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정부 압박에 일반약 가격인상 눈치...약국도 혼란
- 강혜경
- 2024-01-04 1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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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속앓이…프렌즈아이드롭 10% 인상, 우황청심원도 내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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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일반약 값에 대해 정부가 여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압박에 눈치만 보는 제약사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정부가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업체가 자체적으로 노력하라'는 주문을 내놓은 이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시그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심원과 피임약, 물파스, 안약, 한방 과립제 등 인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4일 JW중외제약은 프렌즈아이드롭 공급가를 10% 인상 공지에 나섰다. 그간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게 JW중외제약 측 입장이었지만 원부자재 상승과 광고비용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광동 우황청심원 역시 1월 인상이 전격 보류됐지만, 내달 설 이후로 공급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화의 일환으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까지 공개하며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약품이 공공재라는 성격도 가졌지만 수익을 내야 하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영역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라면업계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발언에 가격을 인하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전문의약품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약가인하 정책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일반의약품 가격에 대해서도 정부 압박이 거세지면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게 제약업계 입장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 전쟁 이후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여전히 일부 원부자재는 수급에 영향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까지 가격인상을 압박하다 보니 업계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약 가격 인상을 둘러싼 설왕설래에 약국 역시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다. 도리어 가격 인상설이 약국의 수요를 증가시켜 품절 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판콜, 판피린, 까스활명수 같은 소위 마니아 층이 있는 다빈도 일반약의 경우 소비자들 마저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니 약국가에서 혼선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약사는 "난매지역의 경우 단 돈 200, 300원 올리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정부가 압박을 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다 보니 약사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약값 인상을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보니 기습 인상이나 제품이 정상적으로 생산·유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불가피한 약가 인상을 정부가 틀어막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약가인상설이 나와도 제약사가 부정하고 보는 분위기다 보니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줄줄이 거론되고 있는 일반약 가격인상이 어떻게 될 지는 약국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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