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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뭔가요...국내개발 신약, 복합제 달고 '훨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과 보령제약, 동아에스티 등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활용해 만든 복합제를 앞세워 자체 처방기록을 갈아치웠다.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는 올해 들어 월처방액 9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제약은 신제품 '듀카로' 발매에 힘입어 '카나브 패밀리'의 월처방액이 처음으로 80억원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의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 매출은 분기매출 50억원을 합작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개발 신약 중 보령제약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탄)가 가장 많은 외래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카나브는 지난 3개월동안 외래에서 123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전년 116억원 대비 5.8% 올랐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3월 단일제 카나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카나브 기반 복합제 4종을 추가로 발매하면서 시장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를 출시했고,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카나브를 결합한 '투베로'를 발매했다. 올해 2월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를 선보인 바 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5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 중이다. 올해 1분기 듀카브의 처방액은 84억원으로 전년동기 66억원보다 26.2% 뛰었다. 같은 기간 투베로의 처방액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0% 상승했다. 라코르 처방액은 전년보다 2.4% 오른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듀카로는 발매 후 2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2억원에 가까운 처방액이 발생했다.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4종을 포함한 '카나브 패밀리'의 올해 1분기 외래 처방실적은 총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8% 올랐다. 2011년 카나브를 발매한지 9년이 지났지만 처방의약품 시장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친 실적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가 가장 많았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올해 1분기 외래에서 90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 84억원보다 6.7% 증가한 액수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처방액은 18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8% 올랐고,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35.9% 증가하면서 1억원의 분기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기반의 단일제와 복합제 3종을 포함한 '제미글로 시리즈'의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은 276억원으로 전년동기 241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제미메트가 월평균 60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내면서 처방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제미메트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제미글로 시리즈의 월처방액은 처음으로 90억원을 넘었다. 동아에스티와 종근당도 자체 개발 신약과 복합제가 시너지를 냈다. 동아에스티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은 전년동기보다 52.3% 증가한 23억원의 분기처방액을 기록했다.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 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3% 뛰었다. 단일제와 복합제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낸 점이 이례적이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은 전년동기보다 53.4% 오른 52억원의 외래처방액을 합작했다.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는 올해 1분기 5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듀비에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듀비메트'가 4억원어치 처방되면서 1분기 처방합계 56억원을 기록했다.2020-04-23 06:20:4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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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고혈압·항궤양제 시장도 거뜬...1분기 선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요 처방 의약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항궤양제, 뇌기능개선제 등 대형 처방 시장은 코로나 확산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항생제 시장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환자들 일부는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기 위해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1분기 처방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처방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분기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는 전년보다 8.9%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상당수 산업군이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처방약 시장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규모가 큰 주요 약효군을 중심으로 처방규모를 살펴봐도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뚜렷한 변화가 드러나지 않았다. 고지혈증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1분기 원외 처방규모는 24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2018년과 2019년 1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7.1, 4.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소폭 줄었지만 예년과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스타틴류의 지난 1월 처방액은 8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6% 줄었다. 그러나 2월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5.1% 늘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스타틴류의 처방액은 848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다른 대형 처방약 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B+CCB' 복합제의 1분기 원외 처방규모는 19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0% 늘었다. ARB+CCB' 복합제는 칼슘채널차단제(CCB)와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를 결합한 약물로 최근 처방 규모가 성장하는 시장이다. 지난해 1분기 ‘ARB+CCB' 복합제 처방액은 180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라는 큰 변수가 등장했는데도 상승세가 더욱 높아졌다는 얘기다. 지난 1월 'ARB+CCB'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6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 감소했지만 2월과 3월에는 각각 23.2%, 12.1% 증가했다. 스타틴 계열 약물과 마찬가지로 2월과 3월 처방금액 증가폭이 컸다. 항궤양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1분기 처방액이 1487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해 항궤양제 라니티딘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퇴출되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 1분기 PPI계열 약물의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뇌기능개선제가 포함된 인지기능항진제의 1분기 처방실적은 1267억원으로 전년보다 8.9% 확대됐다. 2019년 1분기의 성장률 20.6%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지혈증복합제의 1분기 처방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보다 26.0% 상승했다. 최근 로수바스타틴 또는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약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치료제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DPP4-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 867억원에서 967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물론 일부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기도 했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경우 1분기 처방액은 6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 감소했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도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1.9% 감소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골다공증치료제의 1분기 처방액은 231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줄면서 항생제 처방도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코로나19와 처방 감소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경구용 세파항생제는 지난해 1분기에도 처방액이 전년보다 6.1% 줄었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 역시 2018년 1분기보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이 6.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만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1분기 처방 공백이 최소화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3~4달 복용 약물을 한번에 처방하는 현상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이후 처방실적 부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020-04-23 06:20:28천승현 -
'첫 매출 1조 돌파' 쥴릭파마, 3년 연속 적자 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쥴릭파마코리아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타고 있음에도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쥴릭은 지난해 6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7년 26억원, 2018년 83억원에 이어 3년째 마이너스 실적이다. 매출이 성장세라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쥴릭은 최근 5년 간 매출이 2015년 7069억원에서 2016년 8894억원, 2017년 970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884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1% 성장하며 매출 1조184억원을 기록했다. 도매업체 중에는 지오영, 백제약품에 이어 세번째 1조원 돌파한 셈이다. 그러나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특히 도매업계 상위 20위 내 업체 중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쥴릭과 경동사 뿐이다. 경동사가 쥴릭의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상위 업체 중 영업손실을 입은 곳은 쥴릭이 유일하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스위스 의약품 유통글로벌기업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9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유통업체가 한국에 진출한 건 처음이었기에 초반 국내도매업계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쥴릭은 초반 부진을 딛고 첨차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6년 회계기준을 변경한 탓에 2016년 이전과 이후 매출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서비스 수수료만을 매출로 잡았던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부침을 겪었다. 2003년 흑자전환 후 2007년과 2008년을 제외하면 2011년까지 성장세를 탔다. 그러나 2011년 40억원을 정점을 찍은 이후 영업이익은 매년 절반씩 줄어들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최근 3년을 포함해 8년 간 영업이익 하락세가 지속된 셈이다. 유독 쥴릭만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쥴릭은 영업 환경 변화와 함께 시설과 서비스 투자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쥴릭 관계자는 "유통마진 축소, 매출증대를 위한 영업비용 증가,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비롯한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회사 설립 이후 의약품 유통은 물론,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투자 증대 외에 다른 요인이 주효했을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의약품 유통환경 변화 중에서도 다국적제약사들의 정책 변화, 글로벌 물류회사 간의 경쟁 심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이다. 먼저 주 고객사인 다국적제약사 유통정책 변화다. 쥴릭은 다국적제약사의 주요 유통 파트너사였다. 쥴릭도 전체 매출의 90%가 다국적제약사 거래에서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도매업체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받으려면 쥴릭과 도도매 거래를 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 코프로모션이 활발해지면서 이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다국적사가 쥴릭이 아닌 국내제약사에 독점 유통권을 넘기면서 쥴릭이 독점해온 오리지널 유통 체계가 깨지기 시작했다.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국내제약사는 쥴릭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 관계에 있는 모든 국내도매업체에 직접 의약품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쥴릭이 가졌던 독점권이 국내제약사로 넘어간 셈이다. 독점권이 사라진 쥴릭은 여타 도매업체와 같은 수준의 유통마진을 받게 됐는데, 독점유통을 맡았던 때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 의약품 유통에 따른 매출이 성장해도 영업이익은 이전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물류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도 쥴릭에겐 악재였다. 쥴릭 외에도 DKSH, 쉥커코리아 등 글로벌 물류기업이 최근 10년 간 잇따라 한국에 진출했다. 이들은 일반 소비재 유통 뿐 아니라 의약품 등 특수 물류에도 뛰어들었다. 다국적제약사 물류 위수탁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경쟁 과열은 거래처 축소나 수수료 인하로 이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 쉥커코리아의 경우 한국시장 진출과 동시에 상위 다국적제약사와 물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 쥴릭에 물류를 맡기던 회사였다. 이밖에 약국 의약품 유통망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다. 국내도매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낱알반품, 1일 3배송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병원보다 약국 영업에 주력한 쥴릭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쥴릭도 신사업을 통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 쥴릭은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약국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신사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약국 뿐 아니라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정보지를 발간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도 시도했다. 국내제약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비스도 새로운 돌파구 중 하나다. 쥴릭이 동남아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대표적 경우가 보령제약 '카나브'와 '듀카브', '투베로'의 동남아 진출이다. 한독 '케펜텍'도 쥴릭 도움을 받아 싱가포르 등에 수출됐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해 의약품 정보 사업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의약품 유통정보를 가진 업체인 만큼, 이와 관련된 4차산업 사업모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쥴릭은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보다 사업확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사업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2020-04-23 06:15:56정혜진 -
비만약 '큐시미아', 종합병원까지 처방영역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큐시미아'가 종합병원까지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보젠과 종근당(공동판매사)이 협업하고 있는 큐시미아(펜터민염산염·토피라메이트)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과 고려대안암병원, 아주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큐시미아는 성분 함량에 따라 4가지 약물(3.75/23, 7.5/46, 11.25/69, 15/92mg)로 구성돼 있고, 정당 가격은 모두 4000원으로 책정됐다. 미국과 국내에서도 벨빅, 콘트라브, 큐시미아의 일일약가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약의 임상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을 살펴보면 FDA 장기처방 승인을 획득한 비만치료제 중 큐시미아의 체중감량이 가장 우수하고, 삭센다와 콘트라브 보다 높다 안전성을 확보 하고 있다. 이 논문은 5개 약물 간 비교결과를 다룬 후향적 메타분석 자료로 2만9018명 대상 28개 무작위 임상연구를 종합 검토했다. 5% 이상 체중감량 효과는 큐시미아가 가장 좋았고, 삭센다, 콘트라브, 벨빅, 제니칼이 뒤를 이었다. 체중이 10% 감소한 환자의 분포도 큐시미아(54%), 삭센다(34%), 콘트라브(30%), 벨빅(25%), 제니칼(20%) 순이었다. 부작용에 따른 투약 중단 가능성은 삭센다와 콘트라브가 가장 높았고, 벨빅이 가장 낮았다. 큐시미아 투약 중단 가능성은 삭센다와 벨빅의 중간 정도다. 한편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큐시미아의 1·2월 처방실적은 3억1000만원·6억1400만원으로 2월 기준 삭센다펜주(8억7500만원), 디에타민정(8억4700만원), 휴터민정(7억8000만원)에 이어 순위권에 제품명을 올렸다.2020-04-23 06:14:47어윤호 -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럽 침투 속도...1분기 매출 270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분기매출 2700억원을 합작했다. 3종 모두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우면서 유럽 시장 침투를 가속화했다. 22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은 지난 1분기 2억1880만달러(약 27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 1억7440만달러보다 24.5%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2분기 연속 분기 매출기록을 갈아치웠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로 유럽 현지에서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체결한 계약조건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눠갖는 구조다. 가장 최근 발매된 '임랄디'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임랄디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다. 지난 2018년 10월 오리지널 제품의 유럽 지역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됐다. 임랄디의 1분기 유럽 매출은 61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2.5% 늘었다. 유럽 출시 이후 1년여 기간 동안 매 분기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효자제품으로 성장했다.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복수의 바이오시밀러가 동시 발매된 가운데 시장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전년동기보다 7.7% 오른 1억33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베네팔리는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분기당 1억2000만달러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이후 매출이 반등하면서 2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바이오젠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지난 1분기 유럽에서 2370만달러어치 팔렸다. 전년동기보다 61.2% 증가했지만 여전히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바이오젠 측은 "현재까지 21만5000명의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이뤄졌다. 작년 말 기준 유럽에서 18억유로의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유럽 국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1분기 동안 1500만달러 상당의 매출혜택을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2020-04-22 22:08:54안경진 -
국산신약 '케이캡' 월 처방 50억 돌파...1년만에 44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이 월 처방액 50억원을 돌파했다. 발매 이후 1년만에 누적 처방 400억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지속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 1분기 145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다. P-CAB 계열 약물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케이캡은 발매 첫달인 지난해 3월 1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거듭했다. 발매 첫해인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케이캡은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2월 각각 40억원대 처방실적을 냈고 지난달에는 5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 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차별성이 처방 현장에서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진과 환자들의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도 시너지를 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케이캡 발매에 앞서 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과 손을 잡았다. 양사가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의 국내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조건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불거진 라니티딘의 불순물 사태의 반사이익을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을 함유한 완제의약품 전체에 대해 제조·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 제한 결정을 내렸다.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DMA가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 라니티딘과 일부 사용영역이 중복되는 케이캡은 월 처방액이 지난해 9월 31억원에서 6개월만에 65.3% 치솟았다.2020-04-22 06:15:45천승현 -
광동제약, 피부무좀용 '풀케어 플러스 크림' 유통[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광동제약이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에 이어 '풀케어 플러스크림'도 판매한다. 광동제약은 한국메나리니가 4월 출시한 풀케어 플러스크림 독점유통을 맡았다고 20일 밝혔다. 풀케어 플러스크림은 피부 무좀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풀케어 플러스크림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진균감염증, 어루러기, 피부칸디다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증상에 따라 1-2주 간, 일 1-2회 지속적으로 환부에 발라주는 특성을 감안해 30g 대용량으로 출시됐다. 또 전용 브러시인 '풀케어 슥슥이'를 포함하고 있어 환부에 직접 손대지 않고 치료제를 도포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손으로 환부에 치료제를 바르다 손이나 다른 부위로 무좀이 옮는 경우가 잦고, 면봉 등 일회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발톱 무좀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피부 무좀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라며 "대용량이라 소비자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용 브러시로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고 강조했다.2020-04-21 10:26:27정혜진 -
코로나19도 극복...'리피토' 건재 '로수젯' 파죽지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외래 처방약 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독주체제를 지속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항암제 ‘타그리소’,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처방액이 크게 증가한 특허만료 의약품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이자의 리피토가 가장 많은 470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지만 2위 그룹 타그리소, 글리아타민, 트윈스타 등을 2배 가량 앞서며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원외 처방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타그리소는 전년보다 18.2% 상승한 23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주로 원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가 외래 처방실적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처방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함께 경구용이라는 편의성으로 외래 처방 규모도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상위권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수젯의 1분기 처방실적은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했고 동일 성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10억원어치 처방됐다. 최근 로수젯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금액 1000억원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LG화학의 당뇨복합제 ‘제미메트’가 지난해 1분기 156억원에서 올해 3월 누계 185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개발한 DPP-4 억제계열 당뇨신약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은 1분기에 전년보다 20.8% 증가한 179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다. 2015년 MSD가 내놓은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복합제다. 종근당이 공동 판매 중이다. 지난 1분기에는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는 1분기 처방액이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각각 5.8%, 26.5% 감소했다. 에자이의 뇌기능개선제 ‘아리셉트’와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는 처방액이 각각 5.7%, 8.5% 줄었다. 이들 특허만료 의약품들은 비리어드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리피토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1762억원을 기록했다. 플라빅스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8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했다. 크레스토와 아리셉트는 작년 처방금액이 2018년보다 10% 상승했고, 하루날도 6.5%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네릭의 선전으로 다소 제네릭 제품들의 집중 견제로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도 처방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이 선제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중단했을 때 국내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침투로 점유율을 확대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2020-04-21 06:20:53천승현 -
조아제약, 먹는 치질약 '조아디오스민' 라디오CF 돌입[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조아제약이 먹는 치질치료제 '조아디오스민' 라디오 광고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아디오스민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항문 혈관상태를 개선해 치질 증상을 완화하는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아울러 정맥류, 정맥부전, 정맥염후증후군 등으로 인한 하지중압감과 동통, 부종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조아제약은 "디오스민 제제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라디오 뿐만 아니라 TV,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디오스민은 1회 300mg, 1일 2회 경구투여한다.2020-04-20 10:53:56정혜진 -
코로나 악재에도 1분기 처방액 3%↑...한미약품 질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1분기 전체 외래 처방시장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년에 비해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규모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외래환자 감소와 영업활동 위축으로 처방약 시장이 부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빗겨갔다. 한미약품, 에이치케이이노엔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처방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한 양상이다. 올해 1분기 처방액 성장률은 지난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는 전년보다 8.9% 상승했다. 2016년과 2017년 1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 5.3% 확대됐다. 외래 처방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산업이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처방약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이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됐고, 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처방약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2월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월별 처방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2월 처방액은 1조2177억원으로 13.0% 증가하면서 1월의 부진을 만회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전체 처방액은 1조2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제약사들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7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외래 환자 수 감소로 장기 처방이 가능판 필수 의약품 매출은 견고할 것"이라면서도 "필수 의약품이 아닌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 매출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1분기 처방 공백이 최소화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4월 이후 처방실적 부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제약사별 처방액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가장 많은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6.2% 상승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2위 종근당과의 격차가 지난해 1분기 109억원에서 올해는 182억원으로 확대됐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482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지난해 1분기 685억원에서 올해 1분기 776억원으로 13.3% 성장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대원제약, 아스트라제네카, 대웅바이오,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이 지난해보다 처방규모가 5% 이상 증가했다. 반면 한국화이자제약, 대웅제약, 한국MSD, 유한양행, 한국노바티스, 일동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삼진제약 등은 전년보다 처방금액이 감소세를 나타냈다.2020-04-20 06:20:3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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