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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구경도 못했는데...수탁사 눈치보는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당뇨치료제 ‘시타글립틴’ 복합제 제품에서 불순물 위험성을 이유로 회수·폐기되는 제품이 속출하고 있다. 시타글립틴제제가 활발한 위수탁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 특정 업체 생산 제품의 연쇄 회수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위탁사들은 시타글립틴제제 생산 물량을 넘겨 받기도 전에 불순물 리스크가 노출되면서 동반 피해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실정이다.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제약사 7곳의 시타글립틴제제가 불순물 위험성을 이유로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경동제약, 알보젠코리아, 한국휴텍스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넥스팜코리아 등의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가 회수 대상에 올랐다.경동제약의 다파진에스듀오정10/100mg과 알보젠코리아의 젠시가에스정10/100mg은 안정성 시험 결과 불순물(NTTP)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진행된다. 한국휴텍스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넥스팜코리아 등의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는 불순물(NTTP)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회수가 시행된다.알보젠코리아의 회수 제품이 5개 제조번호로 가장 많았고 경동제약은 2개 제조번호에 대해 회수가 진행된다. 나머지 5개 업체의 회수 제품은 각각 1개 제조번호에 해당한다,경동제약의 다파진에스듀오정10/100mg을 제외한 6개 회수 제품은 모두 알보젠코리아가 생산한다. 알보젠코리아가 위탁사에 공급하는 제품에서 불순물 우려가 노출되면서 위탁사들도 동반 회수·폐기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시타글립틴제제 불순물 우려 회수·폐기 제품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탁사 입장에서는 수탁사로부터 시타글립틴제제를 공급받기도 전에 불순물 검출을 이유로 회수·폐기가 이뤄지는 모양새다.시타글립틴제제는 제약사들이 활발한 위수탁을 통해 생산·공급하고 있어 특정 수탁사가 불순물 문제가 발생하면 위탁사도 동반 피해가 발생하는 구조다. 일부 업체가 수십개 업체의 제품을 생산하는 특성상 특정 업체 제품 불순물 문제가 수십개 업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대원제약에 시타글립틴100mg 단일제의 위탁 생산을 맡긴 업체는 24곳에 달한다. 바이넥스, 다나젠, 명문제약, 셀트리온제약, 이든파마, 건일바이오팜, 넥스팜코리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대한뉴팜, 구주제약, 위더스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안국약품, 영일제약, 엔비케이제약, 진양제약, 영풍제약, 대웅바이오, 광동제약, 한국파비스제약, 일양약품, 한림제약, 환인제약 등이 대원제약 화성 공장에서 생산하는 시타글립틴100mg을 위탁 방식으로 허가받았다.대화제약은 시타글립틴단일제와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를 수탁 생산한다. 대화제약이 생산하는 시타글립틴50mg의 경우 한국글로벌제약, 케이에스제약, 동광제약, 현대약품, 신풍제약, 티디에스팜, 시어스제약, 국제약품, 경보제약, 팜젠사이언스, 휴온스 등이 위탁 허가를 받았다. 대화제약은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50/500mg 복합제를 총 13개 제약사에 공급한다.동구바이오제약은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10/100mg을 30개 제약사로부터 위탁받았다. 일동제약, 구주제약, 성이바이오, 일화, 알리코제약, 진양제약, 메디카코리아, 대우제약, 신풍제약, 파일약품, 아주약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이연제약, 명문제약, 삼천당제약, 동광제약, 영진약품, 녹십자, 하나제약, 동국제약, 엔비케이제약, 일양약품, 팜젠사이언스, 신일제약, 대화제약, 환인제약, 라이트팜텍, 국제약품, 바이넥스 등이 동구바이오제약 고객사다.공동개발 규제 이전에 맺은 위수탁계약이어서 제조소 1곳에서 수십개 위탁 제네릭의 허가가 가능했다. 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적용에 따라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가 제한됐다.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직접 시행한 제약사의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처방·제조법으로 모든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제조하는 경우 생동성자료 사용이 3회로 제한된다.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4개의 제네릭만 허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동개발 규제 시행 이전에 체결한 계약은 인정해주면서 자누비아 제네릭은 무제한 위수탁이 가능했다.지난해 시타글립틴제제의 오리지널 제품 자누비아에서 불순물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국내제약업계에도 불순물 리스크가 확산하는 모양새다.식약처는 지난해 5월 제약사들에 시타글립틴의 불순물 기준을 제시했다. 시타글립틴의 발매를 앞두고 제약사들에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정보와 안전조치를 안내했다. 식약처는 시타글립틴 NTTP의 1일 섭취 허용량을 37ng으로 제시하고 제약사들에 안전조치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제약사들은 불순물 NTTP 시험·검사를 실시해 1일 섭취허용량(37ng/일) 이내 제품만 출하하고, 시험결과 불순물이 검출되는 경우 검출 수준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식약처는 제약사들에 시타글립틴 완제의약품의 사용기간 동안 NTTP가 허용기준의 30% 이하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정성 시험을 실시하도록 주문했다. 사용기한이 2년으로 설정됐을 경우 2년간 NTTP 검출량이 섭취허용량의 30% 이내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리기준을 설정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의미다.시타글립틴은 완제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타글립틴 생산제품에서도 불순물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큰 시타글립틴 단일제와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에서는 아직 불순물 문제가 불거지지 않아 체감하는 손실은 크지 않은 편이다”라면서 “향후 매출이 큰 제품에서 불순물 문제가 노출되면서 위탁사들도 큰 손실을 입게 될까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2024-03-04 06:20:57천승현 -
K-보툴리눔 두번째 미국 입성…세계 최대시장 정조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ybo)'가 국산 제품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2021년 3월 이후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뒤 세 번째 품목허가 신청에서 얻어낸 성과다.현지에서 판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 잡고 설립한 휴젤아메리카가 담당한다. 연 6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의 판매가 연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선 대웅제약 나보타 사례를 감안했을 때 현지에서 연 500억원 이상 매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휴젤 레티보, 허가 신청 3년 만에 미 FDA 품목허가 획득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 FD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휴젤 레티보의 품목허가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적응증은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다. 국산 보툴리툼톡신 제제 중에는 두 번째 FDA 품목허가다. 휴젤에 앞서 대웅제약은 2019년 2월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나보타의 미국 진출 이후 휴젤은 꾸준히 FDA의 문을 두드렸다. 2021년 3월 레티보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3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FDA는 오염방지·환경 모니터링 미흡과 데이터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휴젤은 같은 해 10월 FDA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두 번째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6개월 만인 2023년 4월 또 다시 보완요구서한을 받았다. 다만 중대한 지적사항은 없었고 공장 설비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휴젤은 지난해 10월 세 번째로 도전장을 냈다. FDA의 지적사항을 보완했고, 결국 지난달 29일 공식적으로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휴젤 입장에선 2전3기 만에 FDA 문턱을 넘는 데 성공한 셈이다.자회사 '휴젤아메리카' 통해 美 시장 공략…현지 인력 확충 채비휴젤은 현지법인인 '휴젤아메리카(HUGEL AMERICA)'를 통해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업계에선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를 2022년 기준 47억7000만 달러(약 6조3700억원)로 추산한다.휴젤은 지난 2018년 8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휴젤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CROMA-PHARMA GmbH)의 미국 자회사 크로마USA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지난해 3월과 휴젤아메리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00억원을 투입하면서 지분율을 70%에서 76.9%로 확대했다. 9월엔 크로마 측 잔여주식 전부를 취득하며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당시 휴젤 측은 휴젤아메리카 투자 확대 이유를 미국·호주·캐나다 등 신규 국가 진출과 미국법인의 인력 충원이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향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호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에 앞서 미국에 진출한 대웅제약 나보타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에서 1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수출에서 발생한 매출은 80%인 118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북미시장 비중이 절반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500억~600억원의 매출이 북미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업계에선 휴젤의 단기적인 미국시장 매출 목표가 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메디톡스의 ITC 소송 변수…올해 6월 미국시장 판매 여부 윤곽변수는 메디톡스와의 균주 도용을 둘러싼 글로벌 소송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레티보의 미국 내 수입·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과 휴젤아메리카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휴젤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ITC는 2022년 5월 조사를 개시했다.메디톡스는 올해 초 휴젤의 영업비밀 도용 혐의에 대한 조사 종료를 신청했다. 메디톡스는 재판부가 균주 도용에 관련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같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대신, 균주 도용 여부만 빠르게 판단해 최종 판결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ITC는 이번 소송의 예비 판결을 6월로, 최종 판결을 10월로 예고한 상태다.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레티보의 미국 판매 여부의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앞선 대웅제약 사례처럼 양사가 합의로 분쟁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메디톡스는 휴젤에 앞서 대웅제약과 균주 도용과 관련한 글로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2019년 1월 메디톡스의 제소로 시작된 분쟁은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메디톡스 파트너사 앨러간(현 애브비),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간 3자 합의로 마무리됐다. 합의 이후로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미국 내 나보타의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했다. 에볼루스는 합의금과 함께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앨러간 측에 지급한다.2024-03-04 06:00:00김진구 -
일성신약 안산공장 리모델링 완료…3월 본격 생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이 안산공장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 능력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780억원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시대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올 2월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소재의 안산& 160;공장 리모델링 및& 160;신규 생산 장비 도입 진행했다. 공장은 3월 1일자부터 생산 재개됐다.안산공장 리모델링은 매출 증대에 따른 일반제제 고형제 생산 능력(Capacity) 부족으로 시작됐다. 기존 일반제제 고형제 공장을 240평에서 350평으로 증설했다.(좌부터) 과립실, 타정실. 앞으로 첨단 신규 제조 설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 160;생산과 공급에& 160;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신규 설비는 공정별 대용량 생산이 가능한 하이스피드믹서, 유동층과립건조기, 자동코팅기와 고속 생산이 가능한 타정기, 자동선별기 등 총 9대다.일성신약은 이번 50억원 규모의& 160;전체적인 일반제제 고형제& 160;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회사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리모델링 후 기대 효과는 크게 4가지다. ▲생산 Capacity 증대 ▲품질& 160;향상 ▲신제품& 160;생산 ▲안전& 160;및& 160;환경& 160;개선 등이다.고형제& 160;생산& 160;능력은 기존 연간 2억정에서 5억정으로 늘어난다. 시장 수요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수탁 제품 생산으로 매출 증대가 점쳐진다.향후 페니실린동은 첨단 제조 설비 투자를 통해 올해 페니실린 항생제 생산 라인 능력을 1.5배 이상 증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0만정/병 이상 생산 및 수탁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품질 향상 및& 160;강화되는& 160;법적 GMP 요구 사항& 160;대응이 가능해졌다. 장비와 작업장을& 160;전면적으로& 160;증설해 보다 효율적인& 160;생산 시스템과& 160;수준 높은& 160;제조& 160;관리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는 GMP 요구 충족을 뜻한다.첨단 제조 설비 도입에 따라 다양한 제제 기술이 필요한 신제품 생산 가능해졌다.& 160;2024년도부터 새로운 제품들에 적용하면서& 160;신제품을 통한 가치 창출에 나선다.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작업 환경 및 작업자 안전도 향상됐다. 리모델링으로& 160;직원들은& 160;안전하고& 160;건강한& 160;환경에서& 160;일하도록& 160;변모했다.회사 관계자는 "공장 리모델링과 안전 관리 등의 투자와 노력을 통해& 160;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안전한 환경에 힘쓰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소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03-04 06:00:00이석준 -
미 FDA, 휴젤 보툴리툼톡신 '레티보' 품목허가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yb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레티보의 품목허가 사실을 공개했다. 적응증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 개선'이다. 미 FDA의 문턱을 넘은 7번째 보툴리눔톡신이자, 국산 제품으로는 2번째다. 기존에 미 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톡신은 대웅제약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유일했다.휴젤 입장에서 세 번째 도전 만에 얻어낸 품목허가 승인이다.휴젤은 앞서 2021년 3월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이듬해인 2022년 3월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두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6개월여 만인 작년 4월 또 다시 CRL을 수령했다.두 번째 보완요구는 공장 설비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휴젤은 해당 내용을 보완해 지난해 9월 세 번째로 자료를 제출했다. FDA는 보완된 자료를 검토해, 결국 레티보를 정식 승인했다.2024-03-03 17:29:09김진구 -
이유있는 수급불안...경장영양제, 4년새 330억→695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식사가 쉽지 않은 환자에 직접 영양분을 전달하는 경장영양제 시장이 4년 연속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JW중외제약이 5년 만에 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국내 생산 제품이 2개에 불과한 데다, 수요 급증으로 수급불안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69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연도별 엔커버와 하모닐란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경장영양제는 수술 후 환자의 영양유지나 경구 섭취가 곤란할 때 소화기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장영양제는 영진약품 하모닐란과 JW중외제약 엔커버 2종이다. 영진약품은 독일 비브라운에서, JW중외제약은 일본 오츠카에서 각각 완제품을 수입 판매 중이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한때 공급난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급 불안 문제가 노출됐다. 2019년 엔커버가 허가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판매 중단되자 하모닐란마저 품절되기도 했다.경장영양제 시장 규모는 2018년 359억원에서 2019년 330억원으로 8.1% 감소했는데 2020년부터 2개 제품 모두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20년 330억원으로 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경신했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경장영양제 시장은 2019년 이후 4년 간 2배 이상 확대됐다.최근 JW중외제약의 엔커버가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엔커버의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하며 시장 선두에 올랐다. 엔커버가 경장영양제 시장 선두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엔커버는 지난 2020년 매출 119억원에서 3년 새 3배 가량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하모닐란은 지난해 매출 345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하모닐란은 2019년 218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엔커버의 높은 상승세에 밀려 4년 만에 추월당했다.분기별 매출을 보면 엔커버와 하모닐란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커버는 지난해 1분기 82억원의 매출로 하모닐란을 4년 만에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엔커버는 작년 3분기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4분기에는 하모닐란이 다시 역전했다. 작년 4분기 하모닐란과 엔커버의 매출은 각각 91억원, 85억원으로 6억원 차이에 불과했다.국내 허가 경장영양제가 2개 품목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요 급증으로 최근 수급난 문제가 노출된 상황이다. 최근 들어 하모닐란은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2달간 경장영양제의 제약사 공급량은 442만개로 집계됐지만 요양기관 청구량은 523만개로 공급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통해 “경장영양제 2개 품목은 수입 제품으로 전체 수입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나 전쟁 상황 등 최근 국제 정세 영향 등으로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급 부족 대비한 조치 필요성을 제시했다.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열고 "홍해 예멘사태로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하모닐란은 5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엔커버 수입량 증가로 월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4-03-02 06:18:18천승현 -
호실적 파마리서치, 상장 후 최대 현금보따리 푼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상장 후 최대 현금보따리를 푼다.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으로 97억원을 책정했다. 전년(66억원)보다 47% 상향됐다.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신기록을 세웠다. 회사 이익을 주주와 나누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50원, 총 9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3월 25일 주주총회 이후 4월 18일 주주들에게 지급된다.사상 최대 현금배당 규모다. 2015년 19억원(주당 200원), 2016·2017년 28억원(300원), 2018년 30억원(300원), 2019년 29억원(300원), 2020년 49억원(500원), 2021년 60억원(600원), 2022년 66억원(660원), 2023년 97억원(950원)이다. 코스닥에 입성한 2015년부터 현금배당을 늘리고 있다.파마리서치는 소액주주가 전체주식의 49.3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이다. 97억원 중 절반 가량이 소액주주에게 돌아간다는 뜻이다.상장 7년 만에 매출 7배 증가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이 2608억원으로 전년동기(1948억원) 대비 3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59억→909억원)은 38% 늘었다.파마리서치 실적은 2015년 7월 상장 후 고공행진이다.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2023년 2608억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18년 87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2019년 191억원, 2020년 334억원, 2021년 525억원, 2022년 659억원, 2023년 909억원으로 늘었다. 내년 첫 1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영업이익 1000억원대는 대형제약사도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수익성도 챙겼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4.85%다. 2020년 30.7%, 2021년 34.07%, 2022년 33.83%에 이어 4년 연속 30% 이상이다. 파마리서치 호실적은 전 부문 고른 성장 때문이다.회사는 PDRN/PN 기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PDRN/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다. 인체 고유의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자기재생 촉진제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약품 21.4%, 의료기기 51.9%, 화장품 23.4%, 기타 3.3% 등 100%다. 매년 전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2022년 1000억원을 처음 넘겼다. 지난해 3분기만에 9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20억원과 맘먹는 수치다.호실적은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연결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03억원이다. 유동성금융자산 1249억원까지 합치면 2000억원이 넘는다.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파마리서치는 물론 톡신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주 1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19년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2공장을 착공했다.2024-03-02 06:00:50이석준 -
800억원 규모 PN제제 급여제한...폭탄 결국 터졌다PN성분의 관절강주사는 물리적 수복과 높은 탄성을 유지해 무릎 연골 마찰을 줄여 준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PN(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성분 관절강주사제 선별급여 행정예고가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수주 내 PN제제 관절강주사제 생애주기 1회 급여제한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이는 치료 개시 시점부터 6개월까지 1~5회까지만 건강보험 본인부담률(90%)을 인정해 주고, 이후부터는 보장률 0%를 적용하겠다는 것으로 해당 제약사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여기에 더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초부터 9월까지 적합성평가위원회·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를 열고, 본인부담률을 기존 80→90%로 상향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20여개 제조·판매사 입장에서는 '본인부담률 상향'에 대해서는 수용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투여 제한'이라는 시장퇴출 조치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우리나라 (행정)법원은 심평원·복지부의 감내하기 어려운 급여삭제·약가인하 등의 행정집행에 대해 중대하고 심각한 물질·경제·정신적 피해가 예견되는 경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왔다.주목되는 점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시점이 고시 전이라 하더라도 행정예고 발표 즉시에도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하고, 인용 사례도 상당하다.법조계 상당수 의견도 '이번 PN제제 급여제한 행정예고는 고시 발효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이 분명하고, 800~1000억원대 관절강주사제 시장의 막대한 시장 훼손과 환자 치료 복지 그리고 의사의 치료·처방권에 대한 월권적 제한 등이 정상 참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8·9월경 이슈로 떠오른 PN제제 급여제한은 12월 안에 건정심 상정·고시가 유력했지만 임상적 유용·타당성 그리고 비용효과성 등을 근거로 한 제약사들의 의견서가 전달됨에 따라 급제동이 걸렸다.업계·법조계 역시 동아ST 스티렌정 선례에 근거해 PN제제 관절강주사제 역시 향후 2~3년 내 유효성 확보와 관련한 조건부 임상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쳤다.하지만 심평원·보건복지부의 상식을 깬 이번 행정예고 관측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소송에 따른 혈세의 공중분해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해당 기업 역시 이번 행정집행에 대응키 위한 법률대리인 수임비 지출은 성장에 방해만 될 뿐이다.2~3년 간 조건부임상 결정만 내렸어도 이같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PN제제 등 신의료기술 건강보험 급여 제품은 유사 비급여 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진료수가 상한 폭을 제한하는 적극적인 환자 배려 품목으로 건보재정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다시 말해 민간 실손보험의 발달로 본인부담금은 최소화할 수 있고, 국가건보재정 손실도 등재 의약품 대비 1/4 수준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PN제제 급여제한 행정조치가 조만간 실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법원의 이에 대한 법적 판단과 임상을 통한 약물 유용성 확보에 관심이 주목된다.2024-03-02 06:00:36노병철 -
바이엘, 심혈관질환 신약 2종 급여 출시…영향력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신약 출시가 더뎠던 바이엘이 심혈관질환 약물 2종의 보험급여 등재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는 지난해 9월 1일 심부전치료제 '베르쿠보(베리시구앗)' 그리고 지난달 1일 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를 급여 출시했다.두 약물의 등재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자렐토(리바록사반)' 이후 눈에 띠는 파이프라인이 없었던 바이엘의 심혈관질환사업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베르쿠보, 최초 sGC촉진 심부전 약물베르쿠보는 지난 2021년 12월 최근에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외래에서 정맥용 이뇨제 투여를 경험한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의 감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국내 승인됐다.기존 심부전치료제는 심근 및 혈관 기능장애로 인해 활성화되는 자연적인 신경호르몬계로 인한 해로운 영향을 차단하는 방식이었다.이와 달리 베르쿠보는 수용성 sGC자극제로 심장 수축, 혈관 긴장도, 심장 재형성 등을 조절하는 세포 내 고리형 일인산 구아노신(cGMP)의 합성을 촉진해 심근 및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을 가진다. sGC촉진제로는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승인됐다.급여 등재에 기반이 된 VICTORIA 임상3상 연구에서 베르쿠보는 심부전으로 인한 환자의 입원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확인됐다. 임상에는 총 5050명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중 1132명의 아시아 환자가 포함됐다.임상 결과, 베르쿠보는 추적관찰 10.8개월(중앙값) 동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 위험성이 위약군 대비 약 10% 낮았다. 또 4.2%의 연간 절대위험감소율(Absolute Risk Reduction)을 확인했다.케렌데아, 20년 만의 만성 신장병 신약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에서 eGFR의 지속적인 감소, 말기 신장병에 도달,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 감소를 위한 치료제로 국내 승인됐다.지금까지 2형 당뇨병에서 만성 신장병이 악화되는 3가지 원인 중 혈역학적 변화와 대사적 이상을 표적하는 치료제만 존재했는데, 케렌디아의 등장으로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치료가 가능해 졌다.케렌디아의 급여 적용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 대상의 FIDELIO-DKD 연구와 FIGARO-DKD 연구에서 확인된 신장기능 손상 억제 및 심혈관 혜택,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FIDELIO-DKD 연구결과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1차 복합 평가 변수인 말기신부전, 최소 4 주 이상 베이스라인 대비 eGFR의 40% 이상 지속적 감소, 신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위약 대비 약 18% 유의하게 감소시켜 만성 신장병 진행의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2024-03-02 06:00:00어윤호 -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자 공통 키워드 '글로벌 진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자들은 입을 모아 신약 R&D 키워드로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과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공동 수상했다.렉라자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의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세계 최대 면역글로불린 제제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유한양행 "렉라자, 연내 미국 시장 상용화 전망 밝아"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351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지난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지난해 12월엔 얀센 측이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NDR)했다.렉라자는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노스코가 개발한 후보물질을 기술 도입한 뒤, 비임상시험·CMC 개발·임상 개발을 진행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하며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밝혔다.제약업계에선 얀센으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의 이유도 마찬가지다. 신약조합은 렉라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규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산 31호 신약이자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상업화 등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수상자로 나선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렉라자를 개발하면서 느낀 건 하나의 약물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얀센의 FDA 신청이 올해 안에 승인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녹십자 "알리글로, 제품 개발 시작 단계부터 미 FDA 허가 목표"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59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면역글로불린 억제제다. 지난해 12월 미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FDA 허가를 받은 8번째 약물이다.특히 정제 공정에 GC녹십자만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교환 색층 분석법)을 도입해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요 원인인 혈액응고인자(FXIa) 불순물을 제거, 기존 제품 대비 안전성을 높였다.제약업계에선 GC녹십자가 제품 개발에 뛰어든 시점부터 미 FDA 허가를 목표로 GMP와 품질 수준을 높게 설정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신약조합 역시 "알리글로는 국내 기술로 생산에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최초의 바이오의약품"이라며 "국내 기술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미국시장 도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대상을 수상한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은 "알리글로의 FDA 허가는 국내 혈액제제 생산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GC녹십자는 올 하반기 미국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알리글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수상에 한림 '루미노마크'…종근당·지아이이노·온코닉은 기술수출상신약개발 부문 우수상은 유방병변 제거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수상했다.'루미노마크주'는 인도시아닌그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방병변 절제술에 사용하는 수술용 표지자 개량신약이다. 루미노마크주는 색소 침착·오염의 단점이 없으며, 동시에 편의성과 유용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지자가 암의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되어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지할 수 있고,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이 있다.김진선 한림제약 연구소장은 "기존에 허가된 유방암 이외에도 위암, 대장암 등을 포함하여 많은 종류의 암에 응용 가능한 제품이며, 암 이외에도 형광 시각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술수출 부문 기술수출상은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를 개발한 종근당,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GI-301'를 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을 개발한 온코테라퓨틱스가 각각 수상했다.CKD-510은 종근당이 자체 연구개발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이라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6) 억제제다.특히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계약금 1061억원과 마일스톤 1조6241억원을 포함한 총 1조7302억원의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이목을 끌었다.이창식 종근당 이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내약성·제형변경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GI-301은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체내 반감기 증가 기능은 유지하면서 항체 고유의 세포사멸기능을 제거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과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로 총 1조4090억원 규모의 일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작년 10월엔 임상1상 단계에서 일본 제약사인 마루호와 총 2982억원 규모로 일본 내 개발·상업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말했다.'자스타프라잔'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 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우선 지급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약조합은 2024년도 사업·예산 계획안, 임원 선임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약조합은 2024년도 주요 사업으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환경 조성 ▲분야별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국가 R&D 지원 정책 기획·연계사업 ▲바이오헬스 신약 R&D 전주기 지원을 위한 인프라·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홍성한 이사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실패를 용인하면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건강한 R&D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홍 이사장은 "신약조합은 올해도 변함없는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의 소통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환경의 외연을 넒히겠다"고 덧붙였다.2024-02-29 16:36:56김진구 -
셀트리온, 작년 매출 5%↓...코로나 관련 매출 공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엔데믹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수익성은 개선됐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15억원으로 전년대비 0.7% 늘었고 매출은 2조1764억원으로 4.7%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의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0.0%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에 달했고,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의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램시마SC는 현재 유럽 22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 주요 5개국 기준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72%에 달했다.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 29%로 집계됐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30%, 허쥬마는 일본에서 64%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주요국에서 순조롭게 입찰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미국 보험약제관리기업(PBM) 선호의약품 등재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내다봤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재고자산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0%대에서 오는 4분기 30%, 내년 4분기 20%대로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합병 후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도 37.8%에서 16.1%로 크게 줄었다.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및 허가 절차는 세계 각국에서 순항 중이다. 또 3공장 상업화 생산 및 1공장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증설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 측은 “미국 직판 체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 환경이 갖춰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2024-02-29 16:36: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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