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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공세에도...엘러간 '보톡스' 매출 성장세 지속[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엘러간 '보톡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성장세를 이어갔다. 10여 년만에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경쟁상대가 등장했음에도 미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5일(현지시각) 엘러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보톡스'의 글로벌 매출은 9억2870만달러(한화 약 1조75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6% 늘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글로벌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지난 3분기 보톡스의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오른 6억6920만달러(약 7746억원)로 집계된다. 미국에서만 글로벌 시장의 72%에 해당하는 매출을 냈다. 미국 보톡스 시장은 해외 다른 지역과 달리 치료적응증 매출 규모가 크다. 지난 3분기 미국 내 치료적응증 매출은 4억31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용적응증 매출은 2억376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10.0%까지 뛰었다. 지난 2분기 미용적응증 매출 성장률이 6.7%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치료적응증과 미용적응증을 합친 미국 시장 내 보톡스의 3분기 누계 매출은 19억957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6% 성장했다. 보톡스는 지난 분기 미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10여년만에 큰 변화를 맞았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5월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를 출시하면서다. 주보는 엘러간의 보톡스 이후 10여 년만에 출시된 분자량 900KDa의 보툴리눔독소 제품이다. 에볼루스는 보톡스와 동일한 품질을 갖추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메시지를 내세워 미국 미용성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주보의 100유닛(unit)당 고시가격(WAC)은 610달러(약 69만원)로 보톡스보다 20~30%가량 저렴하다. 4일(현지시각) 에볼루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주보 판매로 미국에서 1320만달러(약 153억원)의 분기매출이 발생했다. 발매 직후 미국 보툴리눔독소 시장 점유율 3위에 진입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자체 평가다. 에볼루스는 발매 직후 현지 의료진들에게 제품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시스템 도입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러간은 보톡스가 갖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미용성형시장을 사수하는 한편, 치료적응증을 넓히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FDA로부터 소아 상지경직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고, 10월에는 소아 하지경직 환자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11번째 적응증을 장착했다.2019-11-09 06:15:47안경진 -
한미 발 뺀 '가브스' 물질특허, 유나이티드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노바티스의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의 물질특허 회피에 도전장을 냈다. 앞서 한미약품이 같은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터라 관심을 모은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최근 가브스정·가브스메트정의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가브스 제네릭 개발 경쟁은 한미와 안국약품이 주도하고, 유나이티드가 가세한 모양새다. 한미와 안국 모두 제제특허 회피에는 일단 성공한 상태다. 특허심판원에서 승소한 데 이어, 노바티스가 항소심 다툼을 포기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여기에 물질특허의 연장기간까지 무효화하는 데 두 회사 모두 성공했다. 올해 2월 특허심판원은 가브스의 연장된 특허존속기간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이에 따라 안국과 한미는 제네릭 출시일을 187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르면 2021년 8월말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한미는 단독으로 물질특허의 회피에 도전했다. 염변경 제네릭 개발을 통해 안국보다 먼저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것이 한미의 목표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한미의 염변경 전략은 수포로 돌아갔다. 올해 2월 대법원 판결의 영향이다. '솔리페나신 판결'이라고 불리는 이 판결에 의해 한미뿐 아니라 모든 제네릭사들의 염변경을 통한 특허회피 전략은 사실상 차단됐다. 이후 염변경 관련 특허소송은 제네릭사의 패소로 정리되는 중이다. 한미 역시 지난 9월 30일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청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심결을 받았다. 특허권자인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나이티드가 도전하는 지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솔리페나신 판결 이후 염변경 전략이 무효화됐다는 점, 한미가 이미 패소한 상태라는 점 등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의아하긴 하다. 솔리페나신 판결 이후로 염변경 전략이 먹히지 않는 상황에서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질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이라고 해서 무조건 염변경 전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과 관련한 내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장된 특허존속기간 중 일부만 무효로 인정받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유나이티드는 가브스 제네릭 출시 시점을 한미와 같은 시기로 맞추려고 계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나이티드가 대법원 판례의 틈을 파고드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법원 판례를 자세히 보면, 염변경 의약품이 오리지널의 특허권 연장을 침해했다는 내용"이라며 "염변경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브스의 경우 한미와 안국에 의해 이미 물질특허의 연장이 무효가 된 상태다. 특허연장 자체가 무효가 됐으므로, 대법원 판례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긴 어렵다. 유나이티드가 이 틈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 내부 사정이라 이유나 사정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가브스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9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당뇨병치료제다. 현재까지 가브스를 비롯한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에 제네릭이 없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 조기진출을 확정한다면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2019-11-09 06:15:43김진구 -
12월 상장 메드팩토 "2022년까지 1655억 매출 추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드팩토가 2022년까지 1655억원의 추정 매출을 산정했다. 백토서팁과 MA-B2 등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통해서다. 매출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상장이 예고된 메드팩토는 최근 공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이같은 내용을 기재했다. 메드팩토는 2013년 7월 테라젠이텍스 신약 부서가 독립하면서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테라젠이텍스가 지분 18.1%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40.34%다. 테라젠이텍스 개인 최대주주 김성진 전 부회장이 메드팩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료 발생 추정 파이프라인은 백토서팁 등 4가지다. 대표 물질인 백토서팁은 2021년 기술 수출을 점쳤다. 메드팩토는 그해 계약금(upfront fee)으로 741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토서팁의 임상개발 상업화 마일스톤(Development Milestone)은 2022년 비소세포폐암 147억원, 위암 147억원, 췌장암 147억원 등 총 441억원으로 산정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MA-B2는 2022년 456억원, MO-B2는 같은해 16억원 기술이전 계약금을 전망했다. MU-D201은 2022년까지 매출 발생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종합하면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기술수출로 2021년 741억원, 2022년 441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MA-B2와 MO-B2는 2022년 472억원이다. 총 합계는 1655억원이 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상장 예비 기업의 매출 추정액은 투자자에게 기업 비전을 볼 수 있는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백토서팁, 어떤 물질 메드팩토에 따르면, 백토서팁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줄기세포 발생, 암전이를 막을 수 있다. 또 기존 화학요법과 백토서팁을 병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와 쓰면 암 크기를 줄이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백토서팁은 폐암, 대장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MSD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와 병용투여 제1b·2a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 등에서 총 9건(단독 3건, 병용 6건)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약후보물질 2종도 개발 중이다.2019-11-08 15:56:19이석준 -
바이오전문가 총출동...'바이오플러스 2019' 12일 개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9 바이오플러스'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12~13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Bio Innovation: Staying Ahead of the Curve'다. 바이오산업계에 닥쳐올 위험을 미리 예측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콘퍼런스는 총 5개 트랙 17개의 전문 강연과 '스타트업 관'을 포함한 80개 부스전시, 파트너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본 행사 하루 전인 11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는 주요 참석자와 바이오협회 임원진간 네트워킹행사가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유한양행 기술수출 계약을 일궈낸 시들리(Sidley)의 파트너 변호사 조슈아 호프하이머(Joshua Hofheimer)를 비롯해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꼽히는 독일 바이오색소니(BioSaxony)의 프랭크 엠리치(Frank Emmrich) 회장 등의 참석이 예정됐다. 3D바이오 프린팅 벤처업계 '라이징 스타'로 급 부상중인 캐나다 애스펙트바이오시스템(Aspect Biosystems)의 테이머 모하메드(Tamer mohamed) 대표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업체 시클리시아(Cyclica)의 나히드 쿠르지(Naheed Kurji) 대표,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크로니들 백신기술 어드바이저를 역임한 제임스 버철(James Birchall)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본 행사는 12일 오전 10시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과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의 축사가 진행되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3건의 기조강연이 예정됐다. 첫 번째 연자인 프랭크 엠리치 바이오색소니 회장은 'The Implementation of Biosciences in Saxony'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바이오클러스터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어 한동대 석좌교수 겸 사업가인 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교수가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n in-vitro screening system of gut microbiota as basis for personalized probiotics' 란 주제로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던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가 'Global Biotechnology Trend and our commitment' 라는 제목으로 바이오기술의 글로벌 트렌드와 전망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기조강연 외에는 인공지능 신약개발(AI based Drug Discovery)과 리얼월드데이터(RWD in Biotech), 세포 치료제(Cell Therapy), 줄기세포(Stem Cell), 바이오의약품 CMC(CMC Biologics) 등 다양한 주제의 17개 세션이 펼쳐진다. 강연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국머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뉴트라소스 등 다수 기업 주최로 런천세미나가 마련됐다. 둘째날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1, 2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6개 기업이 IR 결선을 펼치는 '창업경진대회'가 진행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7개의 투자사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참여해 기업 멘토링과 투자연계 등을 지원한다. 같은 날 'Smart Start' 세션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IPO를 통한 기업 상장 규정 개정에 대한 안내'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사전에 선정된 8 개의 벤처기업들이 전문 VC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IR행사를 진행한다. 중국의 바이오협회와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바이오기업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 바이오플러스 전시회에서는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마크로젠 등이 독립부스를 개설한다. 최근 창업한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관도 별도 마련됐다. 독일, 영국과 아세안 9개국이 방한해 비즈니스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 바이오플러스에 대한 더 자세한 행사정보는 홈페이지(http://bioplus.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2019-11-08 14:25:1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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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유통협 "반품 문제 등 공동 대응"…제약사 압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유통협회와 약사회가 도매업체와 약국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제약사를 압박하기로 했다. 불용재고 의약품, 카드수수료 문제 등 두 단체가 협업해 풀어나갈 일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단체장 간 간담회가 지속되고 있다. 7일에는 조선혜 유통협회장과 김대업 약사회장이 만나 라니티딘 사태를 비롯한 최근의 제약업계 이슈와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 유통협회는 특히 라니티딘 사태에서 제약사의 역할을 지적한 약사회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지난달 유통협회가 제약사에 요구한 회수비용 요구가 일견 정당한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내면서 제약사가 회수와 재고로 인한 비용을 일정부분 부담해야 한다고 유통협회를 두둔한 바 있다. 지금까지 유통협회와 약사회, 제약협회가 합의점 없이 각자의 주장만을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약사회의 입장은 유통협회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실제 약사회는 도매업계가 주장하는 불용재고 의약품 문제가 곧 약국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약사회 뿐 아니라 유통협회도 근본적인 대책은 도매업체와 약국의 불용재고를 제약사가 의무적으로 받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용재고 의약품 뿐 아니라 카드수수료 문제 역시 약국과 도매업체의 공통적인 부담이다. 지난해 약국 카드수수료 인하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약국의 수수료 부담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매출규모가 큰 도매업체에게 카드수수료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부담이다. 아직 진행 중인 라니티딘 사태에서, 유통협회가 제기한 정산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카드수수료다. 도매업체들은 유통마진 중 대부분을 2% 안팎의 약국 카드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두 단체장이 불용재고와 카드수수료 등 두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공조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자고 합의했고, 추후 실무진들이 접촉하며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도매업체 중에서도 특히 약국 거래 중심의 종합도매들의 고충이 적지 않다는 것과, 유통협회의 주장 중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부분은 약사회도 힘을 실어 함께 해결하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 유통마진 인하와 카드수수료 인상, 불용재고 의약품 증가 등 전반적으로 유통업계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며 "도매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약국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약사회도 미리 유통업계 어려움을 알고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의약품 회수에 있어 유통업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부 주관 협의체에 유통협회의 참여를 건의하고, 이 협의체에서 공동의 매뉴얼을 만든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또 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와 약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리베이트 프리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2019-11-08 12:15:01정혜진 -
셀트리온, '5조' 美 맙테라 시장서 화이자·로슈와 승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이 연간 5조원 규모의 미국 맙테라 시장에서 경쟁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인 로슈는 물론,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화이자와도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셀트리온, 미국서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첫 발매..."선점효과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시맙)'를 오는 11일(현지시각) 미국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간판제품인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맙테라는 혈액암 외에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보유하면서 미국에서만 약 5조원 규모(2018년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리툭시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당시 첫 번째 적응증으로 비호지킨림프종(NHL)을 획득하고, 올해 5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에 대한 사용을 추가승인 받았다. 셀트리온은 리툭산 글로벌 매출의 56%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과거 최대 경쟁자로 꼽혔던 산도스가 지난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를 포기한 데다 화이자 역시 연내 '룩시엔스'를 발매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선점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트룩시마의 현지 판매는 북미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가 담당한다. 테바는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 등을 미국 시장에 오랜 기간 판매하면서 항암제 유통망을 잘 구축하고 있다. 테바의 항암제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트룩시마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미국 행정부가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지침을 허용하고, 340B 환급 체계를 변경하는 등 최근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점도 트룩시마의 시장침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미국에 처음 발매되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서 셀트리온이 선보이는 첫 항암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리툭시맙 시장에 제품을 발매하면서 회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화이자, 내년 1월 '룩시엔스' 발매 예고...셀트리온·로슈와 삼파전 임박 5조원 규모의 미국 리툭시맙 성분 시장 경쟁이 본격화 하면서 제약업계 관심도 증폭되는 분위기다. 항암제 시장 강자로 군림해온 로슈는 올해 미국에서 간판제품 2종이 바이오시밀러 위협에 처하게 됐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허셉틴(트라스트주맙)' 시장은 지난 7월 암젠의 '칸진티'가 경쟁자로 등장했다. 암젠은 칸진티 표시가격을 오리지널 호셉틴 평균거래가격(ASP)보다 13%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 바 있다. '트룩시마' 발매 선언으로 다음주부턴 리툭산 시장도 침투가 불가피해졌다. 로슈는 매출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셀트리온, 테바와 리툭산 특허 관련 합의를 완료한 상태다. 미국의 제약전문매체인 파마포럼은 "로슈가 셀트리온, 테바와 내년 2분기까지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다발성경화증을 동반한 육아종증(GPA), 미세다발경화증(MPA) 등 리툭산의 추가 적응증 시장에 진입하지 않기로 특허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테바는 트룩시마의 표시가격을 100mg 한 바이알에 845.55달러(한화 약 98만원), 500mg 한 바이알에 4227.75달러(약 490만원)에 책정했다. 리베이트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리지널 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은 발매 이후 따져봐야 하지만 도매가 기준으로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10%가량 저렴하다고 알려졌다. 화이자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를 언제 발매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년 1월 룩시엔스를 미국 시장에 발매하겠다"라고 공식화했다. 룩시엔스는 지난 7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중 2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는 허가시기가 늦어지는 대신 비호지킨림프종(NH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외에도 GPA, MPA 등 폭넓은 적응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화이자의 룩시엔스가 시장에 발매되기 전까지 트룩시마가 발매 초기 긍정적은 판매반응을 유도해야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19-11-08 12:14:00안경진 -
조아제약, '잘크톤' 아이엄마 리뷰단 100인 선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어린이 영양제 '잘크톤'을 체험하고 평가할 리뷰단 100명을 모집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잘크톤 100인의 리뷰단'은 지난 5월 이후 두번째 기획으로, 조아제약은 리뷰단에게 잘크톤 제품과 한정판 인형,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선정된 100명의 리뷰단 중 가장 우수한 후기를 작성한 네 명에게는 LG전자의 가정용 피부관리기를 선물하는 등 적극적인 경품공세에 나선다. 이와 별개로 '소문내기 이벤트'도 병행해 참가자 중 210명을 추첨해 10명에게 영화권람관 2매,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잘크톤 시리즈는 어린이 성장 단계별로 영·유아기 아이를 위한 '잘크톤 스텝1'과 아동기 어린이를 위한 '잘크톤엠(M) 스텝2'로 구성돼 있다. 400mL 단위 포장으로 전국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2019-11-08 10:51:57정혜진 -
씨트리, 세계 첫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만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트리가 세계 최초로 항응고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아픽사반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약 11조2000억원)를 올린 초대형 약물이다. 씨트리는 SMEBTM(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of Biodrug)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공시했다. SMEBTM 플랫폼은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제조가 가능한 자동화 연속 생산 공정을 통해 생체내 일정하게 약물이 방출될 수 있게 하는 미립구 제조에 관한 원천 기술이다. 미세유체법을 이용해 고함량 아픽사반이 안정적으로 봉입된 생체적합성 고분자 기반으로 한 미립구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기존 알려진 미립구 제조방법에서는 아픽사반 약물 결정 형성 문제로 미립구 제조에 성공한 케이스가 없다. 씨트리는 이번 특허로 제조방법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씨트리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기존 엘리퀴스 글로벌 시장의 상당부분을 독점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장기처방이 주를 이루는 엘리퀴스 시장에서 1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복약순응도를 극대화해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트리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우선적으로 PCT 국제 출원을 할 예정이다. 아픽사반 약물은 2018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약 11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세계 2위 블록버스터 의약품 엘리퀴스 성분이다. 시장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25년에 187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씨트리 연구소 책임자는 "지난 6월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비임상시험 진행 및 임상시험 IND 승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19 산학연 콜라보(Collabo) R&D 사업'에 선정돼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트리 SMEBTM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항응고제 외에도 항암제, 파킨슨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2019-11-08 10:30:00이석준 -
녹십자헬스케어, 中 최대 O2O 서비스 기업과 맞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강관리 전문기업 GC녹십자헬스케어(대표 전도규)는 최근 중국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ine) 서비스 기업 메이투안디엔핑(Meituan Dianping)과 한국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연간 4억 명이 넘는 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O2O 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음식배달부터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뤄졌다. 양사는 메이투안디엔핑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2013년부터 중국 고객 전담부서를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의료기관 추천, 사후 관리까지 전반적인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입국을 앞둔 중국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과 서비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 추천 및 사전 상담이 가능하며 상급종합병원부터 건강검진센터, 피부과, 치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 예약까지 가능하다.2019-11-08 10:01:36이석준 -
메드팩토, 시총 4344억원 제시…12월 상장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 개발사 메드팩토가 기업가치(시가총액)를 최대 4344억원으로 제시했다. 메디팩토는 1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메디팩토에 따르면, 이 회사는 11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지 20여일 만이다. 메드팩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51만1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4000~4만3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514억~650억원이다. 총 주식수는 1010만1832주로 예상 시가총액은 3435억~4344억 원 선이다. 수요 예측은 12월 5~6일 진행된다. 이후 10~11일 청약을 거쳐 12월 19일경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성진 대표는 "메드팩토는 세계 최초로 TGF-β(티지에프-베타) 수용체 유전자를 규명하는 등 항암 분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테라젠이텍스 관계사다.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TEW-719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의 병용 임상 등 국내와 미국 등에서 총 9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2019-11-08 08:34:3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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