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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1Q 영업익 95%↑...'1회성 수수료 유입'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6%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26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195.6% 늘었다. 영업이익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은 1회성 수수료 유입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동양네트웍스 자회사 티와이바이오와 조인트벤처 티와이레드를 설립했다. 티와이레드에 당뇨신약 ‘슈가논’을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CAVD)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권한을 넘기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전략적 제휴로 진행했던 전문의약품 5종의 공동판매를 종료했는데, 1분기에 재고물량 판매수수료 정산을 통해 1회성 자금이 유입됐다. 동아에스티의 주요 사업부문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1분기 7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전년동기보다 8.2% 감소한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당뇨치료제 슈가논,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지만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주정부 발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주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끝냈고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2019-05-03 16:07:4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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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손 잡은 천연물약 '신바로' 매출 반등 조짐대원제약이 판매를 시작한 천연물의약품 신바로가 매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오던 매출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신바로의 1분기 원외 처방실적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다. 녹십자가 개발해 지난 2011년 시판허가받은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발매 이후 녹십자가 독자적으로 판매해왔다. 지난 2013년 처방실적 81억원에서 2017년 105억원으로 늘었지만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90억원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3,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원제약과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직접 맡기로 했다. 녹십자 입장에선 정체된 신바로의 매출을 끌어올리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의 매출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며 정형외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이 신바로 판매를 담당한 이후 처방실적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처방실적이 상승흐름을 탔다. 지난 1월에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만에 처방실적이 8억원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방실적은 2년 만에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다만 신바로의 처방실적이 상승흐름을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골관절증 등 신바로 타깃 영역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발매된지 8년 지난 약물이 갑작스러운 성장세를 보이기 힘든 시장이다. 대원제약 측은 판매를 시작한 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시간이 경과할수록 영업 노하우가 축적돼 상승흐름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신바로의 고속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5-03 12:15:06천승현 -
한국다케다, DPP-4 '네시나·네시나액트' 유통 판매DPP-4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네시나액트의 판매원이 제일약품에서 한국다케다제약으로 변경됐다. 이에따라 앞으로 유통업체는 네시나와 네시나액트를 구매하려면 한국다케다제약으로 문의해야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네시나와 네시나액트의 판매원 변경 사실을 유통업체에 알리고 있다. 판매원 변경은 5월 1일부로 이뤄졌다. 한국다케다 측은 공문에서 "오는 8월 31일 혹은 제일약품의 재고 소진까지는 제일약품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면서 "네시나메트정의 판매원은 제일약품에서 변경되지 않으니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케다의 네시나(알로글립틴벤조산염)는 2014년 국내 출시하면서 제일약품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후 알로그립틴벤조산염-피오글리타존염산염 복합제인 '네시나액트'도 공동 프로모션을 추가했다. 알로글립틴벤조산염-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인 '네사나메트'는 제일약품이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 측은 판매원만 변경될 뿐 영업·마케팅 활동은 그대로 진행된다며 한국다케다와의 공동프로모션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동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익은 제일약품이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을 보면 네시나가 143억원, 네시나액트가 100억원, 네시나메트가 79억원으로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2019-05-03 12:12:25이탁순 -
대화제약, 경구용 파클리탁셀 '리포락셀' 中임상 시작대화제약은 지난달 30일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품인 '리포락셀®'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국내 위암 3상 임상시험(중국 임상 Project명: RMX3001)에 첫 환자가 등록되며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리포락셀액은 2017년 9월 중국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은 이후 2018년 7월 및 10월에 각각 위암과 유방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중국 CFDA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이번에 위암 임상시험의 첫 환자가 등록됐다. 향후 빠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추가 입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국 위암 임상은 상해동방병원(上海市& 19996;方& 21307;院)의 Li, Jin(李& 36827;) 교수 및 중국인민해방군 제81병원(中& 22269;人民解放& 20891;第八一& 21307;院)의 Qin, Shukui(秦叔逵) 교수를 필두로 30개 기관에서 진행돼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유방암 임상 3상 시험은 한국과 동시에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임상시험을 통해 대화제약의 리포락셀은 그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추가로 확인하게 되고, 중국 환자들에게도 편의성을 높인 리포락셀액의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5-03 10:28:3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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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1분기 R&D 투자 비율 10% 상회현대약품이 올해 1분기에도 R&D 투자 비율이 1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2019년 1분기 R&D 투자금액은 3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0.3%라고 발표했다. 현대약품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기술 혁신을 통한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며,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약 120억원에서 140억원 사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현재 현대약품은 신약 과제인 당뇨병 치료제(HD-6277)를 비롯해 노인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신규 복합제, 순환기 질환과 관련한 신규 복합 제 등 다수의 개량 신약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약 과제 HD-6277은 작년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연구결과가 공개됐으며, 현재 유럽(독일)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체 연구 개발력을 강화하고,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통해 우수 의약품 개발, 도입 등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스페셜리티 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9-05-03 09:31:48이탁순 -
동아에스티, 답십리 복지약국에 이동 경사로 설치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는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복지약국에 이동 약자들을 위한 이동 경사로 설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 경사로 설치는 이동 약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와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와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이동 경사로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동대문구 내 약국에 이동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기념식에는 이성근 동아에스티 경영관리본부장과 정은아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동 경사로 설치 재원은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실시한 'Action Contribution Campaign(액션 컨트리뷰션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액션 컨트리뷰션 캠페인은 영업사원의 거래처 방문 횟수에 따라 일정 금액이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이동 경사로가 약국 이용에 불편함을 장애인과 이동 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5-03 09:26:53이탁순 -
대웅,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올로맥스' 출시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일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했다. 대웅제약이 2014년 출시한 2제 복합제 '올로스타'에 암로디핀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2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올로맥스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SBP)을 약 14.62mmHg 더 낮췄다.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올로맥스는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로스타와 마찬가지로 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성분간 약물 상호작용 없이 체내에서의 흡수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각 성분별 약물 방출 패턴을 조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용량은 올메사르탄메독소밀/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기준 20/5/5mg, 20/5/10mg 2종이다. 손찬석, 최호정 대웅제약 올로맥스 PM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올로맥스는 우수한 제품력과 복약 순응도는 물론, 단일제 투여 대비 경제적인 약가가 이점인 제품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가장 신뢰받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기존 코프로모션으로 판매중인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에 이어, 자체개발 복합제인 올로스타까지 고혈압 치료제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올로맥스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19-05-03 09:03:28이탁순 -
휴온스, 생산력 2배 늘린 '점안제' 라인 본격 가동휴온스가 생산 능력을 2배 늘린 점안제 라인(제천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해 1월 수요 증가로 케파 증설을 결정하고 미국, 유럽 GMP 기준에 부합한 독일 롬멜락(Rommelag)사의 'BFS 설비'를 포함해 자동검사 및 포장 설비 등 총 9종의 설비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 3억관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천공장은 기존 1, 2 라인을 통해 연간 1.5억관의 점안제를 생산했다"며 "가동률 100%에도 점안제 주문이 증가해 지난해 점안제 라인 증설을 결정했고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생산라인 증설로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 등 급증하는 제품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 역시 탄력이 붙게 됐다. 국내 임상 3상과 동시에 유럽 임상을 추진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 상업화 등에도 물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04년 97만명에서 2017년에 231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 기준 전세계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7%씩 성장해 2027년에는 7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2019-05-03 08:44:02이석준 -
FDA,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GLP-2 Analog'(코드명 : HM15912)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LAPSGLP-2 Analog는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 측은 "LAPSGLP-2 Analog가 개선된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효과로단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지원하는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시 7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혜택이 주어진다. FDA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건 이번이 4번째다. FDA는 2018년 한미약품이 개발한 'LAPSGlucagon Analog'(HM15136, 선천성 고인슐린증)와 ‘오락솔(혈관육종)’, ‘FLT3'(HM43239, 급성골수성백혈병) 3종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다양한 신약이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하면서 한미의 미래가치인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탄탄해지고 있다"면서 "속도감 있는 개발을 통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R&D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19-05-03 08:38:35천승현 -
"발사르탄 신뢰도 추락, 시장 진입 불가"...제약 '속앓이'지난해 7월 불순물 함유 원료를 사용해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 일부의 판매가 재개됐다.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제품부터 판매중지 처분이 해제됐다. 제약업계에서는 판매가 중단된 이후 10개월 가량 지나는 동안 시장 판도가 재편된터라 발사르탄 제네릭의 신뢰도가 추락해 판매재개 제품의 시장 침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난색을 표한다. 일부 업체들은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원료 사용으로 판매가 중단된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175개 중 106개 품목의 판매를 다시 허용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7월과 8월 제지앙화하이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의약품에 대해 해당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판매가 재개된 발사르탄 의약품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NDMA가 관리기준(0.3ppm) 이하로 관리됐다고 인정받은 제품이다. 제약사들은 판매재개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큰 기대를 갖지 않는 분위기다. 판매중지 이후 10개월 가량 지난 상황에서 다시 처방을 이끌어내기엔 시장환경이진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판매재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특히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판매가 급증하긴 어려워보인다. 이미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처방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사르탄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의 원외 처방실적은 77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8% 줄었다. 발사르탄 단일제는 1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3% 감소했고 발사르탄 복합제는 지난해 1분기 794억원에서 올해 1분기 639억원으로 19.5% 축소됐다. 월별 처방실적 추이를 보면 발사르탄 단일제는 지난해 상반기 매달 50억원대를 유지하다 불순물 파동이 터진 7월 이후 40억원대로 줄었다. 발사르탄 복합제는 매월 270억원 안팎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 199억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3월에는 215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21.8% 쪼그라들었다. 기존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처방 중 상당부분이 동일 계열 다른 의약품으로 넘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발사르탄 성분 시장에서 이미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어 제네릭 제품의 입지는 크게 위축됐다. 발사르탄 단일제 시장에서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올해 1분기 원외 처방실적이 7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발사르탄 복합제 제품 중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는 1분기 처방실적이 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1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일부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 제품의 처방실적이 반등하는 경우도 발견되지만 100여개 품목의 판매중지로 오리지널 의약품이 가장 많은 수혜를 봤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약사들은 판매중지가 풀렸더라도 이미 ‘불순물 고혈압약’으로 낙인찍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업체들은 판매중지 처분이 내려진 시점부터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은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이 사실상 시장 퇴출로 귀결되는 상황에 대해 큰 불만을 제기한다.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불순물 함유 발사르탄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제약사들은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다는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미국에서는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중지 대상이 광범위하다. 제약사들은 판매중지부터 판매재개까지 지나치게 오래 걸려 시장 복귀가 더 힘들어졌다고 울상을 짓는다. 식약처는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 중 회수가 완료된 제품에 한해 보건환경연구원의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했다. 하지만 보건환경연구원에서 NDMA 검출을 확인하기 위한 분석 장비가 충분하지 않아 일부 제품의 검사는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수 폐기된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약사들의 불만은 더욱 고조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NDMA가 검출된 화하이 발사르탄 사용 완제의약품을 실제로 복용한 환자의 개인별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복용환자 10만명 중 약 0.5명이 전 생애동안 평균 암발생률에 더해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 기준(10만명 중 1명 이하) 보다 위해 우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제조번호별로 문제 제품만 자진 회수가 진행됐는데, 국내에서는 제품 전체에 대해 판매중지와 회수 폐기가 이뤄지면서 제약사들의 피해 규모가 커졌다”라면서 “결과적으로 완제의약품의 유해성도 미미한데도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게 됐다”라고 토로했다.2019-05-03 06:20:2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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