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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품절약 급여중지 해주세요"...약국 민원 빗발

  • 정흥준
  • 2019-02-24 20:34:29
  • 재고확보·환자마찰 거듭...고양시약, 공급재개까지 일시정지 제안

약국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장기품절약을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급여중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환자와의 마찰 또는 재고 확보를 위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겪고 있다는 불만이 일선 약국들에서 계속되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약사회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장기품절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회원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진 회장은 "일부 약국은 예외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약국들은 처방 조제 후 주문해 재고를 채우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면서 "정부에서는 전체 약국의 재고물량을 파악하고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지 모르겠지만, 약국에 재고가 골고루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부분의 약국에선 의약품을 공급받지 못해 환자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고, 재고확보를 위한 업무부담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최근 시약사회의 네이버밴드 등을 통해서도 장기품절약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회원들의 건의가 쏟아졌다. 이에 시약사회는 비일비재한 품절약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심평원 또는 상급기관에 대책을 촉구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급여중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정 유통업체를 지정해 장기품절이 확인될 경우 해당 약품에 대한 보험코드를 일시정지하자는 것.

김 회장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하는 몇몇 지표상품이 있듯 판단 근거가 되는 유통업체를 지역별, 규모별로 지정하자"면서 "(해당 업체에)재고가 없어 약국에서 주문이 되지않는 시점부터 공급이 원활히되는 시점까지 보험코드를 일시정지 시키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약국에서 재고 확보를 위한 에너지 낭비, 환자와 불필요한 마찰없이 약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품절약에 대한 대응을 시사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정보센터를 이용해 품절약 관리강화방안을 올해 추진 목표로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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