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평가실패 후유증...뇌기능개선제 '니세틸' 시장 침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연간 8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던 뇌기능개선제 ‘아세틸-L-카르니틴’ 성분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임상재평가 결과 일부 적응증 삭제로 시장 규모가 40% 가량 축소된 이후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적응증의 재평가 결과에 따라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세틸-L-카르니틴 성분의 외래 처방금액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6% 감소했다. 2년 전인 2018년 3분기에 비해 35.3% 줄었다. 올해 3분기 누계 처방금액은 351억원으로 전년보다 30.4% 감소했다.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뇌기능개선제의 사용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세틸-L-카르니틴의 시장 축소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 다른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시장은 지난 3분기 처방규모가 1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4년 전인 2015년 3분기보다 3배 이상 시장 규모가 확대할 정도로 처방량이 급증하고 있다. 아세틸-L-카르니틴의 부진은 임상재평가에 따른 적응증 축소 여파로 지목된다. 동아에스티의 ‘니세틸’이 오리지널 제품인 아세틸-L-카르니틴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지난 2013년 아세틸-L-카르니틴제제에 대한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그러나 ‘일차적 퇴행성 질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7월 적응증이 삭제됐다. 아세틸-L-카르니틴 시장은 분기마다 2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시장을 형성했다. 지난 2018년에는 연간 74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차적 퇴행성 질환’ 적응증 삭제 이후 처방규모가 급감했다. 적응증 삭제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처방규모는 전분기보다 24.5% 추락했고, 이후에도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대다수 아세틸-L-카르니틴제제가 부진을 나타냈다. 시장 선두 제품 한미약품의 ‘카니틸’은 3분기 누적 처방액 112억원으로 전년보다 27.2%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니세틸’은 지난해 3분기 누계 76억원에서 올해는 55억원으로 27.0% 줄었다. 아세틸-L-카르니틴제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재평가 결과 추가 적응증 삭제 가능성도 남아있다. 식약처가 지난 2013년 임상재평가를 지시하자 동아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일차적 퇴행성 질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한미약품은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 임상시험을 담당했다. 한미약품이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임상 결과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남은 적응증도 삭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상재평가가 추진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도 재평가 결과 일부 적응증이 삭제되면 처방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인 약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8년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품목 허가 갱신을 인정했지만 효능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 6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 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공고했다. 식약처는 134개사 255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임상시험을 실시할 경우 오는 12월23일까지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제약사들은 현재 임상 수행 업체 선정과 임상디지인 설계를 논의 중이다.2020-11-06 06:15:11천승현 -
한국세르비에, 멜라니 로르세리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르비에 한국법인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세르비에는 지난달 1일 멜라니 로르세리(Melanie Lorsery, 43)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전까지 세르비에 한국법인을 이끌던 콜레트 로쉐스(Colette Rouches) 대표는 대만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세르비에는 여성 CEO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프랑스인인 멜라니 로르세리 대표는 약 20년 간 제약업계에 몸담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에서 등 제약사에서 영업, 마케팅, 의학부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세르비에에는 2017년 프랑스 본사에 입사해 Deputy Operational Manager로서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과 같은 남 유럽 국가들을 아우르는 업무를 맡아 왔다. 한편 세르비에는 심장질환(Cardiovascular disease) 영역에 전문성을 갖춘 프랑스계 제약사로 고혈압치료제 '아서틸', 심부전치료제 '프로코라란' 등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현재는 다케다에 흡수 합병된 샤이어의 항암제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췌장암치료제 '오니바이드'를 확보했다. 오니바이드는 2017년 국내 허가됐지만 아직까지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되지 못하고 있다.2020-11-06 06:05:17어윤호 -
JW중외제약, 3Q 영업이익률 0.8%...불순물 여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에도 못 미쳤고 3분기 누계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중지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적자에서 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0.8%에 그쳤다. 3분기 누계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며 최근 수익성이 좋지 않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이익은 메트포르민제제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중 JW중외제약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드메트는 지난해 총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가드메트의 판매중지와 회수·폐기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JW중외제약은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의 3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하는 등 주요 처방의약품 영역에서는 선전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영업환경에서도 주요 품목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 3분기가 실적 회복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오리지널 제품을 중심으로 한 원내·원외 의약품의 균형 있는 매출 증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2020-11-05 16:56:36천승현 -
JW생명과학, 3분기 영업익 93억...전년비 2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생명과학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JW생명과학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1% 신장했고 매출액은 1350억원으로 11.0% 확대됐다.2020-11-05 16:03:05천승현
-
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익 11억...전년비 6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0%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3분기 누계 29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996억원으로 1.0% 늘었다.2020-11-05 15:57:21천승현
-
'완전체' 제네릭 출격 3년...'리리카' 시장 60% 팽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말초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인 프레가발린 시장이 최근 3년간 급팽창했다. 2017년 3분기 198억원이던 원외처방액이 3년 만에 320억원으로 61% 증가했다.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의 성장이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지널인 '리리카'는 주춤한 모습이다. 화이자는 저용량제품과 서방형제제를 새로 발매하며 제네릭 방어를 꾀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진 못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프레가발린 성분의 시장규모는 320억원에 달한다. 작년 3분기 294억원보다 9% 증가했다. 범위를 확장하면 2017년 3분기 이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3년 전인 2017년 3분기 198억원과 비교해 61% 커진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제네릭의 처방실적이 크게 늘었다. 프레가발린 제네릭의 처방실적은 2017년 3분기 15억원에서 올 3분기 152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오리지널인 리리카는 같은 기간 183억원에서 167억원으로 9%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분기별 실적을 살피면 대체로 160억~17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정체된 모습이다. 3년 전을 기점으로 이 시장이 급격히 팽창한 배경에는 리리카의 특허만료가 있다. 이 특허의 핵심은 적응증(용도특허)이었다.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에 제네릭 제품을 사용해도 되는지를 두고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간 특허분쟁이 이어졌다. 대법원까지 간 분쟁에서 화이자가 최종 승소했다. 제네릭사들은 리리카의 PMS가 만료된 2011년 이후 잇달아 제품을 내놓았지만, 적응증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만족스런 실적을 내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2017년 8월 이 용도특허가 만료됐다. 제네릭의 처방실적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2017년 3분기까지 10억원대 처방실적을 내던 리리카 제네릭들은 당장 그해 4분기 40억원으로 처방실적이 뛰어올랐다. 제네릭이 전체 프레가발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종전 10% 미만에서 20%로 늘었다. 2018년부터는 제네릭의 처방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프레가발린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은 2018년 2분기에 30%를, 2019년 3분기에 40%를 돌파했다. 올 3분기엔 점유율이 48%까지 늘었다. 이 추세라면 이르면 올 4분기에 오리지널 처방액 규모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올 3분기 기준 HK이노엔의 '카발린'이 30억원, 대웅바이오 '리리베아' 12억원, 한미약품 '프레발린'과 한림제약 '가바뉴로' 각 7억원, 삼진제약 '뉴로카바피지' 6억원 등의 순이다.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리리카 제네릭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사들은 특허만료 후 3년여가 지난 최근까지도 제네릭 허가를 획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7개 제약사가 41개 제품을 신규로 허가받았다. 리리카 제네릭 총 품목수 338개 중 12%에 해당한다. 오리지널사인 화이자는 특허만료 후 제네릭 침투에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놨다. 2018년 2월엔 저용량 제품을, 2018년 7월엔 특허만료에 맞춰 서방형제제를 허가받았다. 다만, 아직까지 이같은 전략은 힘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서방형제제를 예로 들면, 지난해 4분기에서야 겨우 1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 3분기엔 1억6000만원어치가 처방되는 데 그쳤다.2020-11-05 12:10:15김진구 -
스펙트럼 "한미약품 공장 FDA 실사준비 완료...허가 확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확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허가시기가 늦어졌을뿐, 허가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속하게 한국 공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허가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지난 4일(현지시각)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3분기 경영실적과 연구개발(R&D)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허가신청(BLA)에 대한 FDA 입장을 확인한 점을 지난 분기 가장 의미있는 R&D 성과로 꼽았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적용받는 암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 약물로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스펙트럼은 작년 10월 FDA에 '롤론티스'의 시판허가를 신청하고 올해 10월 24일(현지시각)을 심사기일로 부여받았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각) 잠정 연기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8729;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공무원 해외출장 제한 규정으로 인해 FDA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실사가 기한 내 성사되지 못한 탓이다. 다만 공장실사 외에 FDA 허가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FDA 실사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어놨다.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가능한 빨리 롤론티스의 FDA 허가를 받기 위해 한미약품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점이 FDA 실사 진행에 유리하게 작용하길 바란다"라며 "FDA와 협의를 통해 '롤론티스'의 공장실사 및 심사일정을 재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제외한 미국 내 '롤론티스' 완제품 생산처와 포장 사이트, 스펙트럼 본사 대상 FDA 실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FDA가 요청한 허가 진행 관련 자료 역시 모두 제출한 상태다. '롤론티스' 허가신청 관련 FDA 입장에 대해서도 'CRL(Complete Response Letter:중대 결격사유가 있어 허가할 수 없음)'이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조 터전 CEO는 "한미약품의 바이오플랜트는 세계적 수준이다. 일찌감치 외부전문가와 함께 모의검사를 진행하면서 FDA 실사준비를 마쳤다"라며 "한국 실사 일정이 다시 잡히는대로 FDA 허가 프로세스가 빠르게 가동될 것이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언제든지 FDA 요구를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설명했다.2020-11-05 11:52:29안경진 -
유한양행, 조기 임신진단용 '센스데이 얼리체크' 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조기 임신진단키트인 '센스데이 얼리체크'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센스데이 얼리체크'는 계획된 일정에 앞서 임신 확인이 필요하거나 인공수정 후 착상 확인, 난임으로 습관성 유산이 있는 소비자 등을 위한 제품이다. 일반 임신진단 키트보다 분석적 민감도가 더 뛰어나 hCG호르몬 수치가 15mIU/mL 수준일 때부터 임신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센스데이 얼리체크'의 특장점은 생리예정일 4~5일 전에 검사함으로써 임신예정일보다 임신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변을 통해 1~3분 이내 결과 판독이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2019년 5월 사전피임약 '센스데이'를 출시한 데 이어 '센스데이 콘돔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센스데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임신진단키트 시장 1위 제품인 유한홈스틱도 '센스데이 체크'로 리뉴얼하면서 제품 패키지를 변경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사전피임약 '센스데이'를 시작으로 여성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라며 "향후 유한양행이 가진 강점과 새로운 광고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11-05 11:00:57안경진 -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11월 3일(영국 현지시간) 비대면으로 개최된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Digital Global Generics & Biosimilars Award 2020)'에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Biosimilar Initiative of the Year)' 부문에서다. 관련 행사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연례 시상 이벤트다. 핑크시트(Pink Sheet), 스크립(Scrip) 등 다수 제약업계 전문 매체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인포마(Informa)가 주최하고 다국적 헬스케어 정보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IQVIA)가 후원하는 행사다. 경영 성과 및 혁신활동, 사회 공헌 및 법규 준수, 의약품 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뽑은 최종 후보자 명단(short list)에서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을 포함한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는 제품 허가 및 판매, 임상 개발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한 기업을 선정하는 분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5종)과 한국(3종), 미국(2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창립 8년만에 21만건 이상 처방이 나왔다.2020-11-05 09:11:11이석준 -
"진작 손잡을 걸"…경쟁사 공동판매 시너지 확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업계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업체간 공동판매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와 손잡고 부족한 영업력을 보완하는 제휴 형태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유사한 강점을 지닌 국내 업체간 손을 잡는 실속형 제휴도 많아졌다.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대형 품목으로 키우거나 성장정체에 접어든 품목을 전성기 실적으로 되돌리면서 윈윈하려는 전략이다. ◆동아ST-일동, '모티리톤' 공동판매 효과...전성기실적 재현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 외래처방액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 67억원보다 10.8% 올랐다. 2년 전인 2018년 3분기 54억원보다는 외래처방 규모가 37.1% 확대했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과 위순응장애 개선, 위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나타낸다. '모티리톤'은 2011년 발매 이후 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을 내는 대형품목으로 성장했지만, 2016년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 2월 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은 이후 처방액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모티리톤'의 월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코프로모션 계약 전후로 차이가 뚜렷하다. 20억원을 밑돌던 '모티리톤' 처방액은 공동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 여만에 22억~25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 영업 마케팅활동에 차질이 생겼지만 월평균 22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처방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모티리톤'의 올해 3분기 누계 처방액은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지난해 달성한 260억원의 외래처방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동아에스티가 '큐란'(성분명 라니티딘) 등으로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일동제약과 손잡고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활동을 펼친 점이 처방상승세에 주효했다고 바라본다. 양사의 계약은 동일 품목에 대해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형태다. 회사 측은 거래처를 종합병원과 의원급으로 나눠 각각 공략하는 대신,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신규 거래처와 진료과 확산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전략이 실질적인 처방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진단을 내놨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10월부터 일동제약과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공동판촉에도 나섰다. 지난 3분기 '동아 가스터'의 외래처방액은 전년동기 6억원보다 3.8배 상승한 28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계처방액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5% 오르면서 H2수용체길항제 처방 2위 품목으로 등극했다. '동아 가스터'의 처방액이 급증한 데는 공동판매 요인보다는 불순물 사태 영향이 컸다. 지난해 9월말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 중 처방 비중이 가장 높았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검출 사유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가스터'를 포함한 파모티딘 성분으로 처방층이 이동했다. 다만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직후 불순물 파동이 터지면서 일동제약이 기존 '큐란'의 영업인력이 집중 투입된 점이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동제약 입장에선 적기에 동아에스티와 공동판매 제휴를 확대하면서 예기치 못한 '큐란'의 공백을 일정 부분 만회하게 된 셈이다. ◆DPP-4 억제제 후발주자 '슈가논', HK이노엔 투입 이후 처방 수직상승 동아에스티는 품목이 겹치지 않는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펼치면서 전문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슈가메트'를 에이치케이이노엔과 공동판매하면서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놓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은 올해 3분기 누계기준 176억원의 외래처방액을 합작했다. 전년동기 116억원대비 51.9% 상승한 규모다.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이 77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보다 47.2% 증가하고,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가 99억원으로 55.8%의 성장률을 과시했다.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3월 '슈가논'을 발매하면서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5월에는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를 출시했다. '슈가논'과 '슈가메트'는 국내 판매 중인 DPP-4 억제제 9개 제품 중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하면서 발매 초기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매 2년차인 2017년 '슈가논' 외래처방액은 38억원, '슈가메트'는 3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 5월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와 손잡으면서 처방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18년까지 '슈가논'과 '슈가메트'의 외래처방액은 월평균 3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6월부터 나란히 4억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부턴 복합제인 '슈가메트' 처방액이 '슈가논'을 훌쩍 뛰어넘고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매월 처방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과 공동판매를 시작하고 한국인 대상의 임상 데이터를 적극 어필하면서 영업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전략 외에 '슈가메트'의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GLT-2 억제제 '포시가'를 판매하면서 당뇨병 분야 영업망을 구축해 놓은 에이치케이이노엔을 파트너로 선정하는 전략도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LG화학 '제미글로' 시리즈, 파트너사 교체 이후 고공행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판매제휴 효과는 두드러진다.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패밀리의 약진은 궁합이 맞는 파트너사 선택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LG화학(옛 LG생명과학)은 2015년까지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하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손 잡았다. LG화학은 사노피가 계약상 정해진 판촉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쌓이면서 새로운 파트너사가 필요했고, 대웅제약은 같은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판권을 종근당에 뺏기면서 양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양사는 계약 체결 4년 여만에 '제미글로' 1000억원대 품목으로 키웠다. '제미글로' 단일제의 올해 3분기 외래처방액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 86억원보다 6.4%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46억원보다는 2배 증가한 액수다. 지난 9개월 동안 단일 품목으로만 270억원의 누계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제미메트'는 '제미글로'를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제미메트'의 3분기 누계 처방액은 593억원으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27.3%에 달한다.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11.5% 오른 3억원가량의 분기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3종을 포함한 '제미글로' 시리즈의 올해 누계 처방실적은 866억원이다. 전년동기 746억원보다 20.1% 오르면서 월처방액 100억원을 넘보기에 이르렀다. '제미글로' 시리즈의 성공 배경을 두고는 양사가 각자 역량을 발휘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이후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면서 우수한 혈당강하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등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LG화학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내며 시장 확대를 이뤄냈다. 양사는 최근 '제미글로' 시리즈 관련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이 대웅제약에 '제미글로' 관련 협력관계 종료를 통보하면서 결별 위기에 놓였지만, 수개월간 협상 끝에 협력관계를 유지하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양사가 개발한 신약에 대한 해외사업 상호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 '케이캡', 흥행돌풍...종근당과 공동판매 시너지 공동판매 성과에 대한 학습효과가 쌓이면서 발매 단계부터 공동판매를 펼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사례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케이캡'은 지난 3분기 200억원의 외래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76억원대비 164.1% 오른 규모다. 올해 누계처방액은 508억원에 이른다. 발매 첫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올리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올해도 자체 기록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케이캡'은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지난해 3월 발매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확보하고 작년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업계에서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약효발현이 빠르고, 야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자체의 차별성 외에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케이캡' 흥행요인으로 꼽는다.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은 지난해 1월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 발매 준비에 나섰다.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의 국내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조건이다. 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과 일찌감치 손을 잡고 발매 초기 영업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킨 점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받는다.2020-11-05 06:20:56안경진
오늘의 TOP 10
- 1리베이트 사무장병원, 처방 몰아주고 약국 수익 절반 챙겨
- 2펠루비 제네릭 쏟아진다…동구바이오, 품목허가 획득
- 3주식 싸게 살 기회…K-바이오에 투자하는 해외 큰손들
- 4병원·약국·도매 얽힌 리베이트…병원지원금 금지법은 비켜가
- 5반복되는 의약품 품절…해법은 '안전·투명 유통망' 구축
- 6'주가 80% 폭락' 삼천당제약, 주주설명회·해외 NDR 승부수
- 7'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1년 만에 점유율 23% 돌파
- 8"조제는 해야 하는데…" 찜찜한 약국간 교품, 현장 가보니
- 9글로벌 3상 잇단 진입…GLP-1 후발주자 추격 가속화
- 10"더 센 약 달라"…처방전 없이 향정약 건넨 약사 벌금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