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대웅그룹 시총 이틀새 2조7천억 감소
- 김진구
- 2020-12-24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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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치료제 ‘호이스타’ 통계적 유의성 달성 실패 후 하락세
- 대웅제약 주가, 사흘간 104% 급등 후 사흘 만에 다시 4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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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웅제약의 주가는 전일(16만7000원)보다 5.99% 하락한 15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룹 지주사인 대웅의 주가는 낙폭이 더 컸다. 전일(5만4400원) 대비 12.87% 하락한 4만7400원으로 마무리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큰 변동 없이 0.27% 오르는 데 그쳤다.
대웅의 주가는 이틀 연속, 대웅제약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대웅의 경우 23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2일 13.43%가 하락한 데 이어 23일엔 대웅과 마찬가지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큰 변동이 없었다.
대웅과 대웅제약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그룹 전체 시가총액도 크게 감소했다. 대웅그룹 상장 3개사의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6조5262억원으로, 22일(9조2244억원) 이후 이틀 만에 2조6982억원이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23일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효과에 대한 2a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3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결국 이날 대웅과 대웅제약은 하한가를 맞았고, 하락세는 24일에도 이어졌다.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전 사흘간 주가가 급등했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대웅과 대웅제약의 주가는 17일부터 사흘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 기간동안 주가가 104% 증가했다.
이어 18일과 21일엔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가에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와 함께 호이스타정이 국내 첫 코로나치료제로 승인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돌면서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대웅제약은 주가의 급등과 급락을 동시에 안겨준 호이스타정의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4일 임직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호이스타정 투여군의 평균 연령이 위약군에 비해 크게 높아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바이러스 제거 속도와 증상개선까지 걸리는 시간은 호이스타군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3상에서 피험자가 늘어나면 효과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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