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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들 "툭하면 국내-외자 편가르기, 좀 지겹다""괴로운 건 마찬가지다. 외자사는 도대체 뭐가 편하단 말인지 모르겠다." 영업, 마케팅, 약가 담당자 가릴 것 없다. 다국적제약사 직원들이 서러움을 성토하고 있다. 시장형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 재시행을 앞두고 병원들의 납품 견적서 요구가 시작됐다. 전년대비 20~30%, 많게는 50% 이상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견적서가 제약사들에게 날아왔다. 이에 따라 이경호 제약협회장(KPMA)과 김진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은 17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병원이 요구하고 있는 저가 견적서 제출 중단과 정부의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다국적사들은 여전히 도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허가 남아 있는, 즉 제네릭이 없는 오리지널 품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분고분할 필요가 없고 실제 견적서 제출 기한까지 묵묵부답인 곳이 많다는 것이다. 언론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다뤘다. 다국적사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만 한 얘기다. 상대적으로 특허가 남아 있는 품목이 병원과의 협상에서 유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특허만료 품목의 경우 다국적사도 국내사와 입장이 다를바 없다. 제출기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다국적사는 시스템 자체가 본사의 승인이 떨어져야 일의 진행이 가능하다.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데까지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또 병원의 견적서는 각각의 품목을 따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가 해당 병원과 거래하는 모든 품목에 대한 단가를 제시해야 한다. 어떤 다국적사도 특허만료 의약품이 없는 곳(비급여 중심 회사 제외)은 없다. 한 다국적제약 관계자는 "리피토, 플라빅스 같은 대형품목도 1원 낙찰이 발생했었다"며 "시장형실거래가제 하에서 병원의 '약값 후려치기' 요구에서 자유로운 제약사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다국적사 관계자도 "2010년(실거래가제 첫 시행) 당시 특허가 유지되고 있는 단독 품목의 유찰이 빈번했다"며 "제약업계 전체가 뭉쳐 한 목소리를 내도 모자른 상황에서 제도 얘기가 나올 때마다 국내외로 편을 가르는 것은 일그러진 민족주의다"라고 비판했다.2014-01-23 06:14:54어윤호 -
강원도협, 정기총회…"작지만 알찬 협회 만들자"강원의약품도매협회(회장 정성천)는 21일 32차 정기총회를 원주에서 개최하고 작지만 알찬 강원도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정성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의약품도매업계는 약가인하의 여파와 저마진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에는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행으로 지속되는등 금년에도 한파가 계속될 것 같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회원사들이 상호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협의 발전을 위해 화합과 협력으로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강원도협은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회원화합을 위해 해외연수를 진행키로 했다. 또 유한양행에서 30여년 간 근무하다 정년퇴임하는 지상호 이사(강원지점장)에게 감사패를 김희두 이건약품 대표에게 모범업소 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복지부 유권해석이 나온 창고면적과 관련한 전반적인 설명회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도협은 지난해 (주)일화, 지원약품을 신규회원사로 영입했다.2014-01-22 10:00:27이탁순 -
"모티리톤-모티리움, 비슷해도 혼동 우려는 없다"2012년 동아에스티가 출시한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 모티리톤'. 스티렌의 뒤를 잇는 천연물신약 기대주로 동아에스티가 전사적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만 181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 모티리움'은 다국적제약사 한국얀센이 국내 선보이고 있는 위장관운동개선제로,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대표적 약제이다. 둘다 위장관에 작용하는 소화제의 일종으로, 시장 경쟁 약물이기도 하다. 끝음절을 제외한 세음절이 같다보니 먼저 나온 '모티리움' 회사에서 동아 측에 클레임을 걸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특허심판원은 모티리움의 상표권을 가진 한국얀센의 본사 존슨앤존슨이 동아에스티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청구를 기각했다. 모티리움과 모티리톤이 이름은 비슷해도 혼동할 우려가 없다는 게 골자다. 특허심판원은 왜 이같은 판단을 내렸을까? 최근 공개된 심결문에서 심판원은 모티리톤과 모티리움 모두 한글 4자가 불가분적으로 결합돼 있어 전체적으로 조어상표로 인식되어 진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 측이 끝음절 '톤'과 '움'이 의약품의 원재료, 성질을 나타내고 있어 식별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특히 두 약물이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약사가 주된 소비자인데다 유사한 상표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청구기각의 이유로 삼았다. 이번 심결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의약품 상표권 분쟁에서 심판원이 전문의약품의 특성을 판단에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선발매한 다국적제약사들의 후발주자인 국내 제약사들을 상대로 한 상표권 침해 청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국내 사법당국은 거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2014-01-22 06:14:56이탁순 -
R&D비중 확대…당뇨 신약 '듀비에' 기대[2014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⑤종근당]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1946년생)은 제약업계에서 공채출신 약사로 단일회사에 43년간 외길을 걸었던 유일한 인물이다. 연구원으로 종근당에 입사해 10년간 R&D 분야에 종사한 이후 품질관리실장 5년을 역임하고 생산이사, 공장장, 건설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쳐 CEO에 발탁된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70년 종근당 역사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정우 부회장은 그동안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는 것을 싫어했다. 말주변도 없는 데다가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부회장의 해명이다. 하지만 막상 김정우 부회장을 만났을 때 받은 느낌은 '솔직'과 '담백함' 이었다. 꾸밈이 없는 김 부회장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종근당 회사 경영 방침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다른 제약기업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2020 비전'을 외칠때 김정우 부회장은 내실있는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영철학도 명료하다. 그저 열심히 뛰겠다는 신조다. 최근 10% 이상 매출 성장을 꾸준히 달성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김정우 부회장이다. 하지만 김 부회장이 욕심내는 분야는 분명히 있다. 연구원 출신답게 R&D 분야에서 만큼은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연구개발 투자에 전사적으로 올인하고 있다. 제네릭 보다는 개량신약, 복합제, 혁신신약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R&D야 말로 미래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2012년 연구비 비중이 매출대비 10.9%였고 지난해는 12.03%, 올해는 연구개발 비중이 12.5%가 공식 목표지만 15%까지 확대하겠다"고 잠정적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2년 217명이었던 연구소 인력의 경우 올해는 280~29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R&D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질적 향상을 통한 시장 친화적 기업"이라며 "질적향상은 의약품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중심 경영과 영업사원 디테일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지난해 당뇨치료제 듀비에 허가를 받았다"며 "2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전략, 신약-바이오 분야 주력 김 부회장은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신약 및 바이오 품목 개발 역량 강화와 원천 기술의 R&D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약 연구부문의 경우 국내외 우수 연구자,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연구 협력모델 구축,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종근당이 주목하는 신약은 당뇨치료제 '듀비에'와 고도비만 치료제다. 고도비만치료제의 경우 임상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김 부회장은 올해 듀비에를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모션 구사 종근당은 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MR 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향상하고, 시장 개척을 통한 비주력 분야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동향 파악, 사전 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제 강화, 직무관련 전문 교육 확대를 통한 업무 효율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심포지엄을 활성화 하고, 사업부별 지점별 마케팅 활동 지표를 설정해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공장-연구소 투자에 집중 종근당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는 연구소와 공장투자다. 실제로 종근당은 2011년~2014년까지 세파공장과 페니실린 공장, 바이오공장, 연구소 신축 등에 나서면서 약 1200억원 규모의 비용을 연구소와 공장에 투자했다. 김 부회장은 이러한 연구개발, 공장 투자가 '제 2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질적 향상 통한 시장친화적 기업 목표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질적 향상을 통한 시장 친화적 기업'으로 정했다. 김 부회장은 '질적향상'이라는 것은 품질에 대한 중요성 이라며, 이는 곧 소비자중심 경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적향상을 위해 운영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종근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MBA 경영자과정 등은 이같은 질적향상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직원과 회사의 질적 향상을 통해 올해도 두자리수 성장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2014-01-22 06:14:52가인호 -
베노플러스겔이 1년만에 매출 62% 껑충뛴 비법은?공공기관의 '빅데이터' 공개 열풍이 불면서 건강보험 관련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공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뜨겁다. 그간 학자들의 연구와 의료기관 학술 연구 기초자료로 필요성이 대두됐던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이제, 제약업계의 중요한 마케팅 정보로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약협회 장우순 공정약가정책팀장은 21일 오후 심평원 주최로 열린 'HIRA 빅데이터 민간활용 활성화 방안' 심평포럼 발제자로 나서 건강보험 자료가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장 팀장은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타깃 마케팅에 접목, 매출 증대에 성공한 유유제약 '베노플러스겔'을 사례로 들며 건보자료 활용의 성공 가능성을 조망했다. 타박상 약에 키워드 '멍' 접목해 타깃화…1년만에 매출 62%↑ 유유제약 베노플러스는 타박상이나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일반약 연고제다. 업체 측은 평범한 이 약의 다른 적응증인 '멍'을 줄이는 효능에 대해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았다. 실제로 대형 포털 Q&A 게시판 조사 결과 국민들은 멍에 대해 확실히 각인된 약이나 연고가 없고 되려 계란이나 찜질, 소고기 등 민간요법이 더 많이 언급될 정도로 의학적 치료에 대한 인식이 적었다. 이에 업체는 '멍'을 이 약제의 키워드로 잡은 뒤, 타깃을 설정하기 위해 또 다른 데이터를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멍에 대한 소비자층과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층은 어린이에서 여성으로, 트렌드는 치료에서 미용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업체는 우선 미용적 목적으로 구매하는 여성들을 주 소비 대상으로 설정해 '계란은 팔 아프다. 소고기는 비싸다. 멍 빼야할 땐 베노플러스'라는 카피문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그로부터 1년, 지난해 기준 이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했다. 포털 사이트 검색에서도 '멍 빨리 없애는 법'에 제품명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런 성과로 이 회사는 지난 17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1억 넘는 민간 데이터 구매 수두룩…심평원 자료 갈증 심화 제약업계는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관련 데이터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없고 수억원에 달하는 민간 데이터 의존도가 심하다. 또 건강보험이나 의약품 유통정보 데이터의 품질과 공개수준이 열악해 빅데이터 활용과 접근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방대한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의약품 유통 자료를 보유한 심사평가원을 향한 갈증이기도 했다. 제약협회가 최근 국내 제약사 28곳과 다국적 제약사 13곳 등 총 41곳에 빅데이터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업계 요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응답한 제약사 59%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연구분석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나 전담 연구팀을 두고 있지 않은 제약사가 56.1%에 달했다.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민간 데이터를 값비싼 비용을 들여 사고 있었는데, 응답 업체 45.7%가 대표적인 의료정보기관인 IMS와 유비케어 등을 통해 정보를 구입하고 있었다. 심평원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얻은 자료를 활용하는 사례는 17.1%에 불과했다. 민간 업체들을 통해 받은 데이터는 공공기관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비쌌다. 민간 데이터 구매 비용은 연간 1억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도 26.8% 수준이었다. 비싼 값에 민간 데이터를 쓰는 경향은 그만큼 심평원 등의 공공기관 자료가 부실하고 제한적이라는 불만에서 비롯된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자사 의약품 청구실적 공개 범위와 활용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업체는 무려 41%인 반면, 만족은 7.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대변한다. 제약사가 원하는 심평원 빅데이터 품질은 단순 청구실적이 아닌 고도화된 수준이었다. 심평원 데이터를 영업 마케팅 전략수립에 사용하는 경우가 52.8% 수준으로 높았다. 심평원이 제약사에 경쟁사나 타사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아직 빅데이터 제공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지 않은 만큼 빅데이터의 빅브라더화를 우려하는 상황인 것이다. 장 팀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로 인해 자사 영업현황도 경쟁사에 노출될 수 있고, 제품 우위를 위한 영업비용 과다 우려, 특정 병의원 마케팅 집중과 리베이트, 오리지널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심평원 빅데이터에 대한 제약계 관심은 높다. 단일보험체제 하에 거대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응답 업체 중 50%는 심평원의 정보공개(확대)가 연구개발이나 임상연구,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성과 의사결정의 향상, 시장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정책개발, 미래전략 수립에 효과적이라는 응답은 43.2%로 압도적이었다. 이를 위해 장 팀장은 병원별, 제약회사별 총처방금액 공개범위 확대와 종병 처방실적 세분화, 지역별, 효능군별 처방금액 및 총 청구금액 등 데이터 세분화 공개전략을 수립하고 타사 정보공개는 업계와 사전에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014-01-21 16:32:29김정주 -
"도매가 사라지고 있다"…서울도협, 회원유치 총력작년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남상규)에 새로 가입한 도매업체는 2곳이다. 반면 이탈한 업체는 13개에 달한다. 약가인하, 내수부진 등 약업계 환경이 침체되면서 도매업체의 협회 가입도 지지부진하다. 이찬호 서울시도매협회 감사는 21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정기총회에서 "작년 입회비 목표가 6개 업체였는데, 2개 업체만 들어왔다"며 "약업계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회원숫자가 심각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회원 유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남상규 회장도 "서울시도매협회의 당면과제는 회원 숫자 늘리기"라며 "창고평수 규제 때문에 합병하거나, 임대료가 싼 타 지역 전출 등으로 회원 이탈 수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회원은 줄어들었지만, 일을 열심히 하자는 목표하에 올해 예산은 늘렸다"며 "올해는 보다 회원에 다가가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중점 사업계획으로 ▲결속력 강화로 대외 협상력 극대화 ▲준법영업 정착 및 유통구조 투명화 ▲제약의 일방적 유통정책 강력 대응 ▲회원사 인적자원 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다. 남 회장은 "올해 역시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해과 대형 자본 법인약국 도입 등으로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 같다"며 "'무슨 일이든 이뤄질 때까지는 언제나 불가능해 보인다'는 고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새해도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목표에 한걸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고면적 규제를 설명하면서, 인접건물 20평 이상의 창고가 인정받으려면 똑같이 KGSP 규정을 지켜야한다는 협회 당부도 전해졌다. 또 협회 감사로 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와 이찬호 인화약품 대표가 연임됐다.2014-01-21 15:37:04이탁순 -
동아제약,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신제품 출시동아제약(대표 신동욱)은 최근 두피·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제품 '해리치 베다셀TM 헤어 프로그램(HAIRICH VEDACELLTM HAIR PROGRAM)'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샴푸(두피 클렌징 & 모발 건강 개선), 컨디셔너(손상 모발 개선 & 윤기 케어), 에센스(두피 케어 & 모발 강화) 3종으로 구성돼 모발 건강 개선부터 손상 모발 개선, 모발 윤기, 두피 케어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브랜드이다. 새롭게 출시한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아유르베다(인도 문명의 전통 민속 의학)의 약재인 헤나, 인디안구즈베리, 트리블러스 테레스트리스 등 9가지 생약성분의 효능을 동아제약의 기술력으로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탈모예방과 양모'에 특허를 받은 베다셀(특허 제10-066440호)1)성분과 모발과 두피 질환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리브, 아몬드, 코코넛 등의 5가지 아유르베다 오일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유해성분인 실리콘, 설페이트(계면활성제), 인공색소를 배제하고 천연방부제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모발을 위한 착한 제품이다. 실리콘은 모발 표면을 감싸 윤기를 더하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두피와 모발 건강에 해로워 탈모의 원인이 되고, 설페이트는 세정력을 높이고 거품을 풍성하게 하지만 두피의 수분과 단백질까지 모두 씻어 버려 각질이나 가려움증, 탈모 등을 유발한다. 해당 제품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머리를 씻고 헹구는 제품이 아닌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과 유해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착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발매한 '해리치 베다셀 헤어 프로그램'은 그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기능성 토탈 헤어케어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샴푸, 컨디셔너는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에센스는 2월 초부터 가능하다.2014-01-21 09:37:42이탁순 -
한독, 3월부터 태평양 매출 발생…150명 고용승계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절차를 3월까지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특히 인수합병 계약 조건에 태평양제약 직원 전원에 대한 고용승계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150명의 태평양 직원들도 모두 채용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0일 "태평양제약사업부문 인수로 올해 4000억 매출이 예상된다"며 "인수로 인한 매출은 3월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제약 인수합병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절차를 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며 "150명 직원들도 한명 한명 데려오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태평양 제약사업부문 계약조건에 직원 전원 인수 조건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한독이 최근 신규 사업도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인원도 필요하다"며 "약 1~2년정도면 충분히 인력과 조직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독은 태평양제약사업부문 인수후에도 당분간 조직 상당부문을 그대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의 강점인 소화기와 준종합병원 영업 등에 대해 한독이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라는 점에서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독은 이와함께 인수합병의 또 다른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인수합병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로서는 지난 3년간 큰 투자를 여러 건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제넥신, 테바, 태평양 제약사업부문, 연구개발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회장은 최근 제약산업 인수합병은 사업부문 시너지를 노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인수합병 과정에서 적대적인 인수합병 보다 우호적인 M&A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2014-01-21 08:37:25가인호 -
"대형병원, 1원낙찰 논란 피하려 2원 낙찰가 요구"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 재시행을 앞두고 일선 종합 병원들의 비정상적이고 강압적인 '약값 후려치기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로인해 정상적인 의약품 가격 시스템이 붕괴되고, 원내와 원외 약값 차이로 국민들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정부 당국의 강력한 행정 조치 마련 등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행이 확정되자 K대병원, S대병원, 또다른 K대병원 등 전국 종합 병원들이 일제히 전년 낙찰가 대비 평균 20-30% 인하된 가격의 견적서를 제약사나 도매업체에 종용하고 있다. 특히 W병원의 경우 2원, 5원, 10원 등의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등 1원 낙찰 논란을 교묘히 피해가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도매협회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재시행으로 당초 우려했던 대로 종합병원 대부분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저가납품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심각한 혼란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빠르고 적절한 행정지도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러한 의약품 공급 구조는 공정 경쟁에 의한 시장 원리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결국 덤핑가격을 조장해 정상적인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대형병원들의 약값 후려치기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의약품업계와 유통업계 붕괴는 물론, 원내와 원외의 현격한 조제약값 차이로 대국민 신뢰추락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서둘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시장형 실거래가제 협의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행정조치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제도의 폐지 내지 강력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 국민 신뢰가 확보될 수 있는 의약품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2014-01-21 06:14:56이탁순 -
리딩품목군, 고혈압·당뇨 웃고 항궤양·항혈전 울고트윈스타, 자누비아는 날았지만 플라빅스, 스티렌은 고전했다. 지난해 약효군별 리딩품목 행보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성질환 분야에서 고혈압과 당뇨시장 1위품목은 복합제 상승에 편승해 성장세가 이어진 반면, 약가인하 여파와 제네릭 공세 등으로 항혈전제와 항궤양제 리딩품목군은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던 B형간염치료제 리딩품목 바라크루드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처방액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올해 비리어드와 경쟁 관계가 주목된다. 데일리팜이 20일 주요 약효군별 리딩품목 처방액(2013년)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당뇨치료제 1위 품목은 매출이 성장했지만 고지혈증, 항궤양, 항혈전, B형간염치료제는 처방실적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고혈압 부문은 트윈스타가 825억원을 기록해 엑스포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첫 1위 등극에 성공했다. 트윈스타는 무려 28%나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리딩품목은 노바티스 복합제 엑스포지였지만 처방액이 3% 떨어지며 1위자리를 내줬다. 엑스포지는 지난해 하반기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들의 엄청난 공세를 받아야 했다. 특히 고혈압 시장에서 단일제가 사라지고 복합제 품목군이 1위 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ARB+CCB 약물로 급속하게 재편됐음을 보여준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리피토(935억)와 크레스토(874억)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두품목은 2012년 매출을 유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도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바이토린 성장세가 무섭고, 올 4월 크레스토 특허만료와 맞물려 복합제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시장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뇨병 시장도 전통적인 약물은 순위에서 밀리고 DPP-4 계열 약물인 자누비이와 트라젠타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자누비아는 7%대 처방실적 상승으로 첫 1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지켰으며, 2위 품목인 트라젠타도 복합제 단일제의 고른 성장으로 자누비아를 추격하고 있다. 항궤양제, 항혈전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리딩품목들이 모두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7월 약가인하 적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궤양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스티렌은 무려 25%나 처방액이 감소했다. 동아ST 리베이트 이슈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떨어진 스티렌은 대웅의 알비스와 나란히 500억원대 후반의 실적을 올렸다. 항혈전제 시장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한때 1000억원을 돌파했던 사노피 대형품목 플라빅스는 지난해 463억원의 초라한 실적으로 리딩품목군 중 처방액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 조사됐다. 제네릭인 플래리스가 4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바라크루드가 여전히 158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발매이후 처음으로 처방액이 7%나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 유한이 프로모션하고 있는 비리어드 영향 때문으로 관측된다. 유한의 비리어드는 사실상 발매 첫해인 지난해 43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올해 600억원대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014-01-21 06:14:5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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