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증가로 진료비 4년만에 90% 늘어
- 이탁순
- 2022-07-07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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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2016~2020년 진료현황 분석…환자 3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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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심방세동 환자가 최근 크게 늘어나 진료비도 4년만에 거의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심방세동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져 사회경제학적 측면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심방세동(I48)'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면서 진료인원이 2016년 18만954명에서 2020년에는 24만4896명으로 3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성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은 2020년 14만7658명으로 2016년 대비 38.3%, 여성은 9만7238명으로 31.1%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심방세동'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4만4896명) 중 70대가 32.8%(8만305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6.4%(6만4681명), 80세 이상 23.6%(5만788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에서 약 80%를 차지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료 인원이 증가했으며 남녀 모두 70대가 각각 31.0%(4만5793명), 35.5%(3만4512명)을 차지했다.
심방세동 진료환자의 동반질환으로는 고혈압 25.3%, 심부전 11.9%, 고지혈증 9.9% 순이며, 연령대별 다빈도 동반질환 분석결과도 동일한 순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심부전 이외의 질환 중 40세 미만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장박동이상, 발작성빈맥 등이, 40세 이상 환자의 경우 제2형 당뇨병 등이 다빈도 동반 질환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심방세동 총 진료비는 198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46억 원에서 89.3% 증가였고, 연평균 17.3%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2016년 628억원에서 2020년 1285억원으로 104.8% 대폭 증가했고, 여성도 2016년 418억원에서 2020년 695억원으로 66.0% 증가했다.
2020년 심방세동 연령대별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60대가 620억 원(31.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489억원(24.7%), 50대 387억원(19.5%) 순으로 차지했으며, 남성은 60대가 436억원(33.9%)을, 여성은 70대가 206억원(29.6%)을 차지했다.

외래 방문 환자의 방문주기는 '90일 이상~180일 미만'(24%) > '30일 이상~ 60일 미만'(21.3%) > '60일 이상~90일 미만'(17.8%) 순으로 나타났다.
이한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심방 내로 들어오거나, 심방 자체에서 무질서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떠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심방세동이라 한다"면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다양한 심장질환이 심방세동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가족력, 당뇨, 갑상선 항진증, 음주, 과체중, 수면무호흡증, 만성 폐질환 등이 많은 위험인자들이 심방세동의 발생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칙적인 운동, 식이요법, 술과 카페인을 줄이고, 금연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등 통상적인 심혈관계질환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개선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등 동반된 심장질환이 있다면 대한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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