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웃도는 일반약 가격 인상"...약국가 울상
- 이정환
- 2019-02-07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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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저항, 오롯이 약사 몫...제약사, 가격 정보 제공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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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가 높은 다빈도 품목을 중심으로 한 일반약 가격 상향이 이어지면서 약사들은 저마진·소비자 저항 속 약국 운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다수 제약사가 연말·연초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일반약 출고가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이 약사를 향해 불평불만을 제기중이다.
출고가 인상이 약국 판매이익(마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희박하거나 전무한데도 약사는 소비자로 부터 가격 인상 관련 항의를 하루 수 차례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는 지적이다.
특히 다빈도 일반약 품목의 마진율은 20%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출고가가 오르면 약국 역시 소비자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약국가 설명이다.
또 평균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일반약 가격 인상은 약사와 소비자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했다.
실제 국내 일반약 가격 상승률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017년 16.4% 올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10.7%를 웃돈다.
복지부의 '다소비 일반약 가격조사'에서도 다소비 일반약 42개 품목 판매가격이 2013년 전년대비 평균 4.3%, 2014년에는 평균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평균 물가상승률은 1.3%였다.
구체적으로 올해들어 대표적인 상처치료제인 후시딘과 마데카솔 약국 공급가는 10%~15% 올랐다. 쌍화탕, 우황청심원 등도 15%가량 공급가 인상이 단행됐다.
이에 약사들은 제약사가 가격인상 정보를 일반소비자에 직접 제공하는 자구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원가·부자재 가격 인상 외 약사가 소비자에 판매가 인상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과 올린 뒤 발생하는 환자·소비자 저항을 오롯이 약국이 소화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부 소비자는 가격 인상을 이유로 "바가지를 씌운다"며 약사를 향해 욕설 등 험한말을 서슴치 않는 사례도 있는 실정이다.
또 다량 의약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자칫 가격이 오른 일반약 일부의 사입가를 인식하지 못한 경우 들인 가격보다 싼 값에 약을 판매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제약사 입장에서야 매출을 위해 일반약 출고가를 올릴 수 밖에 없겠지만, 가격 인상이 약국에 미치는 여파는 크다"며 "일반약 마진이 높지 않은 케이스가 대부분인데도 소비자 별 체감 격차가 커 왜 값이 올랐냐는 항의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 때는 약사로서 정당히 약을 팔고 왜 항의나 욕을 들어야하는지 서글픈 감정이 든다"며 "일반약 가격을 제약사 마음대로 올리지 말고 정부-시민단체-제약사 협의체가 인상률을 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개국약사도 "값은 제약사가 올려도 소비자 저항은 약국 약사가 받을 수 밖에 없다. 쉽게 말해 욕을 듣는다"며 "특히 출고가 인상 후 오른 사입가를 모르고 기존 가격대로 팔았다가 손해를 본 적도 있다"고 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가 폭리를 취하지는 않겠지만, 통제없이 마음대로 일반약 가격을 올리는 느낌을 받긴 한다"며 "물가상승률을 몇 배 상회하는 인상률로 일반약 사입가가 오르는 일이 매해 반복된다. 조제 전문약을 타갈 때 본인부담금을 일반약 판매가와 연관짓는 환자도 많아 반발이 커지는 일이 잦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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