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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채수명 "회원정보 일반인에 넘긴 변정석 사퇴하라"

  • 정흥준
  • 2024-12-09 09:41:38
  • 일반인 동원한 부정선거 운동으로 선관위 제소
  • 개인정보 제공 범위 공개와 대회원 사과 촉구

증거로 제시한 문자 내용 중 일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채수명 후보(55, 경성대)가 일반인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변정석 후보를 선관위에 제소했다.

채 후보는 선거운동에 참여한 일반인과의 문자, 통화 녹취록 등을 근거로 제출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채 후보는 “약사회원이 아닌 일반인이 시약사회장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해당 내용을 선관위에 전달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출한 증거에는 이모부가 약사라고 말하는 내용, 개인정보를 조카에게 전달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채 후보는 “약사회원의 개인정보가 변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약사회원이 아닌 자에게 넘어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사례가 한 건에 그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변 후보를 향해 회원 개인정보 유출 관련 규모와 범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채 후보는 “캠프에서 추가적인 사례 수집 중에 있다. 재선을 하고도 3선을 목적으로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 반성하고 개인정보유출 규모와 범위를 소상히 밝히고 회원들에게 사죄하길 바란다. 회장으로 자격이 없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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