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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생리대도 여성 건강지키는 치료제"

  • 박찬하
  • 2006-03-20 06:25:06
  • 박석규 과장(일동제약 영업기획팀)

"털털했던 박 과장이 변했다!"

유기농생리대 '나트라케어'를 런칭시킨 일동제약 박석규 과장이 요즘 즐겨 듣는 말이다.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담당하게 되면서 외모에 부쩍 신경을 쓰게 됐다는 그는 안경을 바꿔가며 단정하고 깔끔한 신사의 태를 유지하는데 애쓰고 있다.

영업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박 과장은 신제품 탐색과정에서 우연히 현재 생리대의 문제점과 여성들이 가격과 흡수력만을 기준으로 생리대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고분자흡수체가 들어간 생리대를 쓰는 통에 질환에 가까운 피부트러블을 앓으면서도 참고 넘어가는 여성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자"는 생각으로 런칭작업을 진행했다는 박 과장은 나트라케어의 독점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대형유통업체나 기존 생리대 업체와의 경쟁이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기업규모나 판매역량 면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약국유통을 통한 여성들의 인식전환과 제약사의 건강한 이미지를 동원해 "치료제 개념의 생리대인 나트라케어 독점권을 따냈다"고 그는 설명했다. 덕분에 박 과장은 지난해 5월 '제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털털했던" 박과장이 여성들만의 비밀인 생리를 이해했을리 만무. 그는 생리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회사 여직원들과 민망스러운(?) 대화를 수시로 나눠야하는 낯 뜨거운 경험을 반복했다고 한다. "회사내에서 생리대하면 이제 박덕규로 통한다"는 그의 말은 그간의 일들을 어림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생리대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 제일 어렵다"는 박 과장은 "건강은 뒷전이고 흡수력과 깨끗함에만 매달리는 우리의 생리대 문화를 바꾸는 게 목표"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또 생리대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는 치료제라는 생각을 전파하는데 마케팅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물론 그가 주창하는 '생리대 인식전환 운동'엔 약사들의 동참이 필수사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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