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파마들, KRAS 표적항암제 개발 열기 후끈
- 정새임
- 2021-12-31 06: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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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주자 암젠 비롯 9건 임상 승인...릴리도 속도전
- 미라티 3상으로 바짝 추격…노바티스·로슈·베링거 등 1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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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허가를 받은 KRAS 관련 임상은 총 9건이다. 9건의 개발 단계는 1상 5건, 1/2상 2건, 3상 2건으로 나타났다.
KRAS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로 1982년 처음 발견됐다. 폐 선암에서 KRAS 변이 환자는 서양에서 약 25%까지 보고되고, 아시아인에서는 약 10~15%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KRAS를 발견한 이후 약 40년간 개발 노력이 이어졌으나 번번이 임상에서 실패했다.
이후 KRAS 유전자 신호전달체계가 G12C, G12D, G12F 등 다양한 서브타입(아형)에 맞춘 세분화된 표적 치료제로 초점이 맞춰졌다. 이 중에서도 다수의 약제가 G12C를 타깃한다.
KRAS G12C를 타깃해 최초의 표적 치료제를 개발한 곳은 암젠으로 올해 5월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라는 이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암젠은 곧바로 한국에서도 허가 신청을 내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암젠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암젠을 바짝 추격 중인 제약사는 미라티 테라퓨틱스로 지난 6월과 9월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1건은 비소세포폐암, 다른 1건은 결장직장암이 대상이다. 결장직장암에서는 기존 치료제인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 병용한다.

로슈와 베링거인겔하임, 릴리도 KRAS 표적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올해 3월 첫 임상을 승인받은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2024년 2월까지 KRAS G12C 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GDC-6036'의 안전성과 적정 용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4월 신약 물질 'BI 1701963'에 대한 두 건의 1상을 승인받았다. 1건은 KRAS 변이 고형암 환자에서 BI 1701963 단독요법과 또 다른 신약 물질인 MEK 억제제 'BI 3011441'과의 병용요법을 테스트하는 임상이다. 다른 한 건은 동일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BI 1701963 단독요법과 기존 MEK 억제제 '매큐셀(성분명 트라메티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BI 1701963은 주요 G12 유전자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KRAS 변이를 표적하는 범용 치료제(pan-KRAS)다. 이를 MEK 억제제와 병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최근에는 일라이 릴리도 1상을 승인받으며 국내 개발에 뛰어들었다. 릴리는 지난해 먼저 개발 중이던 KRAS 표적 신약 물질을 독성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릴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신약 물질 'LY3537982'로 재도전에 나섰다. 릴리는 KRAS G12C에 변이를 보이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KRAS 표적항암제와 병용하는 전략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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