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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일반약 잇단 가격인상, 재고소진 "답답"

  • 최봉선
  • 2005-04-28 12:59:07
  •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부진 탓"...약국, 가격올리기 부담

도매업체 일반약 매출은 분업후 15~20% 정도에 불과해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올들어 '게보린'을 시작으로 20여 일반약 출하가격이 잇따라 인상됐으나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인상가격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인상된지 수개월이 지났으나 도매상이나 약국들이 예전 가격으로 구입해 놓은 제품들이 남아있어 인상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가 관계자들은 "가격인상을 염두해 두고 미리 확보한 제품들이 있어 모두 소진되는 내달초 이후에나 어느정도 인상된 가격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도매 관계자는 "도매상이나 약국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삼진제약 '게보린', 동화약품 '후시딘', '까스활명수큐', 삼일제약 '부루펜', '산스타', '엑티피드' 등은 인상된 가격으로 출하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근당의 '펜잘'은 대부분 재고가 소진됐으나 일부 잔여분이 남아있는지 중간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4년만에 '박카스F'를 '박카스D'로 변신시키며 가격을 10% 인상한 동아제약의 경우 "새로운 제품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외 인상된 제품들을 보면 보령제약 '겔포스엠' '용각산' '구심', 일동제약 '비오비타', 경남제약 'PM', 일양약품 '노루모', 신신제약 '신신파스', 현대약품 '마이녹실', 바이엘 '사리돈', 한국스티펠 '드리클로' '두오필름' 등이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재고가 소진된 일부품목은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을 받고 있으나 먼저 가격을 올리는데 부담스럽다"면서 "그렇다고 종전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없어 조만간 판매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시킨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인하전 가격과 인상가격이 보통 2~3개월 정도면 스위치됐으나 분업 이후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면서 "이는 일반약 매출부진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한 도매상 부사장은 "분업이후 일반약 판매가 전체매출의 15~20%에 불과해 회사는 물론 영업사원들도 일반약에 대해서는 관심밖의 상황이 됐다"고 지적하고 "약국들도 처방에 신경쓸 뿐 일반약 판매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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