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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염색약 '이지엔'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화장품 수출업체 '유원(U1) 인터내셔널 말레이시아 전문그룹'과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eZn)'의 말레이시아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유원 인터내셔널의 말레이시아 내 유통 파워를 십분 활용하여 시장 내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이지엔 브랜드의 핵심 제품인 '푸딩 헤어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등의 탈색약을 말레이시아의 주력 H&B 유통인 '가디언(Guardian)' 250개 매장에 런칭한다. 입점 매장은 추후 500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외에도 올해 하반기 대만·일본 시장에 새롭게 이지엔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라며 "비건 염색약 등 글로벌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들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현재 총 7000여곳의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올해 하반기까지 1만곳 이상의 해외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2-06-17 14:33:14김진구 -
제네릭사 13곳, 위염약 레코미드서방정 특허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의 급성·만성 위염 치료제 '레코미드서방정(성분명 레바미피드)' 특허에 제네릭사 13곳이 도전장을 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마더스제약 등 13개 업체는 레코미드서방정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2040년 9월 만료된다. 이달 초 마더스제약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 확보를 목적으로 14일 내에 넥스팜코리아, 대한뉴팜, 동광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신일제약, 씨엠지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한국비엔씨, 한림제약, 휴온스가 심판을 청구하면서 도전자 대열에 합류했다. 제약업계에선 레코미드서방정의 빠른 성장세가 제네릭사의 대거 도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 약물은 유한양행과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이 공동 개발했다. 2020년 12월 허가를 받고 지난해 3월 동시에 제품을 발매했다. 유한양행이 나머지 3개사 제품을 수탁생산한다. 특허권도 유한양행에 있다. 기존 정제를 서방형제제로 개선하면서 1일 3회 복용을 1일 2회 복용으로 줄였다. 서방정 제품은 발매와 함께 레바미피드 성분 위염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발매 후 10개월 간 4개사의 생산 실적 합산은 150억원에 이른다. 유한양행 '레코미드서방정'이 58억원, 녹십자 '무코텍트서방정' 40억원, 대원제약 '비드레바서방정' 29억원, 대웅제약 '뮤코트라서방정' 24억원이다. 기존 정제의 4개사 합산 생산 실적이 37억원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레바미피드 성분 위염치료제의 오리지널 제약사는 한국오츠카제약이다. 지난 1991년 무코스타정을 허가 받았다. 지난해 정제의 생산실적은 167억원이다. 여기에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1월 무코스타서방정을 허가 받고, 유한양행 등보다 한 달 늦게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서방정의 작년 생산 실적은 35억원이다.2022-06-17 12:09:09김진구 -
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 FDA 2상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PRS(Prolyl-tRNA Synthetase)를 저해하는 기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DWN12088'을 개발 중이다. PRS는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다. DWN12088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한다. 임상2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IPF)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경구 투약 후 노력성 폐활량(FVC) 수치 악화가 얼마나 개선되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임상2상은 오는 9월 개시된다. 대웅제약은 호주·한국에서 진행된 다수의 DWN12088 임상1상에서 총 162명의 건강인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해 임상2상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미국흉부학회 연례학술대회(ATS 2021)에서 동물모델 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DWN12088과 기존 치료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항섬유화 효과와 폐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2019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을 통해 사람에서의 PRS 저해제를 통한 항섬유화 효과를 입증할 경우, DWN12088이 기존 치료제를 능가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에도 DWN12088의 피부·신장·간·심장 등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진 특발성 폐섬유 질환은 기존 치료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며 "DWN12088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이다. 현재 시판 중인 다국적 제약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2030년에는 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22-06-17 10:28:03김진구 -
유영제약, 방배동 거리 환경정화 봉사활동 펼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은 지역사회 환경 보전을 위해 방배역 인근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유영제약 임직원 20명은 17일 오전 7시부터 약 30분간 서울사무소 사옥 주변을 중심으로 방배역 인근 이면도로 및 골목길 곳곳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유영제약의 환경정화 봉사활동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대표 봉사활동이다. 코로나19 이후 전면 중단되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완화 정책에 따라 대면 봉사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은 6월부터 매달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 이후 유영제약의 첫 대면 봉사활동이기에 의미가 남달라 임직원들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면 봉사활동과 비대면 봉사활동 모두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6월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천연비누 만들기’, ‘헌옷기부 캠페인’의 비대면 봉사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2022-06-17 08:49:42노병철 -
다국적사, 10명 중 7명 한국인 CEO...여성 CEO 30%[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은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허브로 부상했다. 인정하기 싫다 하더라도, 다국적 제약사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다국적사 CEO들은 임상 유치 면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국인 CEO 몇몇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적잖은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 유럽, 일본 다양한 국가만큼, 회사마다 CEO의 선임 경향도 다르다. 본사에서 직접 파견하는 곳, 국내 사정에 정통한 내국인을 선호하는 곳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다양한 수장들이 거쳐갔다. ◆외국 사장님과 한국 사장님 크게 보면 외국인 사장과 내국인 사장 체제를 고수하는 업체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외국인 사장 체제 고수 제약사는 한국로슈다. 이 회사는 1983년 법인 설립 이래, 현재까지 외국인 사장을 선임해 왔다. 로슈는 평균 3~4년에 한번 수장을 교체하는데, 보통 본사나 지역본부(Region), 혹은 타국가 법인의 인사들이 파견된다. 현재는 닉 호리지 대표가 2018년부터 한국법인을 이끌고 있다. 한국릴리, 한국머크, 바이엘코리아 등 제약사들도 외국인 사장을 선호한다. 릴리는 2007년 홍유석 사장을 선임하기도 했지만 그의 사임 후 곧바로 외국인 체제로 회귀했다. 줄곧 외국인 사장을 내세웠던 머크는 2020년 이례적으로 김우규 대표를 선임, 내국인 체제로 전환됐다. 김 대표는 미국 델라웨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부터 머크그룹 독일본사와 미국지사에서 일렉트로닉스 사업부의 다양한 책임자를 역임하다 2020년 한국법인으로 발령됐다. 바이엘 역시 외국인 체제를 유지 중인데, 2015년부터 현 프레다 린 대표까지 여성 CEO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내국인 체제를 고수하는 회사도 많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09년 아멧 괵선 대표를 끝으로, 같은 해 4월 이동수(60) 대표 선임 이후 현 오동욱(52) 대표까지 내국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역시 애보트 시절부터 유홍기(65) 대표가 수장을 맡아 왔다. 유 대표는 2018년 정년 퇴임했고 이후부터 현 강소영(52) 대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각각 김대중(62) 사장과 배경은(51) 사장, 두 장수 CEO가 경영을 맡고 있다. 내국인 체제를 고수하다, 돌연 외국인 체제로 전환한 제약사도 존재한다. 한국얀센의 경우 법인 설립부터 서울대 약대 출신들이 줄곧 사장 자리를 맡아 왔지만 2018년부터 외국인 체제로 돌입했으며 GSK 역시 김진호(72) 사장을 거쳐 홍유석(59) 사장의 사임 후 외국인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22년 현재 한국인 사장의 비율은 70%를 넘어섰다. ◆제약사 여성 대표, 이젠 '자연스러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성 대표를 가진 제약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따라서 제약사 여성 대표이사의 탄생은 기사화되고 이슈가 된다. 같은 맥락에서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 특히 여성 경영인이 다국적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일각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글로벌 본사의 지시 사항을 이행하는 일종의 '고용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선입견일 뿐이다. 되레 여성 CEO가 선임되고 본사에 적극적인 한국의 상황을 어필하고 관철 시키는 회사들도 있다. 외국계 제약회사 여성 CEO 시조는 1986년 취임, 23년 간 한국스티펠을 이끌었던 권선주(76) 전 사장이다. 그러나 이후 오랜 기간 다국적사 여성 CEO는 탄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8년 산도스 대표이사직에 임명된 윤소라(50) 전 대표를 필두로 최근까지 외국계 제약회사 여성 CEO들이 심심찮게 탄생하고 있다 2010년 젠자임코리아 CEO에 배경은 대표가 취임했으며 배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젠자임은 또 다시 여성인 박희경(54) 대표를 선임했다. 배 대표는 현재까지 사노피 그룹을 총괄하고 있으며 박희경 대표는 독립적 사업부로 재탄생한 사노피젠자임을 총괄하고 있다. 2011년에는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의 국내 진출과 동시에 초대 CEO 자리에 주상은(57) 대표가 선임됐다. 2012년 얀센은 김상진(58) 대표 후임으로 말레이시아얀센 사장을 지낸 김옥연(54) 대표가 수장 자리에 앉았다. 김 대표는 당시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회장도 겸임했다. 2022년 현재 여성 대표이사 비율은 30%에 육박하고 있다. 김옥연 전 얀센 대표는 2015년 KRPIA 회장 취임 당시 이같이 말했다. "여성이라는 요건으로 주목받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 여성 리더가 특별하지 않고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 들여지는 사회나 문화가 확립됐으면 한다." "제약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여성 CEO도 업계 인력구조 상 자연스럽게 선출되고 있다. 다양성에서 진정한 진보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별 뿐 만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2022-06-17 06:30:59어윤호 -
장기전과 속도전...엇갈린 콜린알포 소송 법정 공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급여축소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좀처럼 매듭 지어지지 않고 있다. 소송전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단 1건의 판결도 나오지 않은 채 선고일은 차일피일 미뤄지는 양상이다. 제약사들 입장에선 집행정지 승소로 급여축소를 저지한 터라 소송의 장기전이 불리하지는 않은 입장이다. 이에 반해 콜린제제 환수협상 소송은 1심 모두 패소 이후 상당수 제약사들이 이탈한 채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콜린 급여축소 취소소송 1심 2년째 진행 중...선고일정 연이어 연기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17일 예정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 취소소송의 선고일을 7월22일로 변경했다. 종근당그룹이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종근당그룹 재판의 선고일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재판부는 지난 2월22일 판결 선고기일로 예고했지만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변론이 재개됐다. 지난 4월29일 변론을 속행한 이후 이달 17일 선고를 예고했지만 지난 15일 선고일을 또 다시 연기했다. 지난 2020년 8월 소장을 제출한 지 2년 가까이 지나도록 1심 재판이 결론조차 나지 않은 셈이다. 이 재판에서는 총 7번의 변론이 속행됐다. 재판부 변경이나 추가 자료 제출 등 변수로 재판이 장기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바이오그룹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도 장기전 양상이다. 대웅바이오그룹은 지난 2020년 8월 콜린제제 급여축소 결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을 청구했다. 당초 지난 1월20일 변론을 종결하고 3월17일 판결 선고가 예정됐지만 변론이 다시 시작됐다. 총 7차례 변론이 속행됐고 오는 7월 8번째 변론이 예고됐다. 제약사들 입장에선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 선고 지연이 나쁘지만은 않다. 이미 본안소송 때까지 고시 집행정지가 인용됐기 때문에 선고일이 늦어질수록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급여축소 집행정지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종근당 등이 청구한 급여축소 집행정지는 지난해 4월 대법원 판결까지 마무리됐다. 2020년 9월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인용결정을 내렸고 같은 해 12월 항고심에서도 재판부는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집행정지 재항고심에서도 원심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콜린제제 집행정지는 2020년 10월 인용된 데 이어 복지부의 항고심과 재항고심 재판부 모두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환수협상 소송 1심 모두 패소...56개사 중 10곳만 2심 진행 중 이에 반해 콜린제제 환수협상 소송은 제약사들에 불리한 국면으로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소송에서 이탈하는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 급여계약 협상을 하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 소송을 대리했고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28개사 소송을 맡았다. 종근당그룹의 행정소송은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3곳이 취하한 상태에서 25곳이 1심 재판을 완주했는데, 지난 2월 각하 판결을 받았다. 종근당그룹은 2월28일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1심 패소 25곳 중 15곳이 참여하지 않았다. 경보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서흥, 신풍제약, 유니메드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만이 항소심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바이오그룹의 28개사는 모두 소송을 포기했다. 대웅바이오그룹의 소송은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6개사가 1심 선고 전에 취하했다. 지난 1월 각하 판결이 나왔고 제약사들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로써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 소송은 총 56개사가 참여했지만 10곳을 제외한 46개사가 중도 이탈했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2차명령 행정소송도 이탈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당초 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지난해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대웅바이오 등 27개사와 종근당 등 26개사로 나눠 취소소송이 제기됐다. 대웅바이오그룹에서는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개사가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지난 2월 각하 판결이 나왔다. 종근당그룹에서는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등 3곳이 취하했고 나머지 23곳이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청구했는데 모두 기각됐다.2022-06-17 06:20:35천승현 -
단일·복합제 매출 2000억...에스오메프라졸 시장 쑥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단일·복합제 시장이 지난해 외형 2000억원을 넘어서며, 놓쳐서는 안 될 주력 성장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여개 제품군이 포진한 단일제는 2021년 1600억원 매출을 달성, 복합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45억원 상당의 실적을 형성하며 신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단일제 시장 리딩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396억), 한미약품 에소메졸(246억), 대원제약 에스원엠프(108억), 한미약품 에소메졸디알(75억), 셀트리온제약 에소졸(69억) 이 5위권에 랭크돼 있다. 한국휴텍스제약 넥시메졸·경동제약 에소프라졸·중헌제약 넥사브이·국제약품 넥시프라 등 6~15위권 제품군의 실적은 20억~40억 밴딩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에소메졸디알의 약진이다. 2020년 론칭된 이 약물은 2020년 4200만원을 매출을 기록한 후 2021년 75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1년 만에 1만8000% 가량 수직 상승했다. 복합제의 등장으로 단일제 시장점유율 20%와 15%를 장악하고 있는 1·2위 제품인 넥시움·에소메졸의 매출 하락도 눈에 띈다 넥시움은 2020년 최대 매출인 438원을 올린 후 이듬해 396억원으로 추락했다. 에소메졸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82억에서 246억원까지 매출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30위권에는 진입 못했지만 지난해 말 식약처 허가를 받아 전격 출시된 대원제약 에스코텐의 잠재적 가능성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코텐정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6000만원 가량으로 자사 영업사원 담당 클리닉 35% 수준의 랜딩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에스오메프라졸+나프록센, 에스오메프라졸+소디움 등의 복합제 시장도 성공적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복합제 시장 규모는 2018년 291억에서 지난해 445억원을 달성, 3년 만에 52% 성장했다. 복합제 중 가장 큰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 성분은 에스오메프라졸+나프록센으로 전체 외형 445억 중 73%(328억)를 점유하고 있다. 에스오메프라졸+소디움은 2021년 기준 117억원으로 26%를,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대표제품 한미약품 에소메졸플러스는 2022년 1분기 840만원 실적을 보이며 0.1%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에스오메프라졸+나프록센 제제 시장 리딩 제품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한미약품 낙소졸로 지난해 각각 137억·131억원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종근당 낙센에스·한국피엠지제약 신플랙스세이프도 27억과 22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3·4위에 올랐다. 에스오메프라졸+소디움 성분의 부동의 1위는 종근당 에소듀오로 지난해 112억원을 돌파했다. 동일 성분 중 2위부터 10위권 제품의 2021년 매출은 2000만원~8300만원 정도로 1등 제품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2022-06-17 06:20:00노병철 -
제약바이오 상장 1년 새 10곳→4곳...하반기 반전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상반기 상장 제약바이오업체 수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4곳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장한 업체 4곳의 경우 흥행에서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업체들이 상장과 함께 크게 흥행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 상장한 업체는 총 3곳이다. 1월 애드바이오텍을 시작으로, 2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노을이 각각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이달 24일 상장 예정인 보로노이까지 포함하면 총 4곳이다. 4곳의 업체들은 흥행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체 별 공모액은 애드바이오텍 95억2000만원, 바이오에프디엔씨 364억원, 노을 150억원, 보로노이 256억원에 그친다. 지난해 상반기와는 정반대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뷰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바이오다인, SK바이오사이언스, 라이프시맨틱스, 에이치피오, 진시스템, 에이디엠코리아 등 10곳이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이전 상장했다. 이들 대부분은 흥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 형성 이후 상장첫날 상한가 기록)'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모 금액은 1조4918억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4909억원, 네오이뮨텍 1125억원 등이다. 제약바이오 IPO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의 헬스케어 영역에서 SD바이오센서와 HK이노엔 등 16개 업체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올해 상반기엔 샤페론, 아벨리노, 비스토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플라즈맵, 쓰리빌리언, 레메디, 인벤티지랩, 에스바이오메딕스, 디티앤씨알오, 바이오노트 등 11곳에 그친다.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도 속출했다. 지난 1월엔 한국의약연구소가, 2월엔 퓨처메디신이 각각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보로노이의 경우 3월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재도전을 통해 주식시장 입성을 앞둔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올 하반기 부진한 IPO 흐름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인 업체는 알피바이오, 원텍, 디앤디파마텍, 선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뮨메드, 루닛, 샤페론, 아벨리노, 비스토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플라즈맵, 쓰리빌리언, 레메디, 인벤티지랩, 에스바이오메딕스, 디티앤씨알오, 바이오노트 등이다.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다. 시리즈A~C 투자와 프리IPO를 합쳐 현재까지 약 25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유니콘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업공개는 올 하반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디앤디파마텍은 시리즈A·B 투자와 프리IPO로 20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루닛은 1200억원, 에이프릴바이오는 650억원, 샤페론과 플라즈맵이 각 500억원, 이뮨메드와 쓰리빌리언이 각 400억원 등을 투자받았다.2022-06-17 06:18:09김진구 -
"풍부한 현금자산이 투자로…경동만의 선순환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알찬 기업이다. 각종 재무지표가 탄탄하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만 5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금융자산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1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풍부한 유동성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ANL바이오, 아울바이오, 세레스에프엔디 등 타법인에 SI 형태로 수십억원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안정적인 사업이 현금을 창출하고 그 현금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다. 올 3월 각자대표(류기성, 김경훈)로 올라선 김경훈(49) 경동제약 대표 역시 회사 경쟁력을 안정적인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재무구조라고 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생산시설 및 기술, 연구 및 개발부터 생산을 거쳐 마케팅과 판매까지 모든 분야를 소화하는 자생력을 높이 샀다. 김경훈 대표는 "경동제약은 규모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믿음 아래 탄탄한 우량 회사로 성장해왔다. 류덕희 명예회장과 2세 류기성 부회장 등 모든 임직원이 쌓아 올린 결과"고 평가했다. 외형(1700억원대)만 보고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에는 수치 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잠재력이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경동제약은 그간 안정적인 경영으로 현금을 포함한 금융자산 비중이 타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코로나 이후 투자 기회(타법인 투자 등)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경동제약 저력은 빛을 발할 것이다. 보유한 잉여 금융자산이 높은 수익 구조의 실물 사업 영역으로 이동되면서 이익 극대화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로도 직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와의 일문일답. 김경훈 대표는 그간 재무, 회계, 신사업 발굴, 투자업무를 총괄했다. 각자대표 임명은 기존 역할 중요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중점적으로 맡게 되는가. =그동안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 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기존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 기획/자금/인사/법무/대외협력 등 CFO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하는 경영지원실 본부장은 여전히 맡고 있다. 다만 기존 역할에 책임이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류기성 대표이사와 회사 전반적인 의사 결정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생산, 관리 등 회사 분야 별 기능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되며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 진행 현황과 도출된 성과가 있다면. =크게 2가지 형태다. 직접 바이오벤처에 SI 형태로 투자하는 것과 VC나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와 같은 집합투자운용사를 통한 투자다. 첫 번째 직접 SI투자는 ▲질병 및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로RNA의 스크리닝과 딜리버리시스템 연구개발을 하는 ANL바이오 ▲ 서방형주사제를 개발하는 아울바이오 ▲면역억제제/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원료(API) 개발을 하는 세레스에프엔디 등이다. 현재 신약개발 바이오벤처회사 3,4곳에 대한 SI 투자 또는 공동연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두 번째는 킹고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함으로서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한 스크리닝을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대표 VC 중 하나인 데일리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바이오전문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다. SI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한 성과물은 ▲제조/독점판매/허가에 대한 권리와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을 통한 수익도 있을 수 있다. 또한 ▲해당 벤처회사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IPO 등을 통한 회사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도 극대화될 수 있다. SI투자나 공동 연구개발 이외도 보다 큰 규모의 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어떤 질환 의약품으로 투자가 진행될 계획인지, 투자 여력(현금창출능력, 증자, 외부조달 계획 등)도 궁금하다. =신약 중에서도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 개발에 우선 투자하려 한다. 가능하면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순환기나 소화기 약물 쪽에 먼저 관심을 두고 있다. 사업 분야 확장 차원에서 항암제, 조영제 등도 보고 있다. 경동제약은 완제품 생산을 위한 합성원료(API)를 직접 생산하는 cGMP 수준 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항암제 API, 합성 및 완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도 고려하고 있다. 조영제는 시장 규모(국내 2500억~3000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 업체가 많지 않아 신시장 개척 기회가 있다고 본다. 기존 약물 방출을 조절하는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에도 관심이 있다. 서방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아울바이오에 대한 투자가 일례가 될 수 있다. 경동제약은 현금성자산을 비롯한 금융자산이 풍부한 편이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SI투자 건은 자체 자금으로 충분하다. 필요하다면 즉시 유동화가 가능한 투자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증자 계획이나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투자는 공동개발은 물론 시설 능력과도 연동된다. 시설 능력까지 갖춰져 있어 직접 생산이 가능할 경우 수익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경동제약의 시설능력은 어떻게 되는가. 향후 투자계획도 있는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투자는 시설 능력과도 연동된다. 개발된 신약을 독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권리가 SI투자로 얻을 수 있는 성과물 중 하나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현재 경동제약의 생산능력은 연간기준 고형제 6억7000만정(또는 캡슐), 액상주사제 1248만 앰플, 동결건조 및 분말주사제 375만 바이알 정도다. 생산 능력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신공장 건설을 위한 화성 양감공장의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현재 인허가 및 공사 착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9년 9월 CB발행으로 해당 시설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가까운 시일 내 신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현저히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기성 대표는 2020년 인터뷰에서 2025년 5000억 매출 기반 회사를 만든다고 했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어떤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회계, 재무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회사 분야 별 기능이 시스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5000억 기반 회사로 가기 위한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 성장을 통해 규모가 커질 경우 모든 영역의 시스템화 없이는 제대로 된 운영이 쉽지 않다. 2020년부터 'PACE2025'라는 슬로건 아래 각 본부 별로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하부 단위의 성과 목표를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잠재적인 문제점을 예측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 인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인식 아래 적극적인 인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세부 과제가 정확히 선정돼 있고 전사적 차원에서 정기적으로(월, 분기, 연간) 진척 상황을 점검하며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효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2022-06-17 06:15:03이석준 -
미국 방문한 원희목 회장 "한국계 인재와 협력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의 규제기관과 제약사, VC(벤처캐피털)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계 인재들과의 소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한국바이오혁신센터 개소식과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미국을 방문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엔 '제약바이오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 및 디너 심포지엄'(한국인의 밤 2022)에도 참석했다. 이 행사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주미대사관이 주관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 회장은 "미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각 분야에 포진한 한국계 인적 자원들과 다기화되고 심층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K-팜(Pharm) 성공시대를 같이 열어가자"고 말했다. 원 회장은 "협회는 2019년 이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대한 회원사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메릴랜드나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 바이오 클러스터 등과의 기업간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엔 미국 워싱턴DC에서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신약허가신청(N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검토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났다. 현재 FDA에는 250여명 이상, NIH에는 1000여명 이상의 한국계 전문가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 회장은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이병하 회장 등 임원진들과 만나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올 하반기에 양 단체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13일에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샌디에이고 지부 임원진들을 만나 생명공학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각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중인 한국계 인사들과 폭넓은 만남을 가졌다. 또,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HDA)의 페리 엘 프라이 수석부회장을 만나 협회의 HDA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HDA는 미국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유통기업 35개사, 제조기업 125개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제약협회가 HDA에 가입할 경우 국내기업들도 미국 유통시장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 회장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무대에서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려면 보스턴·샌디에이고 등 미국의 핵심 제약바이오클러스터와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다.2022-06-16 16:08:3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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