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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삭제 위기에도...재평가 생약제제, 처방 동반상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지목된 생약제제 처방 시장이 일제히 팽창했다. 급여재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약 시장 부진에도 외래 처방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향후 급여 축소나 삭제를 대비해 사전 장기처방 유도 의혹도 제기된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포도씨건조엑스’(비티스비니페라) 성분의 외래 처방실적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8% 확대됐다. 포도씨건조엑스 처방금액은 2019년 3분기 15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분기에는 116억원으로 24.4% 줄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림제약의 ‘엔테론’이 대표 제품인 포도씨건조엑스는 ‘정맥림프 기능부전과 관련된 증상개선’, ‘유방암 치료로 인한 림프부종’ 등에 사용되는 생약제제다. 엔테론의 1분기 처방실적이 117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증가하며 시장 확장을 주도했다. 포도씨건조엑스는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가 진행 중인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포도씨추출물비티스비니페라(포도씨 및 포도엽 추출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건조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밀크씨슬추출물) 등 5개 성분 의약품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따지는 재평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유용성 자료 제출 요구에 따라 제약사 80여곳이 2월19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5개 성분에 대한 급여재평가는 상반기 내 진행될 예정이다. ▲심평원 근거문헌 활용지침 및 학회 추천 교과서 ▲학회 추천 임상진료지침 ▲정부 관련 또는 비영리 기관 수행평가 보고서와 Cochrane 자료 등 HTA보고서 ▲SCI,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RCT 문헌 등을 바탕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한다.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지목된 다른 생약제제도 처방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은행엽건조엑스의 처방금액은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7% 늘었다. SK케미칼의 ‘기넥신에프’의 처방액이 48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고 유유제약의 '타나민‘은 작년 1분기 26억원에서 7.4% 상승한 30억원의 처방금액을 냈다. 은행엽건조엑스는 ’이명(귀울림), 두통, 기억력감퇴, 집중력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의 치매성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장애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은행엽엑스는 경구제와 주사제의 해외 등재현황이 다르다. 경구제는 독일과 스위스에 등재됐는데 주사제는 해외에서 등재된 국가가 없다. 청구액 5억원 규모인 주사제는 2종 모두 품목허가를 취하하면서 경구제의 급여재평가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보카도소야 성분의 1분기 처방액은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106억원 대비 8.9% 신장했다. 작년 3분기 125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4분기 110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1분기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아보카도소야 성분은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도로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 종근당의 ‘이모튼’ 1개 품목만 판매 중이다. 이모튼은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연골파괴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기전 특성을 장점으로 매년 처방액이 급증하고 있다. ‘빌베리건조엑스’의 1분기 처방금액은 76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고, ‘밀크시슬엑스’의 처방실적은 작년 1분기보다 8.4%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환자 급감으로 일부 처방약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급여재평가 대상 생약제제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지목되자 향후 급여 축소나 삭제를 대비해 사전에 장기 처방을 유도하면서 처방시장도 팽창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실제로 지난해 급여재평가가 진행된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도 장기처방 의혹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복지부의 급여 축소 발표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콜린제제의 외래 처방규모는 1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 16.7%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콜린제제의 처방금액은 10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무려 16.4% 감소했다.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 확정으로 환자 부담 약값이 비싸지기 전에 장기 처방을 통해 사전 대량 공급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지난해 심평원은 콜린제제의 장기처방 정황이 포착되면 집중 선별심사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후혹조치를 진행하지 않았다.2021-05-17 06:20:59천승현 -
삼바, 바이오대장주 굳히기...셀트리온 3형제 넘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기대감 반영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굳건히 했다.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격차는 25조원 가까이 벌어지면서 단일 종목으로만 셀트리온 3형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대비 9.5% 오른 9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말 종가 82만6000원과 비교하면 5개월 여만에 주가가 14.8%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셀트리온의 종가는 27만500원이다. 전거래일대비 2.1% 올랐지만 지난해 종가 25만9000원에 비해서는 32.7% 하락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14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2조724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에 랭크 중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37조1111억원을 25조원 가까이 따돌리면서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이내 셀트리온과의 시총격차가 가장 좁아졌던 1월 12일 이후 4개월 여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시총 합계 59조4922억원마저 넘어섰다. 작년 말 종가 기준 셀트리온 3형제의 시총 합산액은 81조7536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을 27조1013억원 차로 앞섰다. 양사 모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이후 주가 상승흐름을 지속하던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코로나19 백신 CMO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상승 흐름을 지속하리란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던 차에 미국 모더나의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다.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어 둘을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라며 "회담에서 이 구상을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한 매체는 이러한 발언을 인용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인천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 12일 또 다른 매체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즉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던 때와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 4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시총은 12조1744억원 이상 뛰었다. 그에 반해 셀트리온은 주가 등락을 반복했다. 시총이 1조4459억원 증가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못 미친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한차례 크게 휘청였다. 지난 1월 13일 대한약학회 주최로 열린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 온라인 행사에서 글로벌 임상2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당시 3개사의 시총 합산액은 임상발표 당일 종가 기준 85조8387억원에서 이틀만에 72조8947억원으로 12조9440억원 사라졌다. 최근에는 공매도 재개가 주가부진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부터 공매도 잔고 1위 종목이다. 공매도 재개 첫날에는 주가가 6.2% 하락하면서 25만원선이 무너졌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공매도와 매수세련간 힘겨루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3.4%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 16만3000원과 비교하면 30.2% 하락한 수치다. 시총은 5개월 여만에 7조1070억원 이상 축소했다. 이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주가가 23만8600원에서 13만2200원으로 44.6% 떨어졌다. 시총으로 환산하면 3조7156원이 날아갔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을 포함한 제약바이오종목이 공매도 재개에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다만 셀트리온그룹 3개사 모두 전성기와 비교하면 주가흐름이 좋지 못하다. 셀트리온 3형제의 시총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2조2614억원 감소했다.2021-05-17 06:19:59안경진 -
글로벌 백신접종 영향?...진단키트 수출액 44%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4월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함께 특수를 누렸으나,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수출은 4억7149만 달러(약 5325억원)로, 전년동기 4억6632만 달러(약 526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산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액은 1억4984만 달러로 집계된다. 지난해 4월 2억6568만 달러(약 3001억원)과 비교하면 44% 감소했다.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액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환자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3월까지 6157만 달러(695억원)에 그치던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불과 한 달 새 4배 넘게 증가했다. 이후 7월까지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진단키트 수출액도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8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수출액은 다시 치솟았다. 지난해 12월엔 3억1009만 달러(약 3502억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요 진단키트 업체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다. 대표주자인 씨젠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대비 약 9배 증가한 1조1262억원을 달성했다. 피씨엘의 경우 매출이 무려 1500배나 늘었다. 2019년엔 36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젠텍은 전년대비 975% 증가한 414억원을, 엑세스바이오는 183% 증가한 12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올해 1월 이후론 주춤한 모습이다.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작년 12월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향이 크다. 백신 접종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꺾였고, 이로 인해 진단키트의 수요도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4월과는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작년 4월의 경우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탓에 각국 정부가 앞 다퉈 진단키트를 확보해두려 했고 덩달아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진단키트 생산업체가 급증하면서 차츰 공급이 안정화됐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단키트 가격도 감소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작년 4~5월까지 진단키트 가격은 개당 12~13달러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5달러 제품이 출시된 이후로 국산 진단키트의 가격도 20~40%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에선 진단키트 수출액 감소세가 백신 접종자수 증가에 따라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주요 진단키트 업체는 코로나 종식에 대비해 사업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씨젠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하나의 검사장비로 다양한 질환을 동시다중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클리닉 사업과 제약산업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진단 사업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시스템은 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SD바이오센서는 개발도상국에 간편한 코로나 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주력 영역인 말라리아·에이즈 진단시약 판매채널 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약품의 경우 4월 수출액은 4억7149만 달러(약 5325억원)로, 전년동기 4억6632만 달러(약 5267억원) 대비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억1782만 달러(약 6978억원)에서 6억5194만 달러(약 7359억원)로 6% 증가했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1억8045만 달러(약 20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2021-05-17 06:17:48김진구 -
이연제약의 승부수…충주공장 2900억 대규모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생산 기반 R&D 전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글로벌 생산 기지 플랫폼으로 건설중인 충주공장에 총 2900억원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2400억원에서 500억원 증액됐다. 2900억원은 이연제약 10년치(2011~2020년) 영업이익 1393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투자 자금은 확보된 상태다. 2017년 전환사채(CB) 400억원, 최근 CB 700억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00억원 등 1200억원을 외부서 조달했다. 나머지는 2018년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지분 처분 차익 약 1100억원과 보유자금 및 영업활동창출현금 등으로 충당한다. 충주공장 2900억 투자…시설 업그레이드 이연제약은 지난 14일 충주 케미칼의약품 공장 투자액을 21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1600억원 투자규모에서 500억원 증액됐다. 생산 능력(CAPA) 증가를 위한 추가공사 및 생산설비 도입을 위해서다. 회사는 "cGMP 기준 케미칼의약품 공장 신축을 통한 공급능력 확대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연제약은 충주에 2100억 투자 케미칼의약품 공장 외에 800억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짓고 있다. 합치면 총 2900억원 규모다.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오는 6월, 케미칼의약품 공장은 내년 3월 완공된다. 생산케파는 이번 투자액 500억원 증액 전까지 진천공장 1500억원, 충주공장 6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가 확대된 만큼 연간 생산능력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환의 생산 기반 R&D 이연제약의 충주공장 2900억원 투자는 회사의 생산 기반 R&D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보통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물질 R&D'에 집중한다. 이연제약의 경우 물질은 물론 '시설 R&D'에도 힘쓰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충주공장만 2900억원이 투입되는 이유다. 오너 2세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의 전폭 지지 속에 생산 기반 R&D 전략이 가동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전천후 생산공장을 만들기 위해 충주공장에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회사 규모를 감안하면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진천공장까지 고려하면 국내 최상위 케파를 갖추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연제약의 시설 투자는 파트너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두 공장을 통해 합성, 발효, 케미칼, 바이오, 시설연계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해서다. 파트너는 생산 시설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pD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업이 많다. 간섬유화 유전자치료제 개발 '네오진팜', AAV 기반 안구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 '뉴라클 제네틱스', pDNA 원료 사용 mRNA 백신 개발 '아이진', pDNA와 동일한 대장균 발효 공정을 통해 제조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기반 치료제 개발 '인트론바이오' 등이다. 자금 조달 이상무 투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은 사실상 마련된 상태다. 이연제약은 지난 14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제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채의 권면 총액은 700억원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같은날 유상증자를 통해서도 1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총 800억원이다. 이연제약은 2017년 충주공장 시설 자금을 위해 CB로 40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800억원과 합치면 충주공장 자금으로 총 1200억원을 외부서 조달했다. 나머지 1700억원은 2018년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 지분 처분 차익 약 1100억원과 보유자금 및 영업활동창출현금 등으로 충당한다. 이연제약의 10년치(2011~2020년) 영업이익은 1393억원이다. 매년 평균 14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지난해말 현금성자산은 455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333억원 포함)이다.2021-05-17 06:11:55이석준 -
임상 난항 '엔트레스토', 적응증 확대 불씨 살리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심부전약물 '엔트레스토'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바티스가 지난 4월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진행했던 대규모 연구 3상 Paradise-MI의 1차 평가변수 달성 실패를 알린 가운데,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는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5669명의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Paradise-MI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는 ACE억제제인 '라미프릴'에 비해 급성 심근경색 후 심부전 또는 심혈관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키지 못했다. 엔트레스토 군은 라미프릴 군 대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혈관계 사망이나 증상이 있는 심부전 등을 경험할 확률이 10% 낮았다. 해당 연구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15%의 개선을 달성해야 했다. 해당 임상 분석 결과, 엔트레스토 군 환자의 심혈관 사망은 5.9%, 대조군은 6.7%로 나타났고, 심부전 입원은 엔트레스토 군에서 6%, 대조군에서 6.9%, 외래 환자의 심부전 발생은 엔트레스토 군이 1.4%, 대조군 2%로 나타났다. 다만 재발 사건을 포함한 심부전의 총 질병 부담을 탐색적으로 분석한 결과 엔트레스토 군이 대조 군 대비 21%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엔트레스토의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등을 포함하는 연구의 2차 평가변수 개선 추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두 그룹 모두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혈관 부종, 비정상적인 칼륨 수치, 신장 손상 또는 간 이상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엔트레스토 군에서 저혈압이 약간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라미프릴 군에서는 기침이 약간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저자인 마크 페퍼 하버드의대 교수는 "연구 결과 1차 평가 변수의 유의한 개선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엔트레스토가 라미프릴에 비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특히 첫 번째 심부전 사건뿐 아니라 재발성 심부전을 고려하면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데이터가 결정적이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21-05-17 06:07:23어윤호 -
부림, 에치칼업체 최초로 전국 물류망 구축 나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림약품그룹이 에치칼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의약품 물류망 구축에 나섰다. 17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부림약품그룹은 최근 제주도에 대구부림약품 지점을 개설했다. 제주지점은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림약품그룹은 지난 2018년 부산지점 개설에 이어 올해 제주지점을 추가하면서 전국 물류망 확충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충청 지역에는 물류센터 구축을 타진하고 있다. 센터를 개설하면 서울, 충청, 대구, 부산, 제주까지 전라도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물류망을 확보하게 된다. 부림약품그룹은 현재 6611㎡(약 2,000평) 규모의 김포물류센터와 9900㎡(3000평) 규모의 대구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부산에 500여평 규모의 지점을 개설하며 부산 지역까지 영업망을 확대했다. 그동안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팜그룹 등 OTC업체들이 약국 거래를 위해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한 경우는 있지만 에치칼업체가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은 부림이 처음이다. 부림약품그룹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충청지역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전국 물류망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의약품 배송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부림약품 관계자는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하게 되면 거래 병원에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약품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안전한 의약품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국 물류망을 통해 이같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1-05-17 05:26:50정새임 -
CMG·한독, 표적항암신약 'CHC2014' 기술 이전 일문일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과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10일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AUM Biosciences)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업을 계약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MG제약과 한독은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CHC2014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개발, 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1억 7250만달러(약 1934억원)이고 양사에 각각 50대 50으로 배분한다. 또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순매출액에 비례해서 7~11%를 추가로 받게 된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을 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으로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임상 1상 수행을 마치고 최종 결과 보고서 마무리 작업중이다. CHC2014는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성유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 TRK 저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CMG제약은 한독,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역량을 모아,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항암신약 연구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CMG제약 최초의 해외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과 CMG제약,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 중인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CHC2014의 한국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데 이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해외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AUM 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이 이끄는 CHC2014가 성공적으로 개발 돼 희귀암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UM 바이오사이언스 CEO 비셜 도시(Vishal Doshi)는 “CHC2014를 성공적으로 공동 개발해왔을 뿐 아니라 우리가 다음 단계 개발을 하는데 협력을 하기로 한 CMG제약과 한독, 항암신약개발사업단에 감사드린다. 다른 Pan-TRK 억제제와 비교해 과학적, 임상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CHC2014 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업을 계약과 관련한 CMG제약과의 일문일답. -표적항암제가 무엇인지? =기존 세포 독성 항암제는 증식력이 크다는 암의 특성을 활용, 과증식하는 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반면 표적항암제는 암으로 인해 과발현되어 있거나 증폭이 된 세포 내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해서 이를 저해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그래서 적합한 환자에게 투여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CHC2014가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기존 표적항암제와 어떻게 다른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은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치료제다. TRK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인체 항상성에 관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TRK 유전자의 융합 (TRK gene fusion)을 일으키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TRK 유전자 융합은 다양한 암종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TRK 유전자 융합(TRK gene Fusion)에 의해 발생한 고형암은 TRK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면 암의 종류, 연령, 성별, 인종에 관계 없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암의 진행을 제어하는 효과를 보이게 된다.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은 이러한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TRK 유전자 융합(TRK gene Fusion)에 의해 발생한 고형암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선택된 단백질의 ATP 결합을 억제해 암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특히 CHC2014는 기존 항암치료제에 대한 내성 유발 돌연변이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RK융합에 관련된 선행약물들이 약물 내성에 약화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CHC2014는 이러한 내성을 극복하는 효능을 보여줬다. 또한 선행약물의 경우 1일 2회 복용으로 허가됐다. 그러나 CHC2014는 약물이 조직에 분포되는 양과 머무르는 시간이 긴 특성 때문으로 1일 1회 복용으로도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볼 수 다는 장점이 있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TRK 유전자군의 융합(TRK fusion)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혁신 신약이라고 들었다. TRK fusion을 보유한 암환자는 어떤 환자들이고 어떻게 도움이 되나? =TRK 유전자군의 융합(TRK gene Fusion)은 암 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성산암이나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암 환자 대비 TRK 유전자군의 융합 (TRK gene Fusion) 환자 발생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되었는데 이는 최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등 최신 동반진단기술 발전 등으로 기존의 진단법으로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암종내 TRK 유전자군의 융합 (TRK gene fusion)에 의한 암 진단률의 증가에 기인한다. 이는 보다 많은 암환자들이 Pan-TRK 저해 항암제로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Pan-TRK 저해 항암제 시장규모의 급성장과 연관된다. 또한 모든 표적항암제는 약물투약에 의한 내성이 발생하는데, Pan-TRK 저해 항암제(1세대 약물)에서도 약물 투약에 따른 내성이 보고되었다. CHC2014 는 이러한 약물 내성에도 좋은 효능을 보여 주어 1차 치료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한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있어 보다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의 시장 규모는? =비트랙비(Vitrakvi)와 로즐리트랙(Rozlytrek)이 시판 중이며, CHC2014를 포함한 3가지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2026년 약 11억불에서 2036년 36억불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 2017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는데 어떤 내용인가? =해당 학회에서 록소 온콜로지 (2019년 일라이릴리에서 인수 합병)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제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 LOXO-101)의 임상1상 발표가 있었으며, 임상1상에서 암종, 연령, 인종과 상관 없이 TRK fusion 유래의 고형암 환자에게 무조건적인 효력을 보여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획기적 의약품 (Break-Through-Designation: 중대한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초기 임상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우월한 임상 효과를 나타낸 의약품에 대하여 우선심사를 하고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으로 허가와 시판이 진행 되었다. -CHC2014의 임상1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항암신약 개발에서 임상1상이 가지는 의미는? =일반적인 신약 임상은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한 후 대상을 확대하여 임상2상, 임상3상을 진행한다. 반면, 항암 신약은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1상을 진행하며 환자를 모집해서 투약을 진행하더라도 암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약물 독성으로 인해 약물에 대한 환자의 반응평가기간(DLT Period)을 충족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빈번하여 임상1상에 성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임상 1상 수행을 마치고 최종 결과 보고서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임상 결과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임상1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약물의 독성과 PK Profile(약력학 프로파일), 그리고 임상2상에서 사용될 용량에 대해 모두 확인했다.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총 계약 규모가 약 1,934억원이며, 추가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순매출액에 비례해서 7~11%를 추가로 받는다고 발표하였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기술이전 계약은 3단계로 구성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의 합은 $172.5M (1934억) 이며, 로열티는 매년 순매출액 대비 7~11%를 추가로 받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리를 AUM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했다. 국내 임상을 포함한 향후 임상 계획은? =국내 개발은 한독/CMG가 공동을 권리를 가지고 있고 AUM바이오사이언스와 논의하고 협력해 진행 예정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이 CMG제약의 첫 해외기술 수출이다. 이번 계약이 CMG제약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앞으로의 기대효과는? =AUM바이오사이언스는 대형 글로벌제약사에서 신약개발을 주도했던 전문가들이 설립한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이다. 이번 CHC2014의 기술이전은 CMG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항암신약 역량을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CMG제약의 신약연구역량을 해외에 알린 첫 신호탄이라는 의미가 있다. CMG제약은 CHC2014 외에도 2018년 최대 12억 달러에 기술 이전된 유한양행의 렉라자에 버금가는 저분자 표적항암제를 국가과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또다른 해외 기술 수출이 계획돼 고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2024년에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약 2만 평 규모의 바이오GMP를 완공해 지속성 있는 수익원 확보를 위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연구개발부터 기술 상용화, 시장진입 및 확대, 연구개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초기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키우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추진하여 제네릭 국내유통사에서 명실 상부한 글로벌 R&D 제약사로서의 체질 개선을 실현시킬 것이다.2021-05-15 08:14:0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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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 사업부문 고른실적 올해 6000억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코스닥 넘버원 제약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5000억원대에 첫 진입 후 올해는 6000억원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동국제약 외형 확장은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첫 3097억원으로 첫 3000억원대에 진입한 후 5년만인 2021년 6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14일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전년동기(1306억원) 대비 10.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93억→196억원)도 1.55% 늘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단순 계산시 5756억원이다. 다만 동국제약은 전통적으로 전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아 6000억원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306억원으로 단순 계산시 5244억원이었지만 최종 5591억원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의 힘은 전사업부 고른 성장이다 . 올 1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이 힘을 냈다. 100만 달러 규모 '포폴 주사' 이란 긴급의약품 수출 등 중남미 국가 공급이 늘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 항생제 원의약품 '테이코플라닌'은 기존 수출국(일본, 터키, 스페인 등)에서 성장은 물론 방글라데시에 신규로 진출했다. 히알루론산(HA) 피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해외 시장 수요도 늘었다. ETC 부문은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액 100mL'은 용량을 20mL로 개선해 복용편의성을 향상시킨 마시본에스액 등도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코스닥 제약사 대표주자 지난해 6000억원 이상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은 9곳(씨젠 제외)이다. 동국제약의 올 1분기를 고려하면 10대 제약사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휴온스글로벌과 코스닥제약사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동국제약(5591억원)과 휴온스글로벌(5230억원)는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각각 12위, 15위에 자리잡았다. 20위 내 코스닥 제약사는 두 곳 뿐이다.2021-05-15 06:23:47이석준 -
'타이레놀' 품귀현상 장기화…반사이익 노리는 제약사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국가에서 백신 부작용 이슈를 타고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같은 성분 제품을 보유한 국내사들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몇몇 업체는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 동안 일선 약국가에선 타이레놀의 품귀현상이 심해졌다. 타이레놀정과 타이레놀8시간ER서방정의 경우 주요 약국전용 온라인몰에선 완전 품절된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슈와 정부의 안내가 품귀현상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발열·근육통 부작용도 증가했고,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백신접종 후 발열 등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면서 이제는 대부분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거의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선 약사들은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제품을 권유하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평소보다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타이레놀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 제품을 권하고 있다. 향후 접종자가 더 늘면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의 또 다른 약사는 "거의 구하지 못하고 있다.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도매상에선 약국마다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권하면 10명 중 1~2명은 그 약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타이레놀의 품귀가 심해지면서 그 영향은 서서히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인 삼진제약 게보린, 종근당 펜잘큐, 동아제약 판피린, 대웅제약 이지엔6에이스 등의 매출이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사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관련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타이레놀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백신접종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게보린의 경우 백신 부작용 이슈로 지난달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 쿨다운을 백신 부작용 발생에 대비한 제품으로 밀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쿨다운 제품의 경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입처가 늘어나는 중이다. 이로 인한 영향과 백신 부작용 이슈, 마케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판피린의 경우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판매량이 늘긴 했다"며 "다만 백신 부작용 이슈만을 원인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긴 하지만 진통제보다는 감기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펜잘의 경우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출 변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1-05-15 06:18:56김진구 -
동화, 700억대 분기매출 회복…의료기기 가세 영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지난해 새로 진출한 의료기기 사업에서 부진 탈출의 활로를 모색하는 중이다. 지난 1분기 회사 전체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의료기기 사업의 매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기존 사업인 의약품 사업의 경우 작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718억원이다. 전년동기 670억원과 비교해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에서 51억원으로 89% 늘었다. 동화약품이 최근의 부진을 딛고 모처럼 700억원대 분기매출을 회복한 배경으로 새로 진출한 의료기기 사업이 꼽힌다. 의약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672억원이었다. 전년동기 670억원과 비교해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의약품 사업에선 변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2019년 1분기(747억원), 2018년 1분기(770억원)보다 적다. 반면, 의료기기 사업은 46억원의 매출이 신규로 반영됐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분은 사실상 의료기기 사업의 매출인 셈이다. 의료기기 사업이 동화약품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 내외로 크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부진이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알짜사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의 보고서에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다. 올해 1분기까지 반 년간 누적 매출은 92억원이다. 메디쎄이가 인수 전 매년 19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장선상에서 올 연말까지 약 20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사업 매출이 추가될 경우 동화약품은 다시 3000억원대 매출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화약품의 최근 5년간 매출은 2016년 2375억원, 2017년 2589억원, 2018년 3066억원, 2019년 3072억원, 지난해 2721억원 등이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7월 척추 임플란트 전문 제조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앞서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류션 기업 ‘뷰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의료기기 사업으로의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엔 내시경용 체내지혈제, 혈관색전미립구 등을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4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2021-05-15 06:17:5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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