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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1분기 영업손실 9억...소송 비용 여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가 소송 비용 등의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546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늘었고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대규모의 소송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메디톡스는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7월 대전지방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메디톡스는 또 다른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처분 직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1월 승소를 이끌어냈다.메디톡스는 앨러간과 애브비 등을 상대로 라이선스 계약 위반에 따른 자료이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메디톡스는 기존 보툴리눔독소제제 라인업에 신제품 ‘뉴럭스’가 가세하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 ‘뉴라덤’이 연이은 홈쇼핑 흥행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메디톡스 측은 “일부 소송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2분기부터는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면서 “주요 사업들의 매출 성장도 계속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익률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2024-05-10 14:11: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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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RP 편두통 경구제 국내 첫 등장…애브비 '아큅타' 출시김병건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편두통 치료에 처음으로 CGRP 계열 경구제가 등장했다. 애브비의 아큅타는 만성 편두통뿐만 아니라 최대 4가지 경구용 예방 치료에 실패한 경험한 삽화성 편두통 환자의 예방 치료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경구제의 이점으로 아큅타가 편두통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0일 한국애브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GRRP) 계열 경구제 아큅타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큅타는 지난해 11월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아큅타는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삽화성, 만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월 편두통 발생일수 4일 이상인 성인 환자의 편두통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국내 허가 기반은 임상3상 PROGRESS, ADVANCE, ELEVATE 연구다.PROGRESS 임상은 만성 편두통 예방에서 아큅타와 위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는 만성 편두통 병력(월 두통일 수 15일 이상, 편두통 일수 최소 8일 이상)이 최소 1년 이상인 성인 환자 521명이 아큅타군과 위약군에 1:1로 무작위 배정됐다.1차 평가변수는 12주 치료 기간 동안 월 평균 두통일 수의 연구시작 시점 대비 변화였다. 임상에서 아큅타군은 기저치 대비 월 평균 두통일 수가 6.9일 감소하며 위약군은 5.1일과 차이를 나타냈다.ADVANCE 연구는 삽화성 편두통 예방에 있어 아큅타군과 위약군의 효능을 비교평가했다. 임상에는 1개월 당 편두통 일수 4~14일인 삽화성 편두통의 과거력이 있는 성인 환자 458명이 포함됐다.임상 결과, 아큅타군의 월 평균 편두통 일 수는 기저치 대비 4.2일, 위약군은 2.5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큅타는 이전 예방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삽화성 편두통 예방 효과를 평가한 ELEVATE 임상에서도 위약군 대비 월 평균 두통일 수를 더 크게 감소시켰다.김병건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CGRP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편두통 예방 치료에 큰 효과를 보였다. 다만 기존 출시된 약제들은 주사제로 1개월 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경구제의 등장으로 치료옵션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이어 “편두통은 자연 경과를 통해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서 신약이 위약 대비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아큅타가 500여 명의 환자에서 효과가 입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임상시험에서는 편두통 환자의 일생생활이 가능 여부가 반영돼 있지 않다. CGRP 투여 시 환자에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이는 중요하게 고려돼야할 요소”라고 덧붙였다.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 미치는 편두통...'급여 기준 개선 필요'주민경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대한두통학회장)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꼽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환 중 하나다. 2019년 국제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편두통은 장애의 원인 중 2위에 선정됐으며 50세 미만 여성에게서는 첫번째 원인으로 집계됐다.특히 편두통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 환자 수는 2018년 54만5607명에서 2022년 60만2906명으로 10.5% 늘었다.두통이 경미한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메스꺼움, 빛·소리·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 안구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두통 발작은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주민경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 발작이 한 달에 3~4회 이상이거나 이외 발작 횟수가 한 달에 1~2번 발생하면 적극적인 예방 치료가 필요하다”며 “CGRP 표적치료제가 편두통 치료 지형을 바꿔놨다. 비용은 높지만 환자에게 큰 이득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현재 편두통 보험급여 조건이 까다로워 기존 CGRP 치료제는 90% 이상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해외에서 급여 조건이 개선됐지만, 국내는 아직도 까다로운 수준”이라며 “한가지 약이 실패하면 다른 약으로 교체 투여가 진행돼야 하지만 현재 CGRP 투여 급여 조건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 학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4-05-10 12:03:49손형민 -
한미 '몬테리진' 처방액 껑충...후발약 가세에도 고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몬테리진'의 처방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동일성분 후발의약품 20여개가 잇달아 발매됐지만, 여전히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몬테리진은 43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1분기 36억원과 비교하면 19% 증가했다.몬테리진은 2017년 발매된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 복합제다. 주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는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에 흔히 쓰이는 약물 중 하나다. 레보세티리진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다.몬테리진은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작용 경고와 코로나 사태 장기화도 불구하고 매년 처방실적을 늘려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이후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들이 동반 부진한 것과 대조적으로 몬테리진은 처방실적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실제 몬테리진 처방액은 2019년 79억원, 2020년 86억원, 2021년 9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2년엔 124억원으로 연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엔 전년대비 26% 증가한 15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로는 몬테리진과 동일한 성분·조합의 후발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했지만, 기존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후발약의 가세에도 대체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몬테리진 후발약 업체들은 한미약품과 특허 분쟁에서 승리해 제품을 조기 발매했다. 한화제약을 비롯한 20여개 업체가 몬테리진 제제특허 4건을 회피하고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로 후발의약품이 잇달아 발매됐다.발매 후 6개월여간 이들은 누적 1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지난 1분기 처방실적은 11억원으로,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 복합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수준이다.한화제약 '싱귤리엔플러스'가 1분기 3억원으로 처방실적이 가장 높다. 이밖에 제일약품 '몬테칸플러스', 제뉴파마 '레보루카', 동구바이오제약 '레보카스' 등이 1억원 이상 실적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1억원 미만이다.관건은 우판기간 만료 이후다. 몬테리진 후발약의 우판기간은 오는 7월 1일자로 만료된다. 몬테리진 특허 분쟁에 참여하지 않은 제약사라도 추가 도전을 통해 특허 회피에 성공한다면 후발의약품 허가·발매가 가능한 상황이다.2024-05-10 12:03:11김진구 -
한미 오너일가 지분 매각하나…상속세 재원조달 진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설이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지분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배경으로 상속세와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을 지목한다.상속세에 대한 부담은 애초에 경영권 분쟁의 불씨로 작용한 바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이 이번 지분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자금 조달은 고려 중”이라고 밝힌 점도 지분 매각을 통한 상속세 재원 마련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50% 이상을 스웨덴계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지분 매각 가격이 1조원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EQT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EQT파트너스라는 회사는 들어본 적도 없다. 자금 조달은 고려 중이지만 (지분 50% 이상) 매도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업계에선 OCI와의 통합이 불발된 이후로 지분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경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투자업계에선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가 국내외 투자회사와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내용으로 협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이번 EQT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추진 보도 역시 이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오너일가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는 점이 지분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경으로 꼽힌다.애초에 상속세 부담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시도와 이로 인한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된 바 있다. 오너일가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담보대출이나 주식 조건부 매매로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에 도달했고, 모녀가 OCI홀딩스를 우군으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갈등이 불거졌다.오너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고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20년 타계 이후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7만6985주(34.29%)중 부인 송영숙 회장에 30%를 상속했고 3남매에게는 각각 15%씩 넘긴 바 있다. 유족들이 상속받은 주식의 평가액은 상속 당시 기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증여액이 30억원을 넘을 경우 상속세 최고세율(50%)이 적용된다. 고인이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일 경우 주식 평가액에 20% 할증이 더해져 상속세는 주식 평가액의 60%로 올라간다. 임 회장의 주식을 상속 받은 4명의 오너 일가가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는 5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임 회장의 유족들은 은행·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출 규모는 4700억원 수준이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421만2518주를 담보로 총 1317억원을 대출한 상태다. 이밖에 임종윤 사장은 1871억원, 임주현 부회장은 680억원, 임종훈 사장은 84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다. 임 회장 유족 4인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총 4708억원에 달한다.제약업계에선 이들의 상속세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분 매각설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임종윤 사내이사 측이 EQT 파트너스와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자금 조달은 고려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의 공시 역시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는 정도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향후 지분의 일부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024-05-10 12:00:10김진구 -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결정된 바 없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10일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50% 이상을 스웨덴계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지분 매각 가격이 1조원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EQT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EQT파트너스라는 회사는 들어본 적도 없다. 자금 조달은 고려 중이지만 (지분 50% 이상) 매도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2024-05-10 10:59:2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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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건강기능식품 '유판씨 톡톡 비타민C'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주는 건강기능식품 '유판씨 톡톡 비타민C'를 출시했다.유판씨 톡톡 비타민C는 비타민C, B2, D를 함유하고 있다. 물없이 섭취 가능한 분말형 스틱 포장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레몬맛이다.유유제약 e커머스영업마케팅팀 박소희 팀장은 "일상 속 활력 충전과 항산화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1일 1회 1포로 간편하게 비타민 3종을 섭취할 수 있는 유판씨 톡톡 비타민C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2024-05-10 09:34:03이석준 -
데이터 공유 융복합 한국형 AI 신약개발 가속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의료기관·연구소·대학·공공기관의 데이터 협력을 통한 AI 신약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그동안 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은 개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프로토콜로 관련사항을 대외비로 관리되며 연구개발이 진행돼 왔다.하지만 최근 발족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Machine Learning Orchestration for Drug Discovery)을 구심점으로 이르면 상반기 중 20여개 기관이 소유한 다양한 임상·물질과 관련된 자료·정보를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동안 개별 기업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은 in-vitro(시험관) 시험으로 신약 후보 물질의 ADMET(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Excretion, Toxicity) 값을 예측할 수 있지만 이 결과만으로 in-vivo(전임상) 및 임상 시험 통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아울러 ADMET 임상 시험 통과 예측은 임상 시험(in-human)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해야 하나 임상 및 in-vivo 데이터 부족으로 구현이 매우 어려운 과제다.또 단일 약물 분자에 대한 ADMET 예측 외에, 특정 타깃과의 상호작용, 약물 상호작용, 사용자 유형별 반응과 다양한 독성 예측 등으로 확대 가능한 솔류션이 필요했고, 이에 최적화된 모델이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 신약 개발로 여겨져 왔다.K-멜로디 프로젝트는 국내의 다양한 신약개발 기업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인공지능기술에 활용하는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체계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즉, 기업의 지적 재산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며 인공지능에 활용하는 연합학습과 블록체인이 이 사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이 프로젝트의 특징과 장점은 'AI 신약개발의 신뢰성 확보'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데이터 활용 기술의 주권 확보' '신약개발 비용 절감' 등으로 대별된다.플랫폼 완성 시, 후보물질 대사 및 독성 실험 결과의 AI 예측을 통해 실험 수를 절반만 줄여도 50%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홍성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사업단 선임연구원은 "K-멜로디 프로젝트는 한국의 신약개발과 관련된 산학연정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힘을 합쳐 협력할 수 있는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약물 발굴 단계의 AI 성공 사례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5년 간 34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학국형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 신약개발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K-멜로디는 EU-멜로디 사업을 벤치마킹 하면서도 한국 실정에 맞도록 개선한 한국형 인공지능 신약 플랫폼 사업으로 설명된다.EU-멜로디는 전세계 처음 유럽연합에서 시행된 10개 제약기업 간 데이터 기반 협력 시도다.당초 사업 목표는 경쟁적 제약기업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이 연합학습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가능함을 입증하고 기술의 안정성 인식 확산이었다.2019년부터 3년 간 256억원의 규모로 수행된 EU-멜로디 프로젝트 결과 제약기업 기밀을 유지하면서 기계학습 기반의 협력 ADME/Tox 예측 모델을 정상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고, 데이터의 노출 없이도 개별 기관이 구축한 단일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2024-05-10 06:00:24노병철 -
적자에도 투자 확대…경동제약, 실적 회복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바이오벤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지만 파이프라인 확보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하에서다. 회사는 연내 전략적 투자자와 추가적인 투자도 선언했다.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CSO(영업대행) 전환 여파로 적자를 냈지만 빠른 경영 정상화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적자에도 수년전부터 이어오던 유망 벤처 투자 기조를 흔들림없이 이어가고 있다.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오른쪽)가 아울바이오와 비만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경동제약은 최근 아울바이오와 비만& 8231;당뇨 치료 장기 지속형 주사제 'AUL009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양사의 연구개발 제휴 확대다. 경동제약은 2022년 아울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경동제약은 비만 및 당뇨 치료를 위한 1개월 장기지속형주사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회사는 수년전부터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 중이다. 직접 바이오벤처에 SI(전략적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것과 VC나 신기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와 같은 집합투자운용사를 통한 투자다.직접 SI 투자는 ▲질병 및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로RNA의 스크리닝과 딜리버리시스템 연구개발을 하는 ANL바이오 ▲ 서방형주사제를 개발하는 아울바이오 ▲면역억제제/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원료(API) 개발을 하는 세레스에프엔디 등에 이뤄졌다.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킹고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분율은 23.1%로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31.6%다.킹고투자파트너스는 2017년 성균관대학교와 동문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다. 현재 ▲스마트 대한민국 경동킹고 바이오펀드(270억원) ▲킹고 바이오 그로스 제2호 투자조합(32억원) ▲킹고 바이오 그로스 제3호 투자조합(55억원) 등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프로젝트 펀드를 운용 중이다.이밖에도 ▲킹고 세컨더리 투자조합 제1호(360억원) ▲한국투자-킹고 소부장육성 투자조합(1125억원) ▲스마트 마그나킹고 그린펀드(252억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중소 벤처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투자 시기는 오너 2세 류기성(42) 대표가 실권을 잡은 시기와 맞물린다. 류 대표는 2019년 최대주주 등극, 2021년 단독대표 올라섰다. 2022년부터는 재무통 김경훈(51)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실적 회복 자신감경동제약의 투자 확대는 실적 회복 자신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적자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서다.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596억원, 영업적자 244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이다. CSO 도입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와 영업 정상화 지연 영향이다.다만 지난해 1분기 이후 매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CSO 도입 효과를 보고 있다.실제 경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및 대손충당금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할 경우 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경동제약은 올해 일회성 비용 감소와 마케팅 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영업망 확대,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시장 관계자는 "경동제약은 그간 호실적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으로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CSO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마케팅비용이 늘어 적자를 봤지만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적자에도 흔들림없이 투자를 이어나가는 것은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2024-05-10 06:00:16이석준 -
중국제약, 국내진출 잰걸음…신약개발부터 CDMO·CRO까지Mark Lanasa 베이진 수석부사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약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격적인 한국 진출이 시작되고 있다.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베이진코리아, 우시, 파마론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9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BIO KOREA 2024에는 베이진, 우시바이오로직스, 파마론 등 다양한 중국 제약기업들이 참여했다. 중국 제약 기업들은 부스 운영과 세션 발표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타진하고 있다.브루킨사·테빔브라 등 글로벌 신약 개발…베이진, 국내 진출 가속화베이진은 BIO KOREA 2024에서 자사 파이프라인 홍보와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테빔브라, 브루킨사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뿐만 아니라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 획득에 성공한 항암신약을 보유하고 있다.면역항암제 테빔브라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로 허가된 신약이다. 테빔브라는 이미 중국에서 식도편평세포암뿐만 아니라 호지킨 림프종, 간세포암 등 10여 개 적응증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9월 유럽 허가 획득에도 성공했다.또 베이진은 2세대 BTK 억제제인 브루킨사도 보유하고 있다. 브루킨사는 혈액 내 BTK 결합을 통해 림프절과 골수에서 효과를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이 치료제는 FDA로부터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외투세포 림프종, 변연부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베이진은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와도 협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이진은 지난 2019년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Evan Goldberg 베이진 부사장 Evan Goldberg 베이진 부사장은 “항암제 개발에 있어 뛰어난 역량이 있는 바이오텍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상 진행뿐만 아니라 제조 역량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적극 진행하겠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고 있는 기업들과 공통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Mark Lanasa 베이진 수석부사장은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뿐만 아니 특정 암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Pan Tumor 면역항암제도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우시·파마론 등 중국 CDMO·CRO 업체, 국내 진출 모색좌부터 파마론, 우시앱텍 BIO KOREA 2024 부스 전경 우시바이오로직스와 파마론은 BIO KOREA 2024 행사장 내 대형부스를 설치해 기업 홍보활동을 펼쳤다.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우시바이오 모회사 우시앱텍은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 최초 고형암 T세포 치료제인 아이오반스의 암타그비도 생산 중이다.우시바이오는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초 우시바이오는 셀트리온과 ADC 신약 개발 협약을 맺었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계약으로 우시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임상용 cGMP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던 인투셀은 지난 1월 ADC 기술을 우시바이오가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우시바이오가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제제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를 제하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면서 자국 바이오 기업들을 우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실제로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기업 행사인 BIO USA는 참가하지 않지만 BIO KOREA에는 참석한 상황이다.중국의 3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중 하나인 파마론도 BIO KOREA 2024에 참가했다. 파마론은 지난 2021년 국내 바이오 벤처 올릭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 올릭스와 B형 간염치료제 후보물질인 OLX703A의 임상 독성시험 위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우시바이오 관계자는 "우시바이오와 우시앱텍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행사인 BIO USA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BIO KOREA에 참여했다"며 "한국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제제로 인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중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10 06:00:00손형민 -
일동제약,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장기 부진 벗어나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3년 가까이 이어지던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영업이익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기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일동제약은 별도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5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일동제약은 장기간 적자에 시달려왔다.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축적된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한다.지난해 4분기엔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 규모를 더욱 늘렸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4분기 5.2%에서 올해 1분기 10.0%로 높아졌다. 일동제약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신약·오리지널 제품 판권을 확보하고 코프로모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한다.주요 전문의약품 가운데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93억원에서 올해 10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소화기질환 치료제 모티리톤은 85억원에서 94억원으로 11.4% 늘었다. 항생제 후루마린은 49억원에서 57억원으로 16.7% 증가했다.컨슈머헬스케어(CHC) 부문에선 일동제약의 간판 제품인 아로나민 시리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아로나민 시리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2억원으로 작년 1분기 132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 2022년 691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516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GSK컨슈머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 중인 제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폴리덴트·테라플루 등 9종의 코프로모션 제품의 1분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2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유노비아는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1166',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20040002’ 등을 확보하고 있다.2024-05-09 18:00:4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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