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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지질 위탁생산사업 진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Lipid(지질) 위탁생산(CMO)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1년부터 mRNA 백신에 필수적인 Lipid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충북 제천 2공장에서 연간 30톤 이상의 생산캐파를 가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mRNA 백신의 국내 생산 공급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글로벌 시장의 Lipid(지질) 수요에 대응하는 Lipid(지질) 위탁생산(CMO)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에 필요한 Lipid 생산 및 수출, Lipid Nano Particle(LNP) 기술의 개발, 바이오 및 의약 관련 첨단소재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충북 제천에 첨단소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박사 23명을 비롯하여 52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전직원수 대비 40%에 달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엔지켐생명과학은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지질(Lipid)신약인 EC-18을 글로벌신약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mRNA 백신 생산에서 필수 원료인 지질물질의 대량생산이 미처 준비되지 않아 mRNA 백신 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생산에 필수 원료인 지질(Lipid)의 연구개발역량과 자체 생산 능력을 보유한 특별한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Lipid(지질) 위탁생산(CMO)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에 앞서 이달 4일, 2022년까지 1억 도스의 mRNA 백신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위탁생산(CMO)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ade in Korea mRNA’ 백신 주권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1억 도스 mRNA 백신의 생산 공급을 목적으로, 2016년에 확보한 충청북도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의 부지면적 5,300평에 완전자동화 mRNA 백신공장을 12개월 내에 건설할 예정이다.2021-05-10 09:00:21노병철 -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파키스탄 수출...해외판매 개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해외 판매를 시작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Pakistan Ordnance Factories)의 자회사와 렉키로나 10만 바이알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물량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에 특정 집단에서 투약할 수 있는 응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1차로 판매되는 렉키로나는 파키스탄 군인과 일반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된 10만 바이알은 약 3만명에게 투여가 가능한 물량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렉키로나 투약을 담당할 현지 의료인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현지로 의료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인구 수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억 1660만명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약 4000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 수도 85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도 1만8000명에 달한다. 올해 초 50~60명 수준으로 유지되던 일평균 사망자 수가 지난 3월 말을 기점으로 15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이번에 판매될 렉키로나가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렉키로나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군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27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됐다. 최근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해 현재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 캐파(capa)를 고려해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1-05-10 08:54:57천승현 -
기술수출 신약의 재이전...한미, 쏠쏠한 기술료 수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아테넥스로부터 '오락솔' 기술료 수익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기술수출한 '오락솔'이 파트너사를 통해 중국제약사에 또다시 이전되면서 새로운 기술료 수익이 창출됐다.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테넥스의 지난 1분기 매출원가(cost of sales)는 1640만달러로 전년동기 1960만달러대비 19.5% 줄었다. 아테넥스는 작년 1분기 한미약품에 200만달러(약 22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매출원가가 일시 상승했다. 올해는 로열티 지급분 만큼의 기저효과로 비용지출이 줄었다. 랜덜 체(Randoll Sze) 아테넥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분기 한미약품에 200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했다. 올해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매출원가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아테넥스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광저우 소재의 샹쉐제약(Xiangxue Pharmaceutical)과 신약파이프라인 3종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오락솔', '오라테칸' 등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경구용 항암신약 2종과 광선각화증 치료용 연고제 티르바니불린의 중국(홍콩, 마카오 파함) 개발 및 판권을 넘기는 계약이다. 아테넥스는 해당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3000만달러를 받았다. 허가,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1억7000만달러다. 한미약품은 '오락솔'과 '오라테칸' 원개발사 자격으로 아테넥스가 샹쉐제약으로부터 확보한 계약금 중 일부를 분배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12월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와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과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오라테칸'의 글로벌(한국 제외)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경구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흡수율을 개선했다. '오락솔'과 '오라테칸'은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주사용 파클리탁셀과 이리노테칸을 각각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최초 계약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5만달러를 확보했다. 이후 수차례 계약조건을 갱신하면서 계약금과 기술료 등의 명목으로 현금 및 아테넥스주식을 추가로 챙겼다. 한미약품 입장에선 10년 전 기술이전한 신약이 파트너사를 통해 새로운 계약상대로 재이전되면서 기술료수익을 추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아테넥스는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락솔'의 신약허가신청(NDA) 관련 보완요구공문(CRL)을 수령하면서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던 목표가 좌절됐다. 아테넥스는 상반기 이내 FDA와 미팅을 갖고 '오락솔' 상업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2021-05-10 06:20:49안경진 -
제약, 중소유통기업 수수료 잇단 인하...최대 5%p 수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 수수료를 일제히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최근 의약품 유통 수수료를 2%p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거래 유통업체에게 통보했다. 이어 일양약품도 1%p 줄이겠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의 유통 수수료 인하 움직임은 지난해 말부터 일기 시작했다. 명문제약과 아주약품, 영일제약이 지난해 말 각 1%p씩의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초에는 더욱 과감한 변경이 있었다. 고려제약은 지난 1월 평균 2~5%p가량의 마진 인하를 고지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달 부광약품도 기초약품에 대한 마진을 2%p 줄였다. 이어 애보트가 1%p, JW중외제약이 0.3%p 각각 낮췄으며, 유나이티드제약은 신제품에 대한 마진을 9% 수준으로 잡았다. 이중 일부 제약사들은 유통 마진을 인하하는 대신 CSO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계는 마진 인하로 수익성 악화는 물론 CSO 운영에 따른 매출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특히 중소 제약사의 경우 재고 처리가 심각한 문제이지만 반품 정책이 사실상 전무해 손실이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제약사들이 수수료 인하를 고지한데다 낮은 회전율로 인한 재고도 떠안는 구조라 손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협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05-10 06:20:36정새임 -
이스라엘, 코로나백신 접종률 63%…영국 52%·미국 45%[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2.6%를 기록하면서 집단면역 완성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국 51.7%, 미국 45.0% 등의 순이었다. 이들 국가에선 대체로 접종률이 40%를 넘어선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된다. 누적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집단면역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통계를 제공하는 'Our Would in Data'에 따르면 8일(영국시간)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8.2%다. 6400만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인구의 62.6%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전체의 58.6%에 달한다. 접종대상인 성인 인구로만 한정하면 전체의 95% 이상이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언론들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스라엘에서 모든 성인에 대한 1회 이상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이스라엘에선 사실상 집단면역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27일 1만2785명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 접종률은 33.3%였다. 그러나 이후로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했다. 접종률이 40%를 넘긴 2월 7일엔 절반 수준(6636명)으로 감소했다. 접종률 50%를 달성한 2월 21일 이후론 5000명 내외로 줄었고, 60%를 넘어선 3월 22일 이후론 1000명 이내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말부터는 매일 5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 접종률 60% 돌파 이후론 집단면역 형성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접종률이 두 번째로 높은 영국도 이스라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국은 1월 9일 7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었다. 당시 접종률은 4% 미만이었다. 10%를 넘어선 1월 25일엔 3만명대로, 20%를 넘어선 2월 11일엔 1만명대로, 30%를 넘어선 3월 2일엔 5000명대로 각각 줄었다. 4월 28일 접종률 50%를 돌파한 뒤로는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7일 기준 영국의 접종률은 51.7%다. 이날 확진자수는 2613명으로 집계된다. 이스라엘·영국에 이어 접종률이 세 번째로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7일 기준 45.0%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다. 유럽연합(EU)의 평균 접종률은 27.4%다. 독일 32.1%, 스페인 28.4%, 이탈리아 25.9%, 프랑스 25.2% 등이다. 모든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이스라엘·영국처럼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진 않는 모습이다. 한국의 경우 8일 기준 7.1%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평균에 조금 못 미친다. 1차 접종자는 367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50만명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넘어섰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13만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0만명이다. 한국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률 목표를 70%로 잡은 바 있다. 달성 시점은 11월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다. 이스라엘과 영국 사례로 봤을 때 접종률이 40~50% 수준에 이르러도 집단면역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말 미국 예일대와 캐나다 요크대 공동연구팀은 미국에서 접종률 40%를 넘길 경우 집단면역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전체 인구의 40%가 백신을 접종할 경우 1년간 바이러스 감염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한국의 경우 이보다 빠르게 집단면역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선 백신 접종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접종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신규 확진자 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2021-05-10 06:17:1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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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진출' 녹십자 헌터라제, 연 1000억 가시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녹십자 '헌터라제'의 연매출 1000억원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출시 첫해가 될 올해 700억원 정도(국내 약 200억 포함) 외형 달성이 전망된다. 2022년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 안착으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터라제는 녹십자가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지난해 9월 중국, 올 1월 일본 시판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올 2월, 일본은 3월 초도 물량이 출하됐다. 중국은 헌터라제IV(정맥주사), 일본은 헌터라제ICV(뇌실투여)로 승인됐다. 중국과 일본 모두 '헌터라제 시장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중국은 약 2000~3000명 헌터증후군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까지 허가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없다. 때문에 헌터라제가 중국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성별 약가 협상이 완료되면 하반기 출시에 따른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본도 최초다. 헌터라제 ICV 제형은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기존 IV 제형은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해 뇌실직 조직에 도달하지 못한다. ICV 제형은 임상에서 이런 한계를 극복해 지능 저하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본은 유일한 경쟁약물 샤이어 엘라프라제가 출시됐지만 IV제형이다. ICV 제형인 헌터라제는 새 시장을 열고 동시에 기존 시장을 뺏어올 수 있다. sv단일 품목 1000억 정조준 증권가는 헌터라제의 올해 해외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증권은 헌터라제 해외 매출액을 506억원을 추정했다. 헌터라제의 국내 시장 매출액은 수년째 200억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헌터라제의 올해 국내외 매출액은 국내 200억원, 해외 500억원, 총 700억원대다. 국내는 헌터증후군 환자가 70~80명 정도여서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이중 100억원 정도는 샤이어 엘리프라제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헌터라제가 중국과 일본 시장에 안착할 경우 연간 1000억원 돌파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한다. 빠르면 2022년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녹십자는 단일품목 1000억원의 고정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된다.2021-05-08 06:20:08이석준 -
종근당, 바이오신약 도전..."이중항체로 폐암 내성 극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이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항암항체로 폐암 내성 극복에 도전한다. 처음 도전하는 바이오신약으로 사업성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종근당 박규진 이사는 7일 미래의학연구재단이 개최한 제5회 미래의학춘계포럼 온라인 행사에서 '폐암 환자를 위한 cMET/EGFR 이중항체 개발' 주제 발표를 맡았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심혈관·줄기세포·생물학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가 2016년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박 이사는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 종근당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CKD-702'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CKD-702'는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c-Met과 EGFR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암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내제화와 분해를 유도함으로써 두 수용체의 발현양을 줄이고, 관련 하위신호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종근당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종근당은 2013년 'CKD-702' 개발에 착수한 이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 단계 검증을 마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 'CKD-702'를 단독 투여한 전임상 연구 결과, 'CKD-702'는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같은 EGFR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발암 유전자 중 하나로 알려진 MET 엑손(exon) 14 스키핑(skipping) 돌연변이 또는 MET 유전자 증폭(amplification) 모델에서도 'CKD-702' 단독투여만으로 종양성장을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료현장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는 표적항암제의 내성 극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종근당은 이 같은 전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해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국내 1상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특정 돌연변이 소견을 나타내는 이들을 대상으로 'CKD-702' 단독요법을 투여하면서 후속 개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박 이사에 따르면 'CKD-702'는 EGFR에 대한 결합력이 낮은 특성으로 인해 기존 EGFR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꼽히던 피부독성 발생 위험이 적다. 반면 암세포 증식 저해능력은 c-MET 표적항암제와 EGFR 표적항암제를 병용투여할 때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임상 결과가 임상 단계에서 재현될 경우, 세계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은 아니라도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서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박 이사는 "c-MET과 EGFR이 주로 발현되는 비소세포폐암을 첫 번째 적응증으로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수출 또는 자체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라며 "향후 위암, 두경부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1-05-08 06:18:11안경진 -
공매도 재개 영향 '미풍'…과열종목 절반 제약바이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공매도가 재개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전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공매도 과열종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한동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8% 상승한 3197.20에, 코스닥은 0.86% 오른 978.30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공매도가 재개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각각 3147.86, 983.4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간 공매도에 의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매도가 재개된 뒤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주요 제약바이오주는 대부분 제자리를 찾았다. 셀트리온은 7일 전일대비 1만4000원(5.54%) 오른 2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종가(26만6000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4.44% 오른 1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종가인 11만22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 역시 3% 넘게 올랐다. 신풍제약은 이날 전일대비 2.06% 오른 6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직전인 4월 30일 6만9800원보다는 낮지만,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다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일주일간 34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특히 제약바이오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전 거래일 주가가 급락하거나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한 종목을 과열종목으로 지정, 하루간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 22개 종목에서 과열 양상이 관찰됐다. 한국거래소는 4일 이들 종목의 공매도 거래를 제한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선 ▲휴온스 ▲현대바이오 ▲텔콘RF제약 ▲제넥신 ▲엔케이맥스 ▲에스티팜 ▲안트로젠 ▲신풍제약 ▲삼천당제약 ▲보령제약 ▲레고켐바이오 ▲녹십자랩셀 등 12개 종목이 포함됐다. 6일엔 2개 종목이 지정됐는데, 그 중 하나가 차바이오텍이었다. 7일엔 과열종목이 다시 10개로 늘었다. 제약바이오주는 ▲제넥신 ▲엔케이맥스 ▲에스티팜 ▲안트로젠 ▲녹십자랩셀 등이 포함됐다. 이날 과열종목으로 포함된 5개 제약바이오주는 4일에 이어 일주일 새 2번 지정된 셈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업계에선 제약바이오주가 다른 산업에 비해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지난 일주일만 놓고 봤을 땐 영향이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열종목 절반 이상이 제약바이오주라는 점에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공매도가 재개된 종목은 코스피에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 ▲녹십자 ▲SK케미칼 ▲한미약품 ▲대웅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영진약품 ▲한국콜마 ▲보령제약 ▲일양약품 ▲JW중외제약 등 25개 종목이다. 코스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휴젤 ▲제넥신 ▲셀리버리 ▲메드팩토 ▲에스티팜 ▲삼천당제약 ▲레고켐바이오 ▲동국제약 ▲메지온 ▲오스코텍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녹십자랩셀 ▲헬릭스미스 ▲차바이오텍 ▲인트론바이오 ▲현대바이오 ▲메디톡스 ▲엔지켐생명과학 ▲케어젠 ▲지트리비앤티 ▲코미팜 ▲CMG제약 ▲유틸렉스 ▲엔케이맥스 ▲엘앤씨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아미코젠 ▲메디포스트 ▲녹십자셀 ▲파마리서치프로젝트 ▲휴온스 ▲네이처셀 ▲안트로젠 ▲텔콘RF제약 등 40개다.2021-05-08 06:13:04김진구 -
'1680억 블록딜' 신풍제약 최대주주, 300억 주담대 상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가 30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상환했다. 지난달 27일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1680억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7일 최대주주 송암사가 300억원 규모 주담대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4월 30일 IBK투자증권 100억원(123만9201주)과 하나금융투자 30억원(3만6389주), 5월3일 KB증권 170억원 등이다. 이로써 송암사의 주담대는 올 4월 5일 체결한 한화투자증권 50억원(12만3002주)만 남게 됐다. 송암사의 주담대(단기차입금) 상환은 최근 블록딜로 마련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암사는 지난달 27일 보유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680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 주가가 지난해부터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코로나 환자 113명 대상 피라맥스 2상을 진행했다. 현재 2상을 끝내고 이르면 2분기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 아버지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장 사장이 지난해말 기준 송암사 주식 72.91%를 보유하며 신풍제약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2021-05-07 16:57:56이석준 -
대원제약, 차별화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젯정'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토젯정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의 복합제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사용된다. 에제티미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단백질 통로(NPC1L1)를 통해 인체로 흡수하는 작용을 저해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준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로 콜레스테롤 전 단계 메발론산 생성 과정에서 HMG-CoA 효소를 차단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따르면 스타틴 단독 요법에도 LDL 콜레스테롤이 효과적으로 저하되지 않을 경우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병합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리토젯정은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10/10mg, 10/20mg, 10/40mg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한다. 약가는 각각 1정당 637원, 808원, 1203원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리토젯정은 타 제품군 대비 정제 크기가 작아 복용 편의성이 높고 사용 기한은 36개월로 타 제품군에 비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약가도 경제적인데 10/10mg의 경우 아토르바스타틴 10mg 단일 제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2021-05-07 14:39:3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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