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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브랜드 이지엔,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출시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크림 타입으로 더 부드럽고, 더 쉽게 탈색·탈염이 가능한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는 오일감이 풍부한 크림 타입 포뮬라가 특징이다. 파우더 타입과 비교했을 때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만의 크림 제형은 모발에 부드럽고 균일하게 발려 얼룩 없이 탈색이 가능하다. 또한 쉽게 짜서 사용할 수 있는 혼합용기와 쫀쫀한 라텍스 장갑이 함께 구성돼 있어 셀프 탈색 및 탈염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엔 '블랙빼기' 라인만의 강력한 탈색·탈염 효과는 그대로 살렸다. 버진헤어의 탈색은 물론, 염색 후 모발 속에 들어있는 색소의 탈염까지 가능해 탈색·탈염 이후 더욱 선명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동시에 천연 오일인 ‘마룰라씨 오일’이 함유되어 탈색·탈염으로 인한 모발 손상은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지엔은 '이지엔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출시를 기념해 유튜버 김남욱과 찰떡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김남욱은 '크림 타입 블리치는 처음 본다', '사용이 정말 편리하다'며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사용 소감을 전했고, 완벽한 탈색에 이어 신비로운 '애쉬 그레이' 염색을 선보이며 많은 구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남욱이의 욱기는 일상(https://youtu.be/ixlhYugZw_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지엔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지엔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2019-06-03 09:24:11이탁순 -
빗장 풀린 NOAC 제네릭 시장…의원급 처방 확대될까최근 항응고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NOAC(New Oral Anti-Coagulant, NOAC)의 국산 제네릭 품목들이 시장에 첫 출격했다. NOAC 중 하나인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제네릭 4개 제품이 1일부로 보험급여에 등재되고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퀴스 제네릭인 종근당 '리퀴시아', 휴온스 '아피퀴스',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 '아픽사젠'이 지난 1일 출시했다. 이들 4개 품목은 BMS의 오리지널품목 '엘리퀴스'보다 반값으로 등재하며, 가격 경쟁을 예고했다. 엘리퀴스는 현재 1185원인데 반해 리퀴시아와 아피퀴스는 635원, 아픽사젠과 유한아픽사반은 상한가가 660원이다. 제약사들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은 종합병원 경쟁 입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퀴스의 90%가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기 때문에 제네릭사에게는 종병 랜딩 여부가 시장성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네릭사들은 NOAC의 의원 처방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지의 영역인 '의원' 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2017년만 해도 NOAC의 의원 처방비율이 10%도 안 됐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병원에서 사용경험이 쌓이면서 의원에서도 NOAC 사용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와파린을 사용했던 환자들도 의원보다 종병 방문 비중이 훨씬 많았다는 점은 NOAC의 의원 시장 확대에 한계라는 지적도 있다. 유한양행이 인트로바이오파마로부터 제품 허가권을 인수하고, 종근당이 휴온스와 코프로모션을 모색했던 것도 이런 엘리퀴스의 흥행 기대감 때문이다. 종근당은 휴온스 제품의 우판권이 무산되자 단독 출시로 돌아섰다. 대신 휴온스 제품은 씨제이헬스케어가 코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급여 출시하는 4개 제품은 지난 3월 엘리퀴스 물질특허에서 승소한 제약사다. 이들은 작년 특허심판원 무효 심결 이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다 지난 3월 특허법원이 엘리퀴스 물질특허에 무효를 판결하자 곧바로 급여 신청을 실시했고, 이후 가처분까지 해제되면서 출시 장애물이 모두 치워졌다. 한편 특허법원의 엘리퀴스 특허무효 판결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제약사들에게도 무임승차 기회를 열어줬다. 우판권 기간이 종료되고, 오리지널 물질특허도 무효 판결이 나면서 다른 후발주자들도 허가-특허 연계제도를 저촉받지 않고 제네릭 품목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2019-06-03 06:25:42이탁순 -
제네릭 허가 폭증...정부 규제정책 역효과 부르다최근 들어 제네릭 의약품의 허가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만 500개 이상의 제네릭이 쏟아졌다. 제네릭 난립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베일을 벗으면서 규제 강화 이전에 제네릭을 최대한 많이 허가받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허가받은 전문의약품 제네릭은 총 511개로 집계됐다. 같은 성분 제품이라도 용량이 다르면 개별 제품으로 계산한 수치다. 4월 452개 대비 13.1% 늘었고 지난해 5월 80개보다 무려 6배 이상 늘었다. 제네릭 허가 건수는 올해 들어 기하급수로 증가했다. 지난해 제네릭 허가는 1월(134개), 2월(110개), 12월(121개) 등을 제외하고 매달 100개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 2월 188개를 기록한 이후 3월 339개, 4월 452개 등 폭발적으로 허가 개수가 치솟는 모습이다. 정부 제네릭 규제 강화가 제네릭 허가 급증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들이 제도 시행 이전에 제네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 4월15일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통해 위탁(공동)생동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6월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고시 시행 1년 후에 원 제조사 1개에 위탁제조사 3개까지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가 강화된다. 생동성시험 1건당 제네릭 4개까지 허가를 내준다는 뜻이다. 이후 3년이 지나면 위탁생동이 전면 금지된다. 4년 뒤에는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1개의 제네릭만 허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1년 동안은 1개의 생동성시험 자료로 위탁 방식 제네릭을 무제한 허가받을 수 있어 제약사들의 위탁제네릭의 허가 시도가 봇물처럼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허가받은 제네릭 511개 중 생동허여를 통해 허가받은 제품은 451개에 달했다. 다른 업체의 생동성시험 자료를 통해 허가받은 위탁제네릭이 451개라는 의미다. 보건복지부가 예고한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방안도 제네릭 허가 급증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27일 복지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할 수 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가지 요건 중 1개를 만족하면 45.53%, 만족요건이 없으면 38.69%로 상한가가 낮아진다. 약가개편방안 시행 이전에는 제약사가 직접 생동성시험을 수행하거나 등록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53.55%를 받을 수 있다. 제약사 입장에선 제도 시행 전에 가급적 많은 제네릭을 확보, 고가로 팔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는 제네릭 난립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규제 내용이 발표된 이후 유예기간 종료와 제도 시행 전까지 제약사들의 제네릭 허가를 부추기는 역효과가 가시화한 셈이다. 실제로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의약품 건수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월1일 기준 급여목록에 등재된 의약품은 2만1732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만689개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제네릭 의약품이 전체 보험급여 의약품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등재 의약품 증가는 제네릭 허가 급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정부 정책 변화가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박상신 한국제약협동조합 정보기획실장은 ‘제네릭의약품 산업의 건정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개편안 발표 이후 약가 유지의 ‘마감 임박’에 다급한 제약사들이 제네릭 품목 확보에 급급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식약처의 생물학적동등성인정 품목 수를 보면 올해 2월 106건에서 3월 219건, 4월 273건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약가 개편 방안 시행 전 품목확보를 제네릭 허가신청이 급증하면서 품목 구색 맞추기식의 허가 수만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수료 지출과 허가담당 인력 업무시간 낭비 등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박 실장은 우려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편 약가제도 시행 날짜가 확정되면 제약사들은 기등재 제네릭의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 착수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제네릭 제도 개편에 따른 비용 낭비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2019-06-03 06:20:12천승현 -
종양학 올림픽 'ASCO2019', 암연구자 등 3만명 집결|미국 시카고=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 올림픽이라 불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McCormic Place)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5회차를 맞는 ASCO는 종양학 분야 가장 권위있는 학술행사다.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암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3만2000여 명이 다녀간다. 올해는 암치료 지형을 바꿀만한 혁신신약이나 새로운 데이터 발표가 없다는 일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현장은 하루하루 참석자들의 열기로 뜨겁다. 5월 30일 오후.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맥코믹컨벤션센터는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널찍한 객장 곳곳은 부스홍보관과 포스터 전시관 설치를 위한 시공작업에 한창이다. 참석자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예행연습에 나선 스텝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이만한 규모의 행사를 수용하기에 시카고만한 적임자가 없어 10여 년전부터 매년 ASCO 학술대회가 이 곳에서 열리게 됐다고 한다. 실제 최근 들어 미국심장학회(AHA), 미국류마티스학회(ACR) 등 대형 학술행사들이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5월 31일. 하룻새 행사장 분위가 달라졌다. 맥코믹플레이스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참석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곳곳에 대기 중이던 스텝들은 조금 지체하면 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서둘러 등록을 하라고 안내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행사답게 취재 열기도 뜨겁다. 행사장 깊숙이 자리잡은 프레스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취재진들로 가득 찬다. 프레스센터 옆에 마련된 큰 방에서는 매일 오전 8시 정기 브리핑이 열린다. 브리핑에서는 당일 발표되는 레이트브레이킹(Late Breaking) 연구의 제1저자가 참석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ASCO 2019에서 가장 핫한 주제 중 하나는 '표적항암제의 내성극복'이다. 표적항암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들도 개발에 뛰어들만큼 중요한 암치료 옵션으로 떠올랐지만, 1~2년 후 내성이 생기면서 반응률이 떨어진다는 치명적 단점을 안고 있다. 학계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다른 종류의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항체약물 등과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을 통해 내성발현시기를 늦추고 반응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올해는 얀센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JNJ-372' 1상임상 결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JNJ-372는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GFR;cMet)를 표적하는 이중항암항체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같은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학회장에서 만난 폐암 전문가들도 JNJ-372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과 병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아시아 폐암 환자들의 40%가량이 EGFR 변이를 동반하고 있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들에게 높은 혜택이 예상된다. 현장에서 만난 김흥태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JNJ-372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니 전체 반응률은 28%지만 cMET, C797S와 같이 발생률이 높은 변이 환자에서 반응률이 6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만약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임상이 성공을 거둔다면 폐암 치료영역에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국내 연구진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센터 종양내과)는 학회 첫날 비소세포폐암 관련 임상과학심포지엄에서 TRIDENT-1 1상임상 예비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잴코리(크리조티닙)'보다 ROS1 억제효과가 90배 이상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레포트렉티닙(TPX-0005)'의 새로운 데이터다. 조 교수는 "ROS1 돌연변이 발현율은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0.5~2% 정도에 불과하지만 ROS1 G2032R 변이가 생기면 대안이 없다. 효과를 나타내는 표적항암제가 전무하다"며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크리조티닙, 알렉트립 등 기존 ROS1 표적항암제를 평정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가 늘 고무적인 것만은 아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폐암 5년생존율 데이터가 1일 현장에서 공개됐지만, 국내 폐암 전문의들의 고심은 깊어졌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 탓에 우리나라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에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다. 개선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8월이면 면역항암제가 급여권에 진입한지 2년을 맞는다. 면역항암제와 급여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팽배한 시점이다보니 새로운 데이터가 나오면 덜컥 겁부터 난다"며 혁신항암제와 최신 임상 결과를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임상의사들의 고민이 깊다"고 털어놨다.2019-06-03 06:20:00안경진 -
유럽 '젤잔즈' 고용량 한시적 처방 제한 권고...의미는유럽의 '젤잔즈' 고용량 처방제한 조치, 우리나라 처방현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부작용위험평가위원회(PRAC)는 폐색전증(PE)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 젤잔즈(토파시티닙) 10mg의 1일2회 용법 처방을 자제토록 권고했다. 처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로 국한했던 처방제한 범위를 건선성관절염,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확대한 조치이다. 무시할 사안은 아니지만, 제대로 사안을 볼 필요는 있다. 해당 권고안은 현재 진행 중인 FDA 시판 후 의무조사(A3921133)에 따른 것이며, 해당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살펴보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연구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권장 용량의 2배에 해당하는 젤잔즈 10mg을 1일2회 복용하는 경우, 폐색전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우선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젤잔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10mg 1일 2회 용량이 허가되지 않았다. 즉, 이미 5mg만 허가 받아 사용되고 있어서 해당 연구결과는 실제 국내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의 경우 10mg 1일2회 용법이 초기치료(최대 16주)에 권장되는 용량이 맞다. 유럽은 보다 명확한 안전성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폐색전증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에 한해서 사용 제한을 권고한 것이다. 다만 이는 아직 인과관계가 확인된 바 없으며, 이러한 임시조치는 모든 증거를 검토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폐색전증 고위험군 일부에만 해당하는 사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0mg 처방이 가능하며, 10mg가 구비돼 있지 않다면 5mg 배수처방으로도 처방이 가능하다. 젤잔즈의 개발사인 화이자는 이전에 폐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을 포함하는 정맥혈전색전증의 발생률과 관련해 분석한 바 있는데, 당시 젤잔즈와 폐색전증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었다. 화이자는 이번 안전성 이슈를 검토중인 한국 식약처에도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소화기내과학회 관계자는 "신중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처방을 자제할 상황은 아니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궤양성 대장염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높아, 복약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질환이며 경구제 옵션 자체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2019-06-03 06:19:38어윤호 -
'1천억대 자금 조달' 제약바이오 기업들, 주가 요동지난달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제약바이오 업체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나선 CMG제약과 헬릭스미스의 경우 자금조달 결정 후 주가가 단기간에 10% 이상 하락했다. 신주 발행에 대한 주식가치 희석, 잇단 자금수혈에 따른 자금난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데일리팜은 5월 1000억원 이상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한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5곳의 주가 현황을 분석해봤다.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 CMG제약, 파멥신, 녹십자, 한미약품 등이다. 주가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차바이오텍 자회사 CMG제약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5일 1122억원 규모 유증을 결정했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모집가액은 자금조달 결정일 시초가 5060원보다 26% 정도 낮은 3740원이다. CMG제약 주가는 보름새 모집가액 3740원과 비슷해졌다. 5월 31일 종가 기준 3750원이다. 해당 기간 주가는 25% 가량 빠졌다. CMG제약은 2016년말에도 주주 대상으로 528억원을 조달했다. 2년 6개월새 1650억원을 외부로부터 수혈하는 셈이다. 헬릭스미스도 5월 28일 1596억원 규모 유증 결정 공시 후 주가가 10% 정도 감소했다. 유증 결정일 시초가 21만8200원에서 5월 31일 종가 19만4800원으로 줄었다. 헬릭스미스 유증 방식은 CMG제약과 동일한 주주 대상이며 모집가액은 14만5100원이다. 이번 유증은 전환사채(CB) 발행 후 7개월만에 추가 자금조달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10월 기관 30여곳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유증을 위한 기업 실사 일정은 올 3월 19일부터 이뤄졌다. CB 발행 직후 유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R&D 파이프라인에 마곡 R&D 센터 건립, 미국 생산시설 인수 등 투자 속에 자금난 압박이 온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파멥신 주가도 자금 수혈 결정 이후 5% 이상 빠졌다. 파멥신은 5월 15일 1000억원 규모 CB를 결정했고 최근 작업을 완료했다. 이 기간 파멥신 주가는 5월 15일 시초가 6만6100원에서 5월 31일 종가 6만2500원으로 5.45% 떨어졌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수는 주식총수대비 21.59%다. 공모채 발행 녹십자·한미, 주가 소폭 하락 녹십자와 한미약품도 공모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결정 이후 주가가 감소했다. 다만 양사 주가 변동폭(녹십자 -2.72%, 한미약품 -0.49%)은 유증 또는 CB 발행을 결정한 바이오벤처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바이오벤처에 비해 안정적인 사업군이 있고 자금 조달 방식도 신용에 근거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양사 모두 1000억원 조달이 목표였는데 수요예측 흥행으로 녹십자는 1200억원, 한미약품은 1750억원으로 증액에 성공했다.2019-06-03 06:15:06이석준 -
단독유한 기술수출 '레이저티닙' FDA 임상1상 승인|미국 시카고=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한 차세대 폐암신약이 글로벌 진출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개발 단계에 진입한다. 얀센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JNJ-372'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1상 IND 제출도 임박했다. 유한양행은 2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포스터세션에서 레이저티닙 임상1/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최근 FDA에 제출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1상 계획이 통과되면서 글로벌 임상진입이 가시화했다. 학회장에서 만난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레이저티닙 단독 글로벌 1상 IND 승인이 확정됐다"며 "파트너사에서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 1상 IND 제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진행한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수행됐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로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ASCO에서 발표한 레이저티닙의 임상1/2상은 EGFR 표적항암제 투여 후 내성이 생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127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이날 발표 데이터에는 독립적중앙평가(ICR)와 무진행생존기간(PFS) 분석 결과가 추가됐다. 연구자평가에 따른 레이저티닙 복용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4%, 중앙평가는 57%다.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반응률은 중앙평가와 연구자평가 결과 모두 37%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에서 레이저티닙의 PFS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평가 결과 T790M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20mg보다 높은 용량을 복용한 이들의 PFS는 12.3개월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제1저자인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T790M 양성 소견을 나타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레이저티닙 120mg 이상 용량을 복용한 그룹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12.3개월로 집계됐다"며 "240mg으로 다음 단계 임상을 진행할 경우 더욱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용량증량에 따른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았고, 폐렴 등 일부 증상은 같은 계열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보다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 면에서 더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부연이다. 책임연구자인 조병철 연세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효과가 없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되는 20mg부터 7개 용량 투여군의 PFS 중앙값이 9.5개월로 집계됐다. 연구자 입장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시그널이다"라고 호평했다. 비록 2상임상이지만 피험자수가 적지 않아 조건부허가도 기대할만하다는 설명이다. 긍정적인 임상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상업화 전망도 밝아졌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2상임상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파트너사인 얀센바이오텍과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및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요법 개발도 심도깊게 논의 중이다. 이번 ASCO 기간 중에도 미팅을 가졌다. 오 부소장은 "대체약이 있지만 2상임상 데이터 분석을 완료하고, 3상임상 계획을 탄탄하게 세운 다음 조건부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2019-06-03 00:19:5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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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5년생존율 첫 공개...전문가들 평가 '온도차'|미국 시카고=안경진 기자| '키트루다'의 폐암 5년생존율 데이터를 두고 온도차가 나타났다. MSD는 면역항암제 최초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년 장기생존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국내 폐암 전문가들의 견해는 달랐다. 반응을 보이는 환자층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피험자 규모가 작은데다, 무진행생존율 개선효과가 미미해 현장 파급력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키트루다' 폐암 5년생존율 첫 공개 '23.2%'...MSD "고무적인 결과" 1일(현지시각) MSD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KENOTE-001 연구 장기추적 데이터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최초 공개했다.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550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투여 후 5년생존율을 평가한 1b상임상 결과다. 연구진은 과거 치료 유무와 PD-L1 발현율(TPS) 등에 따른 생존율(OS) 차이를 살펴봤다. 발표에 따르면 선행치료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 101명의 5년 생존율은 23.2%로 집계됐다. 3년 생존율인 37.0%보다 13.8%p 감소한 수치다. 그 중 TPS 50% 이상인 환자 27명의 5년생존율은 29.6%, 1~49%인 환자 52명은 15.7%로 나뉜다. 선행치료경험이 있는 449명의 5년 생존율은 15.5%로 집계됐다. TPS 50% 이상인 138명의 5년생존율은 25.0%, 1~49%인 168명의 5년 생존율은 12.6%였고, TPS 1% 미만인 90명의 5년 생존율은 3.5%까지 떨어졌다. 선행치료경험이 없고,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키트루다를 투여했을 때 25% 이상의 5년생존율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전체 피험자 550명 중 키트루다를 2년 이상 투여한 60명의 5년 생존율은 75%를 초과했다. 선행치료경험이 없고 키트루다를 2년 이상 투여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4명의 5년생존율은 78.6%까지 증가했다. KENOTE-001 연구의 책임연구자로서 기자간담회 브리핑을 맡은 UCLA 의과대학 에드워드 개론(Edward B. Garon) 교수는 "임상의사로서 고무적인 연구 결과다. 키트루다를 2년간 투여받았던 대부분의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했다"며 "폐암 진단을 받았다고 절망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연구기간 중 주로 발생한 이상반응은 갑상선저하증, 폐렴 등으로 치료기간 증가에 따른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폐암 전문가들..."아쉬운 데이터...장기투여 근거로는 약해" 이번 데이터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1차 단독요법의 5년 생존율을 평가한 최초 결과다.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폐암 분야 일차치료제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하지만 학회 현장에서 만나본 국내 폐암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반응이 있는 환자에서 장기생존효과가 기대된다는 면역항암제의 특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뿐, 국내 임상현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데이터를 접근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면역항암제 사후관리와 급여확대 등 최근 국내에서 민감하게 논의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운 데이터라는 판단이다. 김흥태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선행 치료경험이 없는 폐암환자의 OS 중앙값이 22.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표적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3~4년 넘게 사는 것과 비교할 때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며 "피험자수가 적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를 쓴다고 해서 25%의 환자가 5년 넘게 산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반응이 있는 일부 환자만 장기 생존할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8월이면 면역항암제가 급여권에 진입한지 2년을 맞지 않나. 면역항암제의 사후평가 방안을 고민 중인 민감한 시점에 이번 데이터가 나오면서 2년 이상 면역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까 우려된다"며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재정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2년 이상 쓰는 요법은 국내 상황과 괴리가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2019-06-02 05:44:3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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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19' 내성잡는 차세대 폐암약 '스포트라이트'|미국 시카고=안경진 기자| 얀센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JNJ-372'가 3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EGFR과 cMet 2가지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표적항암제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환자에서 유용한 치료제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McCormic Place) 컨벤션센터 D1 홀에서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얀센은 JNJ-372의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JNJ-372는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GFR;cMet)를 표적하는 이중항암항체다. 얀센은 JNJ-372의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약동학적반응(PK)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6년 5월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의 1상임상을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된 데이터는 2019년 1월까지 등록된 116명에 대한 1상임상 예비분석 결과다.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얀센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사람에게 시험약을 처음 투약하는 퍼스트인휴먼(first-in-human) 임상이 한국에서 시행됐다는 점에서 국내 암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JNJ-372는 지난해 세계폐암학회(WCLC 2018)에서 성균관의대 박근칠 교수, 유럽종양학회(ESMO 2018에서)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가 데이터를 소개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 국내 연구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피험자의 70%가 아시아인으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EGFR 변이 발생빈도가 높은 아시아 환자들에게 활용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발표에 따르면 3세대 표적항암제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환자 58명 중 16명(28%)이 최적 부분반응(PR)을 나타냈다. 그 중 C797S 변이를 동반한 환자가 8명, cMet 유전자증폭(amplification)이 발생한 환자가 3명, EGFR 또는 cMET 관련 내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5명이다. 평균 치료기간(중앙값)은 3개월로 27명(39%)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의 경우 27명 중 8명(30%)이 최적의 부분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1연구자인 미국 모핏암센터 에릭 호라(Eric B. Haura) 박사는 "JNJ-372가 다양한 종류의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독성반응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현재까지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투여 후 EGFR C797S, cMet 유전자증폭과 같은 내성이 생긴 환자는 물론,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경험이 없는 엑손 20 삽입 변이 환자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호라 박사는 "1상임상의 주목적 중 하나인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기 위해 피험자 대상으로 JNJ-372 1050mg 또는 1400mg에 대한 반응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표적항암제의 내성극복'이 올해 ASCO 학술대회의 최대 화두라고 입을 모은다. 초기 개발 단계인 JNJ-372의 데이터에 학계 관심이 높은 이유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폐암 표적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학술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JNJ-372가 2018년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과 병용임상을 진행 중인 파트너약이라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JNJ-372와 레이저티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1b상이 진행되고 있다. ASCO 2019 학회장에서 만난 조병철 연세의대 교수는 "JNJ-372는 3세대 표적항암제 사용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내성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안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와 두 약의 작용원리에 비춰볼 때 레이저티닙과 상호보완효과가 뛰어나다"며 "병용 시 독성반응에 문제가 없다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두 약물의 상호보완효과가 확인됐고, 초기 임상에서 독성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레이저티닙의 임상 가치도 한층 높아지리란 전망이다.2019-06-01 09:11:00안경진 -
환인제약, 클로자릴 허가권 인수…오리지널 속속 확보환인제약이 노바티스의 정신분열증치료제 '클로자릴'의 허가권을 이전, 국내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세르비에가 국내 시장서 철수한 항우울제 '아고틴'을 환인제약이 다시 가져와 지난달 출시하는 등 환인제약이 CNS(정신신경계) 오리지널약물을 속속 도입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작년 연말 노바티스로부터 클로자릴(클로자핀)의 국내 허가권을 양수했다. 2003년 국내 허가된 클로자릴은 정신분열증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은 약 39억원이다. 환인제약은 2013년 6월 한국노바티스와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클로자릴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에 허가권까지 인수하면서 환인제약이 계속 판매할 것으로 관측된다. 환인제약은 최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서 지내해 10월 스위스 BGP 프로덕트(현 밀란 파마)와 클로자릴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후속조치로 한국노바티스의 허가권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클로자릴뿐만 아니라 최근 오리지널약물을 속속 도입하며 제품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세르비에와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항우울제 '아고틴(아고멜라틴)'을 국내 판매하기로 했다. 아고틴은 지난달 출시했다. 특히 아고틴은 세르비에가 지난 2014년 밸덕산이란 이름으로 국내 출시했지만,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해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을 철수했었다. 해외에서는 아고멜라틴 제제가 우울증 치료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만큼 국내에서 상업적 성공 기대감이 크다. 특히 환인제약은 밸덕산과 달리 아고틴을 정당 591원으로 급여등재에 성공, 환자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CNS 시장에서 독복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환인제약이 잇따른 오리지널약물 도입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2019-06-01 06:23:3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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