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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코리아, 상장 7년만에 첫 매출·영업익 감소삼천당제약 핵심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DHP)가 상장 7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 부문 전년 대비 감소했다. 판관비, 법인세 등이 늘면서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줬다. DHP는 2010년 12월 코스닥 입성 이듬해인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3개 부문이 모두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다. DHP는 1회용 점안제로 특화된 회사다. 2012년 삼천당제약에 인수됐다. DHP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전년(498억원)과 비교해 2억원 줄었다. 영업이익(107억원)과 순이익(100억원)도 전년과 견줘 15.07%, 22.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 DHP의 지난해 판관비는 164억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 비용은 13억원으로 전년 2억원보다 11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둔화는 1회용 점안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HP은 성장 둔화는 모회사 삼천당제약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매출액(1596억원), 영업이익(159억원), 순이익(135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0.4%, 33.6%, 33.9% 줄었다. 수익성 악화는 DHP 실적 외에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비용 증가, 연구개발비 자산화 요건 변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률 20%대 유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유지했다. 업계 평균(10% 안팎)의 2배 이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21.6%다. 2017년은 25.3%다. DHP는 201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성장 기록을 세웠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이익률은 25%를 상회했다.2019-03-07 12:15:12이석준 -
부광약품, OTC 사업다각화로 매출성장 순항부광약품이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로 OTC사업부를 통한 품목 및 채널 다각화를 진행하며 외형 확장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3년간 약 40%의 성장을 보였다. 일반의약품 위주의 사업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매년 15개 이상 출시한 점도 눈길을 끈다. 유통 채널도 기존 약국의 직거래 유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를 통한 도매 채널의 강화, 기존에 없던 홈쇼핑 채널 진출을 통해 다각화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대형 품목 없이 성장을 해왔지만 2018년부터는 대표 브랜드 품목 육성을 위해 소비자 광고와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비약 아락실의 경우 과거 2008년을 끝으로 대중 광고를 중단했으나, 2018년부터 길용우를 모델로 TV 광고를 재개했다. 아락실은 아락실 소프트시럽, 아락실 과립, 아락실 큐정 및 아락실 화이버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변비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나가면서 매출도 두 자리 수 성장율(IQVIA 데이터 기준)을 보이고 있다. 시린이를 위한 기능성 치약인 시린메드 에프도 부광약품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안티프라그 치약부터 38년간 치약 연구 개발에 매진해 온 치약의 명가답게 기능성 치약인 시린메드에 대한 광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윤여정, 이서진을 모델로 시린이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시린메드는 최근 캐나다에도 수출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르는 진통소염제 타벡스겔, 감기약 코리투살 등 일반의약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군에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엔탁스와 눈건강 아스타잔틴, BK 프로바이오틱스 등 약국유통 전용 제품들과 강화된 영업력으로 거래 약국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에는 잇몸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홈쇼핑 전용 기능성 치약 부광 네오메드를 출시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OTC 사업부 관계자는 “아락실, 시린메드, 타벡스겔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집중 투자해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약사,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2019-03-07 11:54:34노병철 -
아모스팜·토론토의대, 광역학 치료기 개발 협약식메디칼 전문기업 아모스팜(대표 최재호)은 지난달 2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캐나다 토론토 의대 부속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연구기관 유니버시티 헬스네트워크(UHN, University Health Network)와 자궁경부암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시스템 기술 개발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인 암 치료를 위한 정밀 광원전달과 모니터링 기술, 광역학 정밀 치료 계획 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 협약식이다. 협약식은 캐나다 UHN 연구기관의 부인암 치료 전용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시스템 개발 결과에 대한 지식재산권, 노하우 등을 포함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투자 협약에 따라 아모스팜은 정밀 치료 계획 시스템을 통한 광역학치료 광원의 인체 조직내부 전달에 대한 정확성 및 안정성을 사전에 점검하면서 광역학 치료(PDT/Photodynamic Therapy)를 할 수 있는 광역학 치료계획 시스템과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연구개발은 아모스팜과 UHN 소속 브라이언 윌슨 박사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브라이언 박사는 암 연구 분야에서 'Robert L. Noble Prize'를 수여 받은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라이언 박사와 함께 한승희 박사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광역학 치료계획 시스템과 정밀 광역학치료 기술은 빛과 특정 파장이 빛에 반응하는 조영제와 생체조직의 광학적 특성을 이용한 암치료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광역학치료 레이저 시스템은 대부분 외국 제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정 질환을 위한 전용 광역학치료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한승희 박사 공동 연구팀이 개발하는 광역학치료 시스템은 암 치료 후에도 장기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 암 환자들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1997년부터 피부암, 식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아모스팜은 추후 다른 장기로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해 획기적인 암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2019-03-07 11:40:1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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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영양제 '아스타잔틴'...함량·성분, 꼼꼼한 체크를스마트폰 사용과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는 시력저하, 눈 피로, 안구건조 등을 일으키고,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는 혈관과 눈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이 같은 시대적 상황과 결부해 많은 건기식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루테인·아스타잔틴 성분의 눈영양제도 과포화 상태에 달함은 물론 과대과장 광고의 홍수로 소비자들의 혼돈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아스타잔틴은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코엔자임큐텐, 셀레늄, 루테인 보다 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성분으로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폰, 텔레비전 등을 이용하는 사람의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인하여 화장품 등의 원료로도 쓰이는 성분이다. 건강상담기업 더좋은 오미란 상무는 "아스타잔틴을 하루 6mg~12mg의 섭취 시, 망막 혈류 흐름이 원활해 눈의 초점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함량 또한 하루 4mg~12mg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구매에 있어 꼼꼼한 체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해조류, 크릴새우, 연어 등에 아스타잔틴이 미량 함유되어 있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 일부 일반식품의 경우 정확한 함량 정보를 알 수 없는 소비자로 하여금 일반 식품을 통해서도 충분한 아스타잔틴을 섭취할 수 있다고 혼돈을 줄 수 있다. 아스타잔틴은 단세포 녹색 조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에 가장 높은 농도로 존재하고 있어 아스타잔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원료를 사용한 것이다. 제품의 성분표를 잘 살펴서 아스타잔틴 또는 헤마토코쿠스로 표기된 함량이 하루 4mg~12mg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인지 살피고, 건강기능식품 마크도 확인하고 섭취해야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2019-03-07 10:13: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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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지놈, 中 메디컬센터에 유전자검사 서비스GC녹십자지놈(대표 기창석)은 최근 중국 헬스케어 그룹인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China Life Medical Center, 최고운영책임자 안소니 칙(Anthony Chick))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지놈은 2년간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에 자사 유전자검사 전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는 중국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기업으로, 유전자검사 서비스와 세포치료, 의료 및 뷰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첨단 의료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이지만,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가 정부 주도 하에 선도적으로 의료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 ▲심천 ▲하이난성 ▲홍콩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자사의 전략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GC녹십자지놈에서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지놈스크린(Genome Screen) 검사'는 암·돌연사·뇌졸중·고지혈증과 관련된 수십 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각 질병의 위험도와 그에 맞는 개인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에 따라 맞춤형 질병예방과 치료 방침을 제시하는 정밀의학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꼭 필요한 분야"라며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와의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및 홍콩에서도 GC녹십자지놈의 수준 높은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GC녹십자지놈과의 계약을 통해 양사가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중국 내 유전자검사의 필요성과 그 효능이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19-03-07 09:29:52이탁순 -
"기회의 땅 미국에 눈 돌릴 때"...국산 제네릭 성공 예감"국산 제네릭약물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공동생동 제한으로 국내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제약업계가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은 국내보다 훨씬 규모가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에는 독점권이 부여돼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는 미국에서 퍼스트제네릭을 통해 성장 자양분을 얻기도 했다. 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미국 퍼스트 제네릭 진출전략 세미나'는 국내 제약 도전사례가 없는 미국 퍼스트 제네릭 시장 진출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발표자들은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일단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법률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윌리엄 맥케이브 변호사는 "지난 2008년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 비중은 약 72%였지만, 2017년에는 90%로 급성장했다"면서 "제네릭 시장 규모도 커져 2018년에는 69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제네릭 숫자가 많아져 경쟁도 치열해졌지만, 특허도전을 통해 180일의 독점기간이 부여된 퍼스트제네릭은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된다. 맥케이브 변호사는 "퍼스트제네릭은 오리지널과 가격차도 적어 독점기간 동안 시장의 40%를 점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같은 로펌의 브랜든 M.화이트 변호사는 "2017년 인도 제약사가 300개의 제네릭약물을 허가받았다"며 "한국 제약사도 뛰어들면 성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퍼스트제네릭 시장 진출에는 약 1000만달러 비용이 발생하는데,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바이오시밀러에 비해서는 합리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500만달러의 소송비용도 공동 신청인과 부담하거나, 만약 소송 중간에 오리지널사와 전략적으로 합의를 한다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에서 특허업무를 담당했던 김광범 전 특약회장은 "기한에 맞춰 해내는 한국인이이야말로 미국 퍼스트제네릭 시장 진출에 걸맞는 DNA를 가졌다"며 "인도나 이스라엘 회사도 성공했는데,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이 3년에서 3년6개월 동안 60억원에서 110억원의 금액을 투자해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으로 미국 시장에 홀로 출시한다면 약 200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도전을 부추겼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 경험이 풍부한데다 최근 허가특허연계제도 도입으로 특허소송도 많이 진행해봐서 미국 진출도 해볼 만 하다"며 "생산이나 현지 개발, 마케팅 등은 해외 CMO나 CRO, CSO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번 해보면 익숙해질 것"이라며 일단 도전하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30여개 국내 제약사 CEO도 참석해 미국 퍼스트 제네릭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수백억원대 투자비용과 전무한 경험은 리스크이지만, 누군가 한번 뚫어낸다면 미국 퍼스트제네릭 시장도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면서 "정부가 공동생동 제한 의지를 보이며, 국산 제네릭의 해외진출을 부추기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한다면 인도나 이스라엘처럼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2019-03-07 06:25:45이탁순 -
'혁신신약 매력'...면역항암제, 단숨에 시장판도 흔들다국내 항암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가 2017년 하반기 급여권 진입에 힘입어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거뒀다. 타그리소, 퍼제타, 캐싸일라 등 차세대 제품들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맙테라, 글리벡 등 과거 시장을 호령하던 일부 항암제는 후발의약품 출시 여파로 주춤했다. 국내개발 항암제 중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두각을 나타냈다. 6일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항암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지난해 항암제 중 가장 많은 10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6%, 늘었고 2016년보다 26.5% 증가하며 2007년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처방된다.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오노약품의 '옵디보(니볼루맙) 등 면역관문억제제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키트루다는 전년보다 527.7% 오른 7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쟁품목 옵디보 매출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575억원으로 집계된다. 두 제품 모두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매출상승 흐름을 지속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키트루다, 옵디보는 PD-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2017년 8월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거침없는 매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후발주자로 가세한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시장진입 첫해 44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티쎈트릭은 방광암 환자 2차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했다. 향후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세포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매출확대 가능성이 크다. 티쎈트릭은 키트루다, 옵디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로서 PD-L1 단백질을 표적한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타그리소 매출은 2017년보다 476.7% 오른 594억원을 기록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2017년 12월 급여 출시된 타그리소는 사실상 시장진입 첫해 6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세대 약물 '이레사(게피티닙)'와 '타쎄바(엘로티닙)' 매출은 246억원과 68억원, 2세대 약물 '지오트립(아파티닙)' 매출은 135억원에 그쳤다. 향후 타그리소가 EGF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된다면 시장규모가 더욱 팽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상위 매출 항암제 15개 중 5개가 로슈 판매 제품이 차지했다. 다만 품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아바스틴과 함께 로슈의 3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맙테라(리툭시맙)'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약가가 인하되면서 매출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허셉틴의 지난해 매출액은 800억원이다. 작년 매출 순위 2위 품목이지만, 2017년 대비 4.3%, 2016년 대비 22.6% 매출액이 감소했다. 2017년 4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보험등재되면서 약가가 20% 인하된 데 따른 결과다. 림프종 외에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맙테라도 비슷하다. 맙테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줄어든 298억원으로 집계된다. 맙테라는 2017년 2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보험등재되면서 보험약가가 20% 인하됐다. 노바티스의 '글리벡(이매티닙)', 머크의 '얼비툭스(세툭시맙)', 세엘진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도 제네릭 출시 이후 약가인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에서 국내 업체 개발 제품은 이뮨셀엘씨가 유일하다.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매출 333억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개발 항암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7년 대비 매출규모가 35.4%, 2016년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2015년 매출액은 39억원에 그쳤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항암제 매출 11위에 올랐다. 이뮨셀엘씨 이외에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신약 중 연매출 100억원 기록을 깬 제품은 없다. 일양약품 '슈펙트(라도티닙)'의 지난해 매출은 44억원, 종근당 '캄토벨(벨로테칸)'이 25억원 수준이다.2019-03-07 06:20:37안경진 -
'트렘피어' vs '탈츠, 빅5 종병 처방권 진입 경쟁 승자는'트램피어'가 '탈츠'와의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얀센의 IL(인터루킨)-23저해제 트램피어(구셀쿠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빅5 종병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중앙DC에서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비해 릴리의 IL-17저해제 탈츠(익세키주맙)는 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2곳의 DC를 통과했다. 다만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주요 종병에 처방코드가 삽입됐다. 빅5 병원에 한정되긴 했지만 두 건선치료제가 각각 지난해 8월(탈츠)과 9월(트렘피어), 비슷한 시기에 보험급여 출시가 이뤄진 것을 감안할때 트렘피어가 안정적인 시장진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 탈츠의 경우 동일한 기전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시장에 선진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DC 통과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8월 자가주사타입인 '코센틱스센소레디펜'의 급여출시 이후 연초 기존 모든 빅5 병원에서 코센틱스를 대체하는 랜딩 작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건선치료 영역에서 인터루킨제제 간 경쟁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 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트렘피어는 건선에서 기존부터 처방돼 온 TNF-알파억제제 '휴미라(아달리무맙)'와 비교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VOYAGE 1 연구에서 24주차에 피부 병변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PASI 100 반응률 및 IGA 점수 0점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아달리무맙 투여군(24.9%, 29.3%) 대비 트렘피어 투여군(44.4%, 52.6%)에서 약 1.5배 높았다. 탈츠의 경우 '엔브렐(에타너셉트)'과 비교한 UNCOVER-2와 UNCOVER-3 연구를 통해 유효승을 확인했다. 이들 연구에서 12주차에 탈츠를 투여한 환자 70%가 PASI 90을 달성한 반면 엔브렐 투여군은 약 22%만이 PASI 90을 달성했다.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탈츠 투여군이 약 5배에 달했다.2019-03-07 06:15:30어윤호 -
경남제약 인수 후보들, 나란히 제약바이오 사업 확장경남제약 인수 유력 후보들이 나란히 제약바이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우군 라이브플렉스)와 바이오리더스(넥스트BT 최대주주)는 최근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입하고 개발에 나섰다. 양사의 제약바이오 사업 지속성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제네틱스와 바이오리더스 모두 전통 제약사는 아니어서 일부는 경남제약 인수 의도를 제약사업 영위보다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일종의 반기다. 한국거래소도 경남제약 거래 재개 조건을 단순 최대주주 변경이 아닌 사업 지속성을 가진 최대주주로 명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 인수전은 바이오제네틱스와 넥스트BT가 경합 양상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손자회사인 라이프플렉스, 넥스트BT는 최대주주인 바이오리더스가 우군으로 꼽힌다. 바이오리더스 최대주주는 티씨엠생명과학이다. 바이오제네틱스(옛 유니더스)는 지난달 27일 외국 바이오벤처 신약 후보 물질을 도입 소식을 알렸다. 싱가포르 아슬란(Aslan)이 개발해 글로벌 임상중인 담도암 표적항암제 '바리티닙(varlitinib)'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계약으로 바이오제네틱스는 바리티닙에 대한 한국내 모든 권리를 포괄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아슬란은 지난해 나스닥에 입성했다. 바이오리더스도 4일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P53)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DNA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바이오리더스는 P53을 활용한 고형암 등의 혁신 신약 기술의 시장 가치는 3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 5년만에 흑자…상폐 위기 '기사회생' 실적은 엇갈렸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개별 기준 5년만에 흑자를 예고하며 상장 폐지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대로 외부 회계법인 감사가 확정되면 관리 종목에서 해제된다. 코스닥 기업이 5년 연속 개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폐 절차를 밟게 된다. 바이오제네틱스 우군 라이브플렉스는 개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뒷걸음질쳤다. 연결 기준만 공개한 바이오리더스와 넥스트BT는 수익성이 악화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영업손실(82억원)이 전년(68억원)보다 확대됐고 넥스트BT는 영업이익 같은 기간 35.71% 줄었다. 바이오리더스는 손손실도 확대됐다. 다만 넥스트BT는 순이익으로 흑자전환됐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경남제약 거래재개 조건이 단순 최대주주 변경이 아닌 만큼 인수 후보들의 실적 개선, 제약사업 의지 등의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2019-03-07 06:15:08이석준 -
대웅제약, 마곡 C&D 센터 건립에 705억원 투자대웅제약이 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대웅제약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연계개발(C&D)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705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1.2%에 해당하는 투자규모다. 회사 측은 "R&D 파이프라인 기반조성을 위해 C&D 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2019-03-06 18:57:2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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