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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올해 바이오업체 3곳에 70억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최근 바이오업체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3곳에 70억원을 투자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8월 바이오업체 지플러스생명과학에 10억원을 지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이다. ‘크리스퍼 플러스’라는 유정자 교정 기술로 항체의약품과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내년 성장성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난 8월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등 투자자 명단에 종근당이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종근당홀딩스는 지플러스생명과학 투자로 0.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8월 또 다른 바이오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원을 투자해 5.0%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당시 종근당홀딩스는 CKD창업투자와데일리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이엔벤처, LSK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과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50억원에 매입하고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RNA 간섭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을 개발하고 있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독성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세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표적 기전을 갖는다. 지난 3분기에만 종근당홀딩스는 2곳의 바이오기업에 6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4월 엑스레이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 이노메트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0.7%다. 이로써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들어 총 3곳의 바이오기업에 70억원을 투자했다.2019-11-18 06:15:40천승현 -
하루 3배송도 힘든데..."제주 동원약품은 5~6배송"[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바람이 많은 제주 특성에 맞게 나즈막하게 직은 2층짜리 물류창고. 주변이 번화하지 않고 한적한 이 제주동원약품 물류창고에서 약국으로 발송되는 의약품 배송건은 하루 평균 수백 건에 달한다. 제주도 제주시 한북로 61에 위치한 동원약품 제주지점은 위치는 제주시지만 한라산 자락에 있어 제주시는 물론 서귀포시도 1시간 안에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곳에 위치했다. 59년부터 의약품 도매업을 이어온 역사 깊은 기업이지만 물류창고는 오래되지 않았다. 동원약품이 조일약품을 인수한 지난 2002년 신축에 들어가 2003년 문을 연 제주 동원약품 물류창고는 대지 3140㎡(약 950평)에 건평 2148㎡(650평)에 이른다. 물류가 자주 들고 나는 1층 단일층 창고 규모는 1289㎡(390평)으로, 단일층 규모가 1000㎡를 넘는 물류창고는 의약품 도매업체 중에서도 흔치 않다. 제주동원약품 오창수 상무는 "육지는 하루에 3배송도 힘들다며 2배송으로 줄이고자 하지요? 저희는 하루 5배송을 원칙하고 하고, 주문이 많거나 급박한 경우에는 하루 6배송까지 소화합니다. 육지에서 보면 엄두가 안 나는 배송 횟수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적해보이는 물류창고가 소화하는 물동량이 하루 5~6배송에 이른다는 건 아무리 대형 물류업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주문 건을 동원약품 25명 직원들이 모두 감당하고 있다. 제주동원약품의 전신은 조일약품으로, 조일약품은 1953년 약국으로 시작돼 1959년부터 도매업체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동원약품이 인수해 '제주동원약품'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제주도만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물류·배송 노하우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오 상무는 "의약품 도매상이 법률로 정해진 1966년 이전부터 의약품 도매업을 유지해왔다. 법률이 도입된 후 도매업체로 거의 처음 등록된 셈"이라며 "관련 모든 증서가 1호이고, 이후에도 선진적인 시스템을 일찍 도입해 조속히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동원약품은 전산시스템이 대중화되기 전엔 1989년 이미 전산을 도입해 의약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모든 의약품 매입, 출고를 전산시스템으로 기록, 관리했다. 이같은 선진적인 시스템, 약국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내에 이뤄지는 신속함, 잦은 배송 등으로 현재 제주 280여개 약국 중 180개 약국이 제주동원약품과 거래를 하고 있다. 제주의 의약품 배송량 중 65%를 제주동원약품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제주도는 유입차량이 증가하고 교통체증 증가하고 있는데, 한정된 도로와 늘어난 인구, 관광객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제주동원약품은 하루 5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제주동원약품 진동천 전무는 "배송 건이 잦다는 것은 그만큼 약국이 재고관리하기에도 쉽다는 뜻"이라며 "그때그때 필요한 약을 조달하기 때문에, 약국은 과도한 재고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배송을 자주 해줄테니 약국도 재고관리를 잘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도 약국들 역시 반품률이 적지 않다. 약국의 재고관리가 허술하다기 보다는제주도 만의 특유한 문화인 '괸당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오 상무는 "괸당문화라는 건 혈연·학연·지연 등으로 끈끈하게 얽혀 관계를 우선하는 것인데, 제주도민들은 상급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도 자기 집 앞, 친한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져간다"며 "약국이 이따금 들어오는 상급병원 처방전을 처리하려다 보니 안쓰던 약을 급히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반품률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주동원약품은 반품 처리속도를 높여 약국 반품을 대부분 익일 안에 처리해주고 있다. 물류창고 안에도 폐기할 의약품을 제외하면 적체된 반품 의약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제주동원약품에도 일련번호는 큰 난관이었다. 개정안이 발표된 후 다른 업체들에 비해 일찍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덕분에 지금은 보고율이 99.9%에 이른다. 오 상무는 "2017년부터 바코드 리딩과 실시간 보고를 진행해왔다. 출고는 거의 문제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반품 보고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라며 "포장이 한번 뜯어진 의약품은 분류와 식별, 보고 모두에 몇배의 시간이 걸린다. 상대적으로 인력도 많이 투입돼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전무는 "배송 건이나 물류센터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지 않다. 그만큼 시스템을 잘 만들었고, 숙련된 직원들이 1인 2역,3역까지 소화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이유로 제주동원약품은 정부, 제약사, 같은 도매업체들이 제주를 방문할 때 꼭 들러 견학하는 도매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 본연의 업무시간이 자주 방해받을 정도로 잘 운영되는 도매업체로 불린다. 제주동원약품의 어려움에 대해 오 상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배송시간 지연, 바코드가 잘못된 의약품의 일련번호 보고 문제, 전성분표시제도 시행으로 인한 의약품의 성분표시증 관리 등 육지의 여느 도매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항공편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증질환 환자는 거의 100% 서울로 가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제주는 상급병원에 경증질환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외국인 거주민이 늘어나 약국과 병원의 소통 문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며 "제주의 환경 변화와 우리나라 약업계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11-18 06:15:39정혜진 -
코오롱생과, '인보사' 손해배상 줄소송...총 885억 규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에 지난 9월말까지 총 88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보험사 등으로부터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입었다"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는 부동산 가압류를 당했고, 먼디파마로부터는 계약금 150억원의 수령이 보류됐다. 개인 1572명+국내외 기업…소송가액만 885억원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개인 자격으로 총 1572명이 이 회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대부분 코오롱생과·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 인보사를 직접 사용한 환자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19곳의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8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측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미 지급한 계약금 25억엔(약 269억원)을 반환하고, 약 3억엔(32억원)을 손해로 배상하라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과는 "2016년 미츠비시타나베와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반환조건이 없는 계약금 25억엔을 수령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미츠비시 측으로부터 계약취소·계약금반환 요청을 받았고, 올해 5월엔 새로운 취소사유가 추가돼 ICC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외로부터 코오롱 측에 제기된 총 소송가액은 약 8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144억원 부동산 가압류+150억원 계약금 지급 보류 코오롱생과는 미츠비시로부터 144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가압류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츠비시 측은 지난 9월 코오롱생과의 부동산 3곳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대구·청주·서울남부지방법원은 모두 이를 결정했다.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약 78억원), 마곡본사의 건물(약 33억원) 등이다. 또한, 먼디파마로부터 분기별로 받기로 했던 150억원의 수령도 보류됐다. 이미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코오롱생과는 지난 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300억원에 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먼디파마는 3·4분기에 각각 150억원씩 지급키로 했다. 지난 3분기에는 계약에 따라 150억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코오롱생과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수령 예정이던 150억원은 일단 보류됐다. 또, 질권실행 조건이 발생할 경우 이미 수령한 150억원까지 반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2019-11-18 06:15:0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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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12월 상장 '브릿지바이오'에 지분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12월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브릿지바이오는 올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한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올 3분기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가량을 투자해 8000주를 확보했다. 목적은 단순투자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설립됐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는 형태다.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세운다.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모델로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이뤄냈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들여온 물질이다. 약 2년만에 전체 계약 규모 기준 약 50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브릿지바이오에는 국내 최상위 제약사도 투자중이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각각 20억원, 30억원 어치를 투자했다. 유한과 대웅은 브릿지바이오와 신약물질 공동 개발도 나서고 있다. 유유제약도 향후 브릿지바이오와 의약품 공동 개발에 나설 수 있는 대목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외에도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BBT-401(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이다. 중증 질환 영역의 신규 후보물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LG화학 등을 경험한 이정규 대표와 글로벌 전임상·임상 개발 등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임직원들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3세 유원상 대표, 벤처 투자 등 체질개선 유유제약은 최근 경영진 변화 등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실권을 잡은 창업주 3세 유원상(45) 대표가 외부 투자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릿지바이오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에 2008년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상무 입사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멍 연고 '베노플러스'에 빅데이터를 입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 근무 경력도 있다. 올해는 등기임원 선임, 대표 승진 등으로 후계자 면모를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 아버지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과의 지분율도 1.24%에 불과해 곧 최대주주에 등극할 것으로 판단된다.2019-11-18 06:12:02이석준 -
SK 기술수출 '수면장애신약', 유럽 허가 임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사실상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Sunosi™)'이 15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파트너는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다. 재즈파마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3상 완료 후 올 3월 미국 허가를 받아 판매중이다. 유럽 허가 여부는 앞으로 67일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통보받게 된다. SK바이오팜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또 다른 신약의 글로벌 허가를 앞두고 있다.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1일(미국 현지시각)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된다.2019-11-17 09:53:24이석준 -
피임약시장 기대주 유한 '센스데이', 비결이 궁금하세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많나봐요" "유투브랑 SNS 조회건수가 800만뷰를 돌파했다더니 현장에도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어제 제가 만난 약사님도 핸드폰으로 제품사진을 찍어와서 찾는 고객이 있어서 신기했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지난 7일 오후 유한양행 본사 회의실에서 8명의 여성 MR들을 만났다. 이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 중인 제품은 지난 6월 유한양행이 새롭게 출시한 '센스데이'다. 오랜 기간 도입제품으로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영향력을 떨쳐왔던 유한양행은 판권계약 종료 이후 자체 제품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발매 1개월만에 일반의약품(OTC) 사전피임약 시장순위 4위(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에 이름을 올리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유한양행이 자체 집계한 매출도 매월 가파른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는 센스데이가 발매 직후부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회의에 참여하던 박현선, 강명주, 김혜경, 정현승, 성은혜, 이은영, 임하나, 민희선 씨는 전국 각 영업소에서 '센스데이' 디테일만 전담하는 스페셜리스트다. 유한양행이 전략적으로 센스데이 품목을 성장시키려는 취지에서 지난 10월부터 일명 '영업 베테랑'들을 발탁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피임약이라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영업활동 경력이 긴 여성 MR들만을 선별했다. 기존 영업사원들의 경우 담당하는 품목수가 100가지가 넘다보니 개별 품목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한 품목에만 집중하게끔 한 것도 이례적이다. 이날 만난 임하나 씨는 "한 품목만 담당하다보니 판매처를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며 "약국 문을 열었을 때 얼굴만 보고도 '센스데이'를 기억해주시는 약사님들을 만날 때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디테일팀 소속 8명의 MR들은 평소 본인이 발령받은 전국 사무소에서 흩어져 근무한다. 지점 소속 MR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역 특성에 맡는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다 한달에 한번씩 정례회의에서 '센스데이' 디테일링 전략을 세우는 형태다. 센스데이 제품 광고가 키 메시지로 내세우는 '우리, 따로 또 같이'와 묘하게 닮았다. 정례회의에는 본사에서 센스데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OTC마케팅부 김혜경 PM도 동석한다. 신제품인 만큼 회의의 가장 큰 화두는 약국가 반응과 제품 인지도 향상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룬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임약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도 모두의 공감대를 얻었다. 과거와 달리 피임 자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리주기 조절 등을 위해 피임약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는 의견이다. 수능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생리주기 조절 목적으로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매해 가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피임약 구매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도 뚜렷하다. 이 같은 변화는 센스데이 제품 특성과 맞물려 약국가의 신뢰도를 얻었다. 센스데이는 3세대 프로게스테론 성분인 데소게스트렐을 함유하고 있어, 레보노르게스트렐이 함유된 2세대 약물보다 지루성피부, 여드름, 다모증 등 안드로겐성 증상이 적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동일 성분 제품 중 알약 크기가 가장 작아 목넘김이 용이하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피임약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권하기 좋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유투브, SNS 등을 통한 인지도 향상도 시너지를 냈다. 김 PM은 "유투브와 SNS 합산 기준 센스데이 광고 조회건수가 800만회에 이르고, 여성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회자되고 있다. 광고가 피임에 대한 주체가 여성 혼자만이 아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임약 시장의 외형을 키우고 향후 유한양행의 OTC 여성제품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2019-11-16 15:47:54안경진 -
더좋은, 어린이용 홍삼 건기식 '한수위 키즈홍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어린이용 홍삼 건강기능식품 ‘한수위 키즈홍삼’ 을 이달 15일 출시했다. 더좋은 관계자는 “홍삼 제품은 특유의 쓴 맛을 잡는 게 관건이다. 한수위 키즈 홍삼은 딸기와 배를 첨가해 맛을 냈고,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홍삼의 기능성은 면역력증진, 기억력개선, 피로개선, 혈행개선, 항산화기능,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홍삼의 기능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기 되는 바, 일반 홍삼 음료와 구별된다. ‘한수위 키즈홍삼’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하고, 부원료로 녹용과 영지버섯, 표고버섯을 넣은 건강기능식품으로 20g*30포 규격으로 출시했다.2019-11-16 12:19:16노병철 -
강춘원 전 특허심판장, 의약전문 특허법인 설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학박사 출신으로 처음 특허심판장을 지낸 강춘원(55·중앙약대) 전 특허청 국장이 특허법인 설립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의약특허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박종혁 변리사와 손을 잡았다. 박종혁특허법률사무소는 강춘원 전 국장이 합류하면서 '특허법인 DKP'로 거듭난다. 이로써 특허법인 DKP에는 강춘원·박종혁 대표변리사 외에 공화진 파트너 변리사, 김영신·박지호 변리사가 함께한다. 강 전 심판장은 15일 "변리사로서 새로운 길을 나아가려 한다"며 "의약·생명공학·화공 분야의 유능한 변리사와 함께 특허법인 DKP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춘원 전 심판장은 지난 9월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했다. 그는 1994년 '약학박사 특채 1기'로 특허청 약품화학과에서 심사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약무서기관, 약품화학심사과장,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특허심판원 수석심판관 등을 거쳐 특허심판장(제6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을 지낸 바 있다. 약학박사 출신으로는 처음이었다. 그에 이어 현재 서울약대 출신 이미정 심판관이 특허심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합류로 특허법인 DKP는 제약특허 분야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미 박종혁특허법률사무소는 제약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소송을 담당하는 곳 중 하나였다. 강춘원 전 심판장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DKP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박종혁 변리사와는 오랜 기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지냈다"며 "그와 함께 제약산업에 관련된 특허문제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특허 분야의 오랜 경험에 더해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제약사·로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다른 변리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의약분야 특허는 '특허의 꽃'으로 불린다"며 "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된 이후 국내사들이 특허에 관심이 많아졌다.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등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 의약특허에도 새로운 쟁점이 나타날 것이다. 여기에 대응하는 논리도 새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11-16 06:15:23김진구 -
애브비 '유파다시티닙', 강직성척추염에서 효능 입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 승인 절차를 진행중인 세번째 JAK억제제 '유파다시티닙'이 강직성척추염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애브비는 12일 제2/3상 SELECT-AXIS 1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활성 강직척추염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 14주차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ASAS40 (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40) 반응 달성률이 유파다시티닙 투여군(1일 1회 15mg)에서 위약군에 비해 두 배 더 높게 나타났다. SELECT-AXIS 1 연구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bDMARDs) 치료 경험이 없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불충분한 반응이나 내성을 보인 성인 활성 강직척추염 환자에서 유파다시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임상이다. 전체 결과는 아틀랜타에서 열린 2019년 미국류마티스학회/류마티스전문가협회 (ACR/ARP)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고, 란셋(The Lancet)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유파다시티닙은 애브비가 발견하고 개발한 JAK 억제제로 강직척추염과 다양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1일 1회 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라이덴 대학병원 데지레 반 데르 하이즈데(Désirée van der Heijde)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만성적, 진행성 염증 질환으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한다. 주로 척추를 침범하고 초기 성인기에 시작한다. 생물학적제제를 제외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이를 사용하면 안되는 환자의 경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강직척추염 환자의 또 다른 치료 옵션으로 유파다시티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승인돼 있다. 1일1회 용법인 올루미언트는은 JAK1과 JAK2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1일2회 용법인 젤잔즈와 유파다시티닙, 필고티닙 등 약물은 JAK1을 차단한다.2019-11-16 06:13:36어윤호 -
삼성로직스, 수주계약 4조5000억 달성…잔고 3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CMO) 수주총액이 올 3분기 보고서 기준 4조50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중 기납품액을 뺀 수주잔고는 3조원 정도다. 잔고는 2030년(제품별 상이)까지 소진될 계획이다. 내년부터 10년간 연간 3000억원 매출이 확보됐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수주총액은 38억5700만 달러(약 4조5011억원, 환율 1167원)다. 9개월 전인 2018년 사업보고서 36억7100만 달러(약 4조2840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늘은 수치다. 38억5700만 달러 수주총액 중 잔고는 26만5100만 달러(약 3조929억원)다. 잔고는 2030년까지 소진할 계획이다. 잔고는 납품할 금액을 뜻한다. 향후 매출로 잡힐 수치다. 내년부터 26만5100만 달러가 계획대로 2030년까지 납품된다고 보면 10년간 매년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보장됐다는 의미다. 수주총액 '최소구매물량 보전' 계약 수주총액은 늘 수 있다. 이 경우 당연히 잔고도 증가한다. 로직스 관계자는 "수주잔고는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 시 최대 40억1800만 달러 증가할 수 있다"며 "고객사 수요 증가 시 협의 후 추가로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40억1800만 달러는 4조6878억원 규모다. 수주잔고는 생산에 실 투입된 원료 및 부자재에 대한 원재료 매출, 생산프로세스 보완 및 품질분석 등의 추가제공 서비스에 대한 매출 등이 제외된 금액이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보고서 기준 기납품액이 12억600만 달러(약 1조4070억원)인데 설립 이후 총매출액(2019년 3분기 3883억원, 2018년 5538억원, 2017년 4646억원, 2016년 2946억원, 2015년 913억원, 2014년 43억원)은 이를 넘어선다. '최소구매물량 보전' 계약 때문이다.2019-11-15 16:11:2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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