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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계열사 녹십자웰빙, 마운자로 병의원 영업 개시

  • 김지은
  • 2025-08-17 16:15:53
  • 30여곳 협력 도매 유통 방식…국내 제약사 공동판매 가능성도
  • 녹십자웰빙 측 “여러 유통사 중 한 곳” 설명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처방이 임박하면서 관련 시장에서는 유통과 관련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마운자로의 국내 판매 제약사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특정 제약사 계열사가 의원 대상 영업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의료계와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의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이 병·의원을 대상으로 마운자로 영업에 돌입했다.

GC녹십자웰빙은 GC녹십자의 계열사 중 한곳으로,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영양주사 제품, 필러 등의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최근 마운자로 유통 확정 직후 영업사원들이 병·의원 대상 영업을 진행하면서 업계는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입수한 리플렛에는 GC녹십자웰빙 로고와 함께 ‘마운자로의 안정적 공급, 녹십자웰빙이 정답입니다’ 등의 문구가 기재돼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GC녹십자웰빙은 한국릴리가 마운자로 유통을 위해 선정한 30여개 업체에 포함돼 있지 않은 데다 유통사가 아닌 제약사라는 점에서 이번 영업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실제 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단독으로 판매한다는 방침 하에 30여개 협력 도매를 통한 유통 방향을 설정한 상태다. 지오영, 백제, 동원약품, 블루엠텍 등 국내 종합도매 34곳이 마운자로 유통사로 선정돼 있다.

마운자로가 국내에 상륙하기 전부터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한국릴리가 추후 국내 제약사와 공동판매로 전환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를 한참 앞둔 시점부터 특정 국내 대형 제약들이 공동판매사로 꾸준히 언급되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GC녹십자의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이 마운자로 영업에 뛰어들면서 업계에서는 한국릴리와 녹십자 간 마운자로 공동 판매 가능성 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마운자로 출시 이전부터 업계 내에서는 국내 제약사 공동 판매 가능성이나 특정 도매와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여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형 제약사의 계열사가 의원에 공급 관련 영업을 개시한 것은 주목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웰빙 측은 이번에 마운자로를 유통하는 여러 업체 중 한 곳으로 영업을 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출시되면서 병의원 대상 영업을 시작했다”며 “현재 여러 유통사들이 마운자로 유통을 위해 병의원 대상 영업을 하고 있고 우리 업체는 그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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