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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시장서 SGLT-2 처방 급증...상반기 30%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경구용 당뇨병 치료시장에서 SGLT-2 억제제의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 단일제가 처방상승세를 지속하고 복합제가 시너지를 내면서 상반기 원외 처방금액이 500억을 돌파했다.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를 모두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이 95%의 점유율로 견고한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지난달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6종의 원외처방액은 574억원으로, 전년동기 439억원대비 30.8% 늘었다. 2018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322억원보다는 78.2% 뛰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아 소변으로 포도당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DPP-4 억제제와 달리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감량 효과와 심혈관계 혜택 등을 입증한 점이 처방증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은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에 이어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SGLT-2 억제제 계열 처방확대를 주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4년 9월 CJ헬스케어와 손잡고 가장 먼저 국내에 SGLT-2 억제제 '포시가'를 선보였다. 이후 6년 연속 SGLT-2 억제제 계열 선두자리를 지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6년 11월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 복합제 '직듀오'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시장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직듀오'의 상반기 처방액은 134억원으로 전년대비 42.5%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부터 대웅제약과 손잡고 '포시가'와 '직듀오' 공동판매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2종의 원외처방액은 31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4.0%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선점 효과에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중 심혈관계 혜택을 가장 먼저 입증한 EMPA-REG OUTCOME 데이터를 적극 어필하면서 경쟁제품을 바짝 추격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의 상반기 16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66.7% 상승하면서 처방 1위 '포시가'와 격차를 8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자디앙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자디앙듀오'는 전년동기대비 처방실적이 150.6% 오르면서 68억원어치 처방됐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과 '자디앙듀오' 2종은 상반기 처방액 236억원을 합작하면서 전체 시장의 41.4%를 점유했다. 작년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처방 점유율이 각각 68.0%와 27.6%였음을 고려할 때, 1년새 베링거인겔하임의 영향력이 급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릴리, 유한양행과 '자디앙', '자디앙듀오'를 공동판매 중이다. 아스텔라스와 MSD의 SGLT-2 억제제 단일제는 처방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아스텔라스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의 상반기 처방액은 16억원이다. 전년대비 16.7% 올랐지만 계열 전체 처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아스텔라스는 2018년 4월부터 한독과 '슈글렛'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과 마케팅, 영업 활동을 전담시켰다. 다만 DPP-4억제제 또는 치아졸리딘디온(TZD)과 같은 다른 계열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처방 시 급여적용이 되지 않아 처방확대에 제한이 따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말 SGLT-2 억제제 시장에 뛰어든 MSD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는 아직까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1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2배가량 성장했지만 처방비중은 2.0%로 6개 품목 중 가장 낮았다. MSD는 '스테글라트로' 발매에 앞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파트너사인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MSD와 종근당이 DPP-4 억제제 1위 '자누비아'를 통해 당뇨병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지만,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020-07-31 10:59:29안경진 -
유한양행, '센스데이' 브랜드 콘돔 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경구피임약 브랜드인 '센스데이' 라인업 확장 차원에서 콘돔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9년 하반기부터 '피임 방법은 달라도 우리 따로 또 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센스데이의 다양한 광고를 선보여왔다. 피임은 여성 한 사람이 아니라, 남녀가 같이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영상에 등장하는 콘돔을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콘돔은 여성의 건강을 고려해 만든 여성친화형 콘돔이다. 질내 산도 균형을 해칠수 있는 합성 착향료, 착색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고, 국제 표준의 2배 수준인 700mg가량의 풍부한 윤활제가 함유되어 있다. 유한양행은 센스데이 경구피임약에 이어 콘돔을 선보이면서 여성 관련 일반의약품(OTC) 전문브랜드로 확장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센스데이 콘돔에 이어 다양한 OTC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여성전용 전문 OTC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7-31 10:17:11안경진 -
2천억 NOAC 시장, 오리지널 주춤…제네릭 영향력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간 20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경구용항응고제(이하 NOAC)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관찰된다. 릭시아나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제네릭은 서서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미 출시된 엘리퀴스 제네릭에 내년 자렐토와 프라닥사의 제네릭까지 출격하면, 이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릭시아나 독주…전년동기 대비 처방액 6% 증가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NOAC 원외처방액 규모는 460억원에 달한다. 2019년 2분기 451억원에 비해 2%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처방규모는 소폭 상승했지만, 오리지널 품목들은 대부분 처방액이 감소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만 같은 기간 150억원에서 159억원으로 6% 증가했다. 바이엘의 '자렐토'는 13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4%, BMS의 '엘리퀴스'는 125억원에서 121억원으로 3% 각각 감소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구원투수로 보령제약을 기용했지만 낙폭이 컸다. 46억원에서 36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엘리퀴스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 의해 약가인하 처분이 내려졌지만, BMS가 행정소송을 통해 효력정지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처분이 미뤄진 상태다. 향후 소송결과에 따라 처방액이 감소할 여지가 남았다. ◆오리지널 처방실적 주춤한 사이 제네릭 침투 NOAC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성장세가 작년 2분기 이후 정체된 가운데, 제네릭이 영향력을 점차 끌어올리는 추세다. 현재 시장에는 엘리퀴스 제네릭만 출시된 상태다. 지난해 2분기 종근당과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제약사가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 NOAC 시장에서 제네릭의 처방비중은 2019년 2분기 0.1%에서 3분기 0.8%, 4분기 1.7%, 올해 1분기 3.0%, 2분기 4.0%로 확대됐다. 올해 2분기 기준 제네릭 품목 가운데서는 리퀴시아가 5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진제약 엘사반 4억원, 유한양행의 유한 아픽사반 3억원, 아주약품 엘리반 2억원 등의 순이었다. ◆자렐토·프라닥사 제네릭 출격대기…내년부터 경쟁심화 여기에 내년에는 자렐토와 프라닥사 제네릭까지 등장을 앞두고 있다. 우판기간까지 종료되는 내후년부터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라닥사의 제네릭 출격이 먼저다. 휴온스·아주약품·인트로바이오파마·진양제약이 우판권을 따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1년 7월 이후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우판기간이 종료되는 2022년 4월 이후로는 다른 제약사들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나머지 품목은 6개사 12개 품목이다. 자렐토 특허는 2021년 10월 만료된다. SK케미칼과 한미약품이 우판권을 따냈다. 나머지 28개 제약사는 2022년 7월 이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현재 시장 1위 품목인 릭시아나의 경우 물질특허 만료가 비교적 오래 남았다. 2026년 11월 특허가 만료된다. 특허회피에 성공한 보령제약, 삼진제약, HK이노엔, 종근당, 콜마파마,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콜마, 한미약품이 퍼스트제네릭 출시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07-30 12:15:42김진구 -
암젠, 바이오시밀러 고공비행...삼성·셀트리온 맹추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암젠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영향력을 키우면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발매하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암제비타', '엠바시', 칸진티'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은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 3억5700만달러(약 4252억원)을 합작했다. 작년 3분기 미국에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1년새 분기매출 규모가 4배 이상 뛰었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혼란한 정국에서도 매출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회사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는 지난 2분기 유럽에서 62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5200만달러)보다 19.2% 증가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매출(448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바이오젠에 따르면 발매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상승흐름을 지속하던 '임랄디'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임랄디' 매출이 주춤한 사이 암젠 제품이 영향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암젠 측은 "암제비타는 실제판매가격(NSP)이 낮아지고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사들의 재고보유량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하락했다"라며 "그럼에도 전년동기대비 매출규모가 20%가량 증가하면서 유럽에 출시된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강조했다.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엠바시'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칸진티'의 미국 침투속도는 더욱 가팔랐다. '엠바시'는 지난 2분기 1억7200만달러의 글로벌 매출로 전분기대비 49.5%의 성장세를 과시했다. 암젠이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 가장 매출규모가 크다. 그 중 미국 매출이 1억4900만달러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암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엠바시의 미국 내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점유율은 39%에 달한다. 베바시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첫 번째 제품이라는 선점효과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영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관측이다. 암젠 측은 올해 초 출시된 화이자의 경쟁제품을 잠재적인 위협요소라고 거론했다. 화이자는 올해 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를 파격적인 가격에 내놨다. 발매 당시 '자이라베브'의 도매가격(WAC)은 10mg당 61.34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23%가량 낮았다. 엠바시의 발매 당시 도매가격은 오리지널보다 12%가량 저렴한 2709.60달러였다. 도매가격 기준으로는 화이자 제품이 더 저렴한 셈이다. 아직 국내 기업 중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출시한 회사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이빈시오'가 작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 단계에 돌입했고,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 긍정 의견을 받으면서 경쟁구도가 임박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3상임상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 'CT-P16'과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칸진티'는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 1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칸진티의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오른 1억100만달러다. 작년 7월 오리지널 제품의 미국 특허 만료 이후 마일란·바이오콘의 '오기브리', 화이자의 '자이라베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셀트리온의 '허쥬마' 등 4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벌이는 중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2분기 기준 미국 내 트라스트주맙 성분 시장점유율이 32%까지 올랐다. 바이오의약품 강자로 알려진 암젠은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 등 간판제품 특허만료로 매출감소 위협에 처하자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선언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인한 매출 타격을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로 만회하겠다는 구상이다. 암젠 경영진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블록버스터 제품을 다수 출시하면서 쌓아온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암젠은 지난 2018년 10월 블록버스터 약물인 '휴미라'의 유럽 지역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암제비타'를 발매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진출을 본격화했다. 유럽 내 아달리무맙 성분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 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복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암젠은 지난해 오리지널 개발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를 미국 시장에 기습 발매하면서 경쟁사들의 허를 찔렀다. 이달 초에는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작년 12월 FDA 허가를 받은 '애브솔라(Avsola)'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셀트리온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암젠의 밥 브래드웨이(Bob Bradway)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엠바시, 칸진티 등 바이오시밀러와 이브니티, 레파타, 오테즐라 등 혁신의약품이 발매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2분기 매출이 6%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장기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라고 말했다.2020-07-30 10:42:18안경진 -
'라니티딘 반사이익'…스티렌 시장 54% 고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스티렌’과 제네릭 시장이 크게 팽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지난해 라니티딘 퇴출 반사이익으로 전체 처방 규모가 50% 이상 확대됐다. 동아에스티의 고용량 제품 ‘스티렌투엑스’가 선두를 질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6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 애엽 성분 의약품은 쑥을 기반으로 만드는 천연물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스티렌 시장에는 110여개의 제네릭이 판매 중이다. 주 성분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는 고용량 시장에도 100개 이상의 제품이 진입하며 과당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 애엽 성분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으로 확대됐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70억원 안팎의 월 처방액을 기록하다 10월에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매월 1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처방액은 115억원으로 작년 6월보다 78.7% 성장했다. 라니티딘의 퇴출이 애엽 성분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애엽 성분 의약품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라니티딘과 처방영역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위염 치료 영역은 활발하게 처방 대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처방 손실을 겪은 의약품 시장이 많았지만, 애엽 시장은 도리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애엽 성분 제품은 표준용량(60mg)과 고용량(90mg) 2종이 있다. 고용량 제품 시장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애엽60mg의 상반기 처방규모는 369억원으로 전년보다 43.9% 늘었다. 애엽90mg은 상반기에 282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확대됐다. 고용량 제품은 1일 3회 복용하는 주 성분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도록 고안한 약물이다. 고용량 제품은 대원제약의 오티렌F가 가장 먼저 발매됐다. 복용 편의성이 높아 점차적으로 고용량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품목별 애엽 성분 제품의 처방추이를 보면 동아에스티의 ‘스티렌투엑스’가 상반기에 전년보다 23.5% 증가한 74억원의 처방액으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스티렌투엑스는 매월 10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다 라니티딘 퇴출 직후인 지난해 10월 14억원으로 크게 확대됐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라니티딘 퇴출 반사이익 뿐만 아니라 스티렌의 처방도 일부 스티렌 투엑스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스티렌의 처방액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4% 줄었다. 대원제약의 오티렌F가 상반기 54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다. 제일약품의 넥실렌에스는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48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2020-07-30 06:20:53천승현 -
졸음예방약 '타이밍정' 27년만에 리뉴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졸음예방 일반의약품 타이밍정이 27년 만에 재발매돼 주목된다. 지엘파마(대표 왕훈식)는 졸음예방 일반의약품 지엘타이밍정(카페인무수물)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된 지엘타이밍정은 무설탕, 무타르색소로 페퍼민트향을 추가해 복용 시 청량감을 함께 준다. 또한 오남용 방지를 위하여 소포장(12정)으로 출시되었으며, 정당 카페인 50mg 함유로 복용자에 따라 카페인 복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졸음의 예방 및 방지에 효과적인 지엘타이밍정은 정당 카페인무수물 50mg으로, 성인 기준 1회 100~300mg을 1일 1~3회 경구투여한다. 무수카페인은 쉽게 말해 '수분이 없는(無水)' 상태의 카페인으로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감기약 판콜 등의 일반약에도 30mg이 들어 갈 정도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평가된다. 박재경 지엘팜텍 개발본부장은 "일반의약품 피로회복제 시장에 졸음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가진 지엘타이밍정은 장거리 운전이 잦은 운전자, 각종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 식곤증으로 업무에 집중이 어려운 회사원들에게 각광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0-07-30 06:20:00노병철 -
동아에스티 '모티리톤' 상반기 처방 12% 늘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처방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일동제약과 공동판매 이후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은 전략이 적중하면서 전성기 실적을 재현했다.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모티리톤'의 원외 처방액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 64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처방액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 122억원대비 11.6% 올랐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과 위순응장애 개선, 위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나타낸다. 모티리톤은 2011년 발매 이후 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을 내는 대형품목으로 성장했지만, 2016년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 2월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은 이후 처방액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월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코프로모션 계약 전후로 차이가 뚜렷하다. 20억원을 밑돌던 모티리톤 월처방액은 공동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 여만에 22억~25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성기 실적을 재현했다. 작년 4분기 원외처방액은 71억원으로 자체 처방액 신기록을 세웠다. 모티리톤의 작년 누계 처방액은 261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세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차질이 생겼지만 월평균 22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유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작년 처방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업계에서는 '큐란' 등으로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일동제약과 손잡고 적극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친 점이 처방상승세에 주효했다고 바라본다. 양사의 계약은 동일 품목에 대해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형태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은 작년 10월부터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공동판촉에도 나섰다. '동아 가스터'(성분명 파모티딘)는 비슷한 시기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 중 처방 비중이 가장 높았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검출 사유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처방규모가 크게 뛰었다.2020-07-29 12:15:3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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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마비렛' 처방 31%↓…환자감소·코로나 이중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출시와 함께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이 처방실적 감소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처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나 감소했는데, 환자수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마비렛의 올해 1~6월 원외처방액은 164억원이다.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74%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해와 비교해 처방액이 3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마비렛의 2019년 상반기 처방액은 237억원이었다. 1년 만에 7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5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2분기 131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분기 120억원 4분기 88억원, 올해 1분기 88억원, 2분기 77억원 등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은 C형간염 환자 감소다. 마비렛을 비롯한 DAA 계열 C형간염 치료제의 경우 완치율이 높고, 치료기간이 짧다. 치료받은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점점 더 치료할 환자가 없어지는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 환자수는 2016년 4만9569명에서 지난해 4만4483명으로 3년 새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C형간염 치료제 시장규모 역시 2016년 3분기 이후 감소세다. 당시 685억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올해 2분기 10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이 최대로 팽창했을 때와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분기실적 기준 DAA 계열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열린 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달엔 이 시장을 처음 열었던 BMS의 ‘다클린자+순베프라’가 국내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경쟁약물 증가와 함께 수요 감소를 철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쳤다.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C형간염의 주요 원인인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혈액매개 감염이긴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은 것으로도 전해진다.2020-07-29 06:15:5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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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2분기 미국 매출 3%↓...코로나 여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의 지난 2분기 미국 매출이 소폭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마케팅 차질로 매출 타격을 입었다. 2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은 7200만달러(약 864억)로 전년동기 7400만달러대비 2.7%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 9100만달러로 자체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뒤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올해 상반기 미국 누계 매출은 1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보다 19.1% 올랐지만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인플렉트라는 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상품명이다.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첫 제품으로 지난 2016년 4분기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인플렉트라는 오리지널제품 개발사가 공격적인 방어전략을 펼치면서 초기 발매성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미국 내 처방환경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면서 매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 교차처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등 미국 대형보험사들이 인플릭시맵 성분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인플렉트라의 미국 누계매출은 3억달러에 육박했다. 다만 올해는 3월 이후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하면서 2분기 매출감소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화이자 경영진은 "영업사원과 의료진간 대면미팅이 제한을 받으면서 미국 내 정상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했다. 정부 조치로 환자이동에도 제한이 따르면서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인플릭시맵 성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경우 매출 타격이 더욱 컸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5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했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된 이래 분기매출이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셀트리온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등 인플릭시맵 성분 바이오시밀러 2종과 경쟁을 펼치면서 가격할인폭이 커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타격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피하주사 제형의 '램시마SC' 미국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2개 적응증에 관한 램시마SC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램시마SC는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직접 주사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유럽에서는 의료진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2020-07-28 17:32:44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제약사와 1800억 CMO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795억원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 5월 22일 체결한 CMO 의향서에 따른 본계약이다. 계약금액은 1795억원이며, 이는 최근 매출대비 25.6%에 해당한다. 계약상 보장된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확정 계약금액은 2660억원으로 증가한다. 고객사의 수요가 증가할 경우 계약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계약상대와 계약기간 종료일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 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2020-07-28 16:58:4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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