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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불황 터널 탈출"…블루오션 시장 잡아라"최근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의 보험재정 절감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됨에 따라 일반약 등 비급여 시장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한 사업구조 차원에서라도 일반약 시장의 반격이 시작될 시점에 왔다고 본다." 국내 상위 제약사 일반약 영업 담당 임원은 의약분업 이후 전문약의 비약적 성장에 밀려 일반약이 침제기를 겪었지만, 전문약 성장이 한계점에 달했다며 향후 국내 의약품 시장을 이 같이 전망했다. 2009년, 전문약 비중 '80%'…10조원 시대 열어 실제 국내 의약품 시장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전문약 비약적 성장, 그리고 일반약 궤멸'로 표현될 정도로 절름발이 성장이 지속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약 생산질적은 분업 직전인 1999년에는 3조 2279억원이었다. 이는 일반약 생산실적이 정점을 기록했던 1997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완만한 상승세에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 시행된 의약분업 이후 일반약 생산실적은 하락세를 거듭하게 된다. 2000년 2조 5626억원으로 6653억원이 감소한 이후 좀처럼 생산실적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 2007년 일반약 생산실적은 2조 6475억원으로 1999년보다 오히려 18.0% 줄어드는 등 이 같은 일반약 시장 침제 양상은 더욱 굳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생산실적이 6조 8992억원에서 11조 4150억원으로 65.5%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일반약 시장이 지독한 침체에 빠졌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 2009년 현재 일반약 시장은 2조 5233억원으로 점유율은 20%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전문약 시장은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1999년 전체 전문약 생산실적 3조 6713억원에서 2009년에는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증가율만 190%에 달했고, 점유율면에서도 2009년 현재 80.8%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999년 당시 의약품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던 전문약과 일반약 비중은 8대 2 수준으로 재편된 셈이다. ◆ 정부 비급여 전환 추진 등 일반약 시련 잇달아=일반약 시련은 의약분업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넘어선 이후에도 계속된다. 최근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험재정 절감 정책에 따라 '일반약 비급여 정책'이 그 서막을 올렸고, 계절적인 영향, 경제적 영향을 많이 탄다는 점도 일반약 시장 침체기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급여 한파를 겪은 파스류와 은행잎제제, 특히 은행잎제제 비급여 조치는 한 중소기업 매출이 반토막날 정도로 그 영향력이 강력했다. 300억원대 이상 초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은행잎제제가 2008년 5월부터 시행된 비급여 여파로 2년간 60%대 이상 하락한 것. 은행잎 대표 품목인 기넥신과 타나민의 매출 손실 규모는 2007년 대비 약 400억원대. 이는 의약분업 이후 제약사 입장에서는 급여와 비급여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급여 등재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전문약, 특히 보험 급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일반약 또한 의사 처방이 필수요건이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약사들의 매약이 감소하고, 의사들의 처방전 위주로 수익 구조가 일원화 됨에 따라 일반약 급여화 전략은 피할 수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병의원 영업 집중 약국 찬밥 이처럼 의약분업 이후 국내 제약기업은 급여 등재를 위해 제네릭, 개량신약 등 전문약 개발에 주력해야 했고, 영업 마케팅 흐름 또한 기존 약국 중심에서 병의원과 의사 중심으로 재편이 가속화됐다. 일반약 전문 도매업체들 마저도 일반약 영업을 위해서는 전문약을 끼워넣지 않으면, 제약사와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모 일반약 전문도매업체 임원은 "도매업체에서 일반약 전문 도매가 의약분업 이후 급감했다는 것만 봐도 국내 의약품 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있다"면서 "의약분업 이후 건강보험재정 안정, 이익확보 등을 위해 일반약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지만,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호소했다. ◆ 제약환경 급변…일반약 시장 관심 증대= 전문약, 더나아가 국내 제약업계가 제네릭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리베이트 경쟁을 야기하기에 이른다. 물론 의약분업 이전에도 리베이트 영업은 관행화됐지만, 분업 이후에는 시장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 이는 결국 건강보험재정절감 및 안정화와 연결, 지난해 8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를 시작으로 11월 28일 시행되는 쌍벌제까지 정부의 리베이트 전쟁에 까지 이르게 된다. B제약사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종근당, 일양약품 등 일반약 대표업체들의 하락세는 뚜렸했던 반면, 제네릭과 개량신약 등 전문약으로 눈을 돌렸던 한미약품 등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판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문약 산업, 특히 제네릭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척결 정책과 약가인하 정책으로 사면초과 위기에 놓였다는 것.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의약분업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일반약 시장이 반격을 시작할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는 이미 '셀프메디케이션'이라는 용어가 일반화, 약의 정보와 선택에 있어 개인 선택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C상위 제약사 일반약 담당 임원 또한 "고령화가 시대, 만성질환자 급증에 따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 정책 또한 더이상 경쟁력 없는 제네릭보다는 혁신신약 등 신약 우대쪽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때문에 일반시민과 접점을 이루는 일반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약에 비해 홍보나 마케팅에서 자유로운 일반약 시장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일반약 매출 증대는 물론 전문약 매출 감소 방어에 나서겠다는 방침인 것. 그는 이어 "일반약 시장이 이제는 반격을 시작할 때가 왔다"면서 "향후 국내 의약품 시장은 일반약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2010-10-04 06:50:33이상훈 -
이한우 회장 "유통일원화 폐지땐 사퇴할 것"" 유통일원화제도가 규제 일몰된다면, 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하겠다." 이한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은 30일 취임 1년 6개월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11월에는 유통일원화 3년 유예를 위해 배수진을 치겠다며 이 같이 각오를 다졌다. 이 회장은 "벌써 회장직을 맡고 임기의 절반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그동안의 회무도 돌아보면서 남은 임기 동안 도매업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도매협회 올 5대 사업 중 하나인 유통일원화제도가 규제 일몰 위기에 놓여있어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 입답.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까지 3개여월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투쟁 계획은 - 그동안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을 막기 위해 40여 일에 걸쳐 복지부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 총력 투쟁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소관 부처인 복지부 내에서 유통일원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등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때문에 10~11월달을 유통일원화 사수를 위한 배수진을 치는 달로 지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경주하겠다. 만약 올해 말로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된다면 그 책임을 지기 위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유통일원화가 도매업계에 그렇게 중차대한 문제인가 - 업체 별로 체감도가 다를 수도 있지만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환경에서 유통일원화는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왔지만, 산업의 분화는 도매뿐아니라 국내 제약 산업 선진화의 초석이다. 만약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 그것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더욱이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함께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 회원사가운데 절반 이상은 폐업 위기에 놓일 것이며, 제약산업 또한 혼란이 가중 될 것이다. 대표로 있는 원일약품 또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하에서 300여억원에 아까운 매출이 증발할 위기에 놓였다. 원일약품의 위치는 도매업계에서 50위권이다. 이는 대다수 회원사들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방증아니겠느냐. 회원사 참여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다. - 유통일원화에 대한 회원사들의 염원은 절실하다. 하지만 회원사들의 참여가 미미했다. 1인시위가 40여 일 지속되는 동안에도 일정을 짜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유통일원화 투쟁을 위해 김성규 총무이사와 함께 기금을 냈다. 회원사들 또한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다.2010-10-01 06:45:10이상훈 -
경희의료원 입찰, 제네릭 결정·약품 교체시기 등 논란경희의료원 입찰과 관련 납품 도매상에 제네릭 결정권 부여, 약품 교체시기 변경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내년 1월부터 원내 사용 의약품 재선정 작업에 착수하며 제네릭 제품 선정권을 납품 도매업체들에게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의약품 교체시기 또한 오는 10월 1일자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제약-도매, 경희의료원 입찰 방식에 당혹 이를 두고 제약 및 도매 관계자들은 경희의료원이 의약품 납품 도매상을 선정해 의약품 납품가는 낮추고, 병원 이미지도 제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의료원이 전방에 나서 의약품 견적을 조사하는 모습이 자칫 리베이트 등 뒷거래 의혹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제네릭 등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한 품목에 대한 사전 가격 조사권한을 도매업체에 부여했다는 주장이다.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재선정에 나서게 되면 제약사들의 원내 코드 입성을 위한 혈투는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 A도매업체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에서 나타났듯이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한 제네릭 제품들의 경쟁은 이미 대세"라며 "제약사들의 처방코드를 잡기 위한 혈투가 전개, 가격 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제약사들은 도매상들이 사전 협의 없이 공급 견적서를 제시했다며 공급 거부를 시사하고 나섰다. 대표도매상인 두루약품이 제시한 할일율은 18% 수준으로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 모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경희의료원 도매상 선정 과정에서는 제약사와 공급 가격을 사전 협의한 도매상들은 입찰 과정에서 탈락한 반면,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도매상들만 선정됐다"며 "향후 제네릭 선택권을 쥐게 될 도매상들이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당초 적정 할인선으로 전망됐던 5~7%를 크게 벗어난 가격에 투찰이 이뤄지고 선정됐다는 것은 도매상들이 제네릭 선택권 문제를 사전에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인 것. 그는 이어 "제약사 입장에서는 제도 사후관리에 따른 약가 인하가 문제가 아니다"면서 "가격 할인에, 도매상에 들어가는 마진까지 제약사 손에 남는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원 "의약품 교체시기가 앞당겼다는 주장 사실 무근"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 입찰 담당자는 "입찰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사실과 다른 확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찰 관련 의혹이 부풀러지고 있어 납품 도매상에 (병원과 연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경고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도매상에 제네릭 선택권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참고 사안이지 약품 변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매상에 부여한 것은 오리지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제네릭에 대한 가격 조사"라면서 "약품 결정권은 병원측에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병원과 제약사가 직거래를 할 경우 리베이트 의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매상에 사전 가격 조사권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의약품 교체시기가 앞당겨진다는 의혹도 사실 무근"이라며 "약품 교체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고 덧붙였다.2010-09-29 16:21:51이상훈 -
부산대병원 덤핑낙찰, 제약-대형도매 '합작품'부산대병원 원내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불거진 속칭 ‘1원 덤핑낙찰’은 유명 상위제약사들과 대형 도매업체들의 합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0.01% 낙찰성분에 상위 제약사들의 제품이 공급계약된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심중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대병원 본원에서 0.01%의 낙찰율을 보인 성분은 모두 94개. 대부분 3~4개 제약사 제품을 지정해 경합에 붙인 성분들이었다. ◆대형도매업체의 거래선 지키기=주목할 점은 이 같은 덤핑낙찰에 앞장선 것이 중소도매업체나 품목도매가 아닌 지역 맹주로 통하는 대형도매업체들이라는 데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선을 지키기 위해 기존 공급도매업체들이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0.01% 낙찰의 주인공들의 면면을 보면, 세화약품, 청십자약품, 아남약품, 복산나이스팜 등 대형도매업체들이 포함됐다. 이들 업체들이 이른바 ‘1원 낙찰’시킨 성분들은 각각 10개도 넘는다. 청십자약품은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아남약품은 ‘클로피도그렐’ 제제, 세화약품은 ‘카베디롤올’ 제제, 복산나이스팜은 ‘리세드로네이트’ 제제 등에 승부수를 걸었다. 결국 덤핑낙찰이 품목도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유명 대형도매업체들이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상위제약사의 후원=이들 도매업체들이 덤핑낙찰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약사들의 공급약속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상위제약사와 대형도매업체간 사전 교감이 덤핑낙찰로 이어졌다는 것이 두 번 째 관전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실제 부산대병원이 문전약국에 통보한 28개 원외처방 변경내역에는 오리지널을 대체한 유명 제약사들의 제네릭 품목들이 다수 눈에 띤다. 그것도 국내 매출순위 1위부터 5위권안에 포진한 업체들이 앞다퉈 덤핑경쟁에 나섰음을 방증하는 것. 공급계약이 체결된 덤핑낙찰 품목들 현황을 보면 동아제약 ‘파라마셋정’ 등 5개 품목, 유한양행은 ‘애니세프캡슐100mg’ 등 5개 품목, 중외제약 ‘중외카르니틴산’ 5개 품목, 대웅제약 ‘클로아트정’ 1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또 광동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각 1품목, 명문제약 3개 품목이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공급약속을 하지 않고서는 대형도매업체들이 덤핑낙찰을 감행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입찰질서 운운하면서 뒤로는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이중적인 행태”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긍정과 부정 사이=정부 입장에서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이후 병원 입찰이 확대돼 이 같은 현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좋은 일이다. 보험약값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그만큼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구조는 더 한층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병원에는 2원에 납품되는 의약품이 약국에는 2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기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한양행의 ‘리스넬정150mg’은 보험상한가가 2만1420원이지만, 0.01% 낙찰로 병원 공급가는 2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업체가 약국에 2원에 의약품을 공급할 리 만무하다. 제약사들의 모험 아닌 모험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약가인하 낙폭이 최대 10%에 불과하고, 이조차 병원에는 거의 무상 공급하는 대신 약국 거래가격을 고수하면 가중평균가가 적용되는 인하폭이 1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셈이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R&D 특례에 따라 상위제약사들은 최대 60%까지 약가인하를 면제받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R&D와 약가인하 면제를 연계시키는 말도 안되는 복지부 정책이 또다른 유통부조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상위제약사들이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면제조항을 없애거나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10-09-29 06:49:5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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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입찰, 유찰 속출…29일 재입찰 실시지역제한을 풀어 관심을 끌었던 전북대병원 입찰에서 유찰이 속출했다. 전북대병원 입찰은 대다수 품목이 단독으로 지정, 대규모 유찰이 전망된 바 있다. 전북대병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8일 오후 수액 81종 등 915종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진행한 결과, 약 66% 품목이 유찰됐다. 병원 관계자는 "개찰 결과, 대부분 품목군에서 약 3분의 1정도만 낙찰됐다"면서 "오는 29일 오후 4시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입찰은 전북지역 업체들과 서울지역 1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10-09-28 18:07:52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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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약사들, 부산대병원 1원 공급계약 앞장부산대병원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에서 0.01%, 이른바 ‘1원 낙찰’이 이뤄져 업계를 긴장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유명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약사들이 '덤핑낙찰' 도매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내달 1일부터 변경되는 원외처방 내역을 인근 문전약국들에 통보했다. 지난 10일 실시된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을 통해 일부 품목들의 처방코드가 변경되면서 처방내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한 조치다. 이 리스트에는 원내 사용코드와 원외처방 코드가 동일한 28개 품목이 포함됐는데, 오리지널을 대체한 제네릭 보유사들이 중소제약인 아닌 유명 상위 제약사들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먼저 동아제약이 ‘파라마셋정’, ‘파라마셋세미정’, ‘바소트롤정25mg’, ‘글리멜정1mg', '글리멜정4mg’ 등 5개 품목을 0.01% 가격에 공급하기로 부산대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관측된다. 얀센의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종근당의 ‘딜라트렌’, 한독의 ‘아마릴’ 등을 대체한 것이다. 유한양행도 ‘애니세프캡슐100mg’, ‘애니세프세립’, ‘리스넬정5mg’, ‘리스넬정35mg’, ‘리스넬정150mg’ 등 5개 품목을 덤핑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오리지널인 제일의 ‘옴니세프’, ‘옴니세프세립’, 한독의 ‘악토넬’ 등과 바꿔치기 했다. 중외제약도 ‘중외카르니틴산’, ‘중외실니디핀정10mg’, ‘코바스텔서방캡슐’, ‘라베칸정10mg’, ‘라베칸정20mg’ 등 5개 품목으로 덤핑 공급에 가세했다. 대웅제약 또한 ‘클로아트정’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리마딘’, ‘라니디엠정4mg’, 삼진제약은 ‘위드캡슐’, 광동제약은 ‘광동타목시펜정’, 명문제약은 ‘에토딘캡슐’, ‘에스디올하프정’, ‘테라코트정’을 0.01% 가격에 공급, 기존 처방약을 대체했다. 지역 약국가 관계자는 “0.01% 낙찰성분 중 제약사별로 납품계약이 체결돼 원외처방이 변경된 내역만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상위제약사가 앞다퉈 덤핑 공급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2010-09-28 13:06:1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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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지오영 등 6곳 우선협상 도매 지정두루약품 등 6개 도매가 경희의료원 우선협상 도매로 지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28일 오전 16개 도매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도매상 선정에서 두루약품 등 6개 도매상을 우선협상 도매상으로 지정했다. 경희의료원 우선협상 도매상은 두루약품과 석원약품, 신성약품, 제신약품, 세종메디칼, 지오영네트윅스 등이다. 의료원 측은 9월 말까지 6개 우선협상 도매상과 협상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희의료원 도매상 선정 입찰에 응한 도매업체는 광림약품과 두루약품, 부림약품, 석원약품, 세종메디칼, 신덕약품, 신성약품, 신용산약품, 아세아약품, 알파엠엔엠, 원일약품, 유니온약품, 제신약품, 지오영네트웍스, 태경지오팜, 태영약품 등(가나다순)이다.2010-09-28 10:30:39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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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회 회장, 서울청과 부정불량의약품단속 협의한상회 서울도협회장은 유원곤 서울식약청과 간담회를 갖고 ▲KGSP사후관리 ▲부정·불량의약품 단속 및 의약품 취급증 발급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상회 회장과 유원곤 서울청장을 비롯 김성진 의료제품안전과장이 자리했고, KGSP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협조 채널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한상회 회장은 부정불량의약품 유통근절을 위한 일환으로 협회에서 발급되고 있는 '의약품취급증'은 유통의 자정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상회 회장은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유예 필요성을 강조하고, 불법리베이트 쌍벌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사후관리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고 재차강조했다.2010-09-28 08:44:51이상훈 -
국공립-사립병원, 엇갈린 저가구매 도입 행보[이슈분석] 시장형실거래가 도입 현황과 도매업계에 미칠 영향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립병원과 사립병원이 본격적으로 제도 도입을 위한 의약품 입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병원들은 제도 도입을 놓고 '경쟁을 통한 저가구매'와 '안정적 의약품 공급체계 구축'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립병원 중 제도를 첫 도입하는 경희의료원은 과도한 경쟁 유도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 방식을 선택해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제도 첫 무대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대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보훈병원의 저가 낙찰 현상을 재현,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대변혁을 예고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를 우려, 저가 덤핑 낙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 한 것. 이를 두고 관계자들은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들이 재각각의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도매업계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 경희의료원 입찰 어떻게 진행되나= 일단 경희의료원은 오는 27일까지 16개 도매업체들로부터 입찰 제안서 및 의약품 견적서를 받아 28일 우선 협상 도매상을 선정한다. 의료원측은 제안서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관련, 도매상의 역할 및 능력, 그리고 병원측에 대한 기여도를 중심으로 작성할 것을, 의약품 견적서는 연간총액과 품목별 금액을 나눠 제출할 것으로 주문했다. 평가는 제안서 70%, 의약품 공급 가격 30%를 반영하며, 3곳 이하의 도매상을 최종 선정한다는 게 의료원측의 방침이다. 특히 평가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운영상태 평가다. 경영실적은 최근년도 부채비율, 영업이익율, 총자산회전률 등에 대한 평가로 총 20점이 반영되고, 28점이 반영되는 운영상태는 최근년도 종합병원 납품총액, 거래 제약사 등이 평가 항목이다. 이밖에 의료원은 의약품 보관소의 적정성과 입고·보관·출고 관리의 적정성, 배송 소요시간 및 배송 차량 수 등 공급능력에 대한 평가로 10점을 배정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우선시 된다는 말로 사실상 당장의 의약품 공급가 할인 유도보다는 장기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 마련에 비중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A입찰전문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종 입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경희의료원 입찰은 품목이 단독지정이고, 협상에 의한 계약을 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병원측이 생각하는 납품가(예가)에 근접한 공급 견적을 제공해야 하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 "저가구매, 도매 대형화 불 지핀다"= 이 처럼 부산대병원 등 국공립병원과 경희의료원 입찰만 놓고 보면, 엇갈린 행보 속에서도 이들 병원들은 도매업계에 강력한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특히 품목도매와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실제 부산대병원에서는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항생제 등 품목영업 제품들의 낙찰가격이 70~80%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품목도매 만의 잇점이 사실상 사려졌다. B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그동안 품목도매의 최대 장점은 싼 가격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저가구매 제도하에서는 타 도매 및 제약사 제품들과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품목영업 도매업체들이 위기에 놓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사장도 "새로운 제도하에서는 품목도매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쟁을 피할 수있는 단독제품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영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보다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택한 경희의료원 입찰 방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희의료원측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에 무게를 두면서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공급능력을 계약 도매상의 주요 잣대로 제시, 사실상 품목도매 업체 등 영세업체들의 진입을 사전 차단한 것. C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경희의료원 측은 제약회사가 아닌 타 도매상, 즉 도도매를 통한 납품은 인정치 아니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면서 "이는 구조적으로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2010-09-27 06:48:40이상훈 -
추석선물 이어 학술대회 지원 '어쩌나'▶제약업계 마케팅 성수로 불리는 추계 학술대회를 앞두고 제약업계 입장이 여간 난처한게 아니라는데 ▶다름아닌 공정경쟁규약과 지난 20일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쌍벌제 하위법령 사이에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것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이번 추계 학술대회 지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반면, 쌍벌제 하위법령에서는 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을 대폭 허용했기 때문 ▶이를 두고 모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선물 사례에서도 드러났던 정책의 비일관성 때문에 제약업계만 때아닌 혼란에 빠진 셈이라고 지적.2010-09-27 06:30:55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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