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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본질에 집중한 휴이노, 모니터링 경쟁 자신감

  • 황병우 기자
  • 2026-04-13 06:00:42
  • 웨어러블 기반 실시간 감시…유선 모니터링 한계 해소
  • 제세동 보호 설계 강조…환자 안전성 차별화
  • AI 판독·수가 연계…병원 도입 실효성 부각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기능 확장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이노가 심전도 감시 본질에 집중한 병동 모니터링 전략을 제시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

지난 10일 휴이노는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메모큐'를 공개하며 제세동 보호 회로 기반 안전성과 AI 판독 기술, 보험 수가 연계 구조 등을 병동 모니터링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기존 병동 환자감시장치는 유선 기반 장비가 중심이다. 환자는 여러 센서와 케이블을 부착해야 하고 이동이 제한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낙상 위험 증가, 환자 불편, 의료진 관리 부담 등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메모큐는 가슴 부착형 패치 기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구조다. 약 9g 수준의 초경량 패치를 통해 환자는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심전도,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다수 환자를 원격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처럼 환자 옆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 중앙 모니터링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알람 정확도를 높이고 오경보를 줄인 점을 주요 차별 요소로 제시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기존 장비는 오경보가 많아 의료진이 알람을 꺼놓는 경우도 있다"며 "메모큐는 학습 기반 AI를 적용해 알람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 피로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 테스트에서는 전체 정확도 약 98.5% 수준을 기록했으며, 알람 정밀도(precision) 지표에서도 기존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제세동 보호 설계 강조…환자 안전성 차별화

이번 간담회에서 휴이노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제세동 보호 설계다.

심정지 환자 치료 시 사용되는 제세동기는 최대 360J 고전압 에너지를 전달한다. 일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경우 이 충격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거나 환자에게 2차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다.

휴이노는 메모큐에 제세동 보호 회로를 적용해 동일 조건에서도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 시연에서도 보호 설계가 없는 기기는 파손된 반면, 메모큐는 충격 이후 정상 신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제품은 국제 의료기기 안전 표준 IEC 60601-1 기준을 충족했으며 전기적 등급 ‘Type CF Defib-proof’를 획득했다. FDA 510(k) 승인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길 대표는 제세동 보호 설계가 환자 안전뿐 아니라 병원 운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 설계가 없는 장비는 응급 상황 시 제거해야 하지만, 보호 설계가 있는 장비는 지속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심정지 상황에서도 장비를 제거하지 않고 지속 모니터링이 가능해야 한다"며 "환자 안전을 전제로 설계된 병동 모니터링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이노가 받은 수가 코드(발표 내용 발췌)

메모큐는 기술력뿐 아니라 보험 수가 구조도 함께 강조됐다. 제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원격 심박 감시 수가(EX871)를 적용받았으며 기존 홀터 검사 수가와 중복 처방이 가능하다.

단일 장비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후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병원 도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휴이노는 기존 심전도 분석 서비스 ‘메모케어’와의 연동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병동 모니터링 중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구조다.

길 대표는 "진단 보조,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까지 의료 전주기를 커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병동 모니터링 시장 초기…심전도 중심 경쟁 본격화

휴이노는 웨어러블 병동 모니터링 시장이 초기 단계이며,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심전도 감시 대상 병상 규모는 약 50만 수준으로 추산된다. 상급종합병원 약 5만 병상, 종합병원 약 12만 병상, 요양병원 및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하면 전체 시장이 형성된 상태로 분석했다.

다만 휴이노는 경쟁이 단순 기능 확장 중심으로 흐르는 점을 지적했다.

길 대표는 "최근 경쟁사들은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 다양한 생체 신호 확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 수가의 본질은 심전도 감시"라며 "심전도 감시 없이 다른 생체 신호만으로는 의료 행위 청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휴이노 기술 경쟁력(발표 내용 발췌)

즉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장의 핵심 경쟁 축은 여전히 심전도 기반 정확도와 신뢰성이라는 시각이다.

휴이노는 기존 홀터 분석 서비스 ‘메모케어’에서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경험을 기반으로 병동 모니터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해당 서비스가 심평원 데이터 기준 약 60% 수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쟁 제품과의 차이로 ▲웨어러블 경량 설계 ▲AI 기반 오경보 감소 ▲제세동 보호 설계 ▲홀터 수가 연동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길 대표는 "웨어러블 병동 모니터링 시장이 열리는 초입 단계"라며 "하드웨어 안전성과 AI 소프트웨어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한 제품으로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와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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