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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항혈소판제 'SP-8008' 영국 임상1상 승인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19일 항혈소판제 신약후보물질인 SP-8008에 대한 비임상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영국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정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시험승인(CTA)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5∼6월 중 영국 현지에서 지원자 4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개시한다. 이 분야 세계시장 규모는 매년 4.22% 증가하여 2026년에는 약 105억불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혈소판 응집은 지혈작용에 필수적이나,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 혈전을 발생시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기존 항혈소판제제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약효 및 예방효과가 입증되었지만, 동시에 정상적인 지혈작용까지 저해함으로써 출혈부작용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8008은 현재 시판중인 항혈소판제들과는 차별화된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신약이다. 현재 서울대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로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다. 혈소판은 동맥경화 등 좁아진 혈관에서 급격히 증가되는 물리적인 전단응력(shear stress, 혈류에 의해 혈관에 미치는 압력)에 의해서도 활성화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지혈작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으면서 병적인 상태에서의 혈전생성에 선택적으로 관여한다. SP-8008은 바로 이 활성화과정 중 혈관에서 유리되는 활성화물질인 vWF작용을 억제한다. SP-8008은 다양한 질환동물모델에서 출혈부작용은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반면, 기존혈소판제제와 유사한 혈소판응집억제효과를 보였다. 신풍제약 주청 연구본부장은 “SP-8008은 차별화된 신규기전으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로 자사합성기술로 원료부터 생산하여 경구용제제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번 임상 1상에서는 혈액에서의 혈소판활성변화도 측정되어 유효성에 대한 예비평가도 가능한 바 개발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3-20 09:57:33노병철 -
디엔컴퍼니, 프리미엄 화장품 피어라미지 출시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이지듀’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디엔컴퍼니가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피어라미지’를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피어라미지를 통해 선보이는 글로벌 진출의 선봉장은 전 세계적인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일상 속에서도 리얼 보석 성분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 4종이다. 사파이어·다이아몬드·산호·연옥 등 각기 다른 4가지의 보석 에센스와 향이 함유돼, 매일의 피부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적절한 수분·미백·영양·디톡스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27g의 초경량·초밀착 크리스탈 시트가 높은 신축성과 회복률로 피부를 감싸 들뜸 없는 피부 케어가 가능하며, 에어홀 소재로 통기성이 우수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친수성 시트로 에센스 성분도 풍부하게 머금어 피부에 촉촉하게 전달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섬유 검증 기관인 ‘오코텍스(OEKO-TEX)’에서 마스크 시트 최초로 영유아가 사용해도 무해한 1등급 무독성 친환경 인증을 받아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블 모이스트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는 사파이어와 해양 심층수가 함유돼 강력한 피부 보습 및 진정 효과를 자랑하며, ‘화이트 모이스트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는 다이아몬드와 진주 가루가 함유돼 강력한 브라이트닝 효과로 피부톤을 밝게 가꿔준다. ‘뉴트리 모이스트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는 산호 가루와 레드플라워 콤플렉스가 농축돼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에센스로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선사하며, ‘퓨리파잉 모이스트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는 연옥 가루와 연꽃 등의 식물 추출물이 함유돼 강력한 피부 정화 및 피부결 정돈 효과로 빛나는 피부를 가꿔준다. 디엔컴퍼니는 정식 론칭에 앞서 코스메 도쿄(COSME TOKYO)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국제 미용 박람회(CIBE)에 참가해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의 많은 관심과 문의 속에 수주계약을 타진하는 등 글로벌 진출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향후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베트남 인터뷰티 미용박람회(Inter Beauty Vietnam)를 통해서도 제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디엔컴퍼니 마케팅 담당자는 “각기 다른 리얼 보석 성분이 담긴 마스크를 통한 맞춤 피부 케어로, 나만의 특별한 소확행을 누리며 빛나는 피부와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며 “이지듀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해, 피어라미지를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엔컴퍼니는 대웅제약의 관계사로 근본적인 피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통 코슈메티컬 화장품 브랜드인 이지듀, 셀리시스, 에스테메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2019-03-20 09:42:27노병철 -
이석로 원장, 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석로 원장(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56)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0일 저녁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원장은 1994년부터 방글라데시 꼬람똘라(Koramtola)병원에서 의료봉사뿐 아니라, 인재를 양성하고 주민 자립 지원활동을 2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본상은 2005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극오지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사업을 펼치며 ‘길 위의 닥터'라고 불리는 이재훈 의료선교사, 2001년 광주 월곡동에 개원한 이후 ‘마을 주치의’를 자처하며 광주이주민건강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의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을 위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는 이용빈 원장(광주 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일산에 개원한 2001년부터 해외봉사 및 지역봉사 활동을 하고, 양질의 의료혜택이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참여활동 병행하고 있는 김우규 원장(일산 빛과소금내과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8729;봉사하고 있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2019-03-20 09:33:38노병철 -
신약 개발에 AI 도입…플랫폼 구축 75억원 정부 지원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회목)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0일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신약 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늘(20일) 오후 4시 제약바이오협회 1층에서 진행되는 센터 개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확대 등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할 예정이다. 정부는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똑똑한(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신약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277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75억원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쓰이며, 교육 홍보 사업에도 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제약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8228;홍보를 추진하고, 공동으로 필요한 데이터 수집·보관·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6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약개발, 영상진단, 질병예측·위험분석, 원격모니터링, 의료기관 업무흐름 개선 등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은 2024년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규모는 연평균 40%의 고도 성장을 기록, 2024년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 기초·임상연구 등에 1~2조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신약개발에 AI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은 IBM 왓슨 등 10여개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으로, 주로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 재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7년 4월 정부 주도의 민·관 협업모델을 구성, 이화학연구소(RIKEN)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라이프 인텔리전스 컨소시엄(LINC)을 출범하기도 했다. 3년간 20여개의 AI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일본 정부가 100억엔을 투자했으며, 기초 후보물질 발굴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만큼, 신약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여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장관은 개소식에서 "혁신 성장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약 바이오 산업분야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앞서 박 장관은 "제약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정보기술(IT)기업이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면 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확대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은 2017년 12월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하고, 센터 설립을 위해 1년 이상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녹십자,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24개 신약 연구개발 제약기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지식과 경험도 축적해왔다.2019-03-20 09:15:48이혜경 -
중소제약, 약가인하 수용 불가...소송·궐기대회 불사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한 중소제약사들의 반발 기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제약사 80여곳 약가·개발·위수탁 관련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약가인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합목적성과 방법론에서 궤도를 이탈한 약가제도에 대한 중소제약사들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중소제약인의 모임(약중모·가칭)'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탈퇴 후 한국제약협동조합 신규가입, (고시 후)약가소송, 약가인하 전면 거부(궐기대회), 상한가 조정 요청 등의 단체 행동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약중모 간사단은 "지금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위기에 처한 중소제약사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존폐 기로에 선 중소제약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표성을 띈 공식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가인하 근거로 제시한 3가지(자사 생산·자체 생동·DMF) 요건과 관련 ▲이에 대한 합리적 근거는 무엇인지 ▲과연 2년 유예기간으로 위탁시스템에서 자사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가능한지 ▲약가인하 후 직접 생동·자사 생산 완료 시, 약가 환원은 가능한지 ▲계단식 약가인하 적용 시,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도 최초 20품목 등재 최저가가 40%대 약가 일 경우 21번째 업체는 53.35%가 아닌 최저가의 90%의 약가 산정 사례 발생 등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펼쳤다. 간사단의 방향성 설정과 의견 수렴 절차 후 진행된 제약사별 입장 피력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목적과 방법 불합치에 따른 제약산업 폐해를 크게 우려했다. A제약사 관계자는 "현행 제네릭 약가 53.55% 하에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은 10% 이하다. 만약 40%대 약가를 받게 된다면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중소제약사의 개발의지를 꺾을 뿐 만 아니라 종국에는 고용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올해 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CMO생산기지 설립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갈팡질팡 정책과 일관성 없는 무대포식 제도로 인해 전명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약가제도 설계 자체가 고도화되지 못하고, 주먹구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셌다. C제약사 관계자는 "2011년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추진의 명분은 2조원에 이르는 건보재정 절감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안다. 이후 건보재정은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 당시 정부가 계단식 약가제도 폐지를 주장할 때도 제네릭 품질경쟁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당위성을 설명했는데, 정책과 제도의 일관성이 전혀 없다"고 일침했다. D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약가인하는 리베이트 척결에도 방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진행 절차와 방법 자체가 근원 처방이 아니다. 정부의 말대로 한 제약사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과연 선지제약으로 가는 길인지 의문이다. 각 기업별로 특화된 역할을 분담하는 것도 산업의 자양분으로 작용한다. 약가인하가 현실화 됐을 경우, 10년 후 제약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약중모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 내용과 관련 소속 제약기업 경영진에 정식 보고 후 조만간 있을 2차 회의에서 협회 탈퇴·약가소송·궐기대회 등의 단합된 의결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2019-03-20 06:30:00노병철 -
대웅바이오, 대웅제약 세파계 항생제 사업 인수대웅바이오가 대웅제약의 세파계 항생제 사업권을 인수해 외형확대를 노린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이 작년 하반기 폐쇄한 성남공장의 세파계 항생제 생산라인을 활용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대웅제약의 세파계 항생제 사업을 양수했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이 보유한 세파계 항생제 품목 11개의 허가권도 가져왔다. 대웅제약과 양도양수로 허가권이 대웅바이오로 변경된 품목은 세포록틴건조시럽, 대웅세포탁신나륨주2g, 시클러캡슐, 시클러건조시럽, 베아세프정, 세프록틸정, 곰티암주, 대웅곰세핀주 1, 2g, 대웅세포탁심나트륨주 1g, 뉴디짐주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웅제약 성남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준공한 오송 신공장의 10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성남공장을 폐쇄했다. 72년 완공 이후 46년만이었다. 수도권 지역에 공장이 존재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제품은 성남공장에서 오송공장으로 이관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성남공장에서 생산한 세파계 항생제 품목은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로 양도해 생산 효율성을 꾀했다. 지난 2010년 세파계 항생제 사업을 시작한 대웅바이오는 이번 대웅제약과 양도양수로 사업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제약의 타넥신정 등 일부 제네릭품목의 허가권도 양수하며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주식회사 대웅이 100% 주식을 보유한 대웅바이오는 지난 2009년 3월 대웅화학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2017년 매출액은 2467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대웅 계열사 중 대웅제약 못지 않은 이익을 내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간판 품목이다.2019-03-20 06:25:21이탁순 -
'직접생산' 약가인하 연계, 위탁산업 경쟁력 저하 우려정부가 제네릭 약가를 차등 인하하는 3단계 기준에 포함된 '직접 생산' 항목에 대한 업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공동생동으로 인한 제네릭 난립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멀쩡한 의약품 위탁생산산업 경쟁력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네릭 약가 개편안에 따르면 ▲생동시험 직접 수행 ▲원료의약품 이용(DMF 등록) ▲직접 생산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기존의 오리지널 대비 53.55%의 약가를 받을 수 있다. 이 3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조건에 맞으면 40%대, 한 가지만 해당되면 30%대 약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3가지 기준 중 마지막 항목인 ‘직접 생산’ 조건이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원료의약품 직접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부에 등록한 업체가 GMP 인증을 받은 우수 생산시설에 공정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해 단순 제조를 맡기는 것은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직접생산을 약가인하와 연계하는 것은 고품질 의약품 공급과 무분별한 제네릭 난립을 막자는 정부의 제도 개편 취지 자체가 무색해 지는 조항"이라며 "우수한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 경쟁력을 정부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015년 발간한 '글로벌제약 CMO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성장률이 10.8%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시장 점유율 비중은 선진국에서 아시아와 동유럽 국가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 세제혜택 등을 통해 CMO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네릭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이나 인도 등의 CMO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내 한 CMO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생산 공정이 세분화되고, 각 단계마다 글로벌 수준의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약가인하 우대 조건으로 직접 생산 항목을 제시한건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CMO를 통한 생산이 품질이 낮을 수 있다는 정부의 후진적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작년 문케어 영향으로 건보재정이 적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부가 건보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 자체를 무너뜨리는 우를 범치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9-03-20 06:20:22노병철 -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 양극화 심화...MSD 점유율 91%자궁경부암 백신을 판매 중인 다국적 제약사 2곳의 희비가 엇갈렸다. MSD의 '가다실'과 '가다실9' 2종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반면 GSK의 '서바릭스' 매출은 갈수록 줄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가다실9' 2종 매출은 454억원을 합작했다. GSK의 '서바릭스' 매출은 전년대비 29% 하락하면서 4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총 3개 제품이 시판 중인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MSD의 점유율은 90.7%에 이른다. MSD는 애초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았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시장 주도권을 장악했다. 가다실과 서바릭스 2종이 동시에 만 12~13세 여성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되고, MSD의 후속제품인 '가다실9'이 국내 출시되면서다. 가다실 9은 사실상 출시 첫해인 2017년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한 뒤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가다실9' 매출은 전년대비 38.5% 오른 209억원으로, 단일 품목으로만 시장의 41.7%를 점유했다. 점유율 1위 품목인 가다실(49.0%)과 격차는 7.3%p에 불과하다. 가다실9은 기존 4가백신(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제품이다. 현존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하고,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70%에서 90%로 높였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해외에서는 가다실9 출시 직후부터 NIP 접종품목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가다실 역시 전년대비 매출액이 6.2% 줄었지만 지난해 매출액 245억원으로 시장선두를 지켰다. NIP 도입과정에서 공급가격이 상당부분 낮아졌음을 고려할 때 접종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NIP 접종대상인 만 12~13세 여성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MSD 관계자는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은 NIP와 나머지 시장으로 양분되는 구조다. 백신접종 비용을 환자가 자비로 부담하는 NIP 이외 연령대는 대부분 가다실9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2019-03-20 06:17:50안경진 -
국내기업 6곳 참전...보툴리눔제제 시장 레드오션화유바이오로직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든다.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등 기존 판매업체에 이어 개발단계가 진행 중인 휴온스, 파마리서치바이오와 함께 총 6곳의 시장 진입이 예고됐다. 국내 업체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응증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국내기업간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보툴리눔독소제제 'ATGC-100'의 임상 1/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서는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인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ATGC-100주와 보톡스의 안전성과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비교 평가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 ‘유비콜’이 주력 제품이다.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임상시험 착수로 국내 업체 중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총 6곳으로 늘었다.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메디톡신의 허가를 받았고 휴젤이 2009년 보툴렉스를 내놓았다. 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허가받고 판매를 시작했다. 휴온스와 파마리서치바이오도 보툴리눔독소제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6년 휴톡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현재 미간주름과 외안각 주름 적응증을 받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1월 리엔톡스의 미간주름 임상시험승인 계획을 받았고 2월에는 수출용 허가도 획득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바이오기업 바이오씨앤디가 지난해 1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적응증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노림수다.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경우 허가받지 않은 적응증이라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허가외 사용(오프라벨, Off-labef use)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임상시험을 통해 폭넓은 사용범위를 인정받으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현재 본태성 눈꺼풀경련, 소아뇌성마비환자 첨족기형, 눈썹주름근과 미간주름, 뇌졸중 관련 상지국소근육 등 4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메디톡스는 총 7개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2017년 경부근 긴장 이상, 외안각 주름, 특발성 과민성 방광, 만성 편두통 등 4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발한 억제, 양성교근비대, 겨드랑이 다한증 등 3개 적응증 추가에 나섰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눈꺼풀경련, 눈썹주름근과 미간 주름, 근육경직,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등 4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이다. 휴젤은 외안각주름, 과민성 방광, 경부 근긴장이상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눈썹주름근과 미간주름, 근육경직 등 2개 적응증을 확보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2016년부터 본태성 눈꺼풀경련, 외안각 및 미간주름, 양성교근비대증 등의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해외에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매력에 국내기업의 시장 진출 시도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6개 기업 이외에 다수의 제약기업도 보툴리눔독소제제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지난 1월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수출실적은 2013년 232억원에서 2017년 1153억원으로 4년새 5배 가량 늘었다. 연평균 49%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기준 국내에서 총 2017년 1724억원 규모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생산됐는데 이중 66.9%가 해외에서 팔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620억원 중 1088억원을 수출로 올렸다. 수출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한다. 휴젤은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거뒀다. 휴온스와 파마리서치바이오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휴온스는 이미 중국, 브라질, 이란 등과 휴톡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일본 판매를 추진 중이다. 다만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진출이 늘면서 시장경쟁도 더욱 가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동일 시장 진출 기업이 많아질수록 가격경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메디톡스와 휴젤의 성장세도 주춤한 분위기다. 메디톡스와 휴젤은 한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0% 이상을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41.6%, 33.1%로 떨어졌다.2019-03-20 06:15:16천승현 -
일양약품, 중국 사업 확장…내수 매출 추월 임박일양약품 중국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법인 2곳은 1256억원의 매출을 합작하며 일양약품 연결 매출(3000억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조만간 중국 매출이 내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성장률이 최근 수년간 내수보다 높은데다 공장 신축 등 일양약품의 투자도 중국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일양약품 중국 법인은 ETC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 OTC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2곳이다.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937억원, 319억원이다. 합계 1256억원으로 전년(1010억원) 대비 24.4% 증가했다. 두 곳 중국 법인의 합계 영업이익(199억원)과 순이익(159억원)도 전년대비 20% 이상 늘었다. 종합하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중국 사업, 일양약품 버팀목 일양약품의 지난해 개별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전년(1789억원)보다 4.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2억원)과 순이익(-95억원)은 적자전환됐다. 중국 사업이 포함된 연결 실적은 업그레이드 된다.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2698억원) 대비 1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67억원)과 순이익(33억원)은 31.56%, 74.42% 줄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났다. 연결에는 일양약품, 중국 법인 2곳, 일양바이오팜 등 4곳이 포함된다. 다만 일양약품을 제외한 종속기업 중 중국법인 2곳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중국 사업이 일양약품 연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사업, 내수 ETC, OTC 추월 카운트다운 일양약품 중국 사업은 향후 내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부 항목은 중국 사업이 내수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 기준 ETC 회사 양주일양 매출액은 605억원으로 일양약품 전문의약품 내수 매출(555억원)을 추월했다. OTC 회사 통화일양은 182억원으로 일양약품 일반의약품 내수 매출(310억원)과의 격차를 128억원차로 좁혔다. 지난해만 해도 통화일양과 일양약품 OTC 매출액은 238억원 차이였다. 일양약품 중국법인 경영은 오너 일가가 챙기고 있다. 오너 2세 정도언 회장은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의 '동사장(한국 이사장 직급)'을, 그의 첫째 아들인 정유석 부사장은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과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에서 '동사(이사)'를 맡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영진 구성이다. 김동연 사장은 최근 5연임에 성공했다.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일양약품은 최근 양주일양의 생산력 증대를 위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축에 나서고 있다.2019-03-20 06:14:3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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