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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양한방 복합영양제 '마그비이엑스'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4종 마그네슘과 전통 한방 성분인 작약, 감초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영양제 ‘마그비이엑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그비이엑스는 마그비스피드와 마그비맥스에 이어 마그비 브랜드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되었다.마그비이엑스는 국내 최초로 4종의 마그네슘을 함유했다. 산화마그네슘(무기염 1종)과 구연산마그네슘,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 아스파르트산마그네슘(유기염 3종)의 과학적 배합을 통해 마그네슘의 흡수율과 지속성을 높였다. 무기염과 유기염은 각각 빠른 영양 공급과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특히, 마그비이엑스는 작약과 감초 성분을 더해 양한방 성분의 복합 케어로 근육이완과 심리적 안정효과를 제공한다. 이 두 성분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이상적인 비율인 2:1로 배합되었고, 작약은 근육의 이완과 경련 완화에 도움을 주고, 감초는 염증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최근 헬스, 러닝, 테니스 등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어나면서 운동 후의 근육경련과 어깨 결림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을 즐기는 2030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들은 물론 장기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근육이완에 도움을 주는 마그이엑스는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비이엑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종 마그네슘-한방 결합 영양제로기존에 복용하던 종합 비타민이나 고용량 비타민B 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며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2-24 09:47:25노병철 -
JW중외제약, '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장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맥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맥스’는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장 건강 개선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체내 유산균 생존율을 높인 미국 특허 코팅 기술을 적용, 제품 복용 시 유산균이 안정적으로 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특히, 제품 한 포에는 1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보장해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더불어 정상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아연도 함께 첨가되어 면역력 증진까지 챙길 수 있으며, 요거트 맛의 분말 스틱형 디자인을 채택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거부감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맥스’는 JW중외제약 공식 스마트스토어, JW생활건강 공식 몰 ‘JW-ON’,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장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장 건강과 면역력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24 09:43:44노병철 -
대웅제약, 다이소 콜라보 닥터베어 26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 고품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가 다이소와 손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펼친다. 대웅제약 (대표 이창재∙박성수)이 다이소에 닥터베어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4일부터 전국 다이소 매장 200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간 건강, 눈 건강,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따라 총 2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대웅제약은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시대에 검증된 건강기능식품을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프로젝트: 누구나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다이소와 협력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 닥터베어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대웅제약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 특징이다. 먼저 닥터베어는 연령∙성별∙건강 고민에 맞춘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26종은 ▲종합 건강을 위한 종합비타민미네랄, 비타민B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뼈 및 관절 건강을 위한 칼슘,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MSM ▲혈압 관리를 위한 코엔자임Q10 ▲혈당 관리를 위한 바나바잎추출물 ▲혈행 관리를 위한 rTG 오메가3 ▲항산화를 위한 비타민C ▲체지방 관리를 위한 녹차 카테킨, 가르시니아 ▲어린이 종합 건강 비타민, 칼슘비타민 등이다. 또한 닥터베어는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건강 고민별로 제안 문구를 패키지에 삽입했다. 예를 들어, '높은 혈압이 걱정이라면? 코엔자임 Q10'과 같은 문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관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로 대웅제약의 영양 설계 노하우가 담긴 '고품질'이다. 닥터베어의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100% 이상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각 제품마다 최적의 성분 배합으로 기능성을 고려한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용 ‘닥터베어 멀티비타민미네랄츄어블’은 3-5세 연령대의 1일 권장 섭취량에 맞춰 17종의 성분을 균형 있게 담았다. 또한,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B 군은 8종을 모두 함유하고, 루테인은 눈 건강에 도움 주는 비타민A를 더했다. 밀크씨슬에는 비타민B 군을 함유해 간 건강과 에너지 생성까지 고려했다. 닥터베어는 원료 선택부터 제조 과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쳤다. 비타민C는 영국산, rTG 오메가3는 노르웨이산, 블랙마카는 페루산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GMP(우수제조관리기준)를, 식품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 시설에서 생산되며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세 번째로 '합리적 가격'을 제공한다.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이 한 달분이 평균 2-3만 원대인 반면, 닥터베어는 한 달 분이 3천 원, 5천 원으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대웅제약이 1년간 철저히 준비하며 원료 소싱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여 제품 본연의 기능성과 품질에 집중한 덕분이다. 마지막으로 높은 구매 '접근성'이다. 다이소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은 필요한 제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닥터베어는 먼저 전국 다이소 200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다이소 온라인몰 및 점포를 점차 확대해 구매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 고성재 팀장은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 고민에 맞는 제품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다이소와 함께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닥터베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웅제약의 영양 설계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건강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소 전용 닥터베어 판매처는 다이소 온라인몰 매장 재고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2-24 09:01:12노병철 -
헥토헬스케어, 24시간 한정 드시모네 브랜드데이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헥토헬스케어가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한정 드시모네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올해 처음 실시하는 드시모네 브랜드데이는 신제품이나 베스트셀링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24시간 한정 특가 프로모션이다. 드시모네몰에서는 이번 브랜드데이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다양한 제품과 풍성한 혜택을 더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첫 드시모네 브랜드데이에서는 역대급 할인율인 최대 41%의 가격 혜택과 선착순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새롭게 출시된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과 브랜드 대표 제품 ▲드시모네 4500은 물론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한 ▲김석진랩 퓨어 비타민D 4000IU 혈행 관리 ▲알티지 오메가3 등 인기제품을 만날 수 있다.특히 신규 브랜드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을 최대 41% 특가에 선보인다.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은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 드시모네 교수와 치과의사 출신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가 공동 개발한 덴티움 포뮬러를 함유한 제품이다. 간편하게 녹여 먹을 수 있는 츄어블 정제로 상큼한 애플민트향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브랜드데이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드시모네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데이는 드시모네 제품 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데이만의 특별한 혜택과 상품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5-02-24 08:35:55노병철 -
알피바이오, 건기식 수요 급증…전년대비 400% 성장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스트레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왼쪽부터) 현대약품의 ‘스펙타민골드’, 일동제약의 ‘마이니 슈퍼비 스트레스 피로케어’, 닥터제안의 ‘피로개선 활력비타민’.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증가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테아닌과 아답토젠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테아닌(Theanine)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주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인체적용시험결과로 섭취 시 심박수가 감소되고 두뇌에서 휴식상태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됨을 확인,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원료이다.또한 테아닌은 공부나 업무 중에 도파민과 세로토닌 레벨을 조절하여 주의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는 성분이다.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자연적인 성분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안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천연 아미노산인 테아닌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건강기능식품협회 2023년 생산실적보고 자료에 따르면, 기능성 원료 매출액 상위 10개 품목 추이에서 전체적인 시장 성장률은 저조하나 테아닌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393.8% 성장한 558억원을 기록했다.아답토젠(adaptoge) 또한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성 천연 성분이다. 아답토젠은 홍경천, 아슈와간다, 로디올라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신체가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아답토젠은 부신 회복을 돕고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제품 선택 시 지표물질이 정량화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며 기능성 성분 및 권장 함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및 국제적으로 스트레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arket Research Future의 ‘강장제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아답토젠 시장 규모는 약 18억 달러였으며, 2026년까지 2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7%에 이를 전망된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스트레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홍경천 추출물 함유한 아답토젠 원료로 일동제약의 ‘마이니 슈퍼비 스트레스 피로케어’, 닥터제안의 ‘피로개선 활력비타민’, 에프엔디넷의 ‘닥터에디션 리케어 플러스’ 등 이 있다.테아닌이 함유된 건기식은 현대약품의 ‘스펙타민골드’, 작은창큰풍경 협동조합의 ‘먹기 좋은 스몰윈도우 칼슘’, 녹십자웰빙의 ‘테아닌(PTP) 완제품’(식물성)이 있다.특히 알피바이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스트레스 기능성 건기식 생산액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6.58% 성장률을 나타냈다.알피바이오 측은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2-24 08:23:1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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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도전받는 넥시움…매출 반등 드라이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가 P-CAB 치료제의 도전을 받는 가운데 넥시움이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일동제약과 2022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등 누적된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위식도 역류질환(GERD)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삼수화물) 국내 출시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2000년도에 출시된 넥시움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PPI 계열 치료제다. GERD를 포함해 총 6가지 적응증을 승인받아 국내 허가 PPI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국내에 출시된 지 25년이 지난 만큼 여러 임상을 통해 타 PPI 대비 우수한 산 조절 및 GERD 개선 효과, 장기 복용 시 효과 및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현재 PPI와 P-CAB을 포함해 글로벌 GERD 치료제 시장에서 10년 동안 누적 처방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넥시움은 s-이성질체 기반의 PPI로 GERD 환자에서 98.9%의 우수한 치료율을 보이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정맥주사 위궤양 관련 재출혈 예방 유도 이후 유지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하며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PPI 단일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고민도 존재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PPI 단일제 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6362억원이었다.PPI 단일제 시장은 2021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다가, 이후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2019년 4617억원이던 PPI 단일제의 처방실적은 이듬해 550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이어 2021년엔 6004억원으로 9% 늘었다.2022년에는 6143억원으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3년에도 6245억원으로 2%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 늘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2%씩 성장한 셈이다.여기에는 P-CAB 계열 약물의 등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P-CAB 계열 약물은 PPI 계열과 비교해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야간 위산 분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어 다른 약물과 병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P-CAB 계열 약물의 합산 처방실적은 ▲2019년 304억원 ▲2020년 771억원 ▲2021년 1107억원 ▲2022년 1463억원 ▲2023년 2172억원 ▲2024년 2864억원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넥시움 역시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매출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최근 넥시움의 매출을 살펴보면 2020년 456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1년 420억원 ▲2022년 335억원 ▲2023년 323억원 ▲2024년 291억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그럼에도 넥시움이 가진 지위는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 P-CAB 계열 약물이 보이는 효과와 별개로 장기적인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정훈용 교수는 "새로운 약제가 나오면 관심이 가고 사용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기존의 약들도 장점이 있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P-CAB이 개발되면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환자에게 약효를 늘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개선의 정도는 PPI나 P-CAB 모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존에 PPI로 잘 조절된다면 약제를 변경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실제 복용 시 환자에게 얼마나 더 큰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P-CAB은 사용된 기간이 적은 만큼 장기간 사용의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배용찬 일동제약 전무이와 함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일동제약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배용찬 일동제약 ETC 부분장 전무는 "소화기 분야 외에도 심혈관 등 틈새시장을 더 공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넥시움이 가지는 장기간 유지요법도 여전히 강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배 전무는 "넥시움은 오랜 기간 신뢰받아 온 치료제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일동제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넥시움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2025-02-20 17:26:08황병우 -
한국오가논 분사 후 첫 신제품…산후출혈 시장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오가논이 지난 2021년 6월 분사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영향력 확장에 나선다.한국법인의 공식 출범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제품은 산후출혈 조절 및 치료 목적 의료기기인 제이다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 여성 차별화 전략에 맞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회사는 19일 개최된 미디어 세션에서 제이다의 출시와 함께 세션에서 저출산 시대에 여성 건강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고하기 위한 오가논의 의지를 피력했다.제이다는 기존에 사용되던 '자궁 내 풍선 확장 압박술' 이후 15년 만에 등장한 신기술이다.자궁 내 풍선 확장 압박술의 경우 12~24시간 동안 자궁 내벽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지혈이 이뤄졌지만, 제이다는 몇 분 안에 자궁을 음압 상태로 만들고 압력(최대 90mmHg)을 가해 생리학적 수축을 유도한다.조금준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제이다는 PEARLE 임상연구에서 환자의 94%가 추가적인 치료 없이 산후출혈이 조절되었으며, 이들의 출혈을 억제하는데 소요된 시간의 중앙값은 3분으로 확인됐다.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았다.또 같은해 6월에는 제이다를 사용한 자궁 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제이다의 적응 증인 산후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건강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전 세계 6명의 산모 중 1명에게 발생하는 출산 합병증 중 하나로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강조된다.이날 조금준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후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무력증으로 정상적인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지만, 자궁무력증이 있는 경우 수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되며 초기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지혈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교수는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모성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진통 및 분만 합병증이 34.8%를 차지하는데,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산후출혈은 적절한 치료가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 며 "산후출혈을 겪는 산모에게는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의료 장치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다 시스템 소개 저출산 문제로 산모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산후출혈을 빠르고 정확하게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조 교수는 "NECA로부터 안정성이 수용할 수 있고, 치료 성공률이 높고 대량 수혈 수혈량이 유효하게 낮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임상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제이다는 출시는 한국오가논이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던 여성 건강에 특화된 솔루션 특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가져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장정은 한국오가논 의학부 전무는 "오가논은 여성 건강 증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출범한 이후 여성에게만 발생하거나 불균형적으로 나타나며, 여성에게 독특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산후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다. 이번 제이다 출시를 통해 산후출혈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5-02-19 16:38:37황병우 -
삼진제약, 클렌징솔루션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자사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에서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을 신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은 심플로그의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현재 네이버 공식스토어와 올리브영 등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은 기존 올클렌징밤의 강력한 클렌징 효과와 뛰어난 세정력, 여기에 부드러운 필링 기능 등을 더하여 진화된 클렌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은 자외선차단제 포함 베이스메이크업 세정력 94%, 립메이크업 세정력 94%, 1회 사용시 피부 각질 81% 개선이라는 임상 결과로 뛰어난 딥 클렌징 효과, 매끈한 피부결 케어 및 유지 등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 받았다. 아울러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모든 피부 타입의 소비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은 흐르지 않아 사용하기 편한 샤베트 느낌의 클렌징밤을 피부 온도에 맞춰 부드럽게 멜팅, 순차적으로 ▲메이크업, 노폐물, 블랙헤드, 피지 등이 녹으며 ▲셀룰로오스 필링 입자의 롤링에 의한 각질을 제거 ▲물에 유화된 클렌징밤의 밀크(Milk)화로 당김 없이 깨끗하고 매끈, 촉촉한 피부로 케어하는 이른바 ‘멜팅트랜스포밍’ 제형이다.추가적으로 대나무 유래 셀룰로오스(Cellulose)에 의해 형성된 부드러운 필링 입자 고마쥬(gommage)는 기존의 물리적 필링 제품과 다르게 피부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정돈하는 등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 또한, 함유된 율무씨오일 성분의 찬 성질을 통해 피부 노폐물 배출과 각질 탈락 주기를 원활하게 하며,세안 후에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하지 않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삼진제약 심플로그 브랜드 정자혜 PM은 "올클렌징밤 소프트필링은 뛰어난 클렌징 효과와 세정력, 그리고 피부 각질 케어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멜팅 클렌징 제품으로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니멀리즘 브랜드인 심플로그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 층에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의 피부 건강을 고려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진제약이 2021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는 간결함을 의미하는 simple과 타당함, 논리를 뜻하는 logic의 합성어로서 ‘We believe less is more’라는 슬로건 아래 ‘절제된 성분과 스텝’, ‘간편하고 현명한 스킨케어’를 의미한다.브랜드의 전체적인 특징은 전 제품의 동물성 성분 배제를 통한 비건 인증 획득과 피부 케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성분만을 함유해 피부에 부담을 줄인 ‘성분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또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지향에 이은 자연주의 캠페인 활동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가치 철학’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2025-02-19 10:24:34노병철 -
키트루다, 2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연 매출 43조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 판도가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키트루다의 성장세는 견고했고 휴미라의 매출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듀피젠트는 적응증 확대를 앞세워 매출 신장을 이뤄낸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수요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키트루다 2년 연속 매출 1위…오젬픽·듀피젠트·다잘렉스 상승세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4억8200만 달러(약 43조원)로 2023년보다 18% 늘었다.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키트루다는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항암제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키트루다는 의약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키트루다는 지난 2019년 100억 달러를 매출 이상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며 2022년 209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294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105% 늘어난 수치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오젬픽은 작년 매출 1203억4200만 덴마크 크로네(약 24조3000억원, 168억9000만 달러)를 올리며 전년보다 26% 늘었다.오젬픽은 임상에서 높은 당화혈색소 감소가 확인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GLP-1 제제다. 특히 이 제제는 당화혈색소 감소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올해도 오젬픽의 매출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오젬픽은 지난 1월 미국에서 만성신장질환(CKD) 적응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당뇨병 치료제 중 CKD에 허가된 건 SGLT-2 계열 신약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뿐이었다.오젬픽은 이번 허가로 미국에서 GLP-1 제제 중 최초로 CKD에 허가된 약물로 등극했다. 임상에서 오젬픽은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18% 줄였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사노피와 리제네론의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는 지난해 매출 131억1000만 유로(약 19조7000억원, 137억2900만 달러)를 올리며 2023년보다 23% 증가했다.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IL)-4, 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하는 최초의 생물학적제제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글로벌 협업 계약에 따라 공동개발된 듀피젠트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아토피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2018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듀피젠트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듀피젠트는 2018년 1분기 1억700만 유로를 올린 이후 2022년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지난해에도 듀피젠트의 성장세는 돋보였다. 듀피젠트의 작년 매출은 131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59.3% 늘어난 수치다.존슨앤드존슨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지난해 116억7000만 달러(약 17조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20% 늘었다. 다잘렉스는 다발골수종 1차 치료제로 임상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잘렉스 피하주사 제형도 개발해 투여 편의성도 확보한 상황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매출 급감…코미나티 수요도도 감소반면 휴미라, 스텔라라, 코미나티의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휴미라는 2023년 144억400만달러에서 지난해 89억 9300만 달러(약 13조원)로 매출이 38% 줄었다.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휴미라는 글로벌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치료제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허가됐다. 이후 적응증, 허가국 확대를 거듭하며 2012년부터 9년 연속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15여개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휴미라는 2023년 특허 만료와 함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며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첫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암젠의 암제비타가 출시된 2023년 1분기부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휴미라의 매출은 2022년 212억3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2023년 144억400만 달러를 올리며 32% 감소했다.지난해 휴미라의 매출 감소 폭은 더 컸다. 휴미라는 작년 88억9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이 100억 달러 이하로 급감했다. 휴미라가 100억 달러 미만의 매출을 올린 건 2012년 92억6500만 달러 이후 13년 만이다.화이자의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코미나티는 지난해 매출 53억5300만 달러(약 7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코로나19 안정세로 인해 백신, 치료제 투여 대상군이 급감한 결과다.코미나티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폭증한 2021년과 2022년 휴미라를 누르고 전 세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코미나티를 통해 2021년 368억 달러, 2022년에는 37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다만 코미나티는 엔데믹과 함께 매출이 급감했다. 코미나티의 2023년 매출은 112억달러로 직전해 대비 71% 감소했다.화이자는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들을 출시하며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화이자는 지난해 JN.1 등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미나티제이엔원주를 내놓았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제이엔원주 0.033도 출시하며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존슨앤드존슨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스텔라라의 매출은 103억6100만 달러(약 15조원)를 기록하며 직전해보다 5% 줄었지만, 10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 관련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경쟁 신약의 등장과 스텔라라의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며 매출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고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025-02-19 06:20:30손형민 -
'아세클로 복합제' 새 캐시카우 부상...제약사 협업 시너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공동 개발한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가 처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처방액 200억원을 넘어섰다. 중소제약사들의 협업으로 개발한 신제품이 처방 시장에서 신규 캐시카우로 안착했다. 복합제 등장에도 단일제 시장을 잠식하지 않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했다는 평가다.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외래 처방금액은 158억원으로 전년대비 44.8% 증가했다. 지난 2023년 발매 첫해 10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 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 요통 환자의 통증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아세클로페낙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골관절염 및 견갑상완골의 관절주위염, 치통, 외상 후 생기는 염증, 요통, 좌골통, 비관절성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 등에 사용된다. 에페리손은 근골격계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지난 2022년 9월 허가받은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국내제약사 6곳이 공동 개발했다. 아주약품, 환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명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등 중소·중견제약사 6곳이 공동 개발해 식약처 허가 이후 2023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처방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6개 제품 모두 아주약품이 생산한다.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처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23년 1분기 17억원의 처방액을 올렸고 2023년 3분기에는 30억원대로 상승했다. 작년 3분기부터 40억원 이상의 처방 시장을 형성했다. 작년 4분기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처방금액은 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9% 늘었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발매 이후 누적 처방액은 총 269억원으로 집계됐다.명문제약의 에페신에이스가 지난해 가장 많은 5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에페신에이스는 2023년 29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81.6% 뛰었다. 아주약품의 아펙손은 2023년 40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22.7% 늘었다. 환인제약의 페낙손은 2023년 13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에는 17억원으로 상승했다.마더스제약의 아세리손은 작년 처방액이 25억원으로 전년보다 58.7% 증가했다. 마더스제약의 아세리손은 SK케미칼이 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SK케미칼은 천연물의약품 조인스 등의 판매로 근골격계 질환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장착이 영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제약사가 개발해 대형제약사에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구조를 창출한 셈이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했지만 기존의 단일제 시장이 잠식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채로운 현상이다.지난해 아세클로페낙 단일제의 처방 시장 규모는 917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아세클로페낙 단일제는 지난 2020년 859억원에서 2022년 952억원으로 2년 새 10.9% 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 931억원으로 2.2% 줄었고 지난해에도 소폭 하락했다. 아세클로페낙 단일제 처방 시장은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등장 이후 2년 동안 3.7% 줄었지만 신규 복합제의 확장을 고려하면 시장 감소 폭은 미미하다는 평가다.최근 아세클로페낙 단일제 처방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아세클로페낙 단일제는 2022년 4분기 246억원에서 2023년 4분기 223억원으로 9.2% 감소했는데 작년 4분기에는 235억원으로 5.5% 늘었다. 아세클로페낙 단일제는 지난해 1분기 217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에 처방 시장은 8.6% 증가했다.에페리손 단일제는 지난해 처방액이 795억원으로 전년대비 3.8% 늘었다. 2022년 754억원에서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등장 이후에도 2년 동안 5.5% 증가했다.에페리손 단일제는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등장 이후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되찾았다. 에피리손 단일제 처방규모는 2022년 4분기 197억원에서 2023년 4분기 186억원으로 5.5% 줄었다. 작년 4분기에는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늘었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등장 이전인 2년 전보다 처방 시장이 5.9% 확대됐다.2025-02-19 06:19:0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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