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약품 평택물류센터, 물류 선진화의 길을 묻다[현장방문] 백제약품 평택물류센터 백제약품(회장 김기운) 구로본사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달리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단일로는 최대규모인 '평택물류센터'가 나온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는 연건평 5000평으로 3층 규모의 물류 보관시설, 4층에는 직원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 포장된 의약품은 백제약품 인천, 분당, 수원, 동부지점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배송되고 있다. 24일 오전 방문한 센터는 수납장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은 구역을 자랑했지만, 작업자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총 74명의 인원들이 2교대로 일하면서 하루에 세 번 출하를 하고 있었는데, 종전에 사람이 했던 일의 상당 부분을 기계가 대신하고 있었다. 박스단위 및 다빈도의약품이 보관돼 있는 1층에는 피킹(picking)된 600여 거래선의 의약품을 1시간내에 분류할 수 있는 자동소터가 설치돼 있다. 또 지역별로 분류해 운송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최신설비가 구축돼 있어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 장동현 센터장은 "약국이 아침에 주문하면 점심 즈음 받아볼 수 있고, 밤에 주문된 물량도 다음 날 약국 문이 열기 전까지 도착된다"고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했다. 서비스 질 향상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센터가 문을 연 뒤 약 500곳의 약국 신규 거래처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김동구 회장은 "기계적 배송시스템이 초기에는 혼란도 일으켰지만, 사람이 하면 생길 수 있는 오차를 없애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통규모가 큰 선진국은 2Km에 달하는 약품 자동방식의 라인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하지만 예전 수작업 방식을 탈피해야 도매의 역할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만5000여개 제품을 수용하는 종합도매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평택물류센터는 약국이 아무때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집산·분산 기능이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2층은 냉장 창고와 향정의약품창고, 저빈도의약품 보관시설이 있고, 피킹작업이 끝나면 1층 소터로 이송되도록 설계돼 있다. 중요한 약품이 많은 만큼 가운을 입은 약사가 관리하고 있었다. 또 약품 특성에 맞는 적정 온도를 유지했다. 평택물류센터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시스템을 이용해 24시간 냉·난방 공종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일반 전력사용보다 한달에 약 2000만원이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3층은 향후 3자 물류 등 물량증가에 대비한 공간과 반품창고로 구성돼 있다. 반품창고에는 유효기간이 끝나거나 종료가 임박한 제품들이 상당수 보관돼 있었다. 김동구 회장은 "반품규모만 40억원대"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약국경영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약사들로서는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제약사가 보다 약국을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반품물량 정산에 비협조적인 제약사들의 모습을 아쉬워했다. 김 회장은 금융비용을 포함시키지 않는 일부 제약사들의 저마진에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8% 이하 마진으로는 제품을 팔 수가 없다"며 "도매 기능이 마비되면 결국 제약사의 손실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제약사들의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최악의 경우 의약품 공급이 안 돼 약사와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금융비용'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비용을 올려야 한다"며 "수지가 안 맞으면 제품 매입을 할 수 없다"며 저마진 제약사들에게 경고했다. 물류센터와 전국 영업망을 구축해 매출 1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백제약품.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해 어려운 약업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 반품정산과 저마진 문제는 물류 선진화를 바라보는 67년 역사의 이 기업에게도 시급한 걱정거리다.2013-10-25 06:24:53이탁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100세 시대 보건의료 해부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 주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회장 박호영)가 주관한 '2013 100세 시대 보건의료 정책포럼'이 23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에서 개최됐다. 박호영 회장은 "한보연 정책포럼에서 우리나라 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 방안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 바 있다"며 "오늘은 그 연장선이다. 우리나라가 국가 사회적 주요과제로 직면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대책의 한 획을 긋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에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원장이 '고령 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및 요양제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권 원장은 "장기요양은 사회적 서비스이므로 별도의 제도를 통해 장기요양이 의료화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의료와 요양간 효과적 조합과 협력이 필요한데 두 제도가 별도의 보험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박윤형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순천향대 김용하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원장 등이 토론발표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박용현 실장은 향후 노인의료정책 추진방향에 있어 20년까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세계 최고수준으로의 목표를 잡고 ▲예방 중심의 정책 관점 강화 ▲건강 형평성 확보 ▲노인보건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노린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원장, 박상돈 H.P.M명예회장, 전혜숙 전 의원, 대한보건협회 임국환 회장, 대한약사회 유수현 정책기획단, 국민대 보건대학원 장근철 교수를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13-10-24 08:30:18이탁순 -
황치엽, '금융비용 인정, 다국적사 설득' 행동 나서황치엽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이 다국적제약사 대표들을 만나 유통마진에 포함된 금융비용은 제약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황 회장은 조만간 5곳 정도의 다국적사를 차례로 방문해 유통마진에 금융비용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22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밝혔다. 그는 법적으로 의무화된 금융비용을 도매업체가 부담하는 현행 구조는 불합리하다며 카드수수료를 포함해 약 3.8% 비율을 다국적제약사들이 현행 유통마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바이엘코리아의 마진인하를 계기로 금융비용을 포함시키지 않은 다국적제약사들의 저마진 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이 도매업체에게 제공하는 유통마진은 6~8%로, 도매업계는 이 마진율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특히 법적 의무화된 금융비용 1.8%의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다국적사들이 이해를 하고 유통마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 유통업계의 논리다. 황 회장은 어느때보다 회원들이 금융비용 인정과 관련해 단결해있는만큼 이번 다국적사 방문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약업발전협의회에서 많은 대형 도매업체들이 이와 관련해 협조를 약속했고, 에치컬 도매업체들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자유거래를 넘어 금유비용 인정은 불합리한 문제인만큼 협회가 나서 반드시 개선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다국적의약협회나 제약협회 등에도 협조를 구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매협회는 회장 직속의 '불법행위 고발센터'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제약사 및 요양기관의 불공정거래, 회원사들의 구입가 미만 판매 등 약사법 위반 사례, 불량의약품 사례를 신고받아 도매업계의 자율 정화 능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2013-10-23 12:24:52이탁순 -
한미, 에소메졸+나프록센 복합제 발매에소메졸과 나프록센을 결합한 진통소염복합제 '낙소졸'이 내달 본격 출시된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 주력품목으로 올 하반기부터 전사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NSAIDs 대표약물인 나프록센(Naproxen)과 미국 FDA 시판승인을 받은 에소메졸(Esomeprazole strontium)을 합해 개발한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정을 11월 1일 본격 발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나프록센은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처방되는 NSAIDs 대표약물로 진통소염 효과가 우수하며 타 NSAIDs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NSAIDs를 주로 복용하는 관절염 환자들은 속쓰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 치료를 위해 항궤양제 등을 별도 처방 받아 복용해 왔다. 한미측이 이번에 출시하는 낙소졸은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시판승인을 획득한 항궤양제 에소메졸과 나프록센을 합해 개발함으로써 NSAIDs 복용에 따른 부작용 걱정 없이 관절염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험약가가 정당 445원인 낙소졸은 1일 약값 부담(1일 2회 1정)이 890원으로 NSAIDs와 항궤양제를 따로 따로 복용할 때에 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복약순응도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 관계자는 "낙소졸은 위장장애,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이나 약값부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맞춤형 NSAIDs"라며 "진통소염제 장기복용이 필요한 노인이나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SAIDs 소염진통제 전체 시장은 연간 약 2,400억원이며 이중 NSAIDs와 항궤양제 등을 병용하는 경우는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2013-10-23 08:48:33가인호 -
대웅, OTC 조직 개편…우루사 전담팀 별도 신설대웅제약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10월부터 OTC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표품목 우루사 조직의 개편이다. 대웅은 이달부터 우루사 전담팀을 별도로 신설해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정 품목 전담 조직이 만들어진 건 매우 이례적이다. 우루사를 집중육성,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제약사 중에서 특정 품목 전담팀을 둔 곳은 동아제약 박카스 사업부 뿐이다. 우루사 전담팀의 경우 1명의 비즈니스 매니저를 두고 전담 영업사원 7~8명이 우루사 1품목에 대해서만 디테일을 한다. 전담팀엔 경험 많은 영업소장 출신 영업인력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루사를 제외한 대웅의 나머지 OTC 품목은 영업인력 60여명이 제품을 세분화해 담당하는 내용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대웅의 조직개편은 영업환경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최근 실적부문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우루사 등을 집중 성장동력으로 삼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기에 OTC 약국 외 판매 채널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을 사전에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도 해석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조직개편과 맞물려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대대적인 인력 순환보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3-10-23 06:24:55가인호 -
한국얀센 '발기·조루' 등 해피드럭 시장서 완전 철수한국얀센 발기부전치료제 ' 브라본토'(미로데나필염산염)가 3년만에 시장에서 철수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자로 브라본토에 대한 허가를 취소했다. 이 약은 성분명에서 알 수 있듯 SK케미칼 엠빅스와 제품명만 다른 코마케팅 품목으로 프릴리지와 사실상 같은 배를 탔었다.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를 판매하면서 비뇨기과 시장 시너지를 위해 브라본토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약은 발매 첫 해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프릴리지가 메나리니로 판권이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이 제품의 영업도 중단됐다. 얀센 관계자는 "프릴리지 판권이 넘어 가면서 해당품목을 담당하던 영업사원들도 다른 부서로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릴리지 판권이 없는 상태에서 브라본토만 가지고 영업부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얀센은 3년만에 제품 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해피드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게 됐다.2013-10-23 06:24:54최봉영 -
도협, 시장형실거래가 반대 건의서 복지부 제출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재도입 논의와 관련해 이 제도가 시행 기간 동안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제도이므로 재시행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복지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황치엽 도매협회장과 이준근 상근부회장은 복지부 맹호영 보험약제과장 등을 만나 도매협회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문제점과 도매협회의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건의서를 통해 도협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1원 낙찰을 유발하는 등 국내 약업계를 붕괴시키는 제도이며,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제도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일부 의료기관만 덕을 보는 상황이 자명한 상황에서 잘못된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 리베이트를 용인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황치엽 회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의 재시행은 절대 추진돼선 안 되며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13-10-23 06:24:51이탁순 -
한중일 의약품유통포럼서 3국 도매 협력체계 강조제1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메구로가조엔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의약품도매협회 관계자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3개국 도매협회는 각 국의 보건의료시장과 의약품업계 동향, 의약품도매업계의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3국 의약품 유통업계의 발전 방안과 공동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황치엽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이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우호증진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즈끼 일본도협 회장과 후밍종 중국의약품상업협회장도 이번 1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향후 3개국 의약품 유통업계가 성장을 통해 세계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기무라 히토시 일본의약품도매협회 국제위원회 전문위원, 후밍종 중국의약품상업협회장, 허경화 IMS코리아 사장이 각국 대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을 통해 3국은 세계 의약품 유통시장은 헬스케어 비용의 과도한 증가로 각국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인한 가격 제어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매업계의 약가마진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다국적 업체들의 마진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영향으로 향후 의약품 유통시장은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의약품도매업계의 역할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업으로서의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위해서는 3개국이 상호 정보 교류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2013-10-23 06:07:11이탁순 -
외품 시장에서 약국, 더이상 甲 아니다오늘날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자유 시장 경쟁 환경 속에서 과거처럼 단순 수익창출 전략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대 기업이 선택 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 확보 방안 중 하나로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신뢰도 향상이 점차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정보의 대중화로 제품 및 서비스의 비교 우위 차이점을 소비자가 뚜렷하게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제품 및 기업 선택에 대한 결정적 요인으로 기업 이미지는 중요한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 요인(decision making factor)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비단 거대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도 적용되는 원리이기도 하다. 특히 약국이 속한 소상공인 일반사업자들의 경우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각종 판매 상품에 대한 난매(亂賣, dumping)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미지 전략의 일환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비교 우위 확보와 차별화는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 앞에 있는 구멍가게는 두부, 콩나물에서부터 담배, 휴대용 부탄가스까지 갖추어 놓고 영업을 해왔다. 물론 요즘은 편의점이 그 자리를 대신해 가고 있지만,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상품(다품종 소량판매)을 갖추어 놓는 전략은 비슷하며 그럼으로써 그 가게는 동네점포의 의미를 갖는다. 약국의 경우 다품종 소량 판매를 경영의 기본 방침으로 세우는 것은 비슷하다. 물론 전문화·특성화 약국도 존재하지만 이들을 제외하고는 다품종 소량이 오랫동안 약국의 경영방침이었고 국민들의 약국에 대한 인식도 그렇게 심어져 왔다. 하지만 약국은 일반 가게나 점포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 존재하며 그것은 바로 전문성이라 할 수 있다. 약사는 전문 직능 영역을 바탕으로 습득한 전문지식과 고객의 니즈를 결합시켜 그동안 약사 고유의 업무영역인 일반의약품, 처방조제, 복약지도 등을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해왔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첨병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 경계가 점점 허물어져 가고 있다. 약국 혹은 약 없는 드럭스토어가 약국 바로 옆에 등장하면서 기능성 건강 상품들을 취급하고 체계적 정규교육을 받은 인력들과 양질의 제품을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략하면서 그동안 우리 약사들이 등한시 했던 의약외품의 시장 영역을 지배해 가고 있다. 아니 보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이미 약이라는 강점이 있는 약 있는 약국이 이들 약 없는 드럭스토어들의 공세에 밀려 의약외품 시장을 빼앗겼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 일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지역 상권 변화의 큰 흐름은 과거처럼 소점포 경영의 일반적 강점 논리인 다품종 소량 판매로 인한 제품 우위 확보와 높은 접근성을 활용한 서비스의 비교 우위 확보 등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제 약국에게 드럭스토어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약국 바로 앞에 새로운 슈퍼마켓이 생겼다면 내 약국에서 파는 여름용품이나 계절상품·의약부외품은 그 슈퍼에서 파는 제품과 같은 회사 상품인 경우도 있고 심지어 품질이 더 낫고 가격 우위까지 점유하여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약사님들은 마케팅의 4P 전략의 핵심인 가격전략을 모르더라도 소비자가 가장 민감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감적으로 파악하고 가격을 내리거나 가격이 부딪히지 않는 다른 상품을 찾는다. 그러나 의약외품 시장의 유통 구조가 과거처럼 우리 약사들을 '갑'의 존재로 더 이상 인식되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재고부담과 결재부담에 의해 약사들이 양질의 제품을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쟁해야 할까? 가격과 판촉이라는 전략적 변수를 제외하면 결국 '이미지 전략의 싸움'이 핵심적으로 중요하다. 이미지 전략의 기본은 그 약국만의 분명한 이미지를 떠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기능성 특화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약사의 새로운 전문 직능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약국의 예를 들어보자. 어느 약사님이 동물약국으로 갈 마음이 있다면 동물용의약품과 애완동물용품을 구비하여 그 약국에 들어오면 동물약국이라는 강한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경영전략에서 기본이다. 전체적인 약국의 콘셉트를 약사가 원하는 데로 이끌기 위해 매장 이미지 메이킹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동물약국의 인식을 주려면 최소 전체 매장의 30% 공간을 동물용의약품과 애완동물용품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며 이러한 인테리어·아웃테리어 및 레이아웃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물약국이라는 말을 사용한들 고객의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이미지에 맞는 기능성 특화 제품을 확보하는 것을 상품력이라 할 수 있는데 상품력이란 전문성을 갖춘 제품 확보의 개념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종류의 상품을 보유한다거나 제품의 질이 좋다거나 하는 것을 뛰어 넘는 조건 즉, 신제품 구비, 매장의 청결함, 구매를 촉진하는 진열, 친절한 서비스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개념을 말한다. 무엇보다도 우리 약사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인 건강 관련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점포의 운영 전략을 약사의 전문성과 결합시킨다면 그 성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 이것이 매년 누적되어 10년 이상 이어진다면 그 약국의 경쟁력은 매출과 더불어 지속 성장할 것이다. 왜냐하면 소점포의 운영 전략의 기본에는 소점포를 넘어서 대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업경영전략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단 기업에만 CI전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소점포에도 SI(Store Identification)전략이 있다.2013-10-22 11:54:30데일리팜 -
JW중외제약,항산화 건기식 '송스베라' 출시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영국산 비타민C와 다량의 식물성 성분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송스베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송스베라는 비타민C에 의한 항산화작용에 대한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제품으로 유해산소를 줄여 세포를 보호하고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 비타민C와 함께 적포도 추출물, 포도과피등 식물성 성분이 80%이상 함유된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는 방송인 송해를 이 제품의 모델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 컨셉에 맞춰 방송인 송해씨를 모델로 선정했다"며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송스베라가 국민 비타민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10-22 11:15:12가인호
오늘의 TOP 10
- 1구입가 더 비싸면 약국 손실…약가유연제 이렇게 대비를
- 2"릴리·노보노디스크 잡아라"...K-비만약 개발 차별화 전략
- 3동국제약, 일반약 PDRN 재생크림 시장 진출…4파전 격돌
- 4최신 항암신약 데이터 집결…국내 제약, ASCO 출격
- 5올루미언트 '중증 원형탈모' 급여 확대...약가협상 타결
- 6약국 내년 수가 3.7% 오른다...역대 최고 인상률
- 7플랫폼 제공 약국 재고정보, 기준은 '공급-DUR 데이터'
- 8하나제약, 조혜림 부사장 승진에 경영총괄까지 꿰찼다
- 9ECM 스킨부스터 경쟁 확산…조직은행 확보전 붙었다
- 10수천억 자산 취득과 처분…녹십자그룹의 왕성한 빅딜 본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