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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단협 개정 놓고 노사갈등 심화연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민주제약노조 소속 노동조합(아스트라제네카 지부)은 단체협약 개정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노사갈등은 협약 22조인 '회사는 취업규칙을 비롯해 조합원과 관련된 제규정, 규칙에 관한 사항을 제정 또는 개정코자 할때 조합과 합의해야 한다. 단 회사 인사경영권과 관련된 것은 예외로한다.'에 기인한다. 기존 내용에 대해 '회사는 근로조건의 불이익이 아닌 제규정 변경 시 사전에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의 한다.'로 개정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즉 조합원에 불이익이 되는 제규정이 아니라면 합의가 아닌 협의로 수위를 낮추려는 속셈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조간 교섭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조정까지 결렬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POA(Plan of Action)에 불참하고 로비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단체협약 개정은 회사 측의 고용안정에 대한 위협이다. 업계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한 감원 이슈가 많은 상황이다. 협약 문구 수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단협 개정과 고용 불안정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임금 및 휴가와 같은 근로조건이나 복리후생과 관련해 직원 입장에서 불이익이 되는 변경이 발생되는 경우 현행 법규정에 따라 노조와 당연히 합의해 실시한다. 다만 근로조건이나 복리후생과 관련이 없거나, 직원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는 제도 및 단순절차 변경 조차도 노조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은 합리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직원 개인의 발전, 조직문화의 개선 그리고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앞으로도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노사는 2017년 4월 12일부터 4회의 본교섭과 31회에 이르는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이후 3주간 진행된 조정회의에 성실히 임하였으나 이조차 결렬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19-01-18 06:22:28어윤호 -
한미약품, 처방약 시장 1위 등극...종근당과 양강 체제한미약품이 자체개발 복합신약을 주축으로 국내 원외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타민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종근당, CJ헬스케어, 대원제약 등의 선전이 돋보였다. 17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제약사 중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5551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4760억원보다 16.6% 증가하며 처음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은 종근당이 처방액 선두에 오른 바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몇 년간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4년 3872억원에서 4년만에 43.4% 상승할 정도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위력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주요 제품 처방실적을 보면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이 지난해 67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지난 2009년 발매된 이후 매년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식약처에 등록된 국내 개발 개량신약 1호 제품이기도 하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처방실적이 566억원으로 무려 46.7% 상승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17.0% 증가한 26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나타냈고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228억원어치 처방됐다. 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203억원), 뇌기능개선제 카니틸(189억원) 등도 처방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한미약품에 이어 종근당이 지난해 5181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7.5% 상승하며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지만 한미약품의 상승세에 밀려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갔다. 종근당은 한미약품과 함께 최근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3년 3629억원에서 5년 만에 원외 처방액이 42.8% 늘었다.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신제품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전년보다 23.7% 증가한 629억원어치 처방되며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474억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342억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340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300억원), 당뇨치료제 듀비에(185억원) 등 자체개발 신약, 도입신약, 제네릭 제품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주요 업체들의 지난해 처방실적을 보면 대원제약,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대웅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대원제약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2390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고 제일약품과 JW중외제약도 1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바이오는 2017년 1494억원에서 지난해 1810억원으로 21.2% 치솟았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지난해 76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효과다. 이에 반해 유한양행, 노바티스,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01-18 06:20:54천승현 -
셀트리온, 바이오젠과 '리툭산' 국내 특허소송 승소셀트리온이 항암 항체의약품 '리툭시맙' 국내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국내 시판 중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특허침해 부담을 벗고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7일 특허법원 1부는 리툭시맙의 오리지널의약품 리툭산(국내명:맙테라)의 특허권자인 바이오젠이 셀트리온을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7년 2월 특허심판원은 셀트리온이 청구한 특허무효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바이오젠이 심결에 불복해 제기하면서 진행됐다. 이 특허는 키메라 항-CD20항체를 이용한 순환성 종양세포와 관련된 혈액학적 악성종양의 치료법과 관련된 발명으로, 2019년 11월 9일 존속기간 만료가 예정돼 있다. 리툭산은 2019년 8월 11일 만료 예정인 용법·용량 특허도 국내 등록돼 있는데, 셀트리온은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에서 벌어진 무효소송에서 승소해 해당 특허를 극복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리툭사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출시하고, 원개발사와 특허소송을 벌여왔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특허극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바이오시밀러의 조기 시판을 강행해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는 지난해 3분기 누적 판매액 234억원(출처:아이큐비아)을 기록했다.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사용된다.2019-01-18 06:20:38이탁순 -
'한솥밥 인연' 바이오·조인트벤처 창업 멤버로 연결과거 한솥밥(직장 등) 인연이 바이오 및 조인트벤처 창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들은 전 직장에서 일해 본 경험과 신뢰를 토대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출신들은 16일 면역항암제 개발 투비바이오(모회사 투비소프트) 신약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투비소프트 대표는 조강희씨(53), 투비바이오 연구총괄고문(58, 플랫바이오 회장)은 김선진씨가 맡는다. 조 대표와 김 고문은 한미약품 부사장 출신이다. 조 대표와 김 고문은 2017년 상반기 한미약품에서 근무 기간이 겹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맡으며 의약품 수출 계약 관련 법률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 출신 김선진 박사(MD)는 한미약품에서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담당했다. 최학배 전 한국콜마 대표(62)는 지난해 12월 김대경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노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하플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최 대표와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약대 동기다. 하플사이언스는 지분은 최 대표 51%, 김 교수 49%다. 이중항체 신약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한화케미칼 출신이 수두룩하다. 이상훈 대표(56, CEO), 이재천 상무(49, CFO), 유현규 상무(47, 연구총괄) 모두 한화케미칼 출신들이다.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을 접으면서 직접 바이오벤처를 창업했다. 2016년 말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상무) 출신 김훈택 대표(53)가 수장을 맡고 있다. 혁신R&D센터에 근무하던 다른 연구인력들도 창업에 동참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섬유증 및 혈우병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 바이오사업 진출…대학 동문 인연 계기 지난해 7월 비앤오바이오 합작법인을 설립한 부광약품과 대기업 OCI의 만남에도 한솥밥 인연이 있다. 부광약품 오너 2세 김상훈 이사(51)와 OCI 창업주 3세 이우현 대표(51)는 동갑내기 동문이다. 두 사람 모두 1968년생으로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2017년 매출액 1507억원의 부광약품과 3조6316억원의 OCI의 만남에는 양사 오너 간 동문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김 이사, 이 대표 모두 비앤바이오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등록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현황 등을 보고받을 수 있는 자리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55)과 김기원 전무(54)는 머크세로노 출신이다. 김 사장이 먼저 종근당에 자리를 잡은 후 김 전무가 뒤를 따라왔다. 서울제약에는 대웅제약 출신이 많다. 등기임원에 김정호 부회장(61, 경영 총괄), 박종전 부회장(70, 개발), 박재홍 부사장(57, 경영관리), 미등기임원에 이도영 이사(49, 영업기획) 등이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은 겪어봐야, 일은 해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창업 등에는 과거 신뢰가 인연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2019-01-18 06:20:34이석준 -
보령 '듀카브'-AZ '타그리소' 등 12품목 블록버스터 등극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보령제약 듀카브 등 12개 품목이 새롭게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원외처방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품목은 총 208개로 전년과 동일하다. 대웅제약이 가장 많은 13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했다.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와 항궤양제 알비스,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등 대웅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질환군의 의약품이 블록버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SD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 등 11종이 지난해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어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종근당, CJ헬스케어가 10종, 한미약품이 9종, 노바티스와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가 7종, 다케다와 유한양행 6종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새롭게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총 12종이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와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SGLT-2 억제제 복합제 직듀오 등은 전년 대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출시 첫해 매출은 17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0배가 넘는 217억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규모가 한층 커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100억원 돌파 제품 중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이나 개량신약은 듀카브가 유일하다. 듀카브는 국산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을 복합한 ARB/CCB 계열 고혈압 복합제다. 2016년 발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듀카브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97.8% 증가한 182억원이다. 주 1회 자가주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는 출시 3년차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트루리시티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02.5% 증가한 162억원으로 집계된다. 로슈의 타미플루와 젤로다, JW중외제약의 트루패스 등 3종은 2017년 부진했지만,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다시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대열에 재진입한 사례다. 반면 BMS의 다클린자, 다케다의 에비스타, 노바티스의 아피니토,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등 15개 의약품은 원외처방액이 급감하면서 블록버스터 명단에서 빠졌다. BMS의 다클린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7.7% 줄어든 18억원대에 그쳤다.2019-01-18 06:20:21안경진 -
챔픽스 염변경약 판매 중단할 듯…손해배상 봇물 예고대법원이 17일 염변경약물의 특허회피를 인정한 기존 판결을 뒤집으면서 그동안 염변경약물로 시장 조기출시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연초 대목시즌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17일 아스텔라스가 코아팜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등 소송 상고심에서 파기환송을 선고했다. 1, 2심에서 특허회피를 인정한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염변경약물은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 미적용, 후발약 조기출시 줄이어 이번 사건은 염변경약물이 과연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을 피할 수 있느냐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앞서 특허심판원이나 특허법원은 염변경약물은 오리지널약물의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범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보통 물질특허는 약물 고유 성분의 발명 권리를 의미한다. 이에 후발주자들은 물질특허가 종료돼야 시장에 나설 수 있었다. 그동안 오리지널약물 개발사들은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 방법을 통해 그 독점기간을 늘려왔다. 주로 존속기간 연장 방법은 허가심사 등의 이유로 권리를 채우지 못한 기간을 인정해달라는 의미로 신청한다. 이에 특허청은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특허 존속기간을 연장해 주기도 한다. 국내사들은 이런 연장된 존속기간이 염이 달라 주성분이 다른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후발약물을 조기 출시해왔다. 허가심사 등의 이유로 존속기간이 연장된 건 오리지널약물의 동일성분 제제(염도 동일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시초가 바로 이번에 대법원이 선고한 솔리페나신 염변경약물이다. 코아팜바이오의 후발약물은 솔리페나신 푸마르산염으로, 오리지널인 베시케어의 솔리페나신 숙신산염과 염이 다르다. 챔픽스는 특허존속기간 남아 염변경약 판매중단 불가피...프라닥사 염변경도 출시 제동 이런 전략은 그동안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도 받아들이면서 국내 제약업계 전체로 확산됐다. 이후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을 피한 조기출시 염변경약물이 쏟아졌다. 2017년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염변경약물, 작년 발매된 챔픽스 염변경약물이 대표적이다. 특히 챔픽스의 경우 물질특허 존속기간이 2020년 7월 19일로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 염변경약물은 특허심판원에서 연장된 존속기간 1년 8월 8일을 적용받지 않고 작년 11월에 출시된 바 있다. 화이자는 이후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내달 1일 특허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이 나온다. 내달 1일 특허법원에서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심판원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전에 화이자는 현재 시판중인 염변경약물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사들도 추후 손해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당장 시판을 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사 특허담당 관계자는 "물질특허 존속기간이 남은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판매를 중단할 것 같다"며 "이번 판결은 지나치게 해외 특허권자를 보호하는 결과를 낳게 돼 국내 제약업계의 제품개발을 막고, 나아가 우리 국민의 치료기회 확대를 박탈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시케어나 비리어드 염변경약물은 이미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된 터라 시판중단까지는 안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리지널사가 조기출시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특허권에 의한 피해보상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염변경 특허전략에 따라 출시된 후발약물만 130여 품목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재 계류중인 염변경 특허회피 소송 170여건에도 국내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2월 출시를 준비 중인 항응고제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에도 적용돼 해당 품목 판매사들이 시장판매를 놓고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2019-01-17 11:28:48이탁순 -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K바이오 시대 본격화""신약 개발 성과를 보상하는 약가제도 개선과 R&D 투자 재원 확보로 제네릭 가치를 유지함은 물론 개방형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7일 협회 2층 K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약개발 협력 등을 통한 K바이오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의 방향성과 성과, 글로벌 진출 노력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원희목 회장은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제약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대에 불과해 국산 신약에 대한 성과와 보상 체계는 미진해 보다 적극적인 로드맵과 시행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제약기업의 치열한 연구개발 도전으로 일궈낸 성과로는 R&D 투자 자발적 확대, 고용증가, 기술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제약기업 연구개발 투자는 2006년 3500억원에서 2017년 1조 3200억원으로 늘었다. 연구개발 인력 증가를 살펴보면 2006년 6372명에서 2017년 1만1925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원 회장은 "그동안 정부는 제약산업을 규제산업으로서 사회보험 하에서의 가격 통제 등 사회적 의무를 요구해 폭발적 성장을 가로 막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기업들은 2000년대 이후 연구개발 투자노력으로 선도물질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 중인 573개 합성/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주요 사업계획은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촉진▲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 제고로 요약된다.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민관 공동 출연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 설립으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바이오클로스터, 산업계 연계 바이오파마 H&C 출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개방형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방안도 마련된다. 글로벌 로드맵으로는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한 국산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 등의 세계 진출을 위한 '산/학/연/병/정 글로벌 진출 협의체'를 가동할 방침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CIS 지역을 비롯한 유라시아/아세안 시장 진출 가속화 계획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매년 개최, 정규직 중심의 청년 고용확대로 대별된다. 제약산업 신뢰도 향상 방안으로는 ISO 37001 지속 추진, MR 인증제도 강화, 대북 의약품 지원 등 남북 보건의료 협력 추진, 선진 수준 연구소/공장 견학 등이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들의 이익을 넘어 건강한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치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산업 전반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창출해 미래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01-17 10:48:07노병철 -
대법원, 염변경약물 특허회피 불인정…파기환송 선고국내 제약사가 그동안 특허 존속기간 회피 전략으로 사용해 온 염변경 의약품 개발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17일 오전 아스텔라스가 코아팜바이오를 상대로 상고한 특허권 침해금지 등 소송에서 파기 환송을 선고하며,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건은 코아팜바이오가 지난 2016년 아스텔라스의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성분명:솔리페나신숙신산염)'의 염변경약물 '에이케어'(성분명:솔리페나신푸마르산염)를 이용해 물질특허(2017년 7월 13일 만료) 연장기간을 회피하고 조기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아스텔라스는 코아팜바이오가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는 패소했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이 파기환송하면서,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빠지게 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국내 제약사 염변경약물 전략의 토대가 돼 왔다는 점에서 국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솔리페나신 염변경약물이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 회피에 성공하면서 이후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금연치료제 '챔픽스' 등 오리지널약물 특허 회피에도 염변경약물 전략을 사용해왔다. 현재 비리어드·챔픽스 염변경약물은 특허회피 소송에서 승소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대법원이 염변경약물의 특허회피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들 약물은 그대로 특허침해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에 오리지널약물의 원개발사들이 국내 염변경 제약사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국내 제약사들은 손해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판결을 지켜본 국내 제약회사 특허 담당자는 "앞으로 염변경 약물을 통한 특허회피 전략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됐다"며 담담하게 말했다.2019-01-17 10:30:57이탁순 -
'우수 영업사원의 특전'...제약사 이색 인센티브 눈길국내 제약기업들이 영업사원 사기진작과 실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색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눈에 띠는 포상제도는 ▲차량 지원 ▲해외 여행 ▲대리비 지급 ▲금배지 수여 등으로 요약된다.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영업사원 150여명 전원에게 실적과 상관없이 업무용 차량을 지급하고 있다. 차종은 소나타와 투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유류비는 일비명목으로 주행거리를 환산해 지원된다. 일동제약 영업 관계자는 "실적 순위 구분없이 공평하게 차량을 지급하고 있어 업무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 전 영업사원이 영업왕이 될수는 없다. 하지만 차량 지원제도는 모두가 1등 MR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수 있는 원동력과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도 2014년부터 우수 영업사원을 선발, '중형 승용차 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실적이 탁월한 영업사원 34명에게 신형 소나타를 1년 간 대여 형식으로 지급했다. 차량 유지와 관련한 일체 비용은 회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 영업 관계자는 "차량 지원 포상제는 성취감 고취뿐만 아니라 확실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최고경영자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에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더욱 분명하다"고 말했다. 국제약품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명, 4명의 최우수 영업사원을 선발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했다. 포상기준은 2년 6개월 간 실적 상승률과 목표 달성율을 합산해 1위부터 4위까지 성과 우수자에게 수여된다. 주유/소모품 등 기본적인 차량 유지비는 개인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동아에스티는 연간 품목별 매출 우수 영업사원 30~5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을 위한 타깃 품목은 통상 3~5개 정도로 설정된다. 당해 연도 매출 신장에 따라 유럽, 호주, 동남아 3박 4일 또는 5박 6일 해외 여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독은 매년 실적이 뛰어난 영업사원 7명/팀장 3명을 선발해 1돈 상당의 순금 배지, 캐리커처, 대리운전(월4회 이용), 본사 주차장 무료 이용권, 해외 여행 상품권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1등 5명(영업사원 2명/팀장 3명)과 2등 5명에게는 각각 200/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지급한다.2019-01-17 06:25:08노병철 -
리피토, 2년만에 처방약 시장 제패...글리아타민 약진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2년 만에 원외 처방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글리아타민, 종근당글리아티린, 로수젯 등 국내사가 판매 중인 제품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플라빅스, 크레스토, 리바로 등 특허만료 의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리피토가 지난해 162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2014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피토가 처방의약품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선두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가 전체 처방실적 선두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고 특허만료 전에 비해 보험약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가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을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660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1위에 오른 비리어드는 후발의약품 진입에 따른 여파로 2년 만에 선두를 내줬다. 비리어드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줄었다. 원외 처방실적 상위권을 보면 국내업체가 판매 중인 제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767억원어치 처방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전년대비 22.9% 상승률이다.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타민은 전년보다 23.7% 증가한 62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종근당은 당초 알포코라는 제네릭 제품을 판매하다 2016년부터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파마코로부터 원료의약품과 상표 권한을 확보하고 종근당글리아티린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이 글리아티린의 판권을 넘겨준 이후 그룹 차원에서 대웅바이오가 글리아타민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말 출시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46.7% 상승한 56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당초 에제티미브 성분의 물질특허는 2016년 4월 만료 예정이었지만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거뒀다. 특허만료 의약품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 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3%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2017년보다 4.4% 상승했다. 아스텔라스의 하루날, 대웅제약의 아리셉트, 노바티스의 엑스포지, JW중외제약의 리바로 등도 지난해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국적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국내사와의 공동판매가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라빅스의 경우 사노피와 동화약품이 함께 판매 중이며 크레스토와 하루날은 각각 대웅제약, 보령제약이 영업에 가세했다. 2012년 약가제도 개편 이후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의 보험상한가 기준이 동등해지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2019-01-17 06:20:4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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