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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눈독 '항TIGIT', 새 면역항암제 주인공 될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PD-(L)1과 시너지 효과를 낼 항TIGIT 면역항암제 개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로슈, MSD를 비롯해 길리어드, BMS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뛰어든 TIGIT 기반 신약이 일부 한계를 뛰어넘고 상용화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면역항암제 시대를 연 PD-(L)1이나 CTLA-4 억제제는 약 30% 환자에서는 이론대로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나머지 70%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난제를 안고 있다. 이는 복잡한 면역 체계에서 인간이 규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면역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을 타깃하거나 기존의 표적 혹은 화학 항암제를 병용해 반응률을 높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TIGIT은 PD-1처럼 T세포와 NK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억제성 면역관문분자다. 항TIGIT을 PD-(L)1 기반 면역항암제와 함께 쓸 경우 암세포 공격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로슈의 '티라고루맙'은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의 조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 개최된 ESMO Immuno-Oncology Congress 2021에서 로슈가 발표한 2상 CITYSCAP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티라고루맙 병용요법을 티쎈트릭 단독요법과 비교한 결과,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5.6개월로 단독요법(3.9개월)보다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HR=0.62). 전체반응률(ORR) 역시 병용요법군 38.8%로 단독요법군 20.6%보다 높았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병용군이 23.2개월로 대조군 14.5개월보다 약 6개월 길었다.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이 50% 이상으로 높은 환자군에서 더 효과를 발휘했다. 해당 환자군에서 병용투여 시 ORR은 69%로 단독투여군 24.1%보다 훨씬 높았다. mPFS은 병용군과 단독군 각각 16.6개월, 4.1개월로 나타났다. 또 이 환자군에서 mOS는 단독군 12.8개월로 나타난 반면 병용군은 추적기간 약 2년 반 시점에서도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TIGIT 타깃의 한계도 제기된다. TIGIT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쓸 때는 그다지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에서도 병용요법이 기대할 만한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 로슈 발표에서도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군에서 티쎈트릭과 티라고루맙 조합은 ORR이 단독군보다 낮는 등 유의한 개선을 내지 못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면역항암제의 조합에 우려가 나온다. 단독군에서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사망한 환자가 없었던 반면 병용군에서 2명의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로슈가 진행 중인 3상 임상 SKYSCRAPER-01으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MSD도 '비보스톨리맙'이라는 항TIGIT 후보 물질을 자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3상 임상을 통해 두 조합의 가능성을 측정하고 있다. 첫 임상에서 비보스톨리맙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에서 46%의 ORR을 이끌어냈지만, 역시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에서는 효과가 낮았다. 그럼에도 유망 물질로 꼽히는 항TIGIT 항체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만 세 건의 물질 도입이 성사됐다. 길리어드는 지난 11월 아커스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항TIGIT 물질 개발권리를 사들이며 개발에 속도를 올렸다. 길리어드가 투자한 물질은 항TIGIT '돔바날리맙'과 'AB308'이다. 전자는 Fc 기능을 비활성(silent)한 것이며, 후자는 Fc 기능을 활성화한 물질이다. 1년 전 아커스로부터 확보한 PD-1 기반 면역항암제 '짐베렐리맙'과 병용 임상을 할 예정이다. 길리어드가 여기에 쏟은 비용은 7억2500만 달러(약 8587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GSK와 BMS 역시 바이오텍과 함께 항TIGIT 항체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GSK는 아이테오스의 TIGIT 기반 면역항암제 'EOS-448'를 활용해 병용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옵디보·여보이를 보유한 BMS는 아제너스와 손을 잡았다. 특히 아제너스의 항TIGIT 물질은 이중특이성 항체로 항TIGIT 단독으로는 효과가 없는 암종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S는 해당 계약을 위해 최대 13억6000만 달러(약 1조612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2021-12-18 06:04:19정새임 -
EMA,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EMA는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를 원발경화성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앞서 FDA로부터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원발경화성담관염과 원발담즙성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올해 5월엔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다시 한 번 지정을 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FDA로부터 3개, EMA로부터 1개 적응증 등 총 4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신약이 됐다. 이를 포함해 한미약품은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가지 적응증으로 총 18건(FDA 9건, EMA 6건, 식약처 3건)의 희귀의약품 지정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현 시점에서 국내제약사 중 최다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활성화 작용을 하는 삼중작용제다.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간 담즙산 축적을 감소시키고 간 염증·섬유증을 억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원발경화성담관염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담즙산 축적 감소, 항염증·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했다. 원발경화성담관염은 원인 미상의 간내외 담도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이다. FDA와 EM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유럽의 경우 허가신청 비용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 승인 시 10년간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2021-12-17 11:40:08김진구 -
명인제약 독점 판권 파킨슨치료제, 3상서 유효성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명인제약이 이스라엘 제약사로부터 독점 판권을 확보한 파킨슨 치료제 'P2B001(프라미펙솔·라사길린 복합제)'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스라엘 파마투비(Pharma Two B, P2B)가 발표한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P2B001는 기존 약제와 비교해 1차와 2차 평가지표에서 모두 통계학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임상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70개 병원에서 초기 파킨슨병 환자 544명을 4가지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 4개 군은 각각 P2B001(프라미펙솔0.6mg, 라사길린0.75mg 복합제), 프라미펙솔ER캡슐(프라미펙솔0.6mg), 라사길린ER캡슐(라사길린0.75mg), 그리고 현재 시판 중인 프라미펙솔 서방정제를 12주간 1일1회 투약했다. 그 결과 1차 평가지표인 통합 파킨슨병 평가지수(total UPDRS score)에서 P2B001 투여군은 프라미펙솔 0.6mg 투여군보다 2.66점 개선되었으며(p=0.0018), 라사갈린군보다는 3.30점 개선됐다(p=0.0001). 2차 지표인 엡워스 수면 척도(ESS)에서도 P2B001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프라미펙솔 서방제형과 비교해 졸음,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했다. 회사는 임상 결과가 P2B001이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서 매일 1회 용량 조절 없이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본 3상임상 결과를 통해 P2B001은 각 단일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표준 용량의 현재 시판중인 프라미펙솔 서방정제보다 더 유의성있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였으며,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해 장기 치료계획을 고려할 때, P2B001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P2B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킨슨치료제 P2B001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명인제약도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명인제약은 지난 11월 P2B에 지분투자를 통해 P2B001 국내 독점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2021-12-17 10:13:51정새임 -
"우리도 케이캡처럼"...대웅·제일, P-CAB 신약 맹추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간 처방액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HK이노엔이 독주하는 가운데 대웅제약과 제일약품 등 국내제약사들이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HK이노엔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포함한 P-CAB 약물의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제일약품은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P-1366'의 임상3상을 지난 15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JP-1366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에 앞서 대웅제약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임상3상을 완료, 현재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P-CAB 계열 약물들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이 우선 처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빠른 약효발현과 식사와 무관한 복용 등의 장점을 앞세워 P-CAB 계열 약물의 처방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국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HK이노엔 케이캡이 독주하는 양상이다. HK이노엔은 2018년 국산30호 신약으로 케이캡을 허가받은 뒤,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처방액은 880억원에 달한다. 이 경쟁에 우선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웅제약의 경우 국내 소화기계 처방시장에서 구축해둔 탄탄한 입지를 토대로 케이캡의 독주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자사 라니티딘 성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PI 계열 치료제 '넥시움'을 판매를 담당했다. 두 약물은 각 계열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영업·마케팅에 전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해오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넥시움의 공동판매 계약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키로 했다. 제일약품 역시 다케다제약의 PPI 계열 약물인 '란스톤'과 '덱실란트'를 판매했던 경험이 있어, 향후 제일약품까지 P-CAB 시장에 참전할 경우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은 적응증 확대와 신규제형 개발로 방어 전략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11월엔 위궤양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기존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위궤양까지 급여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아직 보험급여 적응증을 받진 못했지만, 케이캡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에도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Maintenance),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궤양 예방요법(NSAIDs-associated PUD)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구강붕해정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2021-12-16 12:15:45김진구 -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물질, 1년 투여 시 효능·안전성 확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AR1001'이 치매 진행을 억제함은 물론 인지기능을 높이는 다중효과를 미국 2상 임상시험에서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워싱턴 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 교수를 통해 각국 의학자 및 관련 연구자에게 AR1001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AR1001 저용량(10mg) 또는 고용량(30mg)을 1년간 투여받은 환자군은 인지기능 평가 지표, 인지& 8729;행동 및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우울증상 및 삶의 질 등 다차원 평가에서 병의 진행 속도가 늦춰지고 인지기능이 유지 또는 향상되며 치매성 우울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투여에서도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아리바이오는 지난 3월 6개월 투여 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2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저용량과 고용량군 모두 인지기능이 향상됐으며, 저용량군의 경우 투약 4주부터 약효가 나타나 26주까지 위약군보다 인지기능이 25.6% 향상됐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증식 단백질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다중 작용으로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실데나필(비아그라)과 유사한 발기부전치료제 미로데나필을 근간으로 한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AR1001은장기 복용에 대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낮추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경구용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말 임상 2상 완료 관련 미팅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내에 3상 임상시험계획신청(IND)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12-16 11:11:19정새임 -
클립스비엔씨, 홈페이지 개편…신약개발 정보제공[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클립스비엔씨는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정보 제공 및 고객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적화한 홈페이지로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편 된 홈페이지에서는 ▲회사 소개 ▲신약 연구과제 ▲파이프라인 소개 ▲CRO서비스 분야 ▲홍보 및 견적게시판 ▲채용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확대 개편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신약개발 분야에 대한 상세한 설명, 파이프라인에 대한 정보가 대폭 반영됐으며, 온라인 입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채용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준환 대표는 "지난 6월 사명 변경에 이여 클립스비엔씨를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내년에 있을 기업 공개를 위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립스비엔씨 관계자는 카테고리별 주요 정보를 메인 화면에 배치, 회사의 정체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 고객 입장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향후 IR및 신약개발 및 회사의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는 등 소통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립스비엔씨(CLIPS BnC)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반의 신약개발기업이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2021년 6월 임상 2상 승인) 및 백신(MRSA/RSV/Enhanced BCG/치매),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사명은 클립스비엔씨(CLIPS BnC ; CLIPS Bio&CRO)로 변경했으며, 2022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1-12-16 11:05:28이탁순 -
사노피-GSK, '코로나 부스터샷' 기대고조...내약성 우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백신 강호기업 사노피와 GSK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부스터샷으로 접종 시 중화항체가 최대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외 새로운 부스터샷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양사는 15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부스터샷 용량을 시험한 VAT0002 임상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에 mRNA(화이자, 모더나) 혹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일반 성인 521명(코호트1)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연령대와 상관없이 최소 9배에서 최대 43배까지 중화항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백신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내약성이 우수했다. 해당 시험은 현재까지 수행된 부스터샷 임상 중 가장 포괄적인 범위를 다루는 교차 접종 임상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코호트에서는 베타 변이에 대한 효능 시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년 상반기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험 당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기 이전이라 양사는 부스터샷 시험 참가자의 혈청을 사용해 오미크론 중화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노피와 GSK는 "새 후보물질의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VAT0008)도 진행 중이다. 이날 양사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가 VAT0008 임상을 검토한 결과 안전 문제가 없고 더 많은 데이터 수집을 위해 내년 초까지 임상을 이어갈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하는 새 코로나19 백신은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후보 물질이다. 앞서 공개된 2상 시험에서 이 물질을 2차 접종한 결과 95~100%에 달하는 혈청전환율을 보여줬으며 한 번 접종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형성을 나타냈다. 토마스 트리옴프 사노피파스퇴르 부사장은 "이번 예비 데이터는 1차 접종한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강력한 효과를 내는 부스터 후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유행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임상 진행이 쉽지 않지만 가능한 빨리 부스터샷 데이터를 (규제당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1-12-15 17:37:38정새임 -
[2021 10대뉴스] ⑥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잇단도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 다퉈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도전했다. 16일 기준 정식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업체는 코로나 치료제가 20곳, 백신 9곳이다. 치료제 개발업체 20곳 중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조건부허가를, 9월엔 정식허가를 획득했다. 나머지 업체 중에선 대웅제약(코비블록)과 종근당(나파벨탄), 신풍제약(피라맥스)의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모두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진원생명과학, 아미코젠파마, 대원제약 등은 2상 단계다. 제넨셀과 일동제약은 2·3상을 동시 진행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텔콘RF제약, 제넥신은 1상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올해 8월 'GBP510'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GX-19N), 셀리드(AdCLD-Cvd19·AdCLD-Cvd19-1), 진원생명과학(GLS-5310), 유바이오로직스(유코백-19)는 임상 1·2a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QTP104)와 HK이노엔(IN-B900)은 임상1상을, 아이진(EC-COVID)은 1·2a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일부 업체는 개발 대열에서 이탈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녹십자는 올해 6월 2상에서 만족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포기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러시아 임상을 진행했지만 지난 5월 포기했다. 부광약품도 9월 ‘레보비르’의 개발 포기를 결정했다.2021-12-15 14:05:18김진구 -
한미약품 “기술수출 백혈병신약, 임상서 우수 효과 확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이 환자에게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63회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회의에서 ‘HM43239’ 임상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임상시험 대표연구자인 MD앤더슨 암센터 나발 데버(Naval G. Daver)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HM43239는 재발 혹은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서 지속적인 단일 요법으로서 항종양 활성화를 입증했다. 이번에 발표된 HM43239의 임상 1/2상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다기관에서 모집된 항암화학요법 등 1개 이상의 치료를 받은 34명의 재발혹은 불응성환자에게 1일 1회 20mg에서 160mg 사이 정해진 용량의 HM43239를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M43239는 다수의 환자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반응을 이끌었고,이 환자들에서 성공적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연결되거나 지속적인 반응을 유지하는 등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유익함을 입증했다. HM43239는 한미약품이 지난달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다.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와 SYK를 이중 억제하는 혁신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달러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 주식으로 나눠 받는다. 이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단계별 임상, 개발과 허가, 그리고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달러를 수령한다. 앱토즈의 라파엘 베아(Rafael Bejar) 최고 의학 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는 "HM43239는 항암 분야에서 가장 까다롭고 뷸균일한질병 중 하나인 재발 및 불응성 AML에서 단일 약제로서 분명한 유전형 불문 임상적 활성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라이스(William G. Rice) 앱토즈 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새롭고 성숙한 연구단계 약물인 HM43239가 매우 까다로운 AML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시판허가 단계까지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12-14 18:17:23천승현 -
아토피치료제 '듀피젠트', 전연령 사용...시장 확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출시 3년을 맞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가 전 연령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듀피젠트 급여 적용에 유연성을 발휘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사노피가 13일 '듀피젠트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아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교수와 나찬호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각각 국내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듀피젠트 52주(1년) 장기 투여 경험과 소아청소년 환자에서의 16주 투여 경험을 공유했다. 안 교수가 공개한 52주 장기 데이터는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듀피젠트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연구로 중등도-중증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 99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투여 52주차에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가 베이스라인 30.02점 대비 88.1% 개선됐다. 투여군의 89.9%는 EASI-75를 달성했으며 가려움증 NRS 점수 역시 베이스라인 8.37점 대비 76.6% 호전됐다. 환자중심습진평가(POEM) 점수에서도 52주차에 베이스라인(23.73점) 대비 67.21% 개선되었으며, 피부 관련 삶의 질 점수(DLQI)는 베이스라인(22.37점) 대비 69.02% 개선을 보였다. 52주 장기 투여에서도 3상 임상에서 나타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이상반응은 안면의 홍반(19.9%), 결막염(17.17%) 등으로 두 증상 모두 치료를 진행하면서 호전됐다. 안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 질환으로 장기적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질병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듀피젠트는 국내 환자에서도 임상과 일관된 52주까지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나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듀피젠트로 치료받은 중등도-중증 청소년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심각한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학업, 수면, 야외 활동 등에서 심각한 질병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 적응증을 받기 이전까지는 전신 면역억제제 등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다. 듀피젠트는 투여 16주차에 EASI 점수를 베이스라인(25.1점) 대비 82.9% 개선하고, 소아 피부관련 삶의 질 지수(CDLQI)도 베이스라인(13.1점) 대비 57.2% 높였다. POEM 점수와 가려움증 NRS 점수는 각각 베이스라인 대비 54.4%, 53% 개선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국내 청소년 환자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보인 것이다. 나아가 EASI-75 달성 비율은 77.8%로 3상(41.5%)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최근 사노피는 6개월~만 5세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도 듀피젠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연령까지 적응증이 확대되면 듀피젠트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전 연령의 환자가 쓸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의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 듀피젠트의 급여 조건에 유연성을 부여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안 교수는 "장기 투여 중인 환자들은 투여 간격을 늘려도 효과가 유지되는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그와 동시에 초기 투여 환자에겐 객관적 지표 외에도 주관적 지표를 반영해 급여 혜택을 넓힐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교수 역시 "최근 아토피피부염학회 가이드라인도 DLQI 등 주관적 지표를 반영하도록 개정된 만큼 급여 기준도 이를 참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부연했다.2021-12-14 12:20:15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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