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후발약 운명 걸린 특허소송 선고 잇따라 연기국내 제약사 후발의약품의 운명이 걸린 특허소송 선고가 잇따라 연기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챔픽스 소송에 이어 15일 예정됐던 엘리퀴스 특허무효 소송 항소심 판결 선고도 내달 29일로 연기됐다. 엘리퀴스 특허무효 소송은 후발주자가 물질특허의 약점을 공략해 무효 심결을 받아내 주목받았다. 챔픽스, 프라닥사 후발주자의 경우 염변경을 통해 물질특허에서 존속기간이 연장된 부분만 회피했다면 엘리퀴스 후발주자들은 물질특허를 아예 무효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태껏 오리지널의약품의 물질특허를 무효화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엘리퀴스 후발주자들은 지난해 3월 특허심판원에서 물질특허 무효심결을 받아내 그해 7월 출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BMS사가 법원에 신청한 특허침해 판매금지 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제품발매에 제동이 걸렸다. 특허심판원은 후발주자에, 법원은 원개발사에 손을 들어주면서 특허무효 심결에 반발해 BMS가 제기한 항소심 결과도 예측이 어려워졌다. 최근까지 후발업체 네비팜,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휴온스, 종근당, 유한양행 소송 대리인들은 참고서면을 잇따라 제출하며 재판부를 설득해왔다. 이에따라 재판부도 피고가 준비한 서면검토를 위해 판결을 한달 더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이 재판에서 국내 후발업체가 이긴다면 특허침해 판매금지 가처분 해제 신청을 하고, 곧바로 시장 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오리지널사가 이긴다면 특허가 보호돼 존속기간 만료 시점인 2024년 9월 9일까지 시장독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항응고제 엘리퀴스는 33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후발주자들은 시장선점에 성공한다면 어느정도 실적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운명은 3월 29일 특허법원 재판부의 손에 달려 있다. 한편 지난 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챔픽스 물질특허 소송 판결도 연기됐다. 3월 27일 변론이 재개되면서 현재로선 정확한 선고일을 알 수 없다. 지난 1월 대법원이 솔리페나신 염변경약물은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 권리범위에 속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판세가 불리해진 챔픽스 염변경 제약사들이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며 선고가 유예된 것이다. 챔픽스 후발주자 역시 판결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 국내사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서 "신약개발만큼 제네릭·개량신약도 상업화를 담보하기 어려워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2019-02-16 06:25:32이탁순 -
지난해 국내제약 '매출 1조클럽' 5곳...역대 최다지난해 국내제약사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이 최소 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한미약품은 3년 만에 ‘1조클럽’에 재가입했다. 대웅제약의 성적표에 따라 매출 1조원대 제약사가 6곳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다. 한국콜마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2017년 5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헬스케어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한국콜마의 외형도 크게 확대됐다. CJ헬스케어의 ‘1조클럽’ 합류로 지난해 제약사 중 5곳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업체 중 녹십자가 지난해 1조33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작년 1조160억원의 매출로 2015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도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정된 상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조10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광동제약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누계 8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제약사는 역대 가장 많은 매출 1조원 이상을 배출하는 셈이다. 국내제약기업은 10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까지 단 한곳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4년 유한양행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3개사가 1조원 고지를 밟았다. 매출 1조원대 제약사들의 외형 확대 방법도 다르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은 직접 개발한 의약품이나 외부 도입제품 등 자체 역량만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연이은 기술수출로 인한 계약금 유입 등의 효과가 컸다. 한국콜마와 광동제약은 인수합병(M&A)으로 단숨에 외형 성장을 이뤘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 인수효과를 톡톡히 봤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업체다. 2017년 43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코리아이플랫폼이 의약품 산업과 무관한데다 광동제약의 매출 구조도 의약품보다 음료가 많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의 매출 성장 방식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도 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7590억원이다. 대웅제약은 2017년에 96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면 국내제약사는 총 6개의 매출 1조원대 제약사를 배출하게 된다.2019-02-16 06:15:13천승현 -
"렌비마, 전체생존율 개선 고무적...활용도 고려해야"새로운 간암 치료옵션 등장에 학계의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사실상 유일한 1차약제였던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렌비마(렌바티닙)'가 승인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일부 3상임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들이 소라페닙과의 비교를 진행했지만 이렇다할 개선점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5일 대한간암학회 주관 제1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간세포암에 최신 항암 치료전략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연자로 나선 미국 데이비드게픈의대 리차드 핀(Richard S. Finn) 교수는 표적항암제 1차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핀 교수는 "소라페닙은 지난 십수년간 진료현장에서 처방되며 부작용이나 독성 등에 관리 가능한 처방 경험에 강점을 가져왔다. 최근 렌바티닙이 소라페닙과의 비열등성을 검증한 REFLECT 3상임상을 공개하며 전체 생존율 개선에 유의한 결과지를 보여준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간세포암 영역에 1차 치료제로 3상임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약물로 첫 사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렌바티닙은 소라페닙과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롯한 질환 악화까지 걸린 시간 등의 주요 지표를 개선했다. 특히 mRECIST 및 mRESIST 1.1 분류에 따라 객관적 반응률은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렌바티닙과 소라페닙의 OS 지표는 각각 13.6개월과 12.3개월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반응률 역시 렌바티닙 41%, 소라페닙 12%로 비교됐다. 또한 암환자에 주요 유효성 지표로 사용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측면에서 렌바티닙 7.3개월로, 소라페닙 3.6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다. 핀 교수는 "이제 진행성 간세포암 분야엔 1차 표적 치료제로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을 가지게 된 셈"이라며 "지금껏 나온 임상근거들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상의 2차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현재 소라페닙 치료 실패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는 레고라페닙, 카보잔티닙, 라무시루맙, 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등이 포진한 상황이다. 박 교수는 "앞으로 간세포암 항암 치료전략을 짤때는 최근 여러 옵션이 진입한 상황에서 순차적인 치료전략을 고려해봐야 한다. 1차 치료에 실패한 이후 환자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놓고는 임상적 결과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2019-02-16 06:11:31어윤호 -
"룬드벡, 힘든 CNS 영역에 사명갖고 치료제 공급"룬드벡은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영역의 강자다.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 리딩품목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를 필두로 다중작용기전의 '브린텔릭스(보티오세틴)'를 개발, 우울증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치료제 '에빅사(메만틴)',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라사길린)'의 보유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말그대로 CNS 영역에 올인(All-in)하고 있다. CNS 영역은 과거 얀센 등 빅파마들이 집중했던 블루오션이었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영역이고 항암제, 희귀난치성질환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반드시 약물이 필요한 영역임에 틀림없다. 룬드벡은 이같은 의미에서 어느정도 사명을 갖춘 회사이다. 쉽지않은 환경에서도 CNS 약물을 론칭하고 R&D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오필수(57) 대표이사를 만나, 룬드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룬드벡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룬드벡은 1940년부터 한 분야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제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CNS 전문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3조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룬드벡이 CNS 질환에 집중하는 배경이 궁금하다. 룬드벡도 초기에는 CNS 질환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1950년대 삼환계 항우울제(TCA) 개발 과정에서 CNS 질환 관련 경험을 축적했고 1970∼1980년대에 선도적 SSRI인 citalopram을 개발해 덴마크에서 신약 승인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타 질환 영역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때부터 저희 룬드벡은 오직 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만 전념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저희의 지향점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 CNS 관련 질환들은 소위 선진국병으로 과거에는 다른 질환들에 비해 국내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우울증·치매 등을 중심으로 해당 질환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유럽에서 그러하듯 한국에서도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계속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간에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듣고 싶다. 한국룬드벡은 아시아 지사가 아닌 본사에 직접 보고할 만큼 성장했다. 2015년부터 주요 11개국에 포함되기도 했다. 아마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중에 한국이 메이저 11개 국가에 들어가 있는 회사가 많지가 않을 것이다. 2013년부터 지난 5년간 한국룬드벡의 평균 성장률은 17%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을 볼 때, 비교적 좋은 성장을 보여준 것 같다. CNS는 신약이 나오기 어려운 분야다. 안타깝게도 최근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이 실패했다. 3상에서 실패하면서 수천억원이 날아간 거다. 작년 연말 조현병치료제도 3상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해 연구를 중단하기도 했다. 신약과 관련해 두 가지 연구가 실패함에 따라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실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경·정신과 치료제 개발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며 CNS 선도 기업으로 자부하는 룬드벡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 나갈 것이다. 보유한 항우울제가 2품목인데, 2018년 3분기 기준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서 룬드벡 제품의 시장 점유율의 합이 18% 정도 된다. 우리나라 환자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룬드벡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뜻이니 항우울제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써 자살 방지 관련해 사회적 책임도 크게 느끼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기 연임의 비결이 있다면? 결국은 신뢰라고 본다. 1, 2년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일하려 노력했고, 본사로부터 그 부분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온 데이터들은 믿을 만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본사와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공유해 해당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왔다. -개인적인 경영 철학이 있는가? 항상 직원들에게 과연 한국룬드벡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국룬드벡이 독자적으로 R&D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사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때 한국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선진국과 비슷한 타임라인으로 신약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국내 환자들이 우수한 신약의 혜택을 빨리 접할 수 있게 된다. 결국엔 경험이 많고 본사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직원 개인이 본인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그 능력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과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대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연임한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CEO로서 내국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룬드벡의 경우 덴마크 사람이 GM을 하면 국제적인 네트워크 측면에서 분명히 장점은 있겠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 대표가 이끌어 가는 것이 회사의 문화나 규모 같은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룬드벡은 회사의 크기가 크지 않고 전문화된 분야를 맡고 있다. 이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다 보니 로컬 전문가나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는 한국인 CEO이자 내 장점이라고 본다. 신약이 들어올 때도 CNS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 임원들이 본사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 물론 덴마크 사람이 와서 경영을 하는 것에도 이점이 있겠지만, 저희처럼 전문화돼 있는 기업에서는 로컬 시장을 잘 안다는 부분이 분명 더 큰 장점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어느 대표로 오더라도 큰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CNS 분야는 워낙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을 대체하려면 본사에서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2019-02-15 17:33:21어윤호 -
일동제약, 작년 영업익 288억...전년비 14%↑일동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8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04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34.2% 감소했다.2019-02-15 15:31:54천승현
-
대조약 격상, 티지페논정…후발주자 경쟁 치열대원제약이 개발한 중성지방치료제 '티지페논정'이 출시 2년만에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곧바로 후발주자들이 몰리고 있다. 티지페논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 중 처음으로 개발된 캡슐제형 약물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출시한 티지페논은 작년 원외처방액 69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성장했다. 이는 중성지방치료 단일제 시장에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녹십자의 '리피딜슈프라'(페노피브레이트·142억원), 한미약품 '페노시드'(페노피브릭산·88억원)에 이은 세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티지페논은 페노시드처럼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정제사이즈가 작아 노인이나 연하곤란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방출제어기술을 통해 소장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기 때문에 체내흡수율이 기존 약물보다 뛰어나다.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약물은 환자의 식사 여부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커 반드시 식후 복용을 원칙으로 했다. 더욱이 최근 고중성지방혈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보다 발생빈도가 높고 식이조절이나 운동요법으로 개선되지 않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혈관계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티지페논은 이러한 시장 환경과 약물 장점이 결합되면서 단기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선발약물이던 애보트의 '트리리픽스캡슐'이 국내 허가를 취하하면서 티지페논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의 대조약으로 격상됐다. 작년부터 페노피브레이트콜린 후발의약품들은 티제페논을 대조약으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최근 명문제약은 다른 13개 제약사와 함께 티지페논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평가하기 위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 13개 제약사는 제일약품, 하나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삼남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하원제약, 경동제약, 아주약품, 메디카코리아, 동화약품,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지페논 후발주자들이 몰리는 상황에 대해 "국내 중성지방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티지페논도 단기간 실적이 증가하면서 후발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더구나 정부가 공동생동 제도 제한을 추진하고 있어 제네릭 참여수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2019-02-15 12:28:55이탁순 -
임상 2상서 안전·유효성 입증…SK 뇌전증신약 차별점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글로벌 시장진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심사에 착수했다. 처방의약품신청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오는 11월 21일 최종허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14일에는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총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유럽 32개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세노바메이트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비결이 2상임상 단계에서 인정받은 '강력한 유효성'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뛰어난 발작빈도 감소효과 입증...편의성·적응증 확대 가능성 높아 세노바메이트는 부분발작(Partial onset seizure)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간질 치료제다. 체내 흥분신호를 전달하는 소듐(Na+) 채널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시냅스(synapse) 전 단계의 신경세포에서 억제성신호전달물질 가바(GABA)의 방출을 촉진하는 이중기전을 갖는다. 지난해 혁신신약살롱에 참석한 박정신 SK바이오팜 임상개발실장은 "간질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던 소듐채널차단제라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전은 아니다. 2가지 작용기전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기존 약물보다 유효성이 뛰어나고 넓은 치료범위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피험자의 부분발작 발생건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2상임상 결과를 토대로 FDA로부터 3상단계 유효성 평가를 면제받았다. 2015년 FDA는 "유효성은 2상임상 데이터만으로 충분하다. 대규모 피험자 대상의 3상임상을 통해 안전성만 확보되면 신약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미국신경학회(AAN 2018) 연례학술대회 발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부분발작 환자에서 발잔빈도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유형의 부분발작 발생횟수가 55%에서 최대 91%까지 감소했고,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경구약물로 편의성이 뛰어나고,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성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실장은 "대부분의 뇌전증 환자는 많은 합병증을 동반한다. 첫 번째 타깃은 뇌전증이지만 향후 중추신경계 유사질환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적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마크 카민(Marc Kamin) 의학부총괄책임자(CMO)는 외신(Neurology Live)과의 인터뷰에서 "중추신경계 질환 중에서도 간질은 미충족수요가 상당히 높은 분야다. 간질 환자의 3분의 1가량이 현재 치료법으로 충분한 조절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세노바메이트가 부분발작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제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2019-02-15 12:20:31안경진 -
영업 달인 'CJ·종근당' 연합군, 철옹성 PPI 시장 뚫을까영업 달인들이 뭉친 CJ헬스케어와 종근당 연합군이 항궤양제 '철옹성' PPI(양성자펌프억제제) 시장을 정조준 한다. 양사는 P-CAB 계열 '케이캡(테고프라잔)'으로 4200억원대(지난해 UBIST 기준) PPI 시장을 대체하려 한다. 케이캡 잇단 해외 수출…급여 출시 전 기술력 선전포고 CJ헬스케어는 최근 '케이캡' 수출 소식을 알렸다.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1008억원(8400만 달러) 규모의 완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PPI가 장악했던 항궤양제 시장에 대한 선전포고다. 케이캡은 1분기에 급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매 전 해외 시장 진출로 약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케이캡은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Luoxin)에도 9529만달러(약 1143억원) 규모에 기술 이전됐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사와도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PPI 단점 개선…영업의 달인 종근당 지원군 합세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일본에서 물질을 도입해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이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이 기존 PPI 약물 단점을 개선한 약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복용 1일째부터 1시간내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 억제로 인한 흉통과 수면장애 현상 감소 △식전, 식후에 관계없는 복용법 △낮은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안전성 및 약효 극대화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의료진도 기대감을 보였다. 장인진 서울의대 교수는 "케이캡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 및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위산분비차단제"라며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의 주요 단점들을 극복한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은 종근당과 한다. CJ헬스케어는 종근당과 종합병원, 병& 8231;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8231;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코프로모션에 일가견이 있는 회사다. 종근당 연매출은 3년새 61% 급증했다. 2016년 대규모 도입신약 코프로모션 계약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누비아(당뇨병약),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바이토린·아토젯(스타틴복합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 모두 승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종근당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한미약품(5551억원)에 이어 전체 2위다. 지난해 5181억원으로 전년(4820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CJ헬스케어도 자체 영업력이 강한 회사다.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474억원으로 전년(2327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국내사 중 전체 5위다. 영업 달인 양사가 만나 케이캡 처방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500개 PPI 경쟁…프라잔 트라우마 지우기 관건 케이캡의 타깃은 사실상 PPI다. 곧 나올 같은 계열 다케다 다케캡은 공생관계로 봐야한다. 문제는 PPI제제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점이다. 국내는 에소프라졸,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다양한 PPI제제가 팔리고 있다. 대부분 PPI제제 특허만료로 제네릭도 수백종이다. 국산 신약 일양약품 일라프로졸도 존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PPI제제는 급여목록에 500개에 육박하는 제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대다수 제약사가 PPI 계열 약물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프라잔 계열 트라우마 지우기도 관건이다. 이견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 최초의 P-CAB을 유한양행 레바넥스로 보는 시선도 있다. 유한양행은 2007년 레바넥스를 출시했다. 당시 PPI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신약 허가를 얻는데 실패하고 적응증 등 약효와 부작용 수준이 기대에 못 미쳐 현재는 시장에서 사장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케이캡은 레바넥스보다 적응증 등에서 개선된 약으로 평가받는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케이캡과 레바넥스는 같은 프라잔 계열이지만 유효성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레바넥스(200mg)와 케이캡정(50mg)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지침 중 주요 유효성, 안전성 기준인 '위 내 pH 4이상 도달 시간 및 유지시간' 부문에서 투약 1일 째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적응증도 차이도 있다. 레바넥스의 제한적 적응증과 달리 케이캡은 P-CAB 계열 세계 최초로 PPI 주적응증인 비미란성,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 처방이 허가됐다. 일본 시장 추이도 지켜봐야한다. 2017년 다케다 애뉴얼 리포트에 따르면 다케캡은 550억엔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온다. 출시해인 2015년 111억엔에서 5배 늘은 수치다. 다만 시장 특성을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P-CAB이 나와 PPI 시장이 급변했는지 다케다의 스위치 전략이 다케캡 처방을 늘렸는지를 판단이다. 다케다 PPI 란소프라졸은 다케캡 출시와 맞물려 일본 시장에서 처방이 급감하고 있다.2019-02-15 12:20:07이석준 -
유한양행, 케토프로펜 함유 '안티푸라민 케토' 출시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케토프로펜이 함유된 안티푸라민 케토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첫 번째 자체 개발의약품으로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장수브랜드 제품이다. 안티푸라민 케토는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를 빠르게 통과하고 환부에 직접 진통.소염 작용하여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감소시켜주는 제품이다. 안티푸라민 케토는 카타플라즈마((1매, 12cm X 8cm, 6.9g)중 케토프로펜41.14mg))와 플라즈마((1매, (7cm X 10cm, 2.0g)중 케토프로펜 30mg))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안티푸라민 케토 두 가지 제형중 밀착력이 우수한 플라스타는 손목, 무릎, 관절부위와 같은 좁은 부위, 피부친화력이 우수한 카타플라즈마는 어깨, 허리, 근육부위와 같이 넓은 부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티푸라민 브랜드는 현재 10개여의 다양한 제형으로 발매되고 있으며, 최근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면 "앞으로도 안티푸라민 제품이 추억속의 오래된 브랜드가 아닌 친숙하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9-02-15 11:31:50이탁순 -
현대, 이종혁과 함께하는 복합마이녹실5% Q&A 영상 공개현대약품은 마이녹실 모델, 배우 이종혁과 함께 '복합마이녹실 5%' Q&A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복합마이녹실 5% Q&A 영상은 복합마이녹실 사용에 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이종혁이 직접 대답해 주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 다룬 제품, 복합마이녹실 5%는 두피를 건강하게 해주는 비타민b6, 비타민E와 두피의 청량감을 더해주는 L-멘톨 성분이 함유돼 있어 두피 건강과 탈모 치료 모두 가능한 탈모약이다. 이번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질문은 '타제품을 사용하다가 복합마이녹실로 변경해도 되는지'부터 '탈모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는지', '쉐딩 현상이 안 오는 경우도 있는지', '제품 사용 중 염색 및 파마가 가능한지' 등 총 4가지다. 현대약품 마이녹실측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답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을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풀어드리고자 배우 이종혁씨와 함께 이번 영상을 촬영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 사용에 대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02-15 10:10:30이탁순
오늘의 TOP 10
- 1K-바이오가 견인한 무역흑자…전통 제약 합성약은 만성 적자
- 2'약사만 약국 개설' 약사법, 24년째 헌법불합치인 이유
- 3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의 핵심 진용…IPO 조직 경쟁력 완성
- 4포시가 제네릭 성장 속 염변경 후발약 잇단 급여 진입
- 5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허가 추진…신속심사 혜택 받나
- 6화이자, RSV 경쟁 합류...'아브리스보' 국내 진입 임박
- 7"문 열었나" 검색 먼저한다…약국 정보도 이젠 온라인으로
- 8의료용 대마, 낡은 마약류 규제 속박…CBD 국산화 길 열릴까
- 9"고령층 독감백신, 접종률 넘어 보호의 질 논의할 시기"
- 10"대만 병원-약국 공통어로 소통…페이퍼리스 약국 실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