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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실력 갖춘 1차의료기관 적극 활용해야"대장암 발생률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대장 샘종(폴립)의 발생률도 증가 하고 있다.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장 샘종은 남녀 모두 50%로 매우 흔히 발생하고 있고 진행 샘종은 3.1%에서 보고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장기간의 샘종-암화 과정을 거쳐 발생하게 된다. 전문의들은 2차 예방, 즉 대장암 선별검사를 통해 전구병소인 대장 샘종을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최적의 대장암 예방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장내시경 검진 주기는 첫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 : 50세 이상 5년 마다 (대장암 증상, 가족력 등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우려가 있으면 그 이전이라도 추적검사 필요),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신생물(advanced neoplasm) 발생의 고위험군,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샘 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가장 큰 샘종의 크기가 1 cm 이상, 관융모 또는 융모샘종,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샘종, 그리고 크기 1 cm 이상의 톱니모양 폴립 중 한 가지 이상의 소견이 있을시 폴립절제 후 3년, 그 외의 경우는 5 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토록 하고 있다. 대장 샘종 치료는 대장폴립절제술 전 혈전색전증 발생 고위험군에서는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재 복용을 계속해야 하고, 혈전색전증 발생 저위험군 에서는 환자 및 폴립의 특성에 따라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순섭 프라임성모내과 원장은 "혈전 발생위험이 없는 군에서는 가능하면 아스피린 등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 폴립은 크기에 따라 5mm이하의 작은 것은 조직 겸자로 제거하고 그 보다 큰 용종은 점막하 주사 후에 시행하는 점막하 절제술 또는 올가미만을 이용한 용종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폴립제거 후 발생하는 조기출혈, 지연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나는 클립 시술, 루프 , 점막하 주사, 아르곤 플라스마 응고술 등은 조기 출혈의 예방에는 도움을 주지만 지연 출혈, 지연 천공에는 예방 효과가 불분명& 54623;. 시술 의사의 경험과 합병증에 대처하는 시술능력 등이 안전한 폴립절제를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저선량 폐 CT)을 새로 도입하고,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대장암 검진은 분변잠혈검사(대변의 혈흔여부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인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사용한 검진을 시행하였는데 시범사업에는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분변 잠혈 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한정되고 불편해 검사의 효용성에 항상 의문이 있어 왔던 부분인데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시행하면 급격히 증가하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추가적인 비용문제에 대한 고민은 있을 수 있지만 폐암의 경우처럼 적당한 대상자 가령, 50세 이후 5년마다, 가족력이 있는 자, 고위험 군의 폴립이 있었던 자 등으로 한정하면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대장내시경 검사에 있어 제대로 된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과거에 비해 대장내시경 검사가 비교적 많이 알려지고 일반화되긴 했지만 아직은 접근하기 힘들고 큰 병원 선호의 경향은 남아있는 것 같다. 하지만 소화기내과의사의 증가와 질 좋은 수련 및 임상경험의 증가로 인해 개원가에서도 종합병원 못지 않은 실력과 장비를 은 갖춘 의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서의 질보다 양에 치중하는 불충분한 검사보다는 내시경전문의가 검사하는 근처 의원에서 세밀하고 친절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편이 환자에게는 이득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2019-02-07 06:17:41어윤호 -
오너 3세 허승범호 본격 가동 삼일제약, 4년만에 적자삼일제약이 2018년도 영업손실을 냈다. 2015년 적자 이후 4년만이다. 순손실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지난해는 허승범 부회장(38)이 최대주주에 오르며 사실상 삼일제약 실권을 잡은 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56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 순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대비 원가율이 높은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한국엘러간 등과 상품 도입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삼일제약은 2014년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3년간 흑자를 유지했다. 2015년 16억원, 2016년 39억원, 2017년 13억원이다. 다만 3년간 평균 영업이익은 20억원대에 불과해 적자 위험이 존재했다. 허승범 체제 6년…적자·흑자 반복 삼일제약은 2013년부터 허강 회장(66)과 허승범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허 부회장은 2014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과 최대주주 자리에도 올랐다. 허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삼일제약 실적은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다. 6번 회계년도 중 절반인 3번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6년 누적 실적은 마이너스다. 영업손실은 94억원, 손손실은 116억원이다. 투자 확대 삼일제약, 턴어라운드 시동 삼일제약은 최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일제약은 본사, 공장 신규시설 투자에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5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매년 50억원씩 투입된다. 최근 3년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2016년 39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현지법인(SAMIL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을 설립했다. 올해까지 15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7월과 10월 베트남 법인 부지 등에 30억원, 작년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베트남 안과 시설 공장 구축 126억원 등이다. 관련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다. 해외 신약 후보 물질도 도입 중이다. 삼일제약은 2016년 7월 이스라엘 갈메드(Galmed)사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의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위한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일체 및 로열티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콜은 올해 7월 국내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 투자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에 영업통 김상진 전 한독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 사장은 홍콩얀센, 타이완얀센, 한국얀센 사장, 한독 ETC 부사장을 역임했다. 각 위치에서 담당 분야를 최고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2019-02-07 06:15:58이석준 -
유한USA 상근 법인장에 최순규 전무 발령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 소장 최순규 전무를 2월 1일자로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 미국 현지 기업들과 투자자들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신약개발, 임상 공동진행 및 판매까지 글로벌 사업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측은 "지난 2018년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선진 제약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인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R&D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갖고 있는 최순규 법인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법인장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 6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신약개발전략, 연구기획, 국내외 임상을 책임져 왔고,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의 R&D 협력 강화로 신약개발을 더욱 확대해왔다. 이번 유한USA 최순규 법인장 발령은 향후 유한양행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유한USA에 무게를 싣는 적극적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019-02-06 12:05:56이탁순 -
대웅 '나보타', FDA 판매허가 획득...4월경 출시 계획대웅제약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FDA로부터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FDA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불순물을 줄이고 순도를 높이는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개발,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나보타는 cGMP 인증을 받은 최신설비의 전용공장에서 제조, 공급되며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2100명 이상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의 미국 현지 판매는 미용적응증 제품 판매에 특화된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맡는다.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은 200명 이상의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미국 미용성형 분야에서 강력한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이번 봄에 나보타를 출시하고 고객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톡신 시장에 침투할 예정이다. 불름버그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현재 미국 시장이 2조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9%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확신한다. 나보타의 FDA 승인은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인 쾌거이자 대웅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사장은 “에볼루스는 미국 미용성형 뉴로톡신 시장에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회사가 됐다”며 “에볼루스의 전문적인 톡신 노하우와 전략을 바탕으로 ‘주보’(Jeuveau)의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나보타는 미국을 포함하여 캐나다, 유럽, 호주,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약 80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FDA 승인을 통해 총 16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심사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에는 판매승인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2019-02-02 07:16:15노병철 -
프라닥사 후속약 급여 철회…염변경 특허침해 판결 여파이달 1일 보험 등재가 예정됐던 항응고제 프라닥사 염변경 제품이 결국 급여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달 17일 있었던 염변경 약물의 물질특허 침해 판결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품목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11월 허가를 획득했던 다비가트란 무염 제품들이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오리지널 프라닥사는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이지만, 이들은 염이 빠진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가 성분명이다. 해당 제약사는 다산제약, 대원제약, 유영제약, 명인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등 6개사다. 이들은 허가를 획득하고, 바로 보험급여를 신청해 이달 1일 등재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대법원이 염변경약물은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 권리범위에 속한다고 판결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들 역시 특허심판원에서 염변경 전략을 통해 존속기간이 연장된 물질특허를 회피했기 때문이다. 6개사들은 일단 현재 특허법원에서 진행 중인 항소심 결과를 보고, 다시 보험등재 여부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체 한 관계자는 "항소심 결과에 따라 보험급여를 무기한 연기하든, 다시 신청하든 결정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특허침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품 발매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닥사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65억원을 기록했다.2019-02-02 06:21:34이탁순 -
파미셀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조건부허가 불발파미셀이 개발한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가 불발됐다. 세포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범위 확대 수혜를 입은 제품의 허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문가 자문 단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파미셀이 허가 신청한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엘씨의 조건부 품목 허가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셀그램엘씨는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를 개선시키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줄기세포치료제다. 자가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한 후, 환자의 우측 대퇴 동맥에 간동맥 카테터를 삽입해 5~10분에 걸쳐 주사로 주입하는 제품이다. 파미셀은 2012년 11월부터 진행한 셀그램엘씨의 임상2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중앙약심에서는 셀그램엘씨의 등록된 환자의 간손상 지표 ‘Child-pugh’ 점수를 보면 해당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들은 조건부허가 요건에 해당하는 중증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상시험 등록 환자가 중증이 아니라 조건부 허가를 승인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한 위원은 “임상시험결과 모집된 환자의 Child-pugh 평균이 7점대라서(5점, 6점은 A, 7점부터 B로 분류) A와 B의 경계에 있는 환자이기에 중증의 환자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셀그램엘씨의 임상시험 결과가 허가 근거의 핵심 요건인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위원은 “대상질환은 간 기능이나 생존율이 중요한 것이지, 조직학적 소견으로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했다.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2상을 근거로 조건부허가를 내주는 것인데 제출된 결과가 조건부허가에 적합한 결과인지에 대해 평가가 필요하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셀그램엘씨의 조건부허가가 불발되면서 허가 규제 완화 이후 승인받은 제품의 등장 시기도 미뤄지게 됐다. 식약처는 2016년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는 임상2상시험 결과만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포치료제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를 다소 완화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중증의 비가역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에 비가역적인 병적 상태가 악화되는 질환 또는 상태를 말한다. 세포치료제 조건부허가 범위 확대 이후 아직 이 규정을 적용받고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일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조건부허가 신청을 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 요건을 인정받지 못해 불발됐다. 셀그램엘씨의 치료 대상인 알코올성간경변은 식약처로부터 비가역 질환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조건부허가가 불발되면서 추가 임상3상시험을 통해 시판승인을 시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2019-02-02 06:15:50천승현 -
업계 쌍두마차 한미-유한, '마이웨이 1조' 달성법제약업계 쌍두마차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지난해 나란히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자체제품이, 유한양행은 도입신약이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1조원대 매출이지만 전략은 달랐다. 한미약품은 3년만에 '매출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60억원으로 전년(9938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6억원, 34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1조3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이 매출 등에 대거 반영된 결과다. 2016년(8827억원)과 2017년(9166억원)에는 2015년보다 기술이전 계약금과 기술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1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1조원 재진입은 자체 개발 제품들의 선전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아모잘탄(474억원), 로수젯(489억원), 낙소졸(118억원), 에소메졸(264억원) 등 매출 상위 제품 모두 한미약품의 제제기술로 개발된 개량신약과 복합신약으로 구성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수입산 외국약을 도입해 판매한 비중이 미미한 반면 자체기술 개발한 제품들 위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매출 중 자체 개발 제품이 93.3%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내수 영업 전략은 R&D 부문에도 녹아있다.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바이오의약품은 수차례 기술이전됐고 상업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롤론티스는 지난해말 랩스커버리로 개발된 신약 중 처음으로 FDA 시판허가 신청을 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도입신약 전략 기술이전 밑거름…벤처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유한양행은 내수 영업 및 글로벌 전략에서 한미약품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도입신약이 큰 역할을 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상품 비중은 57%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C형간염치료제 '소발비'와 '하모니', HIV/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와 '젠보야', 베링거인겔하임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복합제 '트라젠타' 등이 유한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이다. 이들 도입신약은 유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이전 방식도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유한양행은 도입신약 전략이 기술이전 밀알로 작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9년 1호 기술수출 계약을 따냈다. 길리어드에 NASH치료제 물질을 7억8500만 달러 규모(약 880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주목할 점은 유한양행 NASH 물질이 동물실험도 끝나지 않은 선도물질에서 기술수출됐다는 것이다. 양사의 오랜 스킨십 없이는 사실상 계약이 불가능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막강한 현금 능력으로 잇단 바이오벤처 투자도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투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굳티셀(2018년, 50억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2018년, 201억원), 소렌토(2017년, 121억원), 이뮨온시아(2017년, 118억원), 제노시스(2016년, 50억원), 제넥신(2015년, 200억원), 바이오니아(2015년, 100억원) 등 100억원 이상 투자만 5곳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6개월새 3건의 기술수출로 2조5000억원이 넘는 계약 규모를 이끌어냈다. 이중 2건이 바이오벤처 투자(오스코텍,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인됐다.2019-02-02 06:15:07이석준 -
암젠 '블린사이토', 필라델피아 양성 ALL 적응증 추가항암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에 대한 처방이 가능해졌다. 개발사인 암젠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블린사이토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지난해 소아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에 이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 환자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처방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재발 또는 불응성 Ph+ ALL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린사이토 2상 단일군 ALCANTARA 연구에 기반했다. ALCANTARA 연구는 imatinib과 1개 이상의 2세대 또는 그 이상의 TKI 약제에 재발되거나 불응성 또는 내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 치료와 동일하게 1주기를 28일 투여기와 14일 휴약기로 구성, 투약했으며 2주기 투여 이내에 완전관해 도달한 환자 비율을 1차로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45명의 재발 또는 불응성 Ph+ ALL 환자들 중 36%에 해당하는 16명의 환자들이 2주기 이내에 완전관해 도달했으며, Ph+ ALL 치료에 문제가 되는 T315I 변이가 있는 10명의 환자들 중 4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뿐만 아니라 관해에 도달한 대부분인 88%의 환자들이 완전한 미세잔존질환 치료 반응을 보여 뚜렷한 임상적 효과를 입증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환자들은 치료 예후가 불량해 희귀암인 ALL 중에서도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전에 재발을 경험하거나 이전 치료에 불응한 환자들은 후속 유전자 변이가 빠르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블린사이토의 적응증 확대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옵션을 기다려 온 국내 극소수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ALL환자 치료에 의미있는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블린사이토는 세계 최초의 BiTE 이중항체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성인 ALL 환자의 치료제로 2015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치료옵션이 없던 ALL 치료영역의 새로운 옵션으로서, 그리고 항암신약으로는 허가 1년만에 급여등재에 성공한 약제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7월에는 소아 ALL 환자 치료에도 급여가 확대된 바 있다.2019-02-02 06:14:15어윤호 -
JW중외제약, 신개념 코세척기 '크린클' 출시황사·미세먼지·비염으로 답답한 코를 세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코세척기가 출시돼 관심이 모아진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일 체액과 동일한 농도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코 안의 이물질을 씻어 낼 수 있는 의료기기 '크린클 코세정기'를 출시했다. 코세척은 분말소금과 멸균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분말소금의 경우 번거롭고 위생적이지 않은 단점이 있다. 또 제대로 희석되지 않을 시에는 코 점막 통증과 염증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반면 멸균생리식염수는 인체 수분과 동일하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코세척 효과는 호흡기의 노폐물이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콧물과 함께 잘 배출되도록 돕고, 습도 조절과 붓기/염증을 진정시킨다. 이 같은 작용은 코 점막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줘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비염환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치료법 중 하나다. 크린클 코세정기의 장점은 ▲고품질(국내 유일 GMP 2등급 인증업체 제조)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미검출 용기 ▲소아·성인 공용 ▲인체공학 디자인 설계를 통한 훌륭한 그립감 ▲1개 캡 추가로 2인 사용 가능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압력식 세정노즐과 중력식 세정 노즐을 교체할 수 있어 상활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압력식 세정노즐은 코가 심하게 막혔을 때, 중력식 노즐은 외출 시 미세먼지·황사 등에 노출됐을 경우 사용하면 된다. 장현배 JW중외제약 마케팅팀 PM은 "코세척기는 살균을 위해 뜨거운 물에 넣었을 때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거치대와 노즐, 세척솔 등이 포함된 키트 제품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2019-02-02 06:14:14노병철 -
얀센, 마약성진통제 '뉴신타'…빅5종병 랜딩 성공얀센의 마약성 진통제 '뉴신타'가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신타서방정(타펜타돌염산염)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종병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공급 제약사인 얀센은 2016년 8월 뉴신타서방정의 보험급여 등재 후 최근까지 꾸준히 랜딩 작업을 진행, 전국의 주요 의료기관 처방권에 진입했다. 뉴신타의 주성분인 타펜타돌은 하나의 합성화합물로 아편양수용체를 활성시키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2가지 작용기전을 나타낸다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중추신경계와 위장관계에 다수 분포하는 뮤-오피오이드 수용체(mu-opioid receptor)에 관한 친화력은 줄였다. 통증완화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약물간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을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뉴신타 서방정 50mg과 옥시코돈 10mg, 날록손 서방정 5mg을 비교한 3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뉴신타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옥시코돈, 날록손 서방정을 투여받은 환자군에 비해 비열등한 통증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부작용인 변비와 구토 발생률 역시 뉴신타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통증학회 관계자는 "마약성진통제를 처방할 땐 환자안전을 위해 저용량을 간헐적으로 처방하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겠지만 옥시코돈 등 기존 제제들에 비해 구역, 구토, 변비 등의 이상반응 발생률을 현저히 낮췄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성인의 10% 이상이 만성통증을 경험하며, 65%가량이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겪는다. 특히 중증 만성하부요통 환자의 절반가량은 조직손상에 따른 침해성 통증과 말초, 중추신경계의 신경병증으로 인한 만성통증이 결합돼 고통을 받고 있다. 이같은 환자들에게는 마약성진통제가 유용하지만 구역, 구토 및 변비 등 소화기계 이상반응 발현율이 높아 치료를 중단하거나 삶의 질 저하로 인해 충분한 통증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2019-02-01 12:15: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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