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작년수준유지 올 입찰 '청신호'
- 최은택
- 2005-02-03 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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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업체간 공감대 형성...병원분회 유통전문위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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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입찰에서 일부 그룹을 제외하고는 작년도 가격이 고수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형병원 입찰에서도 낙찰경쟁에 고삐가 잡힐 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의 연간소요의약품 1차 입찰에 낙찰된 2개 그룹 외에 2차 그룹에 낙찰된 6개 그룹은 작년도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유찰된 4개 그룹도 작년도 가격으로 연장 계약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이익선을 고수했다고 평가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의약품을 공급한 업체들의 이익율이 저조해 가격이 더 떨어질 경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가 서울시도협 병원분회 산하에 구성된 유통전문위원회에서 입찰질서를 다잡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
입찰에 참여한 한 업체 대표는 "삼성의 경우 대형그룹군으로 이뤄져 신규업체의 응찰이 쉽지 않은 데다 주력 업체들도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자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통전문위 안윤창(열린약품대표) 위원장도 "입찰참가 업체들이 경쟁을 자제하고, 황치엽회장과 김행권 병원분회장 등 업계 여러 관계자들이 입찰질서를 위해 동분서주했다"면서 "이대로만 가면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출혈경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태영약품이 1차에서 낙찰시킨 7그룹 등은 작년보다 하락한 기준가 대비 12%선(미니멈)까지 가격이 낮아져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태영약품 관계자는 그러나 "이익이 나지 않는데 낙찰을 시켰겠느냐"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익선에서 낙찰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가야약품과 역시 한 개 그룹을 태영에 내준 부림약품 등이 매출만회를 위해 공격적인 투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두 업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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