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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급여 논의 원점? "PD-L1 권고 안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했던 면역항암제 급여 논의가 다시 원점이 됐다. 완벽하진 않지만 'PD-L1 발현율'을 임시적인 바이오마커로 삼는 방향으로 정리됐던 한국임상암학회 태스크포스(TF)의 '면역항암제 사용 가이드라인'이 상임이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이다. 13일 한국임상암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불완전한 바이오마커를 학회 차원에서 권고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수적으로 앞서면서 안건이 부결됐다. 지난 2월부터 가이드라인 제정에 공을 들여 온 TF 위원들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데는 폐암이 아닌 다른 암종을 진료하는 종양내과 의사들과 의견이 엇갈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일 때 객관적 반응률 45.2%, 무진행생존기간(PFS) 6.3개월이라는 효과를 증명했던 KEYNOTE-001 연구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간 암정복포럼이나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PD-L1을 급여 기준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온 것도 대부분 폐암 전문의들이었다. 폐암에서조차 바이오마커 인정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PD-L1의 영향이 미미한 기타 암종에서는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PD-L1 발현율 50%'를 인정할 경우 학회가 한 가지 약제(키트루다)를 밀어준다는 식의 오해를 살 여지도 있어, '안전한 선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학회 관계자는 "임상의사들이 한 회사를 밀어줄 이유가 없지 않냐"며, "뚜렷한 기준이 없다보니 PD-L1 발현율에 부합하는 환자라도 빨리 보험급여를 적용해주자는 것 뿐이다. 논란이 있는 마커를 권고하지 않겠다는 학회 취지는 이해하지만 허탈함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나올 때까지 환자들에게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기엔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최근 영국 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은 BMS의 ' 옵디보(니볼루맙)'가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도세탁셀)보다 생존율 개선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ICER 값(점증적 비용효과비)이 높다는 이유로 급여신청을 거절했다. 이처럼 옵디보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허가를 받았지만 적응증이 넓다보니 급여 논의에서 되려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 상황이다. 시급한 급여화를 원하는 일부 임상의사들이 비교적 투여대상이 적은 키트루다부터 급여화 해줄 것을 주장해 온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임상암학회의 이번 결정이 실제 면역항암제의 급여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학회가 공식의견서를 제출하진 않겠지만, 정부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개진을 하겠다는 폐암 전문의들도 상당한 데다 다른 방향으로도 목소리를 낼 통로는 많다. 키트루다는 환급형 방식의 위험분담계약제(RSA), 옵디보는 일반 등재라는 다른 절차를 택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차후 약가협상 단계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참여했던 학회 관계자는 "심평원이 영국처럼 위험비(Hazard ratio)나 중앙생존기간 같은 규정을 명시해 놓으면 급여등재 절차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면역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와는 달리 일부 환자에서 완치(cure)를 바라볼 수도 있는 약이다. 임상의사 입장에서는 어떤 약이든 하루빨리 급여문제가 해결되서 환자들에게 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2016-07-14 06:14:53안경진 -
탐라국불로, 약국전용 마유화장품 'BKSU'로 승부탐라국불로가 제주 마유를 활용한 약국 전용 화장품 'BKSU'를 출시했다. 탐라국불로는 최근 'BKSU' 제품라인으로 ▲SU마유 ▲No.9 크림 ▲No.9 스킨 겔 토너 ▲No.9 올인원 로션 ▲No.9 바디 로션 ▲No. 9 클렌징 폼 ▲멀티 밤 등 7개 제품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BKSU의 특징은 100% 제주마유를 사용했다는 점. 아울러 원료 가공 시 불순물을 배제하는 정제기술 특허를 보유해 다른 마유 제품과 차별점을 확보했다. 'BKSU' 제품은 제주 청정지역의 마유만을 활용, 보습력이 뛰어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KSU'는 개발 김기범 대표가 딸을 위해 만든 제품이기도 하다. 여러 제품을 사용하던 중 제주마유의 보습 효과를 확인하고 직업을 바꿔 마유 화장품을 개발한 것. 제품 이름 역시 대표의 이름 이니셜 'BK'와 딸 수현양의 이름 'SU'를 합쳐 만들었다. 오원식 대표는 "'수마유'는 보습력과 미백효과가 뛰어나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환자들의 피부케어에도 유용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사용하 수 있다"며 "'멀티밤'은 '휴대할 수 있는 마유'를 표방, 높은 함량의 100% 제주마유 성분을 함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디로션'은 국소부위 뿐이 아닌 전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크림, 겔스킨토너, 올인원 및 클린징 폼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탐라국불로는 좋은 제품을 발굴해 약국 유통망을 통해 약국에 공급한다는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제품력있는 후속 제품을 계속 유통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좋은 제품을 전문가의 상담에 맞게 소비자에게 접목시키려는 'BKSU'와 같은 기업 제품을 탐라국불로를 통해 약국에 론칭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과 국내 약국 유통만을 중심으로 가치를 잃지 않는 제품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KSU는 탐라국불로 홈페이지(www.tamlaguk.com) 회원가입 후 개국약사에 한해 구입·판매가 가능하다. 약국 외 유통을 막기 위해 반드시 약사 본인 확인 후 가입을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2016-07-14 06:14:00정혜진 -
무상의료운동본부 "복지부 약가 우대정책 철회하라"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글로벌 혁신신약·바이오약 약가 우대정책'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보험약가 퍼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에서 "복지부 약가정책은 국민 건보재정으로 제약사에게 유리한 약값을 맞추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글로벌 혁신신약 약값을 10% 상향하고, 급여확대·사용량 증가에도 환급제를 적용하거나 급여평가·약가협상 기간을 50일 단축하는 것은 제약회사 입맛에만 맞춘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특히 바이오약 가격 10% 우대, 실거래가 약가인하 주기 1년에서 2년으로 변경, 국공립병원 공급수량 실거래가 인하 제외 등 정책도 문제가 있다는 견해다. 아울러 제약산업 육성·지원 특별법으로 R&D·세제·사업 지원 규모가 3586억원에 달하고 약가 우대 지원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추가적인 약가 우대책을 공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피력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번 정책은 세계 최초 허가받지 못해도 사회적 기여도가 있는 경우나 국내 임상이 아닐 때도 약가 우대를 제공한다"며 "국내 외 국가에서 허가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아예 삭제됐다"고 강조했다. 약가우대책이 이렇게 완화되면 국내사가 아니거나 수출 가능성이 낮은 의약품도 약가 우대를 받게 돼 국민 세금과 건보료가 낭비된다는 것. 또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촉진법을 예로 들며 지난 15년간 1조4000억원 국고예산과 건강보험을 투입했는데도 해외수출 천연물신약이 약 1억원에 불과했다며 규제완화가 신약개발·수출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수출이 불확실한 약에 국고를 낭비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약값을 현행 규정보다 10%를 상향하는 이번 복지부 발표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2016-07-13 22:15:5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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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사망 '야스민', 약물부작용 피해구제 조사 중"정부가 인천에서 사망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사전피임약 '야스민(바이엘)'에 대한 약물부작용피해구제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전화통화에서 "드로스피레논 성분 경구피임제 복용 후 사망한 여성의 유가족이 약물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에 따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구제를 신청, 실태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약물과 사망 부작용 간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식약처는 안전관리원 실태조사에 따라 약물 부작용에 따른 환자 사망이 확인될 경우, 해당 환자 피해구제 진행과 함께 야스민 관련 국내 안전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인천 지역 산부인과에서 야스민을 처방받아 복용한 환자가 숨지자, 그 유족들이 식약처가 운영중인 약물 부작용피해구제제도 정식 신청을 하면서 불거졌다. 야스민은 국내외 이상반응 허가사항에 혈전색전증 부작용에 따른 환자 사망 등이 기재된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야스민 복용 사망자의 피해구제가 접수됨에 따라 환자 의료기록 등 실태조사에 나섰다"며 "아직까지 약물 부작용 간 상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조사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한 후속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관계자는 "사망환자 보고 내용은 회사도 파악한 상태로, 현재 회사차원의 부작용 조사중"이라고 밝혔다.2016-07-13 13:37:42이정환 -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고혈압 시장 흔들까?4500억 원대 규모를 형성하며 고혈압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RB+CCB 복합제 시장에 새로운 병기가 등장했다.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을 조합한 복합제다. 칸데사르탄은 ARB 성분 중 의료진들이 선호하는 성분이고, 그동안 암로디핀과 병용처방 건수가 많았다는 점에서 고혈압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와 신풍제약이 지난달 24일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허가를 받고 9월부터 본격적인 급여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종근당도 막바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등 하반기 가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ARB+CCB 복합제는 그동안 시장에서 높은 처방빈도를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대표적인 제품이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트윈스타(텔미살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사르탄-암로디핀), 아모잘탄(로자탄-암로디핀), 텔미누보(텔미사르탄+암로디핀) 등이다. 특히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이 칸데사르탄을 조합한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온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탄생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종근당은 트윈스타와 같은 조합인 텔미누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CJ헬스케어도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엑스원을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놓은 만큼 종근당과 CJ헬스케어의 2라운드 대결도 흥미롭다. 신풍제약도 CJ헬스케어와 함께 첫 칸데사르탄 복합제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선점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칸데사르탄 원개발사인 다케다가 국내에 CCB 복합제를 갖고 있지 않아, 칸데사르탄 복합제는 9월 시장 발매이후 확실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품목은 CJ헬스케어가 개발한 복합제 '마하칸'이다. 마하칸은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6월 '암로디핀 또는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2상 임상시험에서 마하칸은 모든 용량(칸데사르탄8/암로디핀5mg, 16/5mg, 16/10mg)에서 각각 단일제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으며, 3상 임상을 통해 칸데사르탄 또는 암로디핀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병용 투여 시 내약성을 유지하면서도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하칸은 두 주성분(칸데사르탄, 암로디핀)의 약리기전으로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해 암로디핀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말초혈관부종 감소는 물론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 이환률과 사망율 또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도 칸데암로정을 허가받고 9월 1일부터 급여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칸데암로정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의 국내 최초의 복합 개량신약으로 국내 20여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해 단일요법대비 우수한 혈압강하효과 및 목표혈압 달성율을 입증 받았으며, 안전성 또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칸데암로정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각각의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있어서 3상 임상(2건)을 통해 유의성 있는 혈압강하효과를 입증해 단일제로 조절되지 않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본 칸데사탄정으로 혈압조절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제 크기도 기존 복합제보다 작아 메일 복용해야하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더 높인 제품이라는데도 특징이 있다고 신풍측은 덧붙였다. 한편 종근당도 같은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조합의 CKD-330 임상을 마무리하고 허가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의 경우 고려대 구로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연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3상 임상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ARB+CCB 복합제들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만큼 후속 품목인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016-07-13 12:14:58가인호 -
C형간염약 '순베프라', 혈소판감소 발현 시 투약 중단C형간염 치료에 쓰이는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BMS)' 처방 과정에서 혈소판감소증이 보고됨에 따라 국내 허가사항에 '해당 질환 발현 시 투약 중단' 이상사례가 추가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안전성정보를 토대로 국내 허가된 순베프라캡슐100mg(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의 허가사항 변경을 사전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28일자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순베프라 이상반응 내 시판 후 사용 경험에는 '빈도를 알 수 없는 혈소판 감소증'이 추가된다.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 실험실 검사를 통해 신중 관찰한다. 만약 이상이 관찰되면 투약 중단 등 적절 조치를 한다'는 문구도 신설된다. 다클린자(성분명 타클라타스비르)의 경우 이미 국내 허가사항에 혈소판감소증이 이상사례에 기재돼 있어서 추가 조치는 행해지지 않는다.2016-07-13 12:14:54이정환 -
아직 해독제 없는 NOAC 3종의 현재 상황은?'프라닥사'의 해독제(역전제) 출시에 따라 여타 3종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 이른바 '사반'계열 약제들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포톨라의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억제제의 역전제 '안덱사네트 알파'를 '릭시아나(에독사반)'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다이이찌산쿄 본사가 일본에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 안덱사네트 알파는 혈액 속에서 경구 혹은 주사로 투여된 Xa인자 저해제를 특이적으로 표적으로 하며 일단 결합하면 Xa인자 저해제가 제Xa인자와 결합·저해할 수 없게 돼 정상적인 지혈과정이 회복된다. 이 약은 후기 임상 시험에서 출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3상 에서도 자렐토를 투여한 50~68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약물은 혈전용해제의 효과를 9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빠르면 연내 미국, 유럽 등 허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4개 NOAC의 역전제 옵션 확보 이후 시장경쟁도 지켜 볼 부분이다. 이 약은 후기 임상 시험에서 출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3상 에서도 자렐토를 투여한 50~68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약물은 혈전용해제의 효과를 9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제어가 되지 않는 주요 출혈 사건을 경험하는 환자 또는 응급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가 있다. 해독제는 이같은 상황에서 유용한 치료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07-13 12:14:50어윤호 -
BMS, HIV-1 감염치료제 '에보타즈' 급여 출시에이즈 환자에 대한 고정용량복합제가 새롭게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한국BMS제약(대표 박혜선)은 성인 HIV-1 감염 치료제 ' 에보타즈'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6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보타즈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I) 계열 아타자나비르(ATV, atazaniavir) 300mg과 CYP3A 저해제 코비시스타트(COBI, cobicistat) 150mg을 함유한 고정용량복합제다. 2015년 11월 12일자로 치료 경험과 관계없이 성인의 HIV-1 감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으로 1일 1회 1정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된다. 에보타즈는 코비시스타트를 약동학 강화제로 사용하는 PI 계열 약제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와 직접 비교하는 3상 임상(head-to-head)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타자나비르와 코비시스타트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144주의 장기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은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 692명을 대상으로 아타자나비르와 코비시스타트 또는 아타자나비르와 리토나비르(RTV)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무작위대조임상을 진행했다. 엠트리시타빈(FTC, emtricitabine) 200mg,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300mg 복합제를 기반으로 아타자나비르 300mg, 코비시스타트 150mg 투여군(344명)과 아타자나비르 300mg, 리토나비르 100mg 투여군(348명)으로 나누어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48주차에서 아타자나비르+코비시스타트 투여군과 아타자나비르+리토나비르 투여군의 바이러스억제 성공률(HIV-1 RNA 50copies/mL 미만)은 각각 85%, 87%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144주차에도 각각 72%, 74%로 대등한 결과를 보였다. 코비시스타트가 아타자나비르의 약동학 강화제로서 리토나비르 대비 지속적이고 대등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연구센터 신형식 센터장은 "에보타즈의 약동학 강화제인 코비시스타트는 리토나비르 대비 부작용이 적고 약물상호작용을 줄여주기 때문에 보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PI 계열 약제 가운데 약제의 크기와 복용 횟수를 최소화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6-07-13 10:09:51안경진 -
바스코스템…희귀약지정·신속허가 쟁점들혈관이 막혀 발 등 사지 말단이 썩고(괴사) 끝내 발가락과 다리를 절단하게 만드는 희귀치명질환이 있다. 젊은 남성 흡연자에게 주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진 버거씨병(Buerger's disease)이 그것이다. 폐쇄성 혈전혈관염이라고 불리는 버거병은 해외에서도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이런 희귀치료제를 국내 제약사 알바이오(구 알앤엘바이오)가 자가지방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으로 10년째 개발 중이다. 바스코스템은 2007년 12월 국내 1~2상 임상을 통합 승인받은 이래 현재까지 미완의 상태로 남았다. 개발사 알바이오는 바스코스템 해당 임상을 모두 완료했다며 '희귀약 지정' 신청했지만, 식약처는 2상 연구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추가 2상임상을 진행토록 지속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 희귀약으로 지정되면, 3상임상을 시판 후에 시행하는 조건으로 신속 허가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알바이오가 바스코스템의 희귀약 지정에 집중하는 이유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재생의료법에 따라 '치료기술'로 인정돼 특정 의료기관 내 버거씨병 환자에게 투약 가능해진 바스코스템이 왜 식약처로부터 희귀약 지정에 실패했는지 이유를 분석해봤다. 버거병 줄기세포약 바스코스템은 아직 세계에서 '정식 치료제'로 시판허가 받지는 못했다. 일본 후생성이 허용한 '바스코스템 버거병 치료기술'은 보편적인 의약품 지위를 부여한 결정이 아니라, 후생성이 인증한 의료기관(니시하라 클리닉 1곳) 내 전문의 소견 아래 개별 환자에게 치료기술로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바스코스템은 치료약 보다 '토종 줄기세포물질'로 지칭하는 게 보다 명확하다. 미국 FDA도 지난 5월 알바이오의 바스코스템 개발단계 희귀약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신청을 승인했다. 전임상 동물실험과 안전성 1상, 약효 2상연구 시행 후 안전성·약효 자료를 FDA에 제출, 완결성을 인정받기만 하면 미국 내 '조건부 3상임상 신속허가(Accelerated Approvals)' 특례에 따라 즉각 시판허가와 환자 투약이 가능해지는 1차적 권한을 획득한다. 식약처도 FDA와 다르지 않다. 즉시 시판허가는 불가능하나, 일정부분 자료제출 수위를 낮춰주는 '임상개발단계 희귀약 지정'을 진행하고 추가 2상임상 데이터를 제출하면 '희귀약'으로 지정해 조건부 3상 신속허가를 내주겠다는 것. 개발사 알바이오와 규제기관 식약처 간 시각차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국내 2상임상을 완료했는데도 식약처가 추가 연구를 명령해 희귀약 지정이 1년 이상 늦어지고 버거병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게 알바이오 측 주장이다. 식약처는 바스코스템 2상임상은 사실상 약효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연구라고 못 박은 상태다. 버거병 환자들의 고통에는 공감하나, 줄기세포치료제 사용례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종양·면역질환 등 예상치 못한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신속 시판허가를 내 줄수는 없다는 것. 다만 추가 2상임상을 진행해 확실한 약효와 안전성 자료를 제출하면 시판허가를 내줘 즉각 환자 투약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바스코스템의 희귀약 지정과 3상임상 조건부 신속허가를 두고 식약처와 알바이오가 어떻게 다른 견해를 내세우고 있는 지가 쟁점인 셈이다. 알바이오가 바스코스템 약효 평가변수로 상정한 지표는 ▲답차보행거리(치료제 투약 후 러닝머신에서 정상적으로 100m 이상 걷는 거리가 늘어났는 지)와 ▲통증·족부혈압비·무통보행거리 등이다. 즉 족부궤양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발이 썩어들어가는 버거병 환자가 바스코스템 투여 후 정상적인 보행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지고, 족부 혈관 개선으로 궤양질환이 무진행 또는 호전됐는 지가 약효 기준이다. 그러나 식약처와 알바이오가 약효·안전성을 바라보는 관점은 지극히 달랐다. 식약처는 17명의 바스코스템 임상환자 중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위반 환자가 8명 포함돼 사실상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만큼 약효·안전성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실질 치료지표인 투약 후 보행거리 증가량과 통증 감소수준도 약효로 인정할만한 수준에 미달되고 대체 합성약 이상사례율이 5%인데 반해 바스코스템은 64.7%로 안전성 역시 현저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알바이오는 바스코스템 투약 후 보행거리 증가율은 48%, 통증감소율은 40%로 약효가 확실하고 환자 자가지방 성체줄기세포로 만든 약인 만큼 합성약 대비 부작용 발현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맞섰다. 특히 버거병 치명적 질환 양상인 족부궤양에 따른 발, 발가락, 다리 등 사지 말단 절단 예방효과를 입증해 일본 내 치료기술 승인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약처 정지원 세포치료제과장은 "바스코스템은 17명의 임상환자 증례수 중 8명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위반이 확정돼 2010년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받았다"며 "문제는 임상시험 증례수가 9명으로 극히 소규모라 약효·안전성을 인정할만한 판단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또 "바스코스템 2상연구를 통계전문가 9명에게 자문받은 결과 알바이오사의 통계분석 방식은 부적절하다는 공통 답변을 받았다"며 "임상수탁기관 파렉셀의 임상연구 재분석 결과 역시 4명의 자문위원 모두 타당한 통계해석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상 추가임상으로 확실한 약효·안전성 입증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알바이오 라정찬 회장은 "실로스타졸 등 항혈전제 기반 대중요법제는 환자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맞춤형 치료제가 아니다"며 "바스코스템은 자가줄기세포라 합성약 보다 중증 부작용 발생률이 극히 적고, 실제 부작용도 전혀 드러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라 회장은 "진실은 하나다. 식약처는 사과 겉껍질이 빨간색인지 초록색인지만을 가지고 바스코스템을 희귀약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며 "버거병 치료제 본질은 사과의 속살이다. 식약처와 사전상담을 통해 7년에 걸쳐 임상1·2상을 완료하고 2013년 최종 보고했다. 또 지난해 3월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추천서를 받아 희귀약으로 정식 허가신청했는데 1년 째 보완처분을 내고있다"고 강변했다.2016-07-13 06:15:00이정환 -
서울대병원, 키프롤리스·옵서미트 등 희귀약 안착희귀난치성질환 신약 3종이 서울대병원 처방 가시권에 진입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6월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열고 암젠의 다발골수종약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폐동맥고혈압약인 바이엘의 '아뎀파스(리오시구앗)'와 한독의 '옵서미트(마시텐탄)' 등 12개 약제의 원내 코드 삽입에 합의했다. 다만 이번에 랜딩된 주요 신약 대부분은 아직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키프롤리스=이 약은 프로테아좀저해제로 덱사메타손,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 3제요법을 통해 벨케이드 등1차요법 실패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다. 현재 기존에 등재된 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요법에 키프롤리스를 추가 처방하면 3제 모두 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처방 현장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뎀파스·옵서미트=폐동맥고혈압은 약제들이 급여권 진입에 난항을 겪는 전형적인 질환 중 하나다. 국내 환자가 2000여명에 불과하고 시장규모도 현재 40억원대로 크지 않다. 여기에 신약들은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급여 등재 논의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아뎀파스는 지난 2014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이 약은 심폐기관에서 발견되는 효소인 sGC(soluble guanylate cyclase)의 촉진제로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한독이 스위스 제약사 악텔리온으로부터 도입한 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수용체, ETB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 경구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사망 또는 이환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이번 서울대병원의 DC는 다림바이오텍의 호르몬제 '노르핀(노르에피네프린)', 보령제약의 벨케이드 제네릭 '벨킨(보르테조밉)', 코오롱제약의 아토피치료제 '토피솔(메틸프레드니솔론아세폰)', 동아에스티의 바라크루드 제네릭 '바라클(엔테카비르)' 등이 통과했다.2016-07-13 06:14:5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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