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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EU101, 키트루다와 시너지...내년 임상추진"유틸렉스가 자체 개발한 4-1BB 타깃 면역항암제의 시장성을 자신했다. 동물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약물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면서 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21일 유틸렉스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 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면역항암제 핵심 파이프라인인 'EU101'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EU101은 유틸렉스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 수용체에 결합해 암을 공격하는 킬러 T세포의 증식과 생명능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공격하는 인자인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촉진시킨다. 유틸렉스는 'EU101'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간면역계를 이식한 인간화 생쥐실험 결과 EU101 2.5mp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2.5mpk 병용투여군의 종양무게가 대조군의 23% 수준으로 감소했고, 종양침윤림프구(TIL) 수가 76배 증가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중원 유틸렉스 이사는 "동물실험 결과 항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탁월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며 "키트루다와 같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와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U101이 킬러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키고 인터페론감마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비슷한 기전의 경쟁약물보다 우월하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가 지목한 경쟁약물은 화이자와 BMS가 개발 중인 4-1BB 작용제 '유토밀루맙(utomilumab)'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이사는 "자체 진행한 전임상 결과 EU101이 화이자, BMS의 항체보다 다양한 지표 면에서 월등한 효력을 나타냈다"며 "내년 IND 제출을 목표로 시험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쟁약물보다 항원결합력과 효능이 뛰어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06-21 16:12:40안경진 -
유전체등록 3000명 육박..."맞춤형 암치료 목표 성큼"정부가 5년간 총 631억원을 투자하는 맞춤형 암치료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지 2년 여만에 약 3000건의 암환자 유전체분석을 완료했다. 정밀의료기반 임상시험 19건을 개시하고, 그 중 2건은 피험자모집을 마치면서 사업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고대의대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는 2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K-MASTER 사업 진행현황을 업데이트했다. K-MASTER는 고려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 중인 암 정밀의료 관련 국가의료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난치암 환자 유전변이에 맞춘 표적치료제 개발(430억)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201억) 등에 총 631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난치암 환자 1만명의 유전정보를 분석하고, 그 중 표적치료제 적용이 가능한 약 2000명에게 개인맞춤 치료를 적용하는 한편, 적응증 확대와 신약승인 4건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김열홍 교수는 K-MASTER 사업단장을 맡아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K-MASTER 사업은 49개 임상시험실시기관을 통해 암환자 등록을 받고,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 연구소 CancerSCAN과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다음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10월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 2018년 9월 환자 등록 1000명을 달성했고, 올해 5월 기준 2949명의 암환자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등록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직결장암이 778명(26.4%)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402명(13.7%), 폐암 254명(8.6%), 위암 226명(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육종 189명(6.4%), 담관암 180명(6.1%), 두경부암 142명(4.8%), 난소암 113명(3.8%)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단은 출범 당시 최우선 목표로 1기 사업기간 동안 국내 암환자 유전체 1만건을 프로파일링하고, 이를 토대로 정밀의료 기반 임상시험을 20건을 진행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사업단은 현재 비소세포폐암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MSI-H 전이성 직결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19건의 임상시험을 가동 중이다. 그 중 DNA 복구 유전자 결핍 또는 POLE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전이성 대장암환자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아벨루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2상임상(KM-01)과 불응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억제제 라파뮨(시롤리무스) 단독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파일럿 임상시험은 피험자 등록을 마쳤다. 대규모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과제 성과목표 도달에 가까워진 셈이다. 김 교수는 "모든 암환자에게 하나의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원 사이즈 핏 올(one-size-fits-all)'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암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화를 이해하고, 개별 환자의 유전자 프로파일에 맞는 치료전략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정보와 임상시험 정보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함으로써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법과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2019-06-21 15:04:35안경진 -
안트로젠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3상 환자 95% 등록"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붙이는 줄기세포치료제의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임상3상시험은 환자 등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에는 미국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21일 안트로젠은 기업공시채널 KIND에 제출한 기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LLO-ASC-DFU’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첩부제다. 세포 치료제에 조직공학 기술을 접목해 장기 보관이 가능한 재생 치료제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드로젤 시트에 줄기세포를 파종(seeding)해 3차원 배양한 후 바로 투약할 수 있게 만든 시트 제형이다. 안트로젠은 현재 당뇨병성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을 ALLO-ASC-DFU의 국내 임상3상과 미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임상3상시험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현재까지 목표 피험자수 164명 중 95%에 달하는 156명의 등록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족부궤양의 중등도를 나타내는 wagner grade 1급과 2급 모두 포함됐다. 안트로젠은 내년까지 ALLO-ASC-DFU 국내3상시험의 추적관찰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당뇨병성족부궤양 ALLO-ASC-DFU 임상2상은 올해 환자등록을 끝내고 내년 중 추적관찰을 완료한 이후 임상3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트로젠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Diabetes'에 게재된 당뇨병성족부궤양 임상2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ALLO-ASC-DFU를 첩부한 시험군에서 평가지표인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82%로 대조군 53%보다 높았다. 중등도가 심한 Wagner 2급으로 한정한 분석결과 완전상처봉합 비율은 ALLO-ASC-DFU 투약군이 75%로 대조군(16.7%)보다 월등히 높았다. 당뇨병 환자에서 일생 동안 족부궤양을 앓을 가능성은 약 15~25%로 알려졌다. 이중 약 25%는 하지 절단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현재 적절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20세 이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수는 미국에서만 3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2019-06-21 12:15:03천승현 -
임자엽추출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휴온스내츄럴은 '임자엽추출물(깻잎추출물, PF501)'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번호 제2019-3호(2019.04.05)로 인정받은 임자엽추출물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임상영양연구소에서 인체적용 시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임자엽추출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인체적용 시험은 만 19세 이상~60세 미만의 체질량 지수가 23Kg/㎡인 사람 또는 복부둘레 남자 90cm, 여자 80cm이상인 사람 73명을 대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12주간 이뤄졌다. 유효성 평가시점을 12주로 해 1일 2.7g씩 섭취한 결과 체중 및 체지방량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고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내츄럴 관계자는 "식약처 기준·규격 및 안정성과 기능성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임자엽추출물이 다이어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2019-06-20 14:59:33이탁순 -
대웅제약, 생명연과 협약…모델링·시뮬레이션 기법 활용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3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과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약물간 상호작용 예측 ▲특정 인구 집단에서의 약물동태 예측에 관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본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대웅제약의 신약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은 임상 기간 및 비용을 축소하거나 전체 개발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연구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에 대한 활용을 신약개발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는 국내 실험동물자원의 선진화 및 활용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과 공동연구에 나서는 연구책임자 이경륜 박사는 신약개발에서 비임상과 임상에서의 약물동태를 수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해석과 예측 연구를 수행하는 베테랑 전문가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글로벌 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산-연 협력을 통하여 신약개발을 위한 오픈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연구분야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며, 추후 신약개발 단계에서 합리적 의사결정과 올바른 개발방향 제시를 위해 본 연구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진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장은 "생명연 바이오 인프라와 대웅제약의 개방형 협업 연구 비전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 연구 협력과 인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6-20 11:16:29이탁순 -
화이자 '13조 통큰 투자' 어레이바이오파마 매력은?화이자가 13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인수대상인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화이자는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를 114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어레이 주식 종가에 약 62%의 프리미엄을 더하면서 주당 48달러의 인수금액을 책정했다. 지난 2016년 메디베이션(Medivation)을 140억달러에 인수한지 3년만의 빅딜이다. 화이자 입장에선 새로운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매력적인 신약을 장착하기 위해 통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와 독일 머크(Merck KGaA)가 공동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벤시오(아벨루맙)'가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면역항암제 후발주자로 개발 중인 바벤시오는 주요 암종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초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은 전력이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생존기간 연장에 실패했고 위암, 난소암 등에서도 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오노의 '옵디보(니볼루맙)'에 비해 시장진입이 늦은 데다 차별화 요소가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테리 크리소말리(Terry Chrisomalis) 바이오텍 전문 애널리스트는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에서 "MSD의 키트루다는 지난해 7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냈다. 폐암 등 주요 시장에서 키트루다, 옵디보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이라며 "면역항암제가 아닌 새로운 영역을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레이바이오파마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충분히 시장에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레이바이오파마는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의 생명공학기업으로, 미충족수요가 높은 암종에 관한 저분자 표적항암제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6월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BRAF 저해제 '브라프토비(엔코라페닙)'와 MEK 저해제 '멕토비(비니메티닙)'가 어레이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브라프토비와 멕토비는 상업화 이후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레이사 발표에 따르면 브라프토비와 멕토비 2종의 최근 분기매출은 351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올해 2월 일본에서 BRAF 변이를 동반한 흑색종 환자 대상으로 시판허가를 받았고, 최근 파트너사인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가 스위스 지역 허가를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매출 상승세를 관측하는 시선이 많다. 물론 당장의 수익보다 중요한 건 확장가능성이다. 어레이사는 현재 브라프토비+멕토비 병용요법 관련 30여 건의 임상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RAF V600E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BEACON 3상임상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어레이사는 지난 5월 EGFR 저해제 얼비툭스(세툭시맙)와 브라프토비, 멕토비 3제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요법 대비 객관적반응률(ORR)과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시켰다는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내 최종 분석을 완료하고 FDA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어레이사는 브라프토비, 멕토비 2종 외에도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다수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크리소말리 애널리스트는 "30건의 임상시험이 전부 성공한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브라프토비와 멕토비가 다른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정 돌연변이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면역항암제에 비해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인수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세툭시맙과 같은 EGFR 저해제와 병용효과가 확인되면서 활용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M&A 발표 직후 성명서를 통해 "유방암, 전립선암 등 화이자가 전문성을 가져온 분야를 대장암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이번 거래가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성인 남녀를 통틀어 3번째로 호발하는 암종이다. 매년 14만명의 환자가 결장암 또는 직장암으로 진단받고, 그 중 5만명이 사망한다. BRAF 돌연변이는 전체 대장암의 15%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미국의 투자기관 밸류인베스터(The Value Investor)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은 거래 규모가 상당함에도 주주들의 반대 없이 순탄하게 이뤄졌다. 항암제 분야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가 필요했다는 방증"이라며 "어레이사가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그만한 지불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2019-06-20 06:20:53안경진 -
"바이오시밀러 비용절감 효과 매력...시장 주도 전망"유럽 류마티스 치료 분야 권위자가 항체바이오시밀러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재정부담이 커지면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전환 움직임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류마티스 분야 석학인 독일 샤르테대학 게르트 버미스터(Gerd Ru& 776;diger Burmester) 교수가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긍정적 전망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미스터 교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19)에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류마티스 치료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버미스터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EULAR 회장을 역임한 류마티스 학계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EULAR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날 버미스터 교수는 2000여 명 규모의 청중 앞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순기능을 설파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주장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효성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 임상근거와 실제 처방경험이 쌓이면서 변별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연합(EU) 산하 5개 국가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인한 재정절감효과는 2020년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미스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따른 순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처방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는 지난달 말 류마티스질환자들에게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를 우선 처방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처방의약품 비용을 절감하고 파마케어(PharmaCare)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정책에 따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소속된 의료진과 환자들은 류마티스관절염과 판상형건선, 강직성척추염 등 류마티스질환에 처방되는 오리지널의약품을 6개월 이내 바이오시밀러로 변경해야만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버미스터 교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가 이번 정책으로 향후 3년간 2만명이 넘는 류마티스환자로부터 약 7200만달러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을 전환할 때는 반드시 환자와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동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스위칭을 결정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환자가 바이오시밀러의 효과에 대해 의심을 품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노시보효과(nocebo effect)'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2019-06-18 06:15:56안경진 -
유바이오로직스 "내년부터 보툴리눔제제 해외판매"바이오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콜레라백신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장티푸스, 폐렴구균 등 다양한 백신 시장에도 도전한다. 17일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시채널 KIND에 제출한 기업설명회 자료를 통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포함한 신규사업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ATGC-100의 수출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에 수출용 허가를 받으면 해외에서 판매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보툴리눔독소제제 'ATGC-100'의 임상 1/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ATGC-100은 유바이오로직스와 에이티지씨가 공동개발 중인 보툴리눔독소제제 제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21억원을 투자해 에이티지씨 지분 3.04%를 취득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서는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인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ATGC-100주와 보톡스의 안전성과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비교 평가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 ‘유비콜’이 주력 제품이다.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설정하고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ATGC-100의 국내 임상시험은 내년까지 3상시험을 완료하고 시판허가 절차를 밟겠다는 게 유바이오로직스 계획이다. 현재 국내기업 중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 등 4개 기업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진출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용 허가를 받은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가세로 총 6개 업체가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드는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 ‘유비콜’이 주력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백신 노하우로 장티푸스, 폐렴구균 등 차별화된 백신을 개발해 해외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장티푸스접합백신은 임상1상시험 추진 단계에 있는데,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 인증(PQ)을 거쳐 2022년부터 유니세프(Unicef) 등 공공시장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폐렴구균접합백신을 개발한다. 15가 백신으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내 및 공공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막구균 접합백신 개발 계획도 세웠다. 고품질과 저가백신 차별화 전략으로 2023년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2019-06-17 12:15:31천승현 -
국내개발신약 글로벌 임상 속도...R&D성과 기대감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신약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활용해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기술수출 파트너사를 통해 상업화 단계 및 후속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녹십자, SK바이오팜 등의 신약 후보물질의 후속 개발 단계 진행과 해외시장 허가 소식이 기대된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과제 FDA 허가신청·후속임상 진입 예고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하반기 기술수출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상업화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활용한 신약 제품들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과제 중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에 재도전한다. 2012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FDA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자진취하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생산해 공급한 원료의약품으로 미국 생산전문(CMO) 기업에서 완제의약품을 만든다. FDA는 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을 완제의약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과 관련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데이터 보완을 요청했다. 스펙트럼 측은 BLA 허가요건 심사기간(60일) 종료 예정일인 3월말까지 데이터 취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허가 취하 이후 재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롤론티스 허가신청 서류를 철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FDA와 미팅을 가질 계획으로, 서류가 준비되는대로 허가신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2015년 12월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가 이르면 올해 말께 임상3상시험 진입이 점쳐진다. 얀센은 올해 들어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2상시험 2건을 완료했다. 지난 3월 당뇨병이 없는 중증 비만 환자 470명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착수한 글로벌 2상임상을 종료했다. 4월에는 중증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시험을 마쳤다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막바지 임상시험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노피는 최근 5건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고 현재 5건 중 3건이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결정했고 올해 초까지 5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공표했지만 당초 예정보다 서둘러 지난해 말까지 5건 모두 임상3상단계에 진입했다. 사노피는 2017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등록했고, 작년 12월에는 메트포르민 단독이나 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투여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임상3상시험이 시작됐다. 임상 5건의 목표 피험자는 총 6340명에 달한다. 한미약품이 2016년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pan-RAF 저해제 계열 항암제 벨베라페닙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후속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시카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구연발표 세션에서 벨바라페닙의 임상1상 결과가 소개되면서 다양한 병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벨베라페닙은 임상1상을 통해 NRAS 흑색종 환자에 대한 뛰어난 반응률을 입증했다. 낮은 독성반응을 인정받으면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병용임상도 추진될 전망이다. ◆유한, 레이저티닙 FDA 임상 착수...동아·녹십자, 자체개발 신약 해외공략 속도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이 예고됐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로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5000만달러)과 총 계약 규모(12억5500만달러) 모두 작년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진행한 레이저티닙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수행됐는데 최근 FDA에 제출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1상 계획이 통과되면서 글로벌 임상진입이 가시화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2상임상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서두르겠다는 구상이다. 유한양행은 얀센바이오텍과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및 레이저티닙과 JNJ-372 병용요법 개발도 논의 중이다. 동아에스티가 2016년 12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MerTK 저해제 DA-4501은 본격적인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MerTK 저해제는 MerTK(MerTyrosine Kinase)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활성을 돕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탐색 단계였음에도 DA-4501 판권을 넘기면서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전임상까지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임상개발, 허가, 판매 등 이후 단계는 애브비가 전담하는 조건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 2019)에서 DA-4501저해제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결과 MerTK 신호가 항암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MerTK 저해제가 TAM 밀도가 높은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녹십자는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녹십자는 이달 중 중국에 헌터라제의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지)와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캔브리지는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져갔다. 녹십자는 오는 10월 ICV 제형 헌터라제의 일본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달 일본 클리니젠(Clinigen K.K.)과 헌터라제ICV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SK바이오팜, 수노시 미국 발매 임박...세노바베이트 FDA 허가 기대감 SK바이오팜의 기술로 개발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는 하반기 본격적인 미국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기술로 수노시의 후보물질 발굴 이후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했다. 재즈는 솔리암페톨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3상을 완료한 이후 지난 3월 FDA 시판허가를 받았다. 수노시는 선택적 도파민& 8231;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저해제(DNRI) 기전의 약물이다.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개발됐다. 재즈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솔리암페톨의 허가를 신청했는데, 이르면 하반기 유럽 진출도 예상된다. 재즈는 오는 하반기 수노시의 미국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통상 FDA 허가 취득 이후 90일 이내 최종 일정을 결정한다. 재즈는 수면질환 치료제를 전담하는 영업조직 구성을 마쳤다.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SK바이오팜은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SK바이오팜이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FDA허가도 하반기 기대되는 R&D성과로 지목된다. 세노바메이트는 부분발작(Partial onset seizure)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간질 치료제다. 체내 흥분신호를 전달하는 소듐(Na+) 채널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시냅스(synapse) 전 단계의 신경세포에서 억제성신호전달물질 가바(GABA)의 방출을 촉진하는 이중기전을 갖는다. SK바이오팜은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에서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지난 2월 세노바메이트의 허가심사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며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선계약금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수령했다.2019-06-17 06:20:39천승현 -
'미국출시 임박' SK 수면장애신약, 새 글로벌임상 착수미국 시장 발매를 앞둔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신약 '수노시(솔리암페톨)'가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 뇌종양 환자의 수면장애 개선효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2상임상에 착수한다. 수노시는 하반기 미국 시장발매가 유력하다. 연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가능성도 남아있다. 17일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솔리암페톨 관련 새로운 2상임상이 지난 4일 등록됐다.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종(glioma) 또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 환자를 대상으로 솔리암페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피험자 36명에게 솔리암페톨 75mg과 150mg, 300mg을 하루 한번 복용하도록 하면서 Epworth 주간졸림증척도(ESS)와 PSQI(피츠버그 수면 질 검사 척도) 등을 이용해 수면장애 개선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의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의료센터(Wake Forest University Health Sciences) 주도로 미국립연구소(NCI) 협력 아래 이뤄진다. 연구진은 다음달 31일 임상시험을 시작해 2020년 1월 30일 완료하는 일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사는 지난 3월 20일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 발매시점은 3분기로 점쳐진다. 재즈사는 마약단속국(DEA)의 발매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판매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석상에서 밝혀왔다. 통상 FDA 허가 취득 이후 90일 이내 DEA 일정이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중 확정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SK바이오팜은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연내 기대되는 이벤트는 또 있다. 재즈사는 작년 11월 EMA에 솔리암페톨의 시판허가(MAA)를 신청했다. FDA와 동일하게 기면증 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졸림증을 치료하는 용도다. 재즈사는 연말 EMA 최종 허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 지역 신약허가신청도 계획 중이다. 재즈 파마슈티컬즈의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투자자들 대상으로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수노시의 미국 판매를 담당할 영업팀을 확대하는 등 발매 준비를 마쳤다"며 "4분기 말 EMA 허가에 대비해 유럽에서도 사전발매 활동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한다.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은 재즈사 소유다.2019-06-17 06:20:2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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