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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에 의대증원 확정...의협 "의료붕괴 올 것"

  • 강신국
  • 2024-05-24 20:25:55
  • 대교협, 40개 의대 4567명 선발...1509명 늘어
  • 의협 "망국적 의대 증원 강행한 정부 폭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계획이 확정됐다. 국내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이 된다.

이에 의사단체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붕괴가 현실화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의대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했다.

대교협 승인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수시 모집요강을 공개하게 된다. 일부 지역 국립대 등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증원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의대 증원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국민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한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구체적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늘리면 교육 현장은 급속히 무너지고,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할 것”이라며 “온 의료계를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 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철회하고 증원 원점 재논의를 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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