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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 10개사, 태국 문 두드렸다…180건 사업 상담

  • 이석준 기자
  • 2026-09-16 10:37:43
  • 요약
  • 제약바이오협회·식약처·KOTRA, 방콕서 한·태 제약 포럼 개최
  • 동아제약·보령·유한양행·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 10곳 참여
  • 현지 바이어·병원 등 50여곳과 수출·유통·기술협력 논의
AI 생성 이미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 제약기업 10개사와 민·관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태 제약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은 고령화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진출 관심도 높아지는 시장이다. 현지 허가·등록 제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만큼 협회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태국을 올해 민·관 대표단 파견국으로 선정했다. 앞서 실시한 기업 수요조사에서 태국은 대표단 파견 희망국가 1위에 올랐다.

대표단에는 동아제약과 보령, 비보존제약, 삼일제약, SK케미칼, 유한양행, 케어플러스원,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식약처, KOTRA와 함께 14일 방콕 힐튼 스쿰빗 호텔에서 ‘한·태 제약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태국에서는 보건부와 식품의약품청(Thai FDA), 투자청(BOI),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을 비롯한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자리했다.

포럼은 한·태 제약바이오산업 동향과 협력 기회, 양국 의약품 규제·허가제도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현황과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을 소개했고 태국 송클라대학교는 현지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태국 투자청과 국가과학기술개발원은 각각 투자·협력 기회와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보령과 SK케미칼도 주요 사업 현황과 현지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규제·허가 세션에서는 식약처와 태국 식품의약품청이 양국 의약품 규제제도와 국제협력 동향을 공유했다. 양국 규제당국 간 국장급 면담도 이어졌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 우수 규제기관 목록(WLA) 등재 경험을 공유하고 규제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태국 식품의약품청은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등 유망 분야의 투자·기술협력에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를 요청했다.

15일 열린 ‘한·태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 30개사와 태국 현지 바이어, 기관, 병원 등 50여곳이 참여했다. 양측은 총 180여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 소속 기업들은 현지 제약바이오기업과 유통사를 만나 제품 수출과 유통, 기술협력, 현지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대표단 10개사는 예정된 6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태국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제약산업 기반을 갖춘 아세안의 주요 시장”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실질적인 파트너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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