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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복합제 비급여 전환, 일동·안국 '집중타'일반약복합제 중 800품목, 1700억원에 달하는 급여시장이 사실상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급여비중이 큰 품목의 경우 일반약이라 하더라도 전문약과 같은 마케팅 방식으로 시장볼륨을 형성해 왔기 때문에 급여퇴출이 곧 제품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문약 못지 않은 블록버스터급 시장을 구축한 제품들이 포함된 업체의 경우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복지부가 제약협회를 통해 비급여 전환에 따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업체들은 구제품목 수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일반 또는 전문약 중 급여퇴출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군 물색에 돌입했지만 기존 시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2005년 원외처방 EDI 청구액을 기준으로 20억 이상 제품이 포함된 업체를 살펴보면 속시나제삼중정(57억원), 캐롤에프정(55억원), 캐롤에프시럽(19억원) 등 130억원대에 이르는 품목들이 비급여 전환 대상에 포함된 일동제약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국약품도 85억원 규모의 애니탈삼중정이 비급여 전환 대상에 포함됐는데 회사의 전체매출을 감안할때 일동 못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목록에선 빠졌지만 지난달 30일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전문약으로 다시 전환된 푸로스판시럽(211억원)의 경우 1심 소송 결과에 따라 비급여 일반약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은 점도 변수다. 이밖에 유한양행도 82억원 규모의 코푸시럽에스가 포함됐고 명문제약 58억원(하이스탈정), 코오롱제약 54억원(코미시럽/정), 한미약품 46억원(스피드펜정·코싹정), 대웅제약 42억원(뉴란타투액), 삼진제약 38억원(겔마현탁액), 한영제약 34억원(엔타신정), 동구제약 30억원(유니자임정), 유영제약 24억원(엔젤시드정), 한국유씨비 23억(씨러스캅셀) 등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수치는 원외처방 금액이기 때문에 실 매출보다 적고 20억원 이하의 일반약 복합제는 제외했다는 점에서 업체별로 받는 실질적인 충격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13일 제8차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 800품목에 달하는 일반약복합제 비급여 전환 품목을 상정한 바 있는데 최종 결론은 25일 열릴 예정인 건정심 회의에서 나올 전망이다.2006-07-18 06:44:29박찬하 -
폭삭 주저앉을 위기의 제약계변화가 시작됐고 그 변화는 여느 때와 다르다. 안팎에서 닥쳐오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한국 제약시장이 맞을 위기의 시그널들로 그득하다. 대표적인 것이 밖에서는 한·미 FTA 협상으로 다가오고 있고 안으로부터는 정부의 5·3 약제비 절감방안에 담겨 있는 포지티브에서 오고 있다. 두 가지 현안은 때마침 맞물려 돌아간다. 두 가지 위기 시그널은 한국 제약업계의 생사를 결정할 가늠자가 되었다. 흔한 말이지만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그럼에도 국내 제약업계가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기회는 못 살리고 위기는 앉아서 당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미 FTA가 안방주인을 가리는 게임이라면 포지티브는 곁방주인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장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국내 제약업계는 안방시장으로 등극할 미국의 입장에 포지티브로 동조하고 있다. 곁방살림을 차지할 욕심에 안방시장을 차지하려 하는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은 한심한 모습이다. 포지티브에 전향적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지티브가 제약업계 전반에 위기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기는 하다. 하지만 포지티브는 경쟁력이 있는 제약사에게는 일면 상당히 유리하다. 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적으로 강한 체질을 갖출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단초가 포지티브다. 포지티브를 통해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안방시장을 사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래도 포지티브로 미국 내지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동무를 나란히 하는 우를 범할 것인가. 당장 800여품목에 달하는 일반약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이 거의 확정됐다. 오는 9월 시행될 포지티브로 가는 1차 징검다리다. 이 시장의 규모만 1,700억여 원에 이르러 상당수 제약사가 큰 타격을 받는다. 소화제, 감기약, 제산제, 소염제 등 이른바 리베이트로 움직이는 시장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의료계의 처방시장에 일대 혼란이 오고 환자들의 약값부담이 늘어나면서 약국은 쌓이는 재고로 몸살을 앓아 제약과 유통시장 모두 당분간 혼란국면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이들 품목 유통의 주역인 수많은 품목도매들도 생사를 넘나들게 된다. 이처럼 포지티브는 안방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쐐기돌이다. 그 변화로 인해 엄청난 소용돌이가 불가피하고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제약사나 도매상이 즐비할 것이다. 하지만 안방시장을 송두리째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제 국내 제약사나 도매업계는 장사 수준을 온전히 벗어나야 한다. 장사란 눈앞의 마진에 온통 좌우된다. 한국의 제약·유통시장은 그런 분위기에 사로잡혀 왔다. 제약·유통시장이 강한체질을 갖추고 중장기 미래를 내다보는 비즈니스적 분위기로의 전환을 위해서도 포지티브는 불가피한 위기다. 양 손에 두 가지 위기를 들고 작은 위기를 피하기 위해 큰 위기에 편승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 따라서 제약협회 회원사들이 위기 돌파용 사업비 명목으로 8억5천만을 갹출키로 한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그나마 사업비에는 곁방 샅바싸움인 유통일원화 소송비용 3억5천만원이 들어 있다. 시기적으로 한참 뒷북이기도 하지만 안방시장을 막을 대책이 고작 그것인가. 여전히 비즈니스가 아니라 장사 수준밖에 안 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면 코웃음도 안 칠 일이다. 한·미 FTA는 가는 과정이야 어떻든 어차피 타결되게 되어 있다. 제약산업은 그 길의 희생양으로 정해졌기에 제물로 받혀지는 수순 또한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미 FTA 전체 협상에서 포지티브가 분위기를 좌우하는 첫 관문이 되었다. 더구나 그 관문에서 미국은 FTA 전체 협상이 깨져도 좋다는 식으로 배수진 전략을 쳤다. 그 배수진은 머리싸움이 아니라 힘의 논리기에 우리는 이미 반 이상 졌다. 그 자신감이 곧 한국 제약시장의 안방주인으로 미국이 이미 들어와 있음과 다르지 않음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곁방살이에서 살아남을 궁리들을 하는 궁색만 떤다. 포지티브도 어차피 간다. 대처방식을 개별 업체별로 봤을 때 그 포지티브에 대처하지 못하면 각개격파로 망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업계가 하나로 뭉쳐 정부의 포지티브 정책을 냉엄하게 받아들여 대처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림과 동시에 국내 제약산업의 체질을 강화할 위기 속의 기회를 얻는다. 그래서 지금 당장 규모의 경제 싸움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데, 되레 외자사들이 선수를 쳐 국내 상위제약사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한 물밑 움직임 활발하다. 기업사냥 전초전에서도 우리는 이미 졌다. 개별 업체별로는 약의 주권이야 어떻든 장사적 관점에서 손해만 안 보면 그만이다. 여차하면 회사를 팔고 손을 떼면 그만이기도 하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닥치면 이런 생각을 하는데 대해 인지정상 이해하기는 한다. 그런데 두 손 두 발 다들고 항복이다. 대형 제약사들 중에도 이런 생각에 머문 오너들이 적지 않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일 뿐만 아니라 철저한 반성을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과감한 업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개별업체별 연구·개발비를 9%로 끌어올려 보았자 대응 자체가 무의미하다. 포지티브에 공동 대응할 최소한의 예산으로 업계 공동펀드 수백억원을 확보하라. 아울러 다국적사 제품에 어깨를 견줄 공동 마케팅 품목을 최소한 10여품목이라도 반드시 갖추어 나가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안방시장 점령의 최후수순인 지적재산권 협상에 대비해 세계수준과 견줄 대규모 공동 연구시설이나 임상시험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런 결단이 없으면 FTA로 인한 한국 제약시장의 파국은 끝내 피할 수 없다.2006-07-18 06:43:45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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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없는 약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위기국면 타개를 선언한 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작업에 돌입했다. 협회는 18일자 17개 일간신문에 '약효없는 의약품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란 제목의 의견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서 협회는 '제네릭의약품은 정부가 효능과 안전성을 인증·허가해 우리 국민이 오랫동안 복용해 온 정품'이라며 '(생동성시험의) 시험자료 불일치와 의약품 약효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한미FTA 협상 결과에 따라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일전을 불사해야 하는 상황에 생동성 불일치 파문이 '어이없게도 의약품 약효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제약산업이 위축돼 국민의 약값부담이 폭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협회는 1차분 광고게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작업에 돌입했으며 이후 2차 광고를 통해 복지부의 포지티브 제도 도입 등에 대한 협회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대국민 홍보용 광고게재를 위해 3억원을 특별사업비로 책정해 놓고 있다.2006-07-18 06:42:50박찬하 -
생동조작 청문 28일 실시...제약 "기대안해"2차 생동성 시험자료 조작으로 판명된 품목들에 대해 오는 28일 식약청이 제약사들에게 해명기회를 부여하는 청문을 실시한다. 그러나 해당 제약사들은 지난 5월 1차 발표당시 청문의 예를 들며 해명보다는 행정적 '요식행위'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며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식약청은 오는 28일 의약품 제조품목 허가취소 처분에 앞서 행정절차상 규정에 따라 생동자료 조작으로 판명된 허가취소 대상 25품목(자료불일치 16개+위탁제조 9개)에 대한 청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행정처분 예정품목 중 생동인정공고 삭제대상 35품목(자료불일치 14품목+위탁제조 21품목)의 이의신청서를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는 요지의 공문을 해당 업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약사들은 조작품목에 대한 소명자료를 직접 식약청에 제출하거나 청문석상에 참석해 의견을 피력하면 된다. 식약청은 공문을 통해 "위탁한 생동성 시험기관에서 시험한 품목에 대해 생동자료를 조작한 혐의가 있어 허가취소 처분에 앞서 청문을 실시한다"며 "직접 의견을 진술하거나 의견제출서 양식에 따라 서면제출하면 된다"고 명시했다. 또 "정당한 사유없이 청문에 응하지 않거나, 기한 내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규정에 따라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사전 통보된 내용대로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중 유통중인 해당 의약품에 대해 판매금지와 함께 자진 회수폐기를 명하고, 회수계획서에 따라 식약청 승인을 받은 후 제약사들이 자진 회수토록 명령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은 식약청 청문 자체가 1차 청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며, 행정절차상 순서일 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지난 청문에서 제약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지만, 돌아온 답은 소송을 통한 절차를 밟으라는 말이었다"며 "청문이라고는 하지만 큰 기대는 안한다"고 못박았다. 다른 한 관계자도 "식약청 청문에서 면죄부가 주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제약사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청문보다는 제약사들의 소송이 직접적인 소명 기회"라고 말했다.2006-07-18 06:42:40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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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옥타시드' 등 15품목 인센티브 대상 지정포사맥스정-코자정-토파맥스정 제네릭 진입도 두드러져 처방약보다 저가약으로 대체조제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 대상 의약품’이 3,591품목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알파-리포산’과 ‘알렌드론산나트륨’, ‘로자탄칼륨’ 제네릭 제품의 신규 진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식약청의 생동성 인정공고 품목은 총 3,952품목(생동조작 제외)으로, 이중 저가약 대체조제시 인센티브 지급대상 의약품은 총 3,591품목으로 집계됐다. 또 생동성을 인정받았지만 약가목록에 등재되지 않았거나 주사제여서 인센티브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361품목이었다. 심평원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공고한 인센티브 목록 3,374품목과 비교하면 두 달 새 45개 제약사 76품목이 인센티브 대상의약품으로 새로 진입한 것. 제약사별로는 휴온스·바이넥스가 각각 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신풍제약 등 7개 제약사 각 3품목, 동아제약 등 7개 제약사가 각 2품목, 일동제약 등 29개 제약사가 각 1품목씩 증가했다. 성분별로는 부광약품의 ‘치옥타시드에이취알정’ 한 품목만 등재돼 있었던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알파-리포산 600mg’ 성분 군에 동아제약 등 15개 제약사 제품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 또 골다공증치료제인 엠에스디 ‘포사맥스정70mg’(알렌드론산나트륨70mg) 제네릭은 8개 품목, 혈압약 ‘코자정’(로자탄칼륨50mg) 제네릭은 7개 품목이 각각 늘어났다. 얀센의 항전간제 ‘토파맥스정100mg’(토피라메이트100mg) 제네릭도 3품목이 새로 진입했다.2006-07-18 06:42:1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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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적정화 방안, 미국 압력에 흔들리나미국의 압력으로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에 대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복지부는 유시민 장관이 직접 나서 국내 관련단체의 설득작업에 주력해왔지만, 미국이란 거대한 외부 암초에 부딪히면서 자칫 좌초되거나 연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미 FTA 협상 이틀째(11일)부터 진행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워킹그룹의 협상은 단 2시간만에 막을 내렸고,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포지티브 방식을 지목했던 것이 사실. 협상이 결렬된 직후 미국 협상단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통상교섭본부 등을 방문,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포지티브 사수를 외치고 있는 ‘뻣뻣한(?) 복지부’보다는 협상에 적극적인 정부 고위층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부 관계자가 “미국이 다른 루트를 통해 압력을 가해오고 있고, 포지티브를 전면에 내세워 전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2차 협상이 마무리된 뒤 곧바로 포지티브 도입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는 복지부의 당초 방침도 연기될 것으로 전해져,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포지티브 도입을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복합제 일반약(800여 품목)의 비급여 전환을 심의, 의결하기 위한 건정심 회의도 당초 20일에서 25일로 연기된 상태다. 다만, 복지부는 미국의 포지티브 방식 도입에 대한 반대논리를 정면 반박하고, 포지티브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공식 천명함으로써 좌초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이례적으로 연휴기간 중에 해명자료를 배포, “한미 FTA와 포지티브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복지부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한다면, 건정심 회의의 연기나 요양급여기준 개정안 입법예고가 지연되는 것이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한 준비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파상공세는 한국 정부가 FTA 체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포지티브도 결코 무풍지대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2006-07-18 06:38:42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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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이제는 항암제"...항암인력 확보 총력제약사들이 항암제 부서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 확보에 한창이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바이엘, 노바티스, 머크, 릴리 등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준비 중인 제약사들이 관련 분야 인력 확대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바이엘은 인수합병 대상인 쉐링의 항암제 사업부를 통합해 조만간 관련 인력풀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합병계획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넥사바의 보험약가가 결정되는 올해 말까지 가능하면 쉐링의 강점인 항암사업부 인력을 대부분 수용할 방침이다. 항암제 1호 ‘넥사바’의 성공적인 랜딩작업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가 많은 쉐링측 인력을 보다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 등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컬 어드바이저’ 개념으로 올 초 전문의 2명을 영입했다. 이 회사는 항암사업부 김기원 본부장(41)과 신동욱 부장(29)을 영입한 후 마케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글리벡의 후속 제품인 ‘닐로티닙’의 2상 임상결과가 이르면 내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항암제 관련 인력풀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할 시기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항암제 마케팅과 임상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문의를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공인 김 본부장은 글리벡 마케팅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신장암 치료제 ‘수텐’의 발매시기와 맞춰 영업조직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항암제 ‘캠푸토’ 영업팀이 8명에 불과해 신제품 출시 이후 관련 영업인력을 더 늘릴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화이자 관계자는 “수텐 출시 후에는 아무래도 영업인력을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캠푸토 외에 항암제 사업부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머크와 릴리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항암사업부 사령탑을 교체하고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머크는 대장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얼비툭스’ 발매에 앞서 지난 3월 오용호 이사(41)를 항암사업부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 릴리도 ‘알림타’라는 새로운 폐암 치료제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달 남상호 상무(48)를 항암사업부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2006-07-18 06:38:20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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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주먹구구식 노사관계 진일보하나[이슈분석] 근로기준법 확대방침 따른 약국가 여파 정부가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시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약국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될 경우 약국가에 미칠 여파와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노동부는 조만간 고용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4인 이하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확대방안 등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4인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근로기준법 핵심조항이 적용되지 않는 등 근로조건이 매우 열악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노동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생계형 자영업자에게는 파급력이 큰 만큼 의견 수렴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약국가,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근기법 적용해야 4인 미만 사업장을 분류되는 약국이 상당수 되는 만큼 이에 따른 약국가에 몰아칠 변화의 바람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상시 5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약국은 원칙적으로 근로기준법을 따라야 한다. 다만 퇴직, 수당 등 일부 조항만 예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이 확대되면 1명 이상의 상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약국은 근로기준법의 모든 의무조항을 지켜야 한다. 약국 근무자가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예외가 없다. 또한 근로기준법이 확대 시행 되면 퇴직금은 물론 휴업수당, 연장근로수당, 연차유급휴가 등도 보장해야 한다. 여기에 부당해고 및 정리해고도 제한된다. ◆약국가, 근로기준법 확대 '일장일단'있다 이에 약국가는 근로기준법 확대 방침에 '일장일단'이 있다는 반응이다. 근무약사 1명과 전산직원 1명을 고용하고 있는 영등포의 한 개국약사는 "노사관계 능력이 취약하고 근무인력 가변성이 심한 약국에 근로기준법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 이를 준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개국약사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약국 노무관계가 명확해지고 진일보 할 수도 있다"며 "약국 직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등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 시행령이 마련돼 있는 만큼 근로기준법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및 약국의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 계약 내용을 등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2006-07-18 06:34:15강신국 -
"홍은동서 광명까지 자전거로 출근해요""서울 홍은동에서 광명시 새마을시장 근처에 있는 약국까지 자전거로 1시간이면 출근할 수 있어요." 경기 광명시에서 바우약국을 운영 중인 김관식 약사(49)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자택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광명까지는 거리로 21km. 퇴근까지 고려하면 왕복 42km다. 김 약사는 홍은동 집을 출발, 홍제천을 따라 성산대교를 건너고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지나 광명에 들어선다. 8시에 출발하면 9시경에 정확히 도착한다. "약국에 있다 보면 운동할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체중유지 등 건강관리를 위해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했죠. 건강관리에 그만입니다." 김 약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운동 마니아다. 지난 94년에는 몸무게가 103kg이나 나가는 거구였다. 이때 김 약사가 처음 시작했던 운동이 골프였다. 4년간 골프연습장을 전전하던 김 약사는 마라톤으로 종목을 전환했다. 10km 대회 완주를 시작으로 4시간 23분대에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광명지역에서 뜻있는 약사들과 함께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마라톤에 심취했고 이때를 기점으로 김 약사는 체중을 76kg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러닝머신으로 시작했죠. 1~2분씩 뛰기 시작하니 30분을 뛸 수 있게 됐습니다. 결국 도로로 나가 마라톤 완주까지 하게 됐죠." 하지만 마라톤을 하다 보니 잦은 부상위험에 노출됐고 체중 유지를 위해 선택한 게 자전거였다. 즉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벌, 나비, 꽃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공기도 좋아요. 교통체증도 없고 건강유지에 그만이죠." 김 약사는 얼마전 오마이뉴스 취재진과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 자가용-자전거 출근시간 대결을 벌인 것. 결과는 8분차이로 자가용이 승리했지만 자전거 출근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김 약사는 이번주에는 자전거 출퇴근을 하지 못했다. 집중호우로 한강 둔치 자전거도로가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영을 배워 철인 3종 경기에도 도전을 하고 싶다는 김 약사. 지금 김 약사는 장마가 빨리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빨리 자전거 페달을 밟고 싶은 생각에...2006-07-18 06:26:46강신국 -
한미FTA와 미국의 어깃장의약품 분야와 관련된 한미 FTA 제2차 협상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별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억지 때문이다. 미국은 제2차 협상 전체가 의약품 분야에 있어 한국이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고, 이것이 미국 등 외국의 신약에 대한 차별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4일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은 아무래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우리는 서울에 도착하고 나서 한국이 포지티브 리스트로 전환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협상 직전에 이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지난 5월3일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발표된 직후 복지부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및 한국제약협회, 의약계, 외국공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도 설명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미국 대사관 경제공사가 참여했고, 그는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이 자리에 왔고,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을 재고해달라”는 압력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서 ‘약제비 적정화 방안 설명회’에 참석했던 대사관 관계자가 있었고, 이미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도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 그런데도, 이번 2차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이유가 포지티브 리스트 때문이고, 이를 서울에 도착해서야 알게 됐다는 커틀러 수석대표의 발언은 모순이다. 한마디로 미국이란 초강대국이 한국이란 약소국에 대해 어깃장을 놓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은 물론 OECD 국가의 80% 이상이 포지티브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만 포지티브 대신 현재의 네거티브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복지부는 16일 포지티브 방식에 대한 설명자료를 대대적으로 배포했다.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이같은 논의가 진행돼왔고, 올해초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는 물론 올해 3월에도 이같은 뜻을 미상공회의소 등에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약을 차별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내 약제비 증가를 잡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도 지난 15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포지티브 방식의 전환은 한국 정부의 고유권한이지, 미국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소득은 선진국의 1/3이나 1/4밖에 안되는데, 그네들의 약값 평균을 물고 있으니 얼마니 비싸게 약값을 지불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복지부의 약가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미국의 억지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협상타결을 위해 포지티브 방식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한미FTA가 슈퍼헤비급과 플라이급의 협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 안되면 ‘결렬’이라는 카드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 군사, 문화 식민지에 이어 의약품 식민지라는 멍에를 한거풀 더 쓰게 될 것이다.2006-07-18 06:25:40홍대업
오늘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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