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약사회 선거, 소모전 보다 비전에 집중을
- 정흥준
- 2024-05-29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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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약사회 선거 국면 전환으로 산적한 과제들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선거전에 들어서면 약사회는 개장휴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약사회에 시급한 과제들이 얼마나 되겠냐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지만, 약사사회가 여러 변화의 기점에 놓여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22대 국회 개원에 따른 비대면진료 제도화 대응, 내년 본사업화로 선점해야 할 맞춤 건기식 시장, 약사회가 작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청구프로그램 ‘PSP’, 처방조제로 영역을 넓혀가는 한약사 대책까지 몇 개 직면 과제들만 놓고 봐도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외에도 젊은 약사들이 생존 전략으로 ‘치들’, ‘인플루언서’를 고민하고 있고, 과열된 입지 경쟁에서 눈을 돌려 건기식과 동물약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젊은 약사들이 차일피일 회원 신고를 미루고 회무에 불참하면서 약해지는 분회 결속력도 직면 문제고, 통6년제 약대 수능 입학 전환에 따라 6년 뒤 달라지는 새내기 약사들의 성향은 예상하기도 쉽지 않다.
약사회가 이같이 예상되는 변화들에 선제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찬바람을 맨몸으로 고스란히 맞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선거전 돌입을 지켜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아마 이 점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과거의 소모적인 선거 행태들을 보면서 느꼈던 실망이 또다시 오버랩되는 것이 아닐까.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과 비난, 후보들 간 치부 들추기에 불과한 잡음 가득한 선거전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약사 미래 비전은 구체화되지 않을 것이란 지레 짐작이 깔려 있다.
약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후배 약사들에게 자신이 가진 미래 비전 로드맵을 제시하는 일은 어쩌면 선거기간에만 가능하다. 젊은 약사들은 선거용으로 선후배들을 이합집산하는 리더십보다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리더십을 바랄 것이다.
올해 선거는 우편 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병행된다. 그동안은 참여하지 않던 약사들이 대거 표를 던지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투표 대부분은 젊은 연령층으로 그동안 표를 던지지 않았던 약사들도 대거 포함될 수 있다.
후보로 나서게 될 약사들은 과거에 반복됐던 소모적인 선거전은 지양하고 약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 제시로 경쟁해야 할 것이다.
또 유권자들도 동문이나 친분보다는 비전을 보여주는 후보자들을 선택할 때 선거 문화는 차츰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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