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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73회...본인 스스로 조회 가능

  • 이혜경
  • 2023-02-27 15:52:42
  • 식약처, 작년 5월부터 마약류 투약이력 조회 앱 서비스 제공
  •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최근 2년 간 처방량 확인 가능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내역이 연일 이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말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의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분석은 유아인을 특정하지 않았으며, 51명의 명단에 유아인의 본명인 '엄홍식'이 포함됐는데 식약처 관계자는 "엄홍식이 유아인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했다.

특히 51명의 명단은 정상적인 처방으로 볼 수 없는 상습 투약 수준으로, 전문가 위원회 회의를 거친 만큼 처분을 빠져나갈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아인의 소속사 측은 지난 2월 6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임의동행이 이뤄진 유아인의 모발 및 소변검사를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유아인 본인 스스로 상습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을 다운 받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 문자로 인증만 하면 본인의 마약류 투약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스스로 처방량을 확인해보면 상습투약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를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해 접속해야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앱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도 2년 간의 마약류 투약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을 다운 받아 '내 투약이력 조회'를 클릭하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환자의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조제) 내역 중 투약(조제)일자, 처방의료기관, 지역, 제품명, 효능, 총 투여일수, 1회 투여량, 1일 투여횟수, 약효·질병분류별 환자 성별, 연령에 따른 평균 및 개인 사용량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조회기간은 조회일(현재)기준 전일로 부터 과거 1년(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마약류 의약품 사용현황을 약효별, 질병분류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의 사용현황을 전체 투약자들의 사용평균과 비교한 비교통계가 제공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앱으로 본인의 정보 뿐만 아니라 부모님 등 가족의 마약류 처방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며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여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예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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