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지지받은 황치엽, '대 제약 정책' 추진력 얻어
- 이탁순
- 2015-02-11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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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협회 내세워 마진·반품문제 강경기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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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GSK 유통마진 책임론이 강하게 불거지며 이한우 후보와 박빙승부가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황 당선자의 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선거 막판 황 후보자 측근들은 "100표 이상 차이날 것"이라고 공언했고, 이한우 후보자 측근들은 "반반"이라고 전망했었다.
'득표율 60%'는 사실상 전임 집행부가 펼친 정책이 지지를 받았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지난 3년간 황치엽 집행부는 창고 80평 축소, 의료기관 대금결제 기간 의무화 등 법제화 작업을 통해 회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유통마진 투쟁 등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삼은 정책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황 당선자 지지표는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 통과를 기대하면서 제약업계 상대 정책에서도 연속성을 확보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치엽 회장도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표차이로 자신을 뽑아준 것은 힘있는 협회로 대 제약 정책을 이끌어달라는 주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전임 집행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국적사의 저마진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차등마진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GSK 등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유통협회의 대응이 선거 여세를 몰아 더 강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회장은 또 불용재고의약품 문제와 관련, "약사회와 공조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유통업체의 불용재고약은 잦은 처방변경 등에 기인해 약국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결책으로는 3년에 한번씩 창고에 쌓여있는 불용재고의약품을 조사해 지부단위와 전국단위로 업무를 나눠 청산하는 것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유효기간 경과의약품, 낱알반품, 파손품 등 불용재고의약품이 전체 도매업체 창고에 500억원어치가 쌓여 있다"며 필요하면 일괄 반품 수단으로 제약사의 정산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하고 힘있는 협회로 회원사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면서 "과반 지지를 보내준 회원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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