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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CSO체제 전환 후 지급수수료 278% 급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지급수수료가 1년 새 278% 급증했다. 지난해만 4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입했다. 총 판관비(682억원)의 58% 수준이다. 지급수수료는 통상 CSO(판매대행사) 영업비로 알려졌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CSO 체제로 전환했다. 공시에 따르면 명문제약 지급수수료는 지난해 397억원으로 전년(105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수직상승했다. 2019년(41억원)과 비교하면 10배 가량 증가했다. CSO 체제 전환에 따른 변화로 분석된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시키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간접 판매 영업이 이뤄진다. 명문제약 외형은 CSO 체제 전환 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9년 1493억원에서 2020년 1279억원으로 역성장했지만 CSO가 본격 가동된 지난해 13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CSO 수수료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CSO 계정으로 불리는 지급수수료(또는 판촉수수료) 지출이 급격히 불어난 것은 영업활성화로 인해 그만큼 CSO에 지급한 판촉비가 늘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제약사 매출과 CSO 수수료가 비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다만 정부가 유통 투명화를 위해 CSO 제도화를 추진 중인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급수수료가 높은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문제약은 지급수수료가 급증했지만 CSO 전환에 따른 임금, 판매촉진비, 차량유지비 등은 급감했다.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하면 급여(249억→155억원) 37.75%, 판매촉진비(54억→7억원) 87.04%, 차량유지비(37억→5억원) 86.49%가 줄었다. 자체 영업 조직이 축소되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한 판관비 규모도 줄었다. 2020년 780억원에서 지난해 682억원으로 100억원 정도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단 지급수수료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판관비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2022-03-21 06:22:00이석준 -
한미, 토종제약사 첫 자체개발 제품 매출 1조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자체개발 제품의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의약품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통제약사 중 처음으로 제품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원가가 높은 남의 제품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고순도의 원가구조를 유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제품매출이 1조7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1.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제품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생산해 물건을 판매해 얻은 매출을 말한다. 전통제약사 중 연간 제품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한미약품이 최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지난해 제품매출은 각각 6242억원, 6887억원이다. 녹십자의 작년 3분기 누계 제품매출은 6165억원이다. 한미약품의 제품매출 규모는 지난 2011년 4817억원에서 10년 동안 1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은 6062억원에서 1조2032억원으로 98.5% 늘었다. 제품매출이 회사 성장을 주도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R&D역량이 결집된 복합신약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상당수 제약기업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를 늘리며 외형을 확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제품매출 성장의 중심에 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4개 제품의 처방액은 125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이 836억원을 기록했고,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가 각각 282억원, 114억원을 나타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23억원의 처방금액을 새롭게 냈다. 지난해까지 아모잘탄패밀리는 2009년 발매 이후 누적 매출 1조 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58억원, 2020년 1049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의약품 중 '리피토'에 이어 처방금액 2위에 올랐고 국내 개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항궤양제 '에소메졸'(538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244억원),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243억원)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228억원) 등 자체 개발 제품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처방실적 100억원 이상 제품을 16개 배출했다. 국내외 제약기업 중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한미약품은 남의 제품 의존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상품매출은 96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불과했다. 상품매출은 재고자산을 구입해 가공하지 않고 일정 이윤만 붙여 판매되는 매출 형태를 말한다. 지난 2011년 한미약품의 상품매출은 1207억원으로 매출의 19.9%를 차지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비중이 11.9%p 감소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10% 미만을 기록 중이다. 자체개발 제품의 판매를 늘리면서 남의 제품 비중은 줄였다는 의미다. 제품매출의 높은 비중은 원가구조 개선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상품매출의 원가율이 제품매출의 원가율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미약품 상품매출의 원가율은 94.7%로 제품매출 원가율 44.2%보다 2배 이상 높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 원가율은 47.4%에 불과했다. 2020년 46.0%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 업체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원가율은 68.9%로 한미약품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 국내 간판기업 삼성전자의 매출원가율은 59.5%로 한미약품과 큰 차이가 있다. 한미약품은 2010년 출범 이후 매출원가율이 단 한번도 50%를 상회한 적이 없다. 지난 2015년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했을 때는 매출원가율이 30.2%까지 떨어졌다.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전이 원가율을 떨어뜨리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보다 160.1%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6%로 대형 전통제약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구역량을 집결해 개발한 복합신약 등으로 실속을 챙기면서 R&D 비용을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체 개발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얻은 이익을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2-03-21 06:19:49천승현 -
수출 부진 ·원가 상승에...종근당 원료계열사 동반 부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종근당의 원료 계열사인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가 지난해 나란히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두 업체 모두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보제약은 코로나 장기화로 세파계 항생제 원료 매출이 줄어든 데다 수출 실적마저 크게 감소했다. 종근당바이오 역시 주력 항생제 원료가 부진한 성적을 냈고, 원가와 생산비용이 늘어나며 적자 전환했다. ◆경보제약, 항생제 원료 매출 감소+수출 부진 '이중고' 19일 양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지난해 170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2153억원 대비 2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20년 87억원 흑자를 냈던 경보제약은 지난해 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경보제약 원료의약품 매출은 2020년 1672억원에서 지난해 1252억원으로 25.2% 줄어들었다. 세파계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 원료 대부분이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세파계 항생제 API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영향으로 541억원이던 매출이 376억원으로 줄었다. 일반 API 역시 같은 기간 821억원에서 613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수출 감소폭이 컸다. 세파계 API 수출 실적은 36%(459억→295억원), 일반 API 수출 실적은 53%(504억→235억원) 감소했다. 주요 해외 업체와의 수출 거래가 다소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API의 주요 거래업체였던 일본 Nippon Bulk Yakuhin에 대한 공급액은 2020년 347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회사와의 거래가 경보제약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5%로 줄었다. ◆종근당바이오, 매출원가 상승에 적자전환…프로바이오틱스로 희석 종근당바이오도 적자 전환했다. 2020년 76억원 영업이익을 냈던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1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보제약과 마찬가지로 항생제 원료 매출 감소가 일부 영향을 끼쳤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베타락탐계열 항생제 원료 매출은 2020년 413억원에서 지난해 281억원으로 32.0% 감소했다. 여기에 원가·생산비용 상승도 종근당바이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원가율은 2020년 77.6%에서 지난해 90.6%로 13%p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이 증가하면서 반대로 수익이 감소했고, 영업 적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출원가율 상승에는 자체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 원료 생산비도 적잖게 작용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CKDB-501A'의 임상에 본격 돌입했다. 보툴리눔톡신 원료 매입과 임상 비용 등으로 지난해 111억원을 지출했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사 전체 실적 부진을 일부 희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에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핵심 원료를 공급한다.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완제 매출은 2020년 151억원에서 지난해 33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은 2020년 1246억원에서 2021년 1422억원으로 증가했다.2022-03-19 06:01:18정새임 -
보툴리눔 분쟁 해소…대웅제약·메디톡스 실적 반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실적이 나란히 개선됐다. 지난해 초 미국에서의 분쟁 합의가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양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 지난해 매출은 1조1530억원으로, 2020년 1조554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억원에서 889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2010년 이후 최대 매출·영업이익이다. 메디톡스는 변화폭이 더 컸다. 메디톡스의 매출은 2020년 1408억원에서 2021년 1849억원으로 31% 늘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 적자에서 345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균주분쟁 합의 후 나보타 해외매출 60% 이상 증가 양사의 실적 개선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미국에서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분쟁 합의가 한 몫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해 2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엘러간과의 분쟁을 3자 합의로 마무리했다. 분쟁 합의로 대웅제약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의 북미시장 판매에 숨통이 트였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주보의 지난해 북미시장 매출은 9902만 달러(약 1189억원)로, 2020년 5583만 달러(약 671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주보의 북미시장 매출은 작년 2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대웅제약의 수출 실적으로 회사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지난해 매출은 765억원으로, 2020년 504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고, 해외매출도 60% 이상 늘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나보타의 선전은 대웅제약이 2010년 이후 최고 수익을 내는 데도 일부 기여했다. 2020년 170억원까지 감소한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89억원으로 1년 새 5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에서 가장 높은 성적으로 1년 만에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메디톡스 실적 반등…소송비용 감소+로열티 수취 영향 메디톡스 역시 분쟁합의 이후 매출·영업이익이 반등했다.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2020년 저점을 찍은 뒤 지난해 회복하는 양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메디톡스의 경우 소송비용 지출 감소와 로열티 수익, 합의금 확보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는 미국에서의 분쟁이 시작된 이후 매년 수백억원대 비용을 지출했다. 메디톡스는 소송비용을 재무제표상 판매관리비에 반영하고 있다. 2018년 675억원에 그치던 판매관리비는 분쟁 긴장감이 고조되던 2019년 1107억원으로 늘었다. 분쟁이 본격화한 2020년엔 1114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분쟁이 해소된 지난해엔 이 비용이 714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소송비용 지출 감소와 함께 에볼루스로부터 받는 로열티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초 분쟁 합의 당시 에볼루스로부터 매 분기 로열티를 수취하기로 했다. 북미시장에서 나보타의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급받는 로열티도 늘어나는 셈이다. 로열티와 별도로 에볼루스로부터 받은 합의금과 지분가치는 지난해 1분기 일괄 반영됐다.2022-03-19 06:00:59김진구 -
대웅제약, KB바이오메드와 골다공증 개량신약 공동개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18일 KB바이오메드와 골다공증 치료제 개량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KB바이오메드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의 합성·재조합 펩타이드 공동개발과 라이센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제제화 연구개발을 위해 제형개발 단계부터 전임상·임상 개발을 포함, 상업화 단계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KB바이오메드는 경구제제 처방 개발과 초기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제형개발, 제조공정 기술개발, 전임상,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진행을 담당한다. 이후 신규 출원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KB바이오메드는 이용규 한국교통대 교수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기존에 주사제로 처방되던 약물을 경구화 하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펩타이드·케미칼 약물에 모두 플랫폼 적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테리파라타이드는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PTH) 유사체다. 체내에서 부갑상선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골생성 촉진제로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남녀 모두에게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지만 현재까지 주사제로만 개발됐다. 상대적으로 약가가 비싸면서 부작용이 많아 골흡수 억제제 치료가 적합하지 않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제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기존 주사제형의 한계로 지적됐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함에 따라 환자의 접근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다양한 약물에 대한 혁신적인 경구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KB바이오메드와 대웅제약이 파트너로서 개발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위한 경구용 치료제 발굴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규 KB바이오메드 대표는 "검증된 약물인 테리파라타이드를 이용해 높은 생체흡수율을 가진 표적형 경구제를 개발하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펩타이드·단백질 약물을 이용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03-18 14:11:3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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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약 위수탁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먹는 코로나치료제로 개발중인 'CP-COV03(가칭)' 완제품 제조와 시험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CP-COV03'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산과 원자재 시험 및 제품 출하시험 등 전반적인 시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16일 'CP-COV03'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경증 및 증등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 등 방식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후 긴급사용승인 후 허가시 즉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그간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시판용 제조의 제제화와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런 기술과 경험으로 'CP-COV03' 출시시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CP-COV03'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감염 시 숙주인 인체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와 거의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바이러스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낮은 체내흡수율로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에 현대바이오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여 생체 흡수율을 현저하게 개선했고 건강한 성인 대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2022-03-18 14:03:53이석준 -
"mRNA 기술특허 침해"…화이자·모더나 미국서 피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특허 소송전에 휘말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mRNA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앨나일람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를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정확한 소송가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수십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앨나일람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적용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LNP는 mRNA 기반 의약품 개발의 핵심 기술으로 꼽힌다. 체내 주입된 mRNA가 분해되지 않고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앨나일람은 10년 넘게 LNP를 연구하며 생분해성 지질 등 20개 이상의 LNP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앨나일람은 이 중 일부 기술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도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앨나일람의 기술이 화이자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더나와는 지난 2013~2014년 기술 이전 논의를 하면서 기밀 정보를 공유했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백신에 문제를 제기한 기업은 앨나일람만이 아니다. 앞서 미국 아뷰투스 바이오파마와 파트너사 제네반트 사이언스도 모더나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낸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높은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는 지난해 총 44조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냈다. 덕분에 화이자 전체 매출도 약 50조원에서 약 97조원으로 95% 뛰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지난해 약 21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소송 결과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로 얻은 수익을 분배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소송을 제기한 기업들은 침해당한 기술이 개발에 기여한 정도에 따른 수익 분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앨나일람은 성명에서 "이번 소송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이나 판매, 유통을 방해하는 조치는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에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결론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2022-03-18 12:30:06정새임 -
유한양행·VIP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산업발전MOU[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VIP동물의료센터(원장 최이돈)와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제다큐어 심화 연구 진행을 통한 장기 안전성 확보, 웨비나/심포지엄 등 제품설명회 운영, 마케팅 및 판촉 자문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제다큐어 이외에 동물용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네오딘 바이오벳을 통해 시판 후 연구가 한창이다. 유한양행은 제다큐어 출시에 이어 소비자 대상 사료 브랜드 ‘윌로펫’을 런칭하고, 최근 SB바이오팜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한벳’이라는 동물병원 전용 처방사료, 의약품, 의약외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반려동물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VIP 동물의료센터는 2004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성북점, 청담점, 노원점, 서초점까지 현재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동물한방재활센터, 수술센터, 줄기세포센터, 고양이 전문 클리닉, 응급의학과, 경영지원본부를 갖췄으며 70여 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180여 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 최이돈 원장은 “ 유한양행과 반려동물을 향한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의 진료와 임상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유한양행 반려동물 사업을 담당하는 정동균 특목사업부장(전무)은 “유한양행은 국민보건 향상과 직결되는 의약품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그리고 최근 반려동물용품 및 의약품 사업에도 주력하여 반려동물산업 향상에 이바지 하고, 미래의 지속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2022-03-18 09:10:32노병철 -
한풍제약, 한약제제 메카신 희귀의약품지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 조형권)은 개발중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 한약제제 메카신(Mecasin, KCHO-1)이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메카신은 2011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개발이 시작됐다. 2013년 연구에 합류한 한풍제약은 강황, 단삼, 천마, 목과, 원지, 작약, 감초, 창출, 정제부자 등 9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메카신의 제조공정 및 원료, 추출물, 완제의약품의 기준 규격을 표준화하여 일정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 품질을 확보했다. 한풍제약은 메카신의 임상연구를 위해 2015년 11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a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완료, 2017년 12월부터 임상 2b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풍제약은 올해 메카신 임상 2b 연구를 완료하고, 조건부허가를 통해 시판과 함께 치료적 확증(3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풍제약은 메카신에 대해 한약제제로써 첫 희귀의약품 치료제를 상업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메카신의 임상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진행 중이다. 메카신은 루게릭병 뿐만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도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임상을 통해 단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해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GMP를 획득해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으로 천연물의약품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빠르게 늘려가면서 건강보험 단미혼합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 원료의약품, CMO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제제 전문기업 최초로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영역에 도전장을 내고 생산 및 영업에 들어갔다. 특히 한풍경옥고, 굿모닝에스과립, 치지래 등 일반의약품 11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022-03-18 09:00:16노병철 -
제약 5곳 중 3곳 판관비 확대…코로나 불안 희석됐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 2년차를 맞아 판매관리비 지출을 예년 수준으로 다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년 차인 2020년 예기치 못한 팬데믹 사태로 영업·마케팅 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약업계가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다면, 2년 차인 지난해엔 불안감이 다소 희석되면서 관련 비용의 지출을 다시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판관비 증가율 3% 찍고 12%로 예년수준 회복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이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6조8872억원이다. 2020년 6조147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적인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흥미로운 점은 50개 업체의 판관비 증가율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제약업계의 판관비 지출은 매년 1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50개 업체의 판관비 지출은 2017년 4조6003억원에서 2018년 5조3457억원으로 16% 증가했고, 2019년엔 5조9500억원으로 11% 늘었다. 2020년 들어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판관비 증가율은 3%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엔 다시 예년의 증가율을 회복했다. 50개 업체의 2021년 판관비 지출 증가율은 12%로, 2019년 증가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5곳 중 3곳 판관비 비중 확대…1년 전과 대비 매출액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아도 비슷한 경향이 관찰된다. 2020년의 경우 2019년보다 판관비 비중이 작아진 업체는 50곳 중 29곳에 달했다. 제약사 5곳 중 3곳이 코로나 사태 직후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의미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판관비 비중 축소 업체 수가 17곳으로 급감했다. 나머지 33곳은 판관비 비중을 확대했다. 불과 1년 사이에 5곳 중 3곳이 판관비 비중을 축소하던 상황에서 5곳 중 3곳이 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으로 전환된 셈이다. 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 영업·마케팅 활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판관비 지출 회복의 배경으로 꼽는다. 사태 초기만 하더라도 영업사원의 병의원 방문이 제한되면서 기존의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큰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면 영업·마케팅이 조금씩 확대됐고, 이에 따라 판관비 지출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가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막연한 불안감도 다소 누그러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0년엔 예기치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불안감이 컸고,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며 실적 방어에 나섰다. 2021년 들어선 코로나 백신과 경구용 치료제 보급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 종식에 대비해 지갑을 여는 기업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사 67%·삼바 53%…판관비 지출 확대폭↑ 지난해 판관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2020년 576억원이던 판관비 지출이 지난해 961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33억원에서 1891억원으로 53% 증가했다. 두 업체는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노바벡스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을 각각 위탁생산한다. 두 회사 모두 증가한 판관비 대부분이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위해 신규 고용된 인력의 급료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제약(46%)과 파마리서치(40%), 에스티팜(34%), 신풍제약(34%), 테라젠이텍스(32%)도 판관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 판관비 지출이 급등한 업체 대부분은 매출 실적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312%, 35%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71%, 파마리서치는 42%, 에스티팜은 33% 증가했다. 테라젠이텍스도 1년 새 매출이 16% 늘었다. 반면 신풍제약은 판관비 지출이 30% 이상 늘어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신풍제약의 매출은 2020년 1978억원에서 지난해 1892억원으로 4% 감소했다.2022-03-18 06:21:1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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