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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선택과 집중 놓고 찬반론 '팽팽'

  • 송대웅
  • 2005-08-27 07:07:27
  • "일정분야 한정 안될말"-"성장가능성 높은 것 집중해야"

공청회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국내 신약개발시 종양표적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시장성과 기술력이 좋은 10개분야에 집중투자해야 된다는 ‘선택과 집중론’에 대해 제약업계의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26일 한국신약개발조합은 과학기술회관서 ‘산업자원부 정책연구용역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내 의약바이오(RED-BT) 경쟁력 제고방안을 위한 4개월간의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기획총괄을 맡은 이상준 박사는 “40여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기획위원회의 브레인스토밍결과 화학의약품, 바이오 의약품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이 두가지를 융합시켜 개량신약, 독창신약, 혁신신약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을 위해 짜여진 총괄예산안을 살펴보면 오는 2015년까지 향후 10년간 의약바이오 사업단에 100억원, 기반기술센터에 920억원, 10개의 기술개발과제에 4,850억원(정부 2,425억원, 민간 2,425억원) 등 총 5,870억원이다.

이중 독창신약으로 분류된 종양표적, 당뇨비만, 면역기능 조절, 염증·관절염, 뇌졸중, 치매치료제 개발에는 10년간 3,150억원이 소요되며, 개량신약인 구조변형, 슈펴바이오제네릭에는 500억원이, 혁신신약인 수용체 표적과 효소 표적치료제에는 1,200억원 등이 투입되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의약바이오 사업단은 기업중심으로 구성되어 산·학·연의 연계를 극대화하며, 로드맵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시키고 예산을 짜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되며 기반기술센터는 작용점, 화합물신약, 바이오신약 기반기술센터로 구성해 의약품개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큰틀에서 접근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선택과 집중론’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이 분분했다.

동아제약 김순회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잘 작성돼 산자부 국책과제 지원시 큰 지도가 될 것”이라며 “다만 개인기업의 기술지도를 만드는 것이 아닌만큼 선택과 집중 못지않게 균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택기준으로 제시된 시장성, 기술력외에 공공성(예를 들어 생활습관병 등을 주제로한 과제선정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제만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10개 과제로 한정하는 것은 곤란하다. 일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이를 만족하는 것은 개발대상에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라며 “기발기술센터는 만들지 말고 기존의 다른 프로젝트와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연구소장은 “산자부가 의지를 가지고 바이오의약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데 있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파악해 큰 지도를 그리는 데 주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드맵의 핵심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며 여태까지 해온 부분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을 전문가들이 분류한 것이다”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에 대한 학·연의 의견도 분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환묵 책임연구원은 “기획내용을 보면 신약개발시 일반론과 다를바 없으며 다른 프로젝트와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는다”라며 “RED-BT란 새로운 코드로 정부예산을 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0개로 한정된 분야에 집착할 필요는 없으며 개발시 산·학·연의 기능을 분류시켜 놓은 것도 모순이다”라며 “기획자체는 교과서적으로 훌륭하지만 전략을 현실감 있게 수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여대 박혜영 교수는 “산자부의 선택과 집중은 옳다고 본다. 다만 중간평가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선택대상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초연구가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 기업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많은 특허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산학협력을 강조했다.

이같은 각계의 지적에 대해 이상준 총괄기획팀장은 “기획위원회를 열어 여러제시된 의견을 적극반영해 보고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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