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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ACR서 항암신약 5종 파이프라인 공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항암신약 후보물질 5종의 주요 연구결과를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제넨텍에 라이선스아웃한 흑색종 치료제 '벨바라페닙(HM95573/GDC5573)'을 비롯해 ▲FLT/SYK 이중저해제 기전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HM43239' ▲EZH1/2 이중저해제 기전의 혈액암·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HM97662' ▲ADOR길항제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HM87277' ▲LSD1 저해제로 개발되는 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HM97346' 등이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전 세계 127개국 회원 4만8000여명을 보유한 암 분야 세계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올해는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벨바라파닙 전임상 결과 공개…변이 흑색종에 효과 벨바라페닙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물질의 일종인 RAF와 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지난 2016년 8월 로슈의 제넨텍에 라이선스아웃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벨바라페닙의 전임상결과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은 BRAF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약물 혈관-뇌 장벽(BBB)에 높은 투과도를 나타냄으로써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 기간 연장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NRAS 돌연변이 흑색종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했으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항암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종양 항원을 인지하는 CD8+T-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악성 흑색종 뇌전이 환자에 대한 벨바라페닙의 유용성은 물론, NRAS 돌연변이 흑색종에서 항종양 면역 요법으로서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진행성 흑색종 및 대장암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와 제넨텍 연구진이 국내 7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1상도 닻을 올렸다. 제넨텍은 최근 NRAS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다양한 병용요법의 피험자 모집에 나선 상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기존 치료제 내성 극복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돌연변이와 SYK(비장 티로신 키나아제)를 이중 억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43239의 작용 매커니즘과 강력한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기존 치료제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HM43239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구제요법으로 승인된 길터리티닙(제품명 조스타파) 임상에서 나타난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 모델에 HM43239를 단독 투여한 결과 완전 관해 효과 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암 유발 효소 동시저해제·새 기전 면역항암제 등 공개 HM97662 전임상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공개됐다. 혈액암과 일부 고형암을 유발하는 효소인 EZH2·EZH1을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현재 EZH2 단일 억제 기전의 항암제는 일부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EZH2를 억제할 때 상보적으로 활성화되는 EZH1이 약물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EZH2 단일 기전 항암제 대비 강한 효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내성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한미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HM97662는 EZH2 단일 기전 항암제와 비교해 EZH2 과발현 내지 다양한 변이를 가진 림프종 및 고형암 세포주 성장과 표적 마커(H3K27me3)를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의 전임상 결과도 공개했다. HM87277는 아데노신 삼중 길항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새로운 기전의 항암 혁신신약과 면역항암제 등 신규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도 함께 공개했다. T세포 활동 증가와 더불어,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효과가 전임상에서 확인됐다. LSD1 저해제인 HM97346를 통해선 미충족 수요가 큰 소세포폐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LSD1은 종양과 중추신경계 장애 및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발병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이유로 소세포폐암이나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에서 LSD1 억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기전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HM97346에 의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종양세포의 사멸 유도와 백혈병 분화 마커인 CD86 발현 증가를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대 금액을 R&D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AACR에서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밝게 하고, 한미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1-04-13 09:37:06김진구 -
부광약품, 코로나치료제 '레보비르' 임상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레보비르 임상을 확대한다. 기존 환자 규모 40명에서 80명으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2월에 완료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CLV-201) 데이터 결과 분석중이다. 공식적인 최종 데이터 분석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평가 변수 중 하나인 바이러스량 감소 결과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코로나19바이러스(SARS-CoV-2)의 양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에 현재 진행중인 임상(CLV-203)의 확대를 결정했다. 경증 및 중등증 대상 살아있는 바이러스량 감소를 측정하는 두 번째 임상(CLV-203) 대상 환자수를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한다.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 CLV-203 환자 모집은 약 3주만에 40명을 확보했다. 추가 환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될 계획이다.2021-04-13 09:22:24이석준 -
셀트리온-아이큐어, 붙이는 '도네페질' 치매약 허가 신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리온패취’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네페질’ 성분의 도네리온패취는 바이오벤처 아이큐어와 셀트리온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이후 셀트리온과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큐어와 함께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에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도네페질제제는 에자이의 '아리셉트'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측은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현재 경구제만 상용화됐다”면서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네리온페취의 임상 3상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4주 동안 진행됐다. 경구용 도네페질 5㎎ 또는 10㎎을 복용 중인 그룹과 도네페질을 복용해 본적이 없는 그룹으로 구분해 경구용 도네페질 또는 도네리온패취를 투여했다.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 8211;Cognitive Subscale)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설정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약물 효과를 인지 및 기능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설정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CIBIC-plus, MMSE, CDR-SB, NPI 등에서도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개발된 만큼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기존 제형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빠른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라고 기대했다.2021-04-13 08:29:49천승현 -
다국적제약 평균급여 9100만원...GSK컨슈머 1.5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해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급여로 받았다. GSK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파스퇴르, 비아트리스코리아, 한국쿄와기린, 갈더마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애브비 등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평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24곳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9100만원으로 조사됐다. 4월 1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24개사에 소속된 임직원 5156명의 급여를 조사한 결과다. 1인당 평균연봉은 각 회사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불한 직원급여 총액을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임직원수로 나눈 값이다. 감사보고서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로 분류된 항목 중 복리후생비와 상여, 성과급여, 퇴직급여 등을 제외하고 급여 항목만 집계했다. 단, 인건비 항목에 대한 세부 기재방식 차이로 인해 실수령액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는 지난해 128억6100만원을 직원급여로 지불했다. 작년말 기준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에 근무 중인 임직원수는 87명이다. 임직원수는 1년 전과 동일한데 급여총액이 전년보다 30.7%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급여가 3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는 지난해 퇴직한 직원들에게도 2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불했다. 판매비와 관리비에 기재된 항목 중 퇴직급여가 15억9000만원, 퇴직위로금이 173억1500만원이다. 다만 임직원수 자체는 전년과 동일해서 구체적인 퇴사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2019년까지 다국적 제약사 연봉서열 1위를 고수하던 GSK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GSK의 작년 급여지출액은 616억4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작년 말 기준 GSK에 근무 중인 임직원수는 434명이다. 1년 전보다 임직원수가 7명 감소하면서 1인당 평균급여가 4.6% 올랐지만,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봉서열이 1단계 아래로 밀려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임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연봉이 27.4% 오르면서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에 이어 두번째로 인상률이 높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임직원 160명에게 212억6000만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연봉은 1억33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00만원 상승하면서 연봉서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노피파스퇴르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2900만원이다. 2019년말 61명에서 2020년말 53명으로 임직원수가 줄고 급여총액이 11.1%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급여가 전년대비 27.9% 올랐다. 비아트리스코리아(1억2600만원)와 한국쿄와기린(1억1800만원), 갈더마코리아(1억300만원), 한국화이자제약(1억200만원), 한국애브비(1억원) 등의 1인당 평균급여가 1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집계대상 24곳 중 9개사의 평균급여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급여가 8000만원이 넘는 회사는 17곳에 달했다. 개별 성과에 따라 임직원들의 실수령액은 늘어날 수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급여항목으로 분류된 478억원 외에도 상여와 수당(28억원), 성과급여(33억원) 등을 인건비로 지급했다고 기재했다. 사노피파스퇴르도 상여와 수당(4억원), 성과급여(8억원)를 급여와 별도 구분하고 있다. 암젠코리아는 지난해 급여항목으로 기재된 138억원 외에 상여 32억원을 147명의 임직원들에게 추가로 지불했다. 한국오츠카제약과 한국얀센 등 국내 생산시설을 보유 중인 회사들도 임직원들의 실수령액과 평균급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공장직원 임금은 생산원가로, 임상팀 직원 급여는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분류한다. 판관비 상 급여총액을 임직원수로 나누는 집계방식이 실수령액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 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평균 보수가 국내 상장사들보다 월등히 많았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개사의 평균급여는 7040만원이었다. 이들 기업에 소속된 직원과 사내이사 3만4423명에게 지급된 총 급여 2조4333만7900만원으로 계산한 평균액이다. 근속년수, 직급 등을 따지지 않고 단순하게 1인당 평균급여만 따질 경우 20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번 집계에는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파스퇴르, 비아트리스코리아, 한국쿄와기린, 갈더마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애브비, 한국룬드벡,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암젠코리아, 한국유씨비, 바이엘코리아, 한국세르비에, 한국릴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게르베코리아,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메나리니, 한독테바,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얀센 등 24개사가 포함됐다. 4월 1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25개사 중 얀센백신을 제외했다. 얀센백신은 항암제와 차세대 백신 등 생산라인을 재정비할 때까지 운영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2021-04-13 06:20:24안경진 -
모두 통과됐지만...국민연금이 반대한 제약 주총안건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해 무더기로 반대표를 던졌다.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과 같은 안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기업들 최대주주를 압도하지 못한데다 의결권 행사 배경이 주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SK케미칼, 대웅,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진제약, 셀트리온, 압타바이오, 앱클론, 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코아스템, 파미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정기 주총에서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열린 삼진제약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삼진제약은 임기 만료가 예고된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최 회장과 조 회장은 삼진제약의 공동 창업주다. 국민연금은 최 회장과 조 회장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유한양행, 대웅, 동아에스티, 파미셀 등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유한양행이 제안한 사내이사 3명(조욱제·이병만·이정희) 선임 안건 중 조욱제 사장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조욱제 후보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한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총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고 유한양행은 조욱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동아에스티의 엄대식 회장과 한종현 사장의 재선임 안건도 국민연금의 찬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엄 회장과 한 사장이 당해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시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의 재선임과 정길수 기획조정실장의 신규선임 안건도 반대했다. 김현수 대표에 대해 파미셀은 “당해회사 재직시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정길수 실장도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이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대웅의 이오영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이오영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한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이사 보수한도액을 늘리는 안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SK케미칼, 대웅제약, 보령제약, 압타바이오, 앱클론, 유나이티드, 코아스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거나, 보수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회사의 규모,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라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보유한 지분율이 압도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관철되지 못한 것을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한올바이오파마(13.5%), 유한양행(11.6%), 종근당(10.9%), 한독(10.4%), 동아에스티(10.4%), 한국콜마(10.0%) 등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동아쏘시오홀딩스(9.6%), 녹십자(9.1%) 등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10%에 못 미친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최대주주 등이 견고한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반대가 큰 영향력 갖지 못한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지분 8.52%를 보유한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82.84%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해당 안건이 통과되기도 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관철되지 못했지만 지분 10% 안팎을 보유한 주요주주의 반대는 기업 입장에선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최근 들어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에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7월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의 시행을 결정했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자금주인인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행동지침이다. 지난 2019년 말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심의 의결하고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은 상법·자본시장법에서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가 주주제안의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기업에서 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업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 등의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을 두고 불편한 시선을 내놓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의지에 따라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 경영에 간섭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라면서 “국민연금이 사전에 의결권 행사 내용을 공개하면 주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토로했다.2021-04-13 06:20:00천승현 -
'알짜' 환인제약, 10년 연속 이익률 15% 이상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NS 전문 환인제약이 올해도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했다. 업계 평균(7~10%)을 상회하는 수치다. 환인제약 실적은 꾸준하다. 10년만 한정해도 '10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이상'이다. 사업 예측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를 줄이면서도 환인제약 지분율은 1%p 이상 높였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6.54%다. 지난해 주요 상장제약사 50곳의 영업이익률(매출액 22조133억원/영업이익 2조1744억원) 10% 가량보다 1.5배 정도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에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매출액(1592억→1717억원) 7.85%, 영업이익(262억→284억원) 8.4%, 순이익(186억→232억원) 24.73%다. 환인제약은 기술력 등으로 소수 제약사만 다루는 CNS(중추신경계) 사업을 펼치며 알짜 제약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10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 범위는 15.28~20.07%다. 현금유동성→시설·물질 투자 연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현금성자산 규모와 연동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말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은 480억원이다. 2018년말과 2019년말은 각각 445억원, 380억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유동 및 비유동부채는 16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이다. 현금성자산 자체가 순현금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현금유동성은 투자로 연결됐다. 환인제약은 2019년 37억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목적은 기계장치 등의 효율성 증대다. 투자는 2019년 마무리됐다. 물질 R&D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회사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8년 110억원, 2019년 132억원, 2020년 156억원으로 확대됐다. 해당 시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2018년 7.1%, 2019년 8.3%, 2020년 9.1%로 올라갔다. 연구비는 3상 준비중인 치매치료물질(WIP-RVX14) 등 개발에 쓰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동력 확보는 외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환인제약 지분율을 기존에서 1%p 이상 높였다. 국민연금은 최근 공시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16곳 중 5곳만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는데 그 중 하나가 환인제약이다. 지분율이 기존 4.94%서 6.1%로 변동되면서 5%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2021-04-13 06:17:16이석준 -
종근당·휴온스·영진, 국산신약 '펠루비' 특허회피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과 휴온스, 영진약품이 대원제약의 '펠루비(성분명 펠루비프로펜)'의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함께 특허에 도전했던 넥스팜코리아·마더스제약·한국휴텍스제약이 자진취하한 것과는 반대의 행보다. 이들의 자진취하 배경이 생동 실패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나머지 업체들의 생동 성공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최근 영진약품·휴온스·종근당이 대원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펠루비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펠루비의 제제특허는 2028년 11월 만료된다. 펠루비정 적응증 중 하나인 급성상기도염의 해열 적응증 PMS 만료는 올해 9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승리로 특허도전 업체들은 먼저 통증완화에 대한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펠루비 특허에는 당초 6개사가 도전한 바 있다. 2019년 12월 영진약품이 첫 도전장을 낸 이후, 휴온스·종근당·넥스팜코리아·한국휴텍스제약·마더스제약 등이 뒤따랐다. 다만, 넥스팜코리아·한국휴텍스제약·마더스제약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잇따라 심판청구를 자진 취하한 상태다. 제약업계에선 자진취하의 이유로 생동 실패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펠루비는 펠루비프로펜 성분의 용출률과 안정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제제 특성상 개발이 까다로운 편"이라며 "특허도전을 포기한 업체 중 일부는 목표했던 제제 개발에 실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머지 업체들의 생동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휴온스와 영진약품은 관련 생동시험을 마무리한 상태다. 자진취하 없이 특허도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에 성공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종근당의 경우 특허회피에 성공했지만, 생동 착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펠루비는 대원제약이 개발한 국산 12호 신약이다. 2008년 출시 후 초반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4년까지 펠루비의 원외처방액은 50억원 미만이었다. 그러다 대원제약이 서방정을 후발약물로 내놓고, 후속임상을 통해 추가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서의 성적도 점차 개선됐다. 대원제약은 2015년 6월 펠루비서방정을 출시했다. 2017년엔 기존 '통증완화'에 더해 '해열'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펠루비의 처방액이 급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루비와 펠루비서방정의 합계 처방액은 2015년 52억원, 2016년 99억원, 2017년 157억원, 2018년 268억원, 2019년 313억원, 2020년 301억원 등이다.2021-04-12 17:14:17김진구 -
바이오일레븐, '드시모네 365' 출시…합리적 가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오일레븐(대표 이경민)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드시모네 365’를 새롭게 론칭한다.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로 사랑 받아온 바이오일레븐은 고객이 자신의 장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 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보장균수를 다양화한 ‘드시모네 365’를 대중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드시모네 365’는 전 연령층 온 가족이 섭취 가능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보장균수 100억 CFU를 함유하고 있다. 드시모네 프리미엄 라인과 동일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캡슐형과 분말형 두 가지 제형이 출시됐다. 분말형은 포도& 4510;요구르트& 4510;레몬향을 각각 함유해 고객은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하루 1회 공복 상태에서 1캡슐 또는 1포를 물과 함께 섭취하면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장 면역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드시모네 포뮬러’가 장내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해 건강한 장 미생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드시모네 365는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런칭 기념으로 세트 판매 및 포토 리뷰 프로모션 진행한다. 정가는 1박스 당 4만8000원이며, 3박스, 6박스, 12박스 세트 구매 시, 최대 36%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드시모네 365를 섭취 후 생생한 포토리뷰를 남기면 베스트 리뷰 10명을 선정해 추가 제품을 증정한다. 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드시모네 포뮬러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아낌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또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드시모네 365를 선보이게 됐다”며 “드시모네 365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일레븐의 드시모네 브랜드는 프리미엄 라인인 드시모네 4500을 비롯해 드시모네 캡슐& 4510;데일리& 4510;키즈& 4510;츄어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드시모네 포뮬러는 장 건강에 유익한 8종의 유익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했으며 25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고 있다.2021-04-12 16:03:50노병철 -
한풍제약, 마케팅 전문가 고기현 이사 영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조형권)은 마케팅 전문가인 고기현(44) 이사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기현 이사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 후에 한국얀센 영업부로 입사해서 ETC 마케팅부를 거쳐 레킷벤키저 OTC 마케팅 매니저를 역임 최근까지 비보존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OTC 사업부를 이끌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석사(MBA), 세종대학교 경영학박사를 수료한 고 이사는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 위원, 대한약국학회 대외협력위원장,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꼬기약사 네이버 블로그 및 유튜브 등의 SNS상에서 약사 인플루언서로도 활약 중이다. 고기현 한풍제약 마케팅 이사는 "한풍제약은 100여명의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1만1000여 요양기관 거래망을 확보한 한방전문제약사로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을 준비하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회사의 가치 상승과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한풍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기존 영업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디지털 마케팅 등을 전개하는데 꼭 필요한 전문가를 영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방의약품 마케팅뿐 아니라 케미칼 신약개발에도 과감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풍제약은 최근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GMP를 획득해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통해 천연물의약품 및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풍제약은 한방 건강보험 단미혼합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 원료의약품, CMO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제제 전문기업 최초로 전문의약품 생산·판매 영역에 도전장을 내고 생산 및 영업에 들어갔다. 특히, 한풍경옥고, 굿모닝에스, 치지래, 공진단 등 일반의약품 110여개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2021-04-12 12:16:00노병철 -
'헛심 썼나'...올로스타 제네릭, 우판기간 만료에도 잠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올로스타(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특허가 깨지고 우판기간마저 종료됐지만, 제네릭 시장에 새로 진출한 업체는 단 2곳뿐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두고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처방시장의 판도 변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13개 업체가 올로스타 제네릭을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11곳은 특허극복을 통해 지난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은 바 있다. 우선판매 기간 종료 후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2곳에 그친다. 올로스타 특허를 극복한 제네릭의 우판기간은 이달 2일 종료된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생동성시험도 전무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허가 깨지고 우판기간마저 종료되는 등 제네릭 시장 진입을 위한 모든 장벽이 사라졌음에도 나서는 업체가 많지 않은 것이다. 이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의 판도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설명이다. 최근 이 시장에선 2제 복합제와 3제 복합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에 시장을 주도했던 'ARB+스타틴' 계열 2제 복합제는 하향세인 반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의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로스타도 마찬가지다. 2014년 출시된 올로스타는 2015년 112억원, 2016년 142억원, 2017년 149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대웅제약의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감소세다. 2018년 141억원, 2019년 126억원, 2020년 109억원 등으로 3년 연속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특허 극복을 통해 시장에 조기진입한 제네릭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반년동안 11개 제품의 합계 처방액은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몇몇 제품은 아예 허가만 받고 정식 발매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미 시장에 대체제가 너무 많다는 점도 올로스타 제네릭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ARB+스타틴 2제 복합제 시장에선 올로스타 외에도 유한양행 '듀오웰', 한미약품 '로벨리토', JW중외제약 '리바로브이', LG화학 '로바디탄' 등 100여개 제품이 경쟁 중인 상황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들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19년 특허에 도전장을 냈을 때보다 오리지널의 실적이 더욱 감소한 점도 올로스타 제네릭 시장에 대한 유인동기를 떨어뜨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올로스타에 대한 특허도전은 2019년 6월 한국콜마(현 제뉴원사이언스)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위더스제약, 하나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풍제약, 화이트생명과학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나란히 2033년 3월 만료 예정이던 올로스타 제제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1월 PMS(재심사)가 종료된 다음날 일제히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결국 2020년 5월 28일 한국콜마 등 11개사는 우판권을 받았다. 대한뉴팜 ‘올로듀엣’ 한국콜마 ‘올르메틴’ 한국휴텍스제약 ‘젤로스타’ 화이트생명과학 ‘올메스타’ 등이 발매됐다. 이들에 이어 대우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추가로 제품을 허가받았다.2021-04-12 12:10: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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