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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안하길 잘했네"...가을모기에 모기약 수요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 내 팔리지 않던 모기약이 가을철 반짝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선선해진 날씨에 개체수를 늘리며 성행하고 있는 것인데, 약국에서도 때늦은 모기약 관련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약사는 "여름 내 판매가 주춤했던 모기약 판매가 이달 들어 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기피제와 살충제 수요가 특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계절품목 써버쿨과 둥근머리 등의 수요도 증가하는 모양새다.전문가들은 주 활동시기인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주춤했던 모기가 선선해진 날씨게 개체수를 늘리며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추석 연휴를 전후해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15~30도로 기온으로 떨어진 데다 비도 적당히 오면서 모기 산란이 왕성했고 1~2주가 지난 지금 알에서 깨어난 모기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예보'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모기 발생 지수는 3단계인 '주의'를 나타냈다.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 가운데 3단계인 주의까지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7일의 경우 서울 기준 관심(중)을 나타냈으며, 수변부의 경우 주의를 유지했다. B약사는 "매년 가을모기가 여름모기보다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예전에는 모기 관련 제품이 여름철 주요 상품이었다면 가을모기가 이어지면서 9월은 물론 10월까지도 관련 제품의 수요가 이어진다"며 "물론 과거 대비 전체적인 수요는 줄고 있지만 이상기온 등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서울시는 실내에서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경기 의정부시 등도 평균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철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의정부시는 폭염이 지나고 모기 개체수는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커 실외에 있던 모기가 밤이 되면 실내로 침투해 10월 말까지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모기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 ▲야간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야외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고인물 등 모기 서식처 제거 등을 권고했다.2024-10-07 11:54:35강혜경 -
"약 포장에 유통기한 명시"...정책 아이디어 투표 3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조제약 봉투에 유통기한을 명시하는 정책 아이디어가 국민권익위원회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권익위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청소년·청년·중장년 대상 정책아이디어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다.올해 국민생각함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후보작 15건 중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를 국민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 3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우수정책 아이디어 최종 심사에 반영된다.국민 1341명이 투표를 진행했으며 ‘약국 조제약에 유통기한 명시 및 홍보방안’이 3위를 차지했다.국민이 제출한 정책 아이디어 내용을 살펴보면 환자들이 조제약의 유통기한을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제약에 유통기한을 명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조제일자와 유통기한, 약품명, 복용방법 등을 모든 약 포장에 명시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포장지에 적정 공간을 마련하고 가독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라벨을 부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또 약국 출입구 포스터와 약국 내 디지털 화면을 통해 유통기한 관련 홍보활동을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1341명 중 8.39%인 338명의 득표를 받으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정책지원금 모아보기 ▲어린이용 버스손잡이 등에 이어 많은 투표를 받았다.의약품 점자 표기를 확대하자는 제안도 우수 정책아이디어 후보에 올라왔지만 투표 결과는 6위에 그쳤다.약사법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39개 품목에 대해 점자표기가 이뤄졌는데, 이를 모든 의약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정책 제안자는 “시각장애인이 겪는 의약품 오남용 피해사례는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다행히 2021년 개정돼 올해 7월 시행됐지만 일반약 25개, 전문약 3종에 대한 표시만 의무화됐다. 이외에도 점자 표기를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또 제약사들에게 점자 표기의 구체적 기준과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통해 약 포장지에 점자를 표기하고, 점자 스티커 등을 통해 보다 쉬운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권익위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심사를 진행해 11월 우수 정책아이디어를 시상할 예정이다.한편, 약사가 약 조제 시 용기나 포장에 유효기간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약사는 2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국회에서 발의됐다 폐기된 바 있다.2024-10-07 11:52:46정흥준 -
당장 25일 시행인데...병원 실손청구 간소화 참여율 6.8%[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25일 시행을 앞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가 의료기관 참여 부진으로 차질이 예상된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병원 진료 관련 증명서류 발급 없이도 전송대행기관 앱·웹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오는 25일부터 병원급 이상에서, 내년 10월25일부터는 의원과 약국에서 시행된다.7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원회)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5일 시행 대상인 약 4235개 의료기관(보건소등 제외) 중 현재까지 청구전산화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기관은 289개로 참여율이 약 6.8% 수준에 불과했다.김재섭 의원실 제공 병원 자체 EMR 솔루션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포함 약 350개)의 경우 50% 이상의 의료기관이 청구전산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시행 대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용 EMR 솔루션 사용 의료기관(약 3885개)은 참여율이 2.8%에 불과해 EMR 솔루션 유형별 병원의 참여 현황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병원에서 법규 준수 및 환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용EMR 회사에 청구전산화 연계 개발을 요청해도 상용EMR 회사에서 참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 이다.김재섭 의원은 "중소병원, 의원, 약국 등 대다수의 요양기관의 경우 민간위탁업체를 통해 상용EMR을 사용하고 있어,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는 상용EMR 사용 의료기관의 참여율 제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상용EMR업체가 보험업법상 의무이행을 위한 의료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 요청을 일방적으로 묵살하는 등 SW공급자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는 않는지, 주요 대형 EMR업체 간 금번 기회를 통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자 청구전산화 참여여부 및 시기 등에 대해 담합행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현재의 참여율로는 국민들이 청구전산화 제도의 효익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금융위원회 및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상용EMR 회사에 대한 관리방안 등 제도 보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10-07 11:42:13강신국 -
약국 등 상가거래 중개 사고 피해보상 빨라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등 상가거래 과정에서 중개사고로 인하 손해배상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토교통부는 7일 중개사고 손해배상 절차 간소화 방안을 담은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1월18일까지 의견을 받기로 했다.상가 중개 과정에서 공인중개사의 고의, 과실로 손해 발생 시, 소송 등을 통해 손해배상금(공제금)을 청구기간이 장기간 소요(2∼4년)돼 거래당사자들의 피해회복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즉 공인중개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거래당사자에게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당사자는 공인중개사법 30조에따라 해당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데 다수의 공인중개사는 공제제도를 통해 손해배상을 이행하고 있지만 공제금 청구 시 거래 당사자와 공인중개사 간의 손해배상합의서 또는 확정 판결문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됐다.이를 개선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활용해 중개사고 관련 중개사 및 협회의 손해배상 절차 단축하겠다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정 분쟁조정 기간은 60일(단, 30일 연장가능)로 규정돼 있어 소송 등에 비해 신속한 피해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국토부는 "중개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피해보상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소송 등 절차기간을 감한하면 2~4년 정도 소요가 됐는데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을 거치면 60일(30일 연장가능, 최대 90일)이내에 피해 보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24-10-07 11:28:53강신국 -
은평구약 마라톤 동호회, 송도서 열린 국제대회 참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마라톤동호회(회장 이경우)는 6일 인천대 송도 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2024년 인천송도 국제마라톤대회’ 하프, 10km코스에 참가했다.이날 대회에는 분회 동호회 소속 선우일원, 김영재, 김경훌, 김화기, 우경아, 은성수, 한상훈 약사가 출전해 전원 완주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대회에 인천시약사회 마라톤동호회인 달인약, 은평구약사회 마라톤동호회 은마동 소속 약사 회원들을 초청해 대회도 출전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2024-10-07 11:00:50김지은 -
"선거 예측자료 임의 생성"…약사회 선거 첫 경고 조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대한약사회장,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에서 첫 경고 조치가 나왔다.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지난 2일 제3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진행되는 선거와 관련 선거 공고와 회원 안내, 선거관리 규정 위반 제보 건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공고 ▲유권해석 및 선거관리 업무 해설 안내 ▲선거 관련 회원 안내 ▲선거 사무지원팀 구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시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일정 ▲선거관리규정 위반 제보 심의 건 등이 논의됐다.선관위는 선거관리 규정 제보 심의 건과 관련 특정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약사회장 출마 예상자에 대한 선거 결과 예측 자료를 임의로 생성해 게시한 사실이 인정된 현직 동두천약사회장에 대해 선거관리 규정 제5조(선거중립 의무) 및 제36조(선거기간 중 여론조사 등) 위반을 적용,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또 이외 제보된 건에 대해서는 당사자 소명이나 게시물 삭제, 특정인을 위한 선거운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기로 하고, 소명자료 등을 토대로 다음 회의에서 최종 심의하기로 확정했다.한편 선관위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약사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업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온라인 선거를 기본으로 실시하는 첫 선거인 만큼 선거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철저히 확인하는데 선거인 본인뿐만 아니라 약사회 사무국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회원들은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이전이라도 반드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정확히 기재돼 있는지 소속 지부나 분회를 통해 회원 신고 입력 자료를 확인하고 열람기간을 이용해 정보가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또 “지부, 분회에서는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이 존재하더라도 선거인의 휴대전화번호 정확성을 여러번 확인해 전화번호 오류로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2024-10-07 07:32:00김지은 -
동덕 약대 총동문회, 최종이사회 갖고 사업계획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윤영미)는 5일 2024년도 최종이사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점검했다.30여명 회원 약사가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동문회는 지난 1년 간 회무보고에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정기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동문회는 이날 차기 동문회장으로 동덕여대 약대 27기 박지영 현 수석부회장을 내정하고 정기총회에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더불어 동문회 현 운영협의체 인적 구성과 운영체계를 계승해 동문회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협의체로 정착시키기로 했다.윤영미 회장은 “오늘 최종이사회가 깊이 있는 논의와 동문간 친목과 화합이 돋보인 자리였다”며 “지난 1년간 동문회를 이끌어준 자문위원단과 회장단, 운영진, 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동문회 힘은 모든 동문들이 함께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인 만큼 동문들의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동덕여대 약대 정기총회는 오는 11월 10일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4-10-06 17:23:29김지은 -
강남구약,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봉사약국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강남구청에서 개최한 '2024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봉사약국을 운영했다.약사회는 이날 대회 참가자와 지역 주민 500여명에게 복용중인 의약품과 건강 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부스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마약 익명 검사 안내와 함께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이날 봉사약국에는 강남구보건소 약무팀과 이병도 회장을 비롯해 조은구 부회장, 고윤선 위원장, 이준경 위원장, 최영옥 위원장, 김다영 사무국장이 참여했다.2024-10-06 16:38:17정흥준 -
이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온라인학위 신입생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화여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에서 임상약학과, 바이오융합규제과학과 온라인학위과정의 2025학년도 제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총 4학기 수료 시 약학, 이학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입학원서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 3일 발표 예정이다. 대학원 측은 "시공간적 제약으로 교육에서 소외된 약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 4학기 학위과정 수료 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00%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2개 학과를 운영한다"고 전했다.특히 임상약학과는 약사 전문지식 향상과 임상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준비했다. 전공과목으로는 ▲신경정신과 약물요법 ▲전해질 조절, 신장질환 및 수액약물요법 ▲순환기 및 호흡기질환의 약물치료 ▲내분비/소화기 약물요법 ▲항암/면역약물요법 ▲골관절약물요법/노인약물요법 ▲소아약물요법/정맥경장약물요법 ▲감염/피부/산부인과 약물요법 ▲임상연구 설계 및 연구방법론 ▲임상약물동태학/임상약물유전체학 ▲사회약학 ▲임상데이터 분석 및 활용 ▲임상약학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대학원 측은 “이대 약대 전임교수와 이화의료원 의료진으로 교수진이 구성돼 질환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바이오융합규제과학과는 규제가 필요한 의약품, 의료기기, 미래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성능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규제 정책을 연구하는 학문인 규제과학을 다룬다. 국내 최초 100% 온라인학위과정으로 신설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4-10-06 15:04:34정흥준 -
권영희, 첫 여성 대한약사회장 도전...공식 출마선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에는 끝까지 해내는 집념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64, 숙명 약대)이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해 새 역사를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동안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던 권영희 회장은 4일 저녁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미온적 대한약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날 권 회장은 ‘끝까지 해낼 사람’,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한 약사회’를 수차례 언급하며 새로운 리더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권 회장은 “약사사회는 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 사태,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등 약사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끝까지 해내는 집념의 리더십 필요하다.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시약사회장과 서울시의원으로서 활동하는 동안 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권 회장은 “그동안 행동과 실천, 도전의 연속이었다. 회원들과 임원들, 24개 분회장과 함께 약사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경험과 비전을 쌓아왔다”면서 “약사회 해묵은 숙원과제 해결 방안도 일정 궤도에 올려놨다고 자부한다. 이제 시약사회 한계를 넘어 경험과 비전을 대한약사회에 쏟아 부어 약사의 미래를 개척해나겠다”고 밝혔다.이어 “현 약사회는 정책적 방향성을 잃은 회무, 임기응변식 회무, 미온적 회무다. 이렇게는 약사의 미래 희망을 얘기할 수 없다. 보다 강력한 목소리로 권리를 주장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목표 지향점을 갖고 위상을 바로 세우며 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특히 시의원으로 4년간 정책적 성과를 이뤄내며 정치권과 정부, 시민단체와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능력과 자원을 약사회에 활용하면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권 회장은 “외롭고 불편한 길이라도 실천을 신념처럼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 어려운 선택일수록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말로만 큰소리치지 않고 불리한 여론을 말장난으로 덮지 않을 것이다. 오직 실천과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회원들에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권 회장은 “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법 개정,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주치약사 제도 도입,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저지까지 결과물을 쥐어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특히 성분명처방 제도화가 현안의 중심에 있다고 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모두 상대 직역이 있는 현안들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득할 자신이 있다. 어떤 단체도 마다하지 않고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대통령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 내게는 국민들을 위해 옳은 정책이라는 진정성이 있다.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단체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약사회장이 된다면 주치약사제도와 일반약 스위치 등 관심을 두고 집중 추진할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그는 “주치약사 제도를 상세히 조사해 국내 현실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가려고 한다. 물론 성분명처방이 전제돼야 주치약사제도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또 안전성이 입증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부분을 추진하려고 한다. 시약사회장으로서도 이 점은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사안이다”라고 말했다.다른 후보와의 단일화나 국회 진출 등 일각에서 언급되는 거취 관련 소문에 대해서는 결단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내 자신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있다. 권영희가 아니라 약사사회를 위해 응원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또 출마 선언을 한 이상 중도 사퇴는 없다. 약사사회를 위해 새 역사를 쓰고자 한다”면서 “또 약사회장을 발판 삼아 국회에 관심을 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 결단코 아니다. 이번 국회에서 약사 출신 의원이 한 명뿐인 것은 대한약사회의 뼈아픈 실책이다. 약사회장이 된다면 그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일축했다.끝으로 그는 약사사회 변화에 대한 의지와 그동안의 회무 성과들로 비수도권 회원약사들을 설득하며 인지도와 표심을 확보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출마선언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한약사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 권영희입니다.저는 오늘 다가오는 12월 12일, 제41대 대한약사회 회장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우리 약사직능을 위한 저의 소명을 회원님들께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저는 제가 약사인 것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권영희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약사를 사랑하는 사람, 약사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약사직능의 독립성이 확보되기를 열망하는 사람" 입니다.이것이 저의 원동력입니다.지금 우리는 “약사의 미래를 위하여 누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 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약사사회의 화합과 단결로 단일한 대오를 이끌어내고, 집단지성을 일깨우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갈 때입니다. 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사태, 비대면진료와 약배달, 화상투약기 등 약사 미래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현안들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행동하고 실천하며 끝까지 해내는 집념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서울특별시약사회장 3년 동안 회원님들과 함께 우리 약사직능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약업현장의 자료를 수집하고 근거를 만들고 정부, 국회, 시민단체 등 찾아다니며 공유하고 소통했습니다. 행동과 실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우리 회원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24개 분회장님들과 함께 열정적인 회무로 약사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실천적 경험과 확고한 비전을 쌓아왔고, 약사회 해묵은 숙원과업들의 해결책을 일정 궤도위에 올려놓았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서울시약사회의 한계를 넘어 그 경험과 비전을 대한약사회 전체에 쏟아 붓고, 약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대한약사회원 여러분! 현재 대한약사회의 정책적 방향성을 잃은 회무, 임기응변식의 회무, 미온적인 회무로는 약사직능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보다 더 강력한 목소리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뚜렷한 목표 지향점을 갖고, 약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약사의 직역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의원 4년을 경험하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행정부(정부)를 움직이고, 의회를 움직여야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지를 배웠고 많은 정부 관계자들, 시민단체,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망을 만들었습니다.약사회와 시의회에서 쌓은 경험과 교훈으로 약사가 약사답게 일하고, 약사이기에 자랑스럽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약사의 새 역사를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쓰고 싶습니다.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며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때로는 불편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실천을 신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세상의 중요한 업적의 대부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라는 말처럼, 저는 어려운 선택일수록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힘들수록 참일꾼은 드러난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행동과 실천이 바로 어떠한 회장이 될 것인지를 증명한다고 믿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피하지 않고, 외면하지 않으며, 끝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장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발 벗고 나서왔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실천하고 행동할 때 만들어질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고, 말장난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회원님들에게 평가받겠습니다.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약사법 개정, 정부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 구축, 주치약사제도 도입,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저지와 보건의료체계 정상화 등을 위해 끝까지 해내겠습니다.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에 결과물을 쥐어주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약사직능이 더 큰 자리로 도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우리 약사님들이 행복한 세상! 내가 약사라서 자랑스런 세상! 국민이 약사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세상! 빠르고 강하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한 대한약사회! 새 역사의 길을, 저 권영희가 만들겠습니다.2024-10-04 17:38:5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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