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서니…약국 1곳당 마스크 250장씩 배송 시작
- 김민건
- 2020-03-08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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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수급조정 추가 대책 발표 이후 1301만장 공급
- 이젠 안정적 공급 중요...5부제 시행, 가수요 억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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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 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오는 9일 마스크5부제 시행 이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에 따르면 개인구매이력·5부제 계획을 담은 마스크 수급조정 조치 추가 대책이 발표된 6일 이후 오늘까지 약국으로 1301만장이 공급됐다.
1인당 2매씩 구매를 제한한 '구매이력시스템' 적용 첫 날인 6일 정부가 공급했다고 밝힌 마스크는 726만장이다. 이날 전국 약국으로 마스크 571만장이 배송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279만장, 그 외 지역 233만장, 대구·경북에 59만장이 돌아갔다.
그 다음날인 7일에도 일일 공급량 470만 중 451만장이 약국에 배송됐다. 공휴일인 8일에는 휴일지킴이약국으로만 105만장이 공급됐다.

데일리팜이 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일대 약국 10여곳을 들렀을 때 모든 약국이 "250장씩 받았다"며 구매이력 입력으로 바빴다고 했다. 서울 타 지역인 양천구와 중구, 은평구, 광진구, 강남구 약국에도 200~250장씩 공급됐다.
서울 중구 약국은 최소 배송된 마스크는 200장이었다. 250장씩 받은 곳도 있었다. 양천구와 성동구, 은평구 모든 약국에는 250장씩 들어갔다. 광진구는 약국별 편차가 있긴 했지만 150~250장 사이였다.
이처럼 100장에서 250장씩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마스크 수급량이 늘어난 모습이 확연했다.
약사회 등에 따르면 은평구에서는 500장씩 받은 곳도 적지 않았다. 지오영과 백제·한신약품과 거래하는 곳은 두 유통업체에서 각각 250장씩 배송됐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날 배송 물량을 미리 나눠준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원활한 마스크 수급 상황이 확인됐다. 충청남도약사회는 "250장씩 배송되고 있다"고 했으며 전라남도약사회도 "지오영과 백제약품 등을 통해 250장씩 받고 있다"고 했다.
전남약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한 이후 물량이 더 늘었다"며 "그동안은 100개만 들어오다가 조달청이 하면서 250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내 약국에도 250장씩 공급되고 있다.
수급량을 늘었지만 마스크 공급선을 놓고 혼란은 계속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어졌다. 성동구에서는 지오영과 백제약품과 모두 거래가 있거나 없는 약국은 며칠간 마스크를 받지 못 했다. 배송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다.
약국이 공적 판매처 중심이 됐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도 여전했다. 강남구약 관계자는 "250장씩 돌아갔다고 해도 10~20분이면 동났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조달청과 마스크 생산업체간 계약을 통해 약국 위주의 공급이 계속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배송차량이 계획대로 못 할 경우 그 다음날 배송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통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정부가 매일 계획한 양은 아침, 저녁이라는 시점 차이만 있을 뿐 당일 공급분은 맞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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