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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바뀐 풍경…보령, 신제품 출시 ‘웹 심포지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출시에 맞춰 지난 17일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강연 동시접속자 2524명에 이른다. 보령제약은 듀카로의 온라인 신제품 발매식을 기존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웨비나를 통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제품 출시 웹 심포지엄은 업계 최초다. 이번 웹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 좌장을 맡고,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과 나아갈 방향 및 듀카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 고정용량 복합제를 통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향후 치료법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웹 심포지엄에 실시간으로 참가한 의료진은 ‘대면 디테일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정보들도 자세히 숙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웹 심포지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령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멀티채널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 직접 대면방식의 기존 영업마케팅활동의 효과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방식의 영업활동에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비대면 방식의 멀티채널 마케팅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마케킹 채널을 통해 최신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2020-03-18 09:22:02김진구 -
녹십자 캐시카우 '수두박스' 기지개...명예회복 시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던 ‘수두박스’가 명예를 회복할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1·2월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실적부진을 털고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두박스는 1993년 중남미에 첫 진출한 뒤로 매년 수출액을 늘리며 그간 녹십자의 효자 노릇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수두박스의 매출이 급감했다. 2018년 604억원이던 수두박스 매출은 174억원으로 기존의 30% 수준으로 줄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수출이 크게 부진한 탓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두박스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570억원에서 4분의 1 수준인 14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수두박스의 부진은 양대 수출길이었던 터키와 PAHO(세계보건기구 산하 범미보건기구) 모두에서 발생했다. 특히 터키에서의 영향이 컸다. 터키정부가 지난해 입찰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400억원에 가까운 수출실적이 증발했다. PAHO로 향하는 수출도 지난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관심은 올해 PAHO와 터키에서 모두 수출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로 집중된다. 일단 PAHO의 경우 출발이 순조롭다. 올해 1·2월 두 달간 657만 달러(약 82억원) 규모의 수두박스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7배가량 증가했다. 두 달 만에 지난해 총 수출액인 143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터키로의 수출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와 달리 터키 정부가 수두백신 입찰을 재개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터키 정부가 지난해 입찰을 진행하지 않았던 만큼, 수두백신 비축량이 거의 소진됐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에는 대규모 입찰시장이 열려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두박스의 원가율은 50% 내외로 알려져 있다. 마진이 많이 남는다. 수두박스의 부활이 녹십자 전체 영업이익의 개선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2020-03-18 06:15:09김진구 -
약사회·도매, 마스크 포장 협의...정부에 추가 지원 요구[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마스크 유통업체와 약사회가 유통 단계에서 마스크를 소분포장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추가비용이 적지 않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유통업체들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제된다면 가능하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구체적인 비용 산출에 들어갔다. 17일 대한약사회와 지오영, 백제약품은 약사회관에서 도매업체 마스크 소분포장 배송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약국은 하루 250매에서 400매 가량의 공적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배송 물량의 대부분이 3~5매 이상 복수포장 마스크인 이유로 2매씩 소분포장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왔다. 약국은 이로 인한 피로도가 적지 않다며 정부와 약사회에 도매업체가 소분포장해 배송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해왔다. 약국의 요청이 거세지면서 기재부와 식약처도 약사회와 논의에 들어갔다. 약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매업체가 소분포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현실적인 이유로 유통업체의 소분포장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인 두 업체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가능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정된 것은 유통업체의 의약외품 소분판매 규제 해소다. 식약처는 이번 공적마스크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도매업체의 의약외품 소분을 허용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회의가 진행된 17일 내에 내부 결재를 거쳐 확정 내용을 각 도매업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인 추가 자원 마련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상황이 각각 다른데다, 추가로 필요한 인력과 작업 공간, 포장재와 소모품 비용, 기타 기물 비용 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인력을 비롯한 추가 비용과 자재는 식약처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추가 자원의 구체적인 물량을 파악해 18일까지 약사회를 통해 식약처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의 추가 자원 마련, 인력 확보 등의 과정을 거치면 실제 유통업체에서 소분포장이 이뤄지기 까지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아울러 소분포장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인 소량포장 생산량 증가를 위해 정부가 마스크 생산업체를 독려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당장 유통업체에 모든 소분포장을 맡으라는 게 아니다. 마스크 생산업체가 KF94를 KF80으로 전환하면서 포장도 1~2매로 바꾸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중 업체 사정에 따라 바로 포장을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 도매업체가 가능한 범위까지 소분 재포장을 지원해주고, 이렇게 만들어진 소분포장을 인력이 부족한 나홀로약국에 우선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가능한 정도까지 소분포장을 돕는다는 방향 아래 필요한 자원이 무엇인지 회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정부 지원이 바로 이뤄진다 해도 도매업체가 준비를 갖추기까지 수 일이 소요돼 약국이 소분포장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3-18 06:10:29정혜진 -
셀트리온 등판…'3조' 미국 허셉틴 시장 4파전 격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연간 3조원 규모의 미국 '허셉틴' 시장이 4파전 경쟁구도가 구축됐다. 지난해 7월 경쟁 신호탄을 쏘아올린 암젠과 마일란·바이오콘, 화이자에 이어 셀트리온이 가세하면서 트라스트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이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발매 시기에 따라 5파전 구도로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테바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미국 발매를 공식화했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미국에서 연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트룩시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 두번째로 선보이는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 12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받은지 1년 3개월만에 시장발매에 나섰다. 현지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TEVA)가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테바가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를 판매하면서 구축해놓은 미국 항암제 유통망과 판매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시너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허쥬마는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보이는 초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3개 적응증을 모두 획득했다. 다만 시장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미국은 이미 트라스트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이 판매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지난해 7월 오리지널 개발사인 로슈와 특허합의 없이 '칸진티'를 기습 발매하면서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펼쳤고, 마일란·바이오콘이 작년 12월 '오기브리'를 출시하면서 맞불을 놨다. 지난달에는 화이자가 당초 예상보다 2주가량 빨리 '트라지메라'의 미국 내 공급을 시장했다. 허쥬마는 트라스트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4번째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미국 머크)가 '온트루잔트' 발매에 나설 경우 미국에서 처방 가능한 트라스트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로슈와 계약조건을 이유로 아직까지 온트루잔트 발매 시기를 공식화하지 않았는데,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발매가 유력하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경쟁제품들이 일찌감치 출격을 마쳤다는 점에서 온트루잔트 발매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램시마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셀트리온과 화이자와의 경쟁구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달 발매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의 도매가격(WAC)을 오리지널제품(허셉틴_보다 22% 저렴하게 책정했다. 트라지메라 10mg당 공급가는 80.74달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테바가 판매하는 허쥬마150mg 제품의 도매가격(WAC)은 1402.50달러, 허쥬마420mg 제품은 3927달러다. 10mg당 공급가로 환산하면 93.5달러로 트라지메라보다 10달러 이상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리베이트와 추가 할인을 적용할 경우 실제 판매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는 어려운 실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그간 유럽 시장에서 축적된 허쥬마의 처방데이터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허쥬마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성분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일본에서는 점유율이 20%까지 올랐다. 각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방 실적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을 맡고 있는 브랜던 오그래이디(Brendan O’Grady) 부사장은 "유방암과 위암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에게 허쥬마가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라며 "트룩시마가 발매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한 항암제 시장 품목인 허쥬마'가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램시마SC의 유럽 발매국가를 확대함으로써 올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3-17 12:15:59안경진 -
유통 "마스크 소분발송 쉽지 않다…정부 지원 관건"[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마스크 소분포장을 유통업체가 전담한다는 약사회 발표에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준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오영은 컨소시엄에 발송하는 물량까지 2매 소분포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검토하고 있다. 백제약품 역시 정부, 약사회와의 결정에 따라 소분포장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대한약사회는 마스크 2매 소분포장을 마스크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국방부, 지자체 인력을 유통업체 소분포장 작업에 투입하고, 여기에 필요한 위생복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게 유통업체 측 주장이다. 다만 약국이 매일 200~400매에 달하는 마스크 소분 포장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공감해 최대한 소분포장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백제약품은 5500곳, 지오영컨소시엄은 1만7000곳 약국에 마스크를 발송하고 있다. 특히 지오영이 10곳의 컨소시엄에 벌크 형태의 마스크를 전달하면 컨소시엄 업체들은 이 물량을 약국 별로 재포장해 배송하고 있다. 만약 소분포장이 시행되면 백제약품은 5500곳, 지오영은 1만7000곳 약국 물량을 모두 2매씩 포장해야 한다. 지오영이 소분 포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을 산출한 결과, 하루 기준으로 추가 인력 350명, 작업을 위한 추가 공간 3305㎡(약 1000평)이 필요하다. 아울러 마스크 포장의 생명은 청결한 환경인 만큼, 작업자가 착용할 위생복과 모자, 장갑은 물론 작업 테이블과 의자도 필수적이다. 지오영은 인력을 정부가 지원한다 해도 하루 1억 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오영은 현재 마스크 물류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덕평물류센터 2층 공간을 비우면 작업 공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력과 포장 부자재, 책상 등 집기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제약품 상황도 비슷하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추가 인력과 작업공간은 물론, 지금과 달리 1~2일 분의 재고 여유가 있어야 소분포장 작업을 마쳐 매일 제 시간에 마스크 출하가 가능하다"며 "유통업체 뿐 아니라 생산업체에서 소분포장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오영은 벌크포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일일이 소분포장해야 하는 약국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공감했다. 지오영 관계자는 "비용만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국민과 약국, 도매 모두 어려운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소분포장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100% 완벽한 포장이 불가능하면 일부라도 소분포장을 해 약국에 배송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제약품과 지오영은 오늘(17일) 오후 4시 대한약사회와 만나 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소분포장에 필요한 조건들을 검토하고 정부의 지원 여부, 대한약사회의 협조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2020-03-17 12:10:34정혜진 -
인천약품, 인천시청에 손소독제 2만 개 전달[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인천약품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청에 손소독제 2만 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한 손소독제는 3200만 원 규모다. 인천광역시는 시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인천약품 윤진하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3-17 09:14:30정혜진 -
셀트리온 '허쥬마' 美 발매...간판제품 3개 라인업 완성셀트리온그룹이 자체 개발한 3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트룩시마'와 동일하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TEVA)가 맡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이번 발매로 셀트리온 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와 함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간판제품 3개를 미국 시장에 모두 발매하는 성과를 냈다. 테바는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를 판매하면서 미국 시장 내 탄탄한 항암제 유통망과 판매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테바의 기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항암제 처방 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태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시너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테바는 '허쥬마'를 도매가격(WAC) 기준 오리지널 허셉틴 대비 10%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리베이트와 할인 비용을 고려할 경우 실제 판매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허쥬마'를 처방 받는 환자의 자기부담금은 보험사와 지원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제약사간 경쟁도 치열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간 유럽 시장에서 확보된 처방데이터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허쥬마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성분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일본에서는 점유율이 20%까지 올랐다. 각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방 실적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을 맡고 있는 브랜던 오그래이디(Brendan O’Grady) 부사장은 "유방암과 위암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에게 허쥬마가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라며 "트룩시마가 발매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한 항암제 시장 품목인 허쥬마'가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램시마SC의 유럽 발매국가를 확대함으로써 올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3-17 09:10:08안경진 -
'코로나 쇼크' 기우였나...올해 외래처방액 3%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지난 두 달 동안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약사들이 극심한 실적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빗나갔다.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움츠러들었지만 환자들의 약물사용량은 종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2월 중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제약사들의 실적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누계 원외 처방금액은 2조4722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3900억원보다 3.4% 늘었다. 지난 1월 처방액은 1조2545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4.4% 줄었지만 2월 처방금액은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2달간 전체 원외 처방금액의 상승세를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상당수 제약사들이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처방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달 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업무 특성상 영업사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업사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제약사 영업사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소속 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영업활동은 더욱 위축된 상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제약사들은 제품설명회와 같은 판촉 행사도 줄줄이 취소하면서 사실상 대면 영업활동이 중단됐다. 또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의약품 처방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견해다. 주요 업체들의 1·2월 처방금액 추이는 업체별로 다소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 중인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두 달간 111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2월 970억원에서 올해 1·2월 988억원으로 1.9% 늘었다. CJ헬스케어와 대원제약은 각가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이자와 노바티스의 1·2월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5.9%, 5.5% 감소했고, 대웅제약은 13.2% 줄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의약품 산업의 영향은 향후 추이를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외부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개점휴업 상태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1·2월 원외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3.4%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2018년보다 2017년 6.4% 늘었다. 2017년과 2018년 1·2월 원외 처방실적은 전년보다 각각 5.2%, 10.8% 상승했다. 2016년 1·2월 처방액은 2015년보다 10.9% 신장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환자들이 복용하는 의약품 특성상 단기간 이슈에 산업 전체가 큰 폭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길어지면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감소 등으로 산업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2020-03-17 06:20:26천승현 -
코로나 무풍지대?...中 교역 축소에도 의약품 수입 3%↑[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두 달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이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중국산 원료약 수급 문제가 당장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으로 의약품 수입액은 1805만 달러였다. 전년동기(2019년 1·2월) 1759만 달러와 비교하면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출액은 2918만 달러에서 2870만 달러로 2% 감소했다. 사실상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중국을 상대로 한 전체 산업의 총 교역액은 10% 내외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2월 중국으로부터 총 수입액은 12% 감소(169억2228만 달러→149억541만 달러)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203억6853만 달러→185억5301만 달러)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에서 교역이 감소한 것이다. 정리하면, 중국으로부터 총 수입액이 12% 급감하는 가운데 의약품 수입액은 오히려 3% 증가한 셈이다. 수출액의 경우도 9% 감소 대 2% 감소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중국을 상대로 한 의약품의 수출·수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의약품 교역의 경우 6개월 단위의 장기계약이 많다는 점을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의약품의 경우 다른 제품군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유통·보관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어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됐던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 문제가 당장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출·수입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코로나 사태가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수입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3~6개분을 비축하고 있어 중국산 원료약 공백이 대규모로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수출이 걱정"이라며 "중국의 상황은 거의 수습되는 분위기지만, 미국·유럽·일본에선 이제야 본격적으로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길이 막히면 코로나로 인한 내수침체에 더해 이중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020-03-17 06:19:0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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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공적마스크 가격 인하...도매 공급가 1500원[데일리팜=정혜진 기자] LG생활건강이 공적마스크의 도매 공급가를 최대 27% 인하했다. 다른 마스크에 비해 공급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가격을 내렸다. 16일 조달청과 관련 유통업체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 12일부터 자사의 마스크 2종의 도매 공급가를 각각 26.8%, 23.1% 낮춘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인하된 가격은 기존 1950원, 2050원에서 조정 후 1500원으로 통일됐다. LG생건 측은 "조달청과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기존보다 26.8%, 23.1% 가격을 낮춰 12일부터 일괄적으로 1363원(부가세 별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건은 공적마스크 판매처인 지오영에 공급되는 50여개 품목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마스크를 공급해왔다. 타 제품이 890원에서 1200원 사이에 공급되는 반면, LG생건의 마스크 2종은 1950원, 2050원에 공급됐다. 이에 대해 LG생건 측은 OEM생산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생산업체 설비투자비용과 유통마진, 연구개발비 등이 포함된 정당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공급가가 1100원을 웃도는 제품도 약국에 1100원에 공급하고 있어 전체 유통마진을 낮추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LG생건 관계자는 "초기 공적 마스크 판매처(농협·하나로마트, 1864원·1773원 2종)에 공급했던 가격대로 조달청과 계약을 진행해 3회에 걸쳐 초반 물량을 공급했다"며 "당시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바뀌는 시점으로,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한 계약을 먼저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건 관계자는 "공급 초기부터 조달청과 가격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2020-03-16 14:14:3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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