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상비약 수요↑…유증상·확진자 방문에 약국 '비상'
- 강혜경
- 2022-07-17 1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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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 공급가 열흘 전 대비 15~20% 인상…일부 배송 지연
- 품절 약 속출 속 일반약 판매량 50위 중 절반이 코로나 관련 제품
- "오미크론 잘 넘겼는데"...약사·직원들도 다시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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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요동치던 자가검사키트와 상비약 수요에 비상에 걸렸다. 연일 4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할 조짐을 보이던 수요가, 이제는 꺾이지 않고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유증상자 약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약사와 직원들 가운데 확진자도 나오고 있어 약국 내 방역 수칙 준수도 여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공급처에서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게 약국 사입가가 인상됐다는 것인데, 약국가는 납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진단키트 가격 인상은 제조사의 납품가 인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 인상 전 주문 건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들은 또 주문량 증가로 인해 배송 지연 이슈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면서 배송 역시 1~2일 지연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A약사는 "수요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사입가가 인상되는 부분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현재 자가검사키트 업체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며, 10개 제조업체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 수급 상황이 원활한 것으로 에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국 이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된 편의점은 전체 편의점 약 5만곳 중 47%인 2만3000여개곳으로 추산된다.
◆품절약 속출, 일반약 BEST에도 코로나 제제들 분포=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품절 현상을 빚었던 전문·일반약들이 여전히 품절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상비약 수요가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더샵 일반약 BEST 순위를 보면 50위 가운데 17개가 코로나 관련 제제들로 집계됐다. 버물리에스액(9위), 둥근머리버물리겔(19위), 신신물파스에스(23위), 제올라에스액(37위), 버물리플라스타(45위)를 제치고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인후스프레이 등이 넓게 포진한 것이다.

B약사는 "코로나 관련 제제들 수요가 다시 늘고 있고 있는 데다, 휴가철을 앞두고 상비약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다 보니 관련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확진자·유증상자 방문에 약국 위험지대= 확진자와 유증상자 방문이 이어지면서 약국들 역시 다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C약사는 약국 바깥에 '확진자의 경우 약국으로 들어오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환자들을 응대하고 있으며, KF94 마스크 착용을 근무자들에게도 주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D약사는 "근무약사가 확진됐다.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는 확진이 안 됐다가 이번에 확진된 케이스"라며 "BCP가 적용된다고는 하지만 확진자 증가로 약국 근무자들 가운데도 확진 비율이 증가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A약사도 "주변 약국 가운데는 직원이 최근에 확진돼 7일 자가격리에 돌입한 경우도 있다"면서 "다시금 확진자나 유증상자 방문이 늘어나면서 약국도 소독과 마스크·아크릴 장갑 착용 등 방역 수칙에 고삐를 조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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