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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난 겪는 유럽, '스푸트니크V' 카드 만지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의약품청(EMA)이 허가와 관련한 심사를 진행 중인데, 절차가 마무리 되면 국가별로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일 영국 가디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독일·프랑스·러시아 정상은 최근 열린 화상회의에서 스푸트니크V의 합작생산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푸트니크V는 현재 EMA의 허가 심사를 받는 중이다. EMA는 이달 안에 러시아 현지에서 스푸트니크V의 임상데이터와 백신 제조공정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달 초 허가가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러시아와 합작생산 가능성을 논의한 독일의 경우 스푸트니크V의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독일 정부 대변인은 "EMA 허가가 날 경우 스푸트니크V의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앙헬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은 EMA가 허가한 모든 백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의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프랑스는 신중한 입장이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유럽의 기존 계획으로 이미 수급이 충분하다"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EU회원국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경우 스푸트니크V의 도입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미 러시아 측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 상태며, 해당 물량은 100만 도즈에 이른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생산국가가 아닌 효능·안전성만 검토해야 한다"며 "백신 100만 도즈를 추가로 확보하면 많은 인명과 일자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은 현재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허가한 상태다. 다만 전 세계적인 백신 품귀현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만 해도 화이자는 벨기에 생산시설 확충 공사를 이유로 공급량이 30% 줄어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공장에서 난 화재 탓에 1분기 유럽으로의 공급량이 60% 줄어든다고 밝혔다. 자국 우선주의도 백신 수급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주요 생산국인 인도에선 최근 자국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유럽 역시 영국을 포함한 EU 바깥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으로의 백신 공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국내에서도 일정 부분 백신수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 회의를 개최했다. 사실상 '백신확보 특별팀'이다. 이날 회의에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백신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백신을 차질없이 확보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와 관련해선 도입 검토를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에서 "러시아 백신을 포함한 추가 백신의 확보 필요성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어떠한 구체적인 논의나 계약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V를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한 바 있다. 전 세계 최초 승인이었으나, 주요 선진국에선 효능·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올해 초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에 관련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백신을 1만9866명에게 투여한 결과, 면역효과가 91.6%로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60세 이상 214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91.8%의 효과가 관찰됐다. 아스트라제네카(62~70%)보다 뛰어나고, 화이자(95%)·모더나(94.1%)와 비슷한 수준이다.2021-04-02 10:14:43김진구 -
더좋은, 월드비전에 1억원 상당 홍삼제품 후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약국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지난 3월 월드비전에 1억3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더좋은 관계자는 “그동안 밀알복지재단,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아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후원을 해왔다. 이번 월드비전과는 첫 후원이다. 도움이 필요한 보다 다양한 곳에 나눌 수 있도록 후원처를 다각화하려고 한다. 후원 가정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꾸준하게 나눔문화를 실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2021-04-02 09:10:43노병철 -
더좋은, 초유식품 이뮤업 365에디션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약국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자사 대표제품 이뮤업을 365포 대용량 규격인 이뮤업 365에디션으로 출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뮤업 365에디션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섭취할 수 있는 초유에서 추출한 CBP와 락토페린 복합제품으로 2021 대한민국 브랜드파워 1위 초유식품 부문 수상을 한 바 있다. 더좋은 제품개발 담당자는 "이뮤업은 CBP를 주성분으로 한 6년 전통의 자사 베스트 제품이다. CBP는 초유 유청에서 분리한 고농도의 IGF-1을 포함한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특허원료"라고 말했다. 한편 이뮤업 365에디션은 365일 all day immup 컨셉트로, 73포*5개입, 총 365포 규격 한정판제품으로, 한정기간만 판매한다.2021-04-02 08:03: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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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성장 탄탄...CSO 활용 제약사들 '승승장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영업대행업체(CSO)를 활용한 제약사들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기복없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역·품목별 맞춤형 영업 전문가를 기용하면서 효과적으로 제네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원가율도 낮아 대형제약사들에 비해 고순도 실적을 기록했다. ◆'CSO 영업' 휴텍스제약, 실적 고공행진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매출액은 2053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신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 803억원에서 5년새 155.5% 증가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1% 늘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10억원에서 5배 확대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8배 이상 뛰었다. 주력 시장인 제네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의 외래 처방실적은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이다.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실버세린’은 작년 처방액이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53.8% 상승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고지혈증복합제 ‘크레스티브’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97.9%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변수로 일부 처방의약품 시장이 기복을 나타냈지만 휴텍스제약은 주력 제품 모두 강세를 보인 셈이다. 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는 제약사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제품의 영업을 전담하는 업체다.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구바이오·알리코·대웅바이오·셀트리온제약 등도 가파른 성장세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대웅바이오 등 CSO를 적극 활용하는 제약사들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늘었고 매출은 1392억원으로 11.2% 신장했다. 매출은 2016년 874억원에서 4년새 59.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57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다. 동구바이오제약도 CSO를 통해 영업활동을 전개 중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국 거점지역에 지점을 설립해 영업조직을 운영해오던 것을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폐쇄하고 2010년 이후 CSO 계약판매조직 체제를 선택하여 영업망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CSO와 판매대행계약을 체결해 품목별 수수료율에 따라 판매대행수수료 지급하는 방식이다. CSO를 활용해 영업 중인 알리코제약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리코제약의 작년 매출은 1248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2년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 43.9% 확대됐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2016년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는데 4년만에 각각 2.6배, 2.5배 치솟았다. 알리코제약은 제품경쟁력 강화와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의 구축과 함께 CSO영업을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알리코제약은 “저비용 고효율 영업망 구축을 통해 핵심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으로 2013~2020년 연 평균 매출 성장률 23.35%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웅바이오는 완제의약품 영업에 CSO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들어 실적이 수직상승하는 모습이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3389억원으로 전년대비 5.3% 늘었다.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5년 매출 16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7%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매년 높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매출은 6년 전인 2014년보다 157.2%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7배 이상 팽창했다. 대웅바이오는 실적 고공비행의 성과로 지난해 모기업 대웅에 3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영업의 일부를 CSO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제약도 최근 실적 상승세가 가파르다. 셀트리온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336억원으로 전년보다 34.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60.4% 늘었다. 2년 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0%, 562.1% 치솟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유통업체 한국메딕스에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일부 의약품을 한국메딕스가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다. 한국메딕스는 "초인류 제약기업을 추구하는 셀트리온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15년 12월에 설립된 최고의 의약품 마케팅 전문 법인"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한국메딕스 지분을 처분한 상태다. ◆CSO 제약사들, 낮은 원가구조로 이익률도 높은 수준 CSO 활용 제약사들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7.0%에 달했다.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 매년 10~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대웅바이오와 셀트리온제약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9.4%, 10.1%에 이른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은 영업이익률이 각각 5.5%, 8.5%로 집계됐다.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불순물 의약품 판매중지와 코로나19 변수로 수익성에서 기복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최근 매출 대형 전통제약사 중 영업이익률이 10%가 넘는 업체는 찾기 힘들다. 지난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영업이익률이 각각 5.2%, 3.3%에 그쳤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도 이익률이 5%에 못 미쳤다. 종근당이 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동국제약과 휴온스가 각각 15.0%, 13.3%의 이익률을 냈다.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릭 제품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전 제조 공정 위탁 방식으로 내놓은 경우가 많아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된다. 휴텍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603억원으로 매출의 29.4%에 그쳤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매출원가율은 30.3%, 28.7%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대형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은 60%를 넘는 경우가 많다. 대형제약사 중 원가율이 가장 낮은 한미약품도 46.0%에 이른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각각 43.3%, 36.1%에 불과했다. 대웅바이오도 40%대의 원가율을 기록 중이다.2021-04-02 06:20:39천승현 -
휴온스메디케어, 영업이익률 20% 육박…상장 탄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메디케어(옛 휴니즈) 영업이익률이 2년 연속 18%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10% 안팎)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회사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수익성 지표는 회사 가치 산정시 주요 평가 잣대 중 하나다. 휴온스메디케어의 최근 실적은 자금조달 등 상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휴온스메디케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5%다. 전년 18.3%에 이어 2년 연속 18%를 넘어섰다. 매출 성장 속에 이뤄낸 수익성 개선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9억원으로 전년(346억원) 대비 1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4억→72억원)과 순이익(25억→72억원)도 각각 12.5%, 148% 늘었다. 3대 지표 모두 회사 신기록이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일부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말 5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말 결손금 5억원에서 플러스 전환됐다. 같은 시점 부채총계는 228억원에서 211억원으로 줄었고 자본총계는 91억원에서 154억원으로 늘었다. 안정적인 실적은 상장시 기업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다. 휴온스메디케어는 2016년 매출액 111억원으로 첫 100원대에 진입한 후 지난해 389억원을 기록했다. 5년새 3.5배 외형이 확장됐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도 2018년(9.31%)를 제외하면 매해 15% 안팎을 기록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예방의학 챔피언 목표"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해 중순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 소독제 시장 선두주자로 꼽힌다. 1999년 설립 이후 과초산계(PAA) 소독제 '헤모크린'을 개발해 세계 최초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헤모크린은 유럽 CE 인증도 받은 상태다. 이외도 내시경 소독제 '스코테린', 의료기구 소독제 '오피크린'가 CE 인증을 획득했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2017년에는 '엠테크놀러지' 소독용 의기기기사업을 인수했다. 이로 인해 최초 소독제와 소독기를 동시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는 '위그린' 인수로 공간 멸균사업 진출로 토탈 감염관리회사 기틀을 마련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소화기관용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고혈압 복합제 등 전문의약품도 취급하고 있다. 비타민제, 체중감량 보조제 등 일반의약품도 존재한다. 종합하면 휴온스케디케어는 의료기기 및 의료용 소독제 등을 중심으로 전문약, 일반약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제약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정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은 의료 뿐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이다. 사업 규모 확대 및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2021-04-02 06:19:09이석준 -
노바티스 '졸레어', 자가주사 제형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천식치료제 '졸레어'의 자가주사 제형이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졸레어(오말리주맙) 프리필드시린지 75mg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등 8개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졸레어는 2018년,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은 이후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벌이던 중 12월 20일 약가협상을 돌연 자진철회했다. 철회 사유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부담이었다. 중국 진출시 우리나라 약가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졸레어는 코리아 패싱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이후 노바티스는 2019년 졸레어의 중국 론칭 이후 다시 우리나라에서 보험급여 등재를 목표로 경제성평가를 진행해 지난해 7월 졸레어 주사가 최초 등재됐다. 보험상한가는 졸레어주사와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 150mg 함량이 27만1700원, 졸레어프리필드시린지주 75mg 함량이 14만3000원이다. 다만 노바티스의 공급 사정에 따라, 졸레어 프리필드시린지 75mg 제형은 올해 1월부터 급여가 적용됐다. 또한 프리필드시린지 150mg 제형은 오는 10월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노바티스는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빠르게 종합병원 랜딩 절차를 밟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졸레어는 ASTERIA, GLACIAL, OPTIMA, XTEND-CIU, X-ACT 등의 다양한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의신속한 증상 개선과 삶의 질 개선 ▲항히스타민제 혹은 류코트리엔 길항제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증상 완화 ▲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 ▲치료 중단 후 재치료시에도 증상 관리 가능한 점을 입증했다. 졸레어의 알레르기 천식 치료 효과는 전 세계 14개국, 108개 기관, 419명의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INNOVATE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임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이 되는 유의한 천식 악화 발생빈도에선 졸레어를 처방 받은 환자군이 0.68, 위약군이 0.9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전반적인 치료효과평가(Global Evaluation of Treatment Effectiveness, GETE)에서는 환자의 64.3%가 호의적인 반응군으로 판정되는 'Excellent' 혹은 'Good'으로 나타났다.2021-04-02 06:18:52어윤호 -
'알짜 관계사' 유한킴벌리, 유한양행에 배당금 43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유한킴벌리로부터 400억이 넘는 배당금을 확보했다. 지난 8년간 유한킴벌리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익은 3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50년 전 출자로 매년 배당금과 지분법이익을 챙기면서 쏠쏠한 투자수익을 올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465억원의 배당금 수익을 확보했다. 유한킴벌리와 유한크로락스, 유칼리스 등 관계기업 3곳으로부터 수취한 액수다. 그 중 유한킴벌리로부터 확보한 배당금이 426억원으로 전체 배당금 수익의 91.6%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이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에 대한 지분법 적용내역을 공개한 2013년 이후 8년동안 유한킴벌리가 유한양행에 지불한 배당금은 3204억원에 달했다. 유한양행의 작년 영업이익 843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유한킴벌리는 미국 법인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n)와 유한양행의 공동출자로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유한양행은 유한킴벌리의 지분 30%를 보유한 2대주주다. 1969년 7월 594억원을 출자해 유한킴벌리 지분을 확보했는데, 1998년 킴벌리클라크에 지분 10%를 매각한 이후 20년 넘게 70 대 30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고배당정책을 펼치는 대표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11년 이후 매년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16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다. 현금배당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배당성향은 지난 10년간 90%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불했다는 의미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404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그 중 14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서 배당성향은 99.74%다. 2018년 배당금은 1330억원으로 순이익 1102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25.7% 줄었지만 1주당 배당금은 3325원으로 동일한 배당률(66.5%)을 고수하면서 배당성향이 120.71%까지 치솟았다. 유한킴벌리는 연 1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유한양행의 지분법투자이익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로부터 확보한 지분법이익은 482억원으로 전체 지분법이익 635억원의 75.9%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유한킴벌리로부터 남긴 지분법이익은 3514억원으로 집계된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50년 전 600억원 상당의 지분투자로 알짜 관계사를 두면서 든든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2021-04-02 06:17:35안경진 -
대웅 출신 이상호 바이오PD, 제주약대 교수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 출신 이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PD가 제주대 약대 교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호(5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 PD(Program Director)는 지난 1일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산업약학과 교수로 임명을 받았다. 이 PD는 약학박사 출신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을 두루 거치면서 20여 년간 제약바이오산업 에 몸담아온 인사다. 1992년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유한양행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 입문한 뒤로는 대웅제약 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신약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바이오벤처 생태계도 경험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의약PD로서 4년 8개월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R&D 분야의 정책, 기획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신설된 제주대 약대에 합류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다. 이 신임 교수는 "약사로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을 고민해왔다"라며 "제주약대에서 약대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산업약학 분야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1-04-02 06:15:02안경진 -
엘리퀴스 물질특허 분쟁, 6년 만에 마무리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6년여를 끌어온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물질특허 소송이 다음 주 대법원에서 종지부를 찍는다. 만약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오리지널사인 BMS의 손을 들어줄 경우, 관련 제네릭사들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이번 판결은 엘리퀴스 약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엘리퀴스 약가는 제네릭 출시에도 아직 인하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BMS가 엘리퀴스 물질특허 소송의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약가인하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BMS가 네비팜·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알보젠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등록 무효소송의 상고심 판결기일을 오는 8일로 예고했다. 2015년 3월 20일 네비팜 등이 BMS의 물질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지 6년여 만에 물질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앞선 1·2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허심판원은 2018년 2월 엘리퀴스 물질특허가 무효에 해당한다는 심결을 내렸다. 이 심결을 근거로 특허도전 업체들은 엘리퀴스 제네릭을 조기출시하려 했다. 이에 앞서 엘리퀴스 제제특허도 극복에 성공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기출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BMS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제네릭 출시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은 신청을 받아들였고, 제네릭사들은 그해 9월을 목표로 했던 출시 시점을 뒤로 미뤄야 했다. 특허법원 판결로 다시 한 번 반전이 이뤄졌다. 2019년 3월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마찬가지로 물질특허가 무효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제네릭 조기출시를 위한 족쇄가 풀렸다. 엘리퀴스 제네릭이 잇달아 출시됐다. 2019년 6월 이후 ▲종근당 리퀴시아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삼진제약 엘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아주약품 엘리반 ▲유영제약 유픽스 등이 발매됐다. 제네릭 출시는 엘리퀴스 처방실적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엘리퀴스의 최근 5년간 원외처방실적을 보면 2016년 195억원에서 2019년 49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으나, 지난해엔 477억원으로 3% 하락했다. 반면 엘리퀴스 제네릭의 합계 처방액은 2019년 12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기준 리퀴시아 26억원, 엘사반 17억원, 유한아픽사반 11억원 등이었다. 월별 처방실적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대법원 판결이 제네릭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지켜볼 부분이다. 만약 대법원이 엘리퀴스 물질특허의 진보성을 인정할 경우, 이 판결을 근거로 한 BMS의 전방위적인 특허침해 금지 소송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예상된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네릭 판매중단에 더해 지금까지 얻은 판매수익을 추가로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이번 판결은 또한 엘리퀴스 약가인하를 둘러싼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제네릭 출시를 근거로 2019년 7월 엘리퀴스의 보험상한가를 30% 인하한다고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BMS는 물질특허 소송의 최종적인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이로 인해 엘리퀴스 약가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중이다. 만약 대법원이 BMS의 손을 들어준다면 엘리퀴스 약가는 현재의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BMS가 패소할 경우 엘리퀴스 약가는 당장 다음 달부터 인하된다.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1·2심과 마찬가지로 선택발명의 진보성을 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이 BMS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는 점에서 1·2심과 다른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1-04-02 06:14:01김진구 -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사장 승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일자로 안재용(54)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과 함께 대표로 취임한지 약 3년만의 승진인사다. 안 신임 사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경제학 학사 졸업 후 2005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이수했다. 1998년 SK케미칼에 입사한 뒤로는 SK건설 경영지원담당, SK가스 경영관리실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SK케미칼 LS 전략기획실장, 2016년 9월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에 이어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면서 매년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란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신사업 개발을 추진해 회사의 위상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안 대표를 사장으로 세우면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등에 걸친 조직 확대와 신설이 이뤄졌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판교 연구소에는 차세대 백신 개발과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바이오3실이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설비 가동을 안정화하고 향후 국내외 증설을 준비하기 위해 △원액생산실 △완제생산실 △운영지원실 △기술지원실로 조직이 확대됐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과 제품 수출 등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할 QA실과 QC실도 추가로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안 사장의 리더십 아래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백신 주권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동시에 이룬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비롯한 기존 R&D 활동 외에 mRNA 백신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2021-04-01 15:46:3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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